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84802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195

이곳에서 제가 평생 가족 누룽이를 만났듯 오래도 꼭 따뜻한 가족을 만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습식 캔 3개 완그릇 하고 기분이 좋아져 광합성 중인 고양이 오래

오래를 처음 만난 건 지난 3월, 서울의 빌딩숲 사이 유동인구가 많은 골목길이었습니다. 제가 모시고 사는 턱시도 고양이와 꼭 닮은 아이였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쭈그리고 앉아 예뻐하고 있으니 지나가던 한 분이 "이 골목에서 사는 고양이고 밥 챙겨주는 사람들도 있다"고 알려주시더군요.

고된 길 생활 중에도 사랑을 많이 받고 지낸 티가 나는 아이였습니다. 털은 매끈했고 배는 통통했습니다. 몇 번 밥을 챙겨주자 나중에는 먼저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밥을 챙겨주는 사람도 기억할 만큼 오래는 참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방치된 자전거 덮개 아래서 비를 피하던 고양이 오래의 엉덩이... 길집사들 여럿 울린 오래의 뒷모습... 길집사가 꼭 좋은 가족 찾아줄게 오래야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인 만큼 오래를 위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근 빌딩의 한 경비원은 오래를 빗자루로 내쫓았고, 또 다른 건물의 직원은 세스코를 불러 오래를 잡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오래가 주로 지내는 곳은 서울시가 소유한 골목이지만 양쪽에 빌딩을 끼고 있어 매번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오래를 예뻐하고 밥을 챙겨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서리가 날카로운 캔을 그대로 두고 가거나, 종이 위에 사료를 뿌려놓은 채 치우지 않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근을 관리하시는 분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두 오래를 챙기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겠지만, 오래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이라 오래가 길에 아무렇게나 놓인 사료와 간식을 아무 의심 없이 먹는 모습이 걱정되고 안타깝습니다.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그루밍 천재라 까만 털에 윤기가 흐르지만 흰양말 빨래는 아무래도 어려운 고양이 오래

저 역시 오래의 입양을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집에 성묘 두 마리가 있고, 외근이 잦은 직업을 갖고 있어 주기적으로 오래의 밥을 챙겨주러 오기도 어렵습니다. 길 한복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듯 주변을 살피는 오래를 뒤로하고 돌아설 때마다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이제는 오래가 꿈에 나올 지경이 되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오래는 두 살 정도로 추정되는 남자아이입니다. 귀 컷팅이 되어 있으며, 오랜 길 생활 탓인지 잇몸에 염증이 있어 보입니다. 다행히 다른 집사님께서 진통제를 챙겨주시며 꾸준히 돌봐주신 덕분에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현재 오래의 입양 홍보를 함께 하고 계신 집사님께서 입양이 결정되면 병원비를 지원해주시기로 하셨고, 저 또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비용을 보태려고 합니다. 오래님이 기분이 좋으실 때 입술을 살짝 들어 살펴보니 잇몸이 약간 붉긴 했지만 심각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다만 길 생활을 오래 한 성묘인 만큼, 꼭 건강검진을 받아보았으면 합니다.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꼬리가 길고 풍성해서 꼬리꾸미기, 엉덩이꾸미기 가능한 고양이 오래

오래라는 이름에는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길집사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분은 촌스러운 이름이어야 오래 산다며 봉춘이라 부르고 계시더라고요. 이 외에도 타이거, 나비, 까망이라고도 불리는 고양이입니다. 이렇게 여러 이름으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이제는 오래가 모두의 고양이가 아니라, 오롯한 이름을 가진 집냥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매불망 사람을 기다리는 고양이 오래에게 묘연을 느끼신다면 언제든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밥 다 먹고 전용 화장실 다녀오신 오래(기분 매우 좋으신 상태)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골목 가운데 나무에서 광합성 하는 오래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핑크코에 깔끔한 정장까지 입은 고양이 오래지만 젤리는 굉장히 크고 말랑한 편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내가 경계선지능 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16:12 l 조회 1
스타 셰프 논란 TOP 10
16:05 l 조회 531
악플러들이 악플인지 모르는 이유
16:03 l 조회 119
민희진 대표님 근황.jpg
15:45 l 조회 4218 l 추천 1
칼퇴 바라는 직장인들 뼈 때리는 93세 전설의 디자이너 루틴…jpg
15:44 l 조회 3872 l 추천 1
운동부 단체방에 제자 나체 사진 공유…중학교 30대 코치 송치
15:40 l 조회 3018
"소송이 두렵다"…체험학습·수학여행 기피하는 교사들의 성토
15:39 l 조회 1105
하이닉스 29000% 손익 인증2
15:38 l 조회 6464
JYP 박진영이 해외 진출을 계속 노력하는 이유중 하나3
15:37 l 조회 2170
다이소에서 번따 당했어요7
15:32 l 조회 6099
래퍼 스윙스 "법카 주워 5000만원 쓴 20대女…'내가 쓰라 했다' 거짓말"4
15:32 l 조회 12104
[4K] 리틀 트윈스vs리틀 자이언츠, 프로 경기만큼 치열했던 직관 현장!승리를 거머쥔 팀은 과연? (스포 없음)
15:31 l 조회 13
여친 친구가 정신이 이상함
15:30 l 조회 1748
연애 초기처럼 대해달라는 와이프2
15:28 l 조회 5497
어릴 땐 이해못했던 시트콤 속 장면7
15:27 l 조회 6051 l 추천 3
무당이 주식 불장 아는 법10
15:25 l 조회 9210
하루 30분 뛰기로 정한 사람에게 찾아온 변화4
15:16 l 조회 6902
눈이 너무 예쁜 여자 번호 딴 썰8
15:09 l 조회 4289
인류에게 희망은 있는가? 답은 대한민국3
15:05 l 조회 2840
2026년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남녀 투표 결과2
15:01 l 조회 3836 l 추천 1


123456789101112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