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784802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유머·감동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4382

이곳에서 제가 평생 가족 누룽이를 만났듯 오래도 꼭 따뜻한 가족을 만나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습식 캔 3개 완그릇 하고 기분이 좋아져 광합성 중인 고양이 오래

오래를 처음 만난 건 지난 3월, 서울의 빌딩숲 사이 유동인구가 많은 골목길이었습니다. 제가 모시고 사는 턱시도 고양이와 꼭 닮은 아이였기에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한참을 쭈그리고 앉아 예뻐하고 있으니 지나가던 한 분이 "이 골목에서 사는 고양이고 밥 챙겨주는 사람들도 있다"고 알려주시더군요.

고된 길 생활 중에도 사랑을 많이 받고 지낸 티가 나는 아이였습니다. 털은 매끈했고 배는 통통했습니다. 몇 번 밥을 챙겨주자 나중에는 먼저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밥을 챙겨주는 사람도 기억할 만큼 오래는 참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입니다.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방치된 자전거 덮개 아래서 비를 피하던 고양이 오래의 엉덩이... 길집사들 여럿 울린 오래의 뒷모습... 길집사가 꼭 좋은 가족 찾아줄게 오래야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인 만큼 오래를 위협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인근 빌딩의 한 경비원은 오래를 빗자루로 내쫓았고, 또 다른 건물의 직원은 세스코를 불러 오래를 잡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오래가 주로 지내는 곳은 서울시가 소유한 골목이지만 양쪽에 빌딩을 끼고 있어 매번 눈치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오래를 예뻐하고 밥을 챙겨주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모서리가 날카로운 캔을 그대로 두고 가거나, 종이 위에 사료를 뿌려놓은 채 치우지 않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인근을 관리하시는 분들의 불만이 점점 커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모두 오래를 챙기려는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이겠지만, 오래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상황이라 오래가 길에 아무렇게나 놓인 사료와 간식을 아무 의심 없이 먹는 모습이 걱정되고 안타깝습니다.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그루밍 천재라 까만 털에 윤기가 흐르지만 흰양말 빨래는 아무래도 어려운 고양이 오래

저 역시 오래의 입양을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집에 성묘 두 마리가 있고, 외근이 잦은 직업을 갖고 있어 주기적으로 오래의 밥을 챙겨주러 오기도 어렵습니다. 길 한복판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듯 주변을 살피는 오래를 뒤로하고 돌아설 때마다 마음이 너무 무거웠습니다. 이제는 오래가 꿈에 나올 지경이 되어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오래는 두 살 정도로 추정되는 남자아이입니다. 귀 컷팅이 되어 있으며, 오랜 길 생활 탓인지 잇몸에 염증이 있어 보입니다. 다행히 다른 집사님께서 진통제를 챙겨주시며 꾸준히 돌봐주신 덕분에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현재 오래의 입양 홍보를 함께 하고 계신 집사님께서 입양이 결정되면 병원비를 지원해주시기로 하셨고, 저 또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비용을 보태려고 합니다. 오래님이 기분이 좋으실 때 입술을 살짝 들어 살펴보니 잇몸이 약간 붉긴 했지만 심각해 보이진 않았습니다. 다만 길 생활을 오래 한 성묘인 만큼, 꼭 건강검진을 받아보았으면 합니다.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꼬리가 길고 풍성해서 꼬리꾸미기, 엉덩이꾸미기 가능한 고양이 오래

오래라는 이름에는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는 길집사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어떤 분은 촌스러운 이름이어야 오래 산다며 봉춘이라 부르고 계시더라고요. 이 외에도 타이거, 나비, 까망이라고도 불리는 고양이입니다. 이렇게 여러 이름으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고양이입니다.

이제는 오래가 모두의 고양이가 아니라, 오롯한 이름을 가진 집냥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매불망 사람을 기다리는 고양이 오래에게 묘연을 느끼신다면 언제든 편하게 댓글 달아주세요. 감사합니다.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밥 다 먹고 전용 화장실 다녀오신 오래(기분 매우 좋으신 상태)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사람들이 가장 많이 지나다니는 골목 가운데 나무에서 광합성 하는 오래

빗자루질을 당해도 사람이 좋다는 고양이 오래 (입양처 구함) | 인스티즈핑크코에 깔끔한 정장까지 입은 고양이 오래지만 젤리는 굉장히 크고 말랑한 편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민희진의 픽 어도어출신 신인 남돌 jpg
05.09 09:50 l 조회 6381
처음 본 택시기사님과 전국일주를 한 유튜버2
05.09 09:49 l 조회 1481
의사 남편 꼬신 방법21
05.09 09:45 l 조회 20472
일남 특유의 청순 가련미 느낌 난다는 신인.gif
05.09 09:36 l 조회 1312
어제 업로드 된 경북대 컴퓨터학부 학생회 임원진 사퇴서144
05.09 09:35 l 조회 101569 l 추천 4
첨 들어보는 이탈리아 랩 ㅋㅋㅋ jpg
05.09 09:31 l 조회 1451
이토준지가 직접 그린 아이브 앨범커버
05.09 09:31 l 조회 1406
삼각김밥계의 영원한 라이벌4
05.09 09:28 l 조회 2103
대학원 관심있는 후배에게 들려주는 플레이리스트
05.09 09:24 l 조회 1040
9개월 아기 육아하다 멘붕 제대로 온 786개월 67세 이경규
05.09 09:20 l 조회 1598
첨 들어보는 이탈리아 랩 ㅋㅋㅋ jpg
05.09 09:17 l 조회 544
주식 5억어치 굴리시는 가사도우미님16
05.09 09:15 l 조회 27220
'56세' 김혜수, 파격 초미니 각선미…나이 거꾸로 먹는 미모
05.09 09:08 l 조회 3378
언니 유치원에 간 귀여운 아기
05.09 09:04 l 조회 873
1999년 딸 실종 후 생업 뿌리치고 딸 찾기에 나섰던 송씨, 교통사고로 사망18
05.09 09:00 l 조회 15305 l 추천 4
안지영의 저작권료가 궁금한 남규리
05.09 08:59 l 조회 1034
정식 데뷔 하기도 전인데 감다살 플리 말아온 신인
05.09 08:58 l 조회 176
애인이 바니걸 이벤트 해줌
05.09 08:58 l 조회 808
영화로 만들어도 될 것 같은 김재중의 인생 서사
05.09 08:56 l 조회 394 l 추천 1
편의점 여자 알바생 해고시켰다
05.09 08:52 l 조회 770


처음이전11611711811912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