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남성' 보수로 확 쏠렸다...오세훈 시장에 몰표 준 이유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의 승리를 떠받친 핵심 기반은 이른바 '이대남'(2030 남성)이었다. 20대 남성층에선 오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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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의 승리를 떠받친 핵심 기반은 이른바 '이대남'(2030 남성)이었다. 20대 남성층에선 오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보다 5배 가까이 더 많은 표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대 남성의 경우에도 오 후보가 2배 이상 우위였다. 민주당에선 향후 총선과 대선 등 전국단위 선거에서 청년 남성의 표심 이탈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머니투데이 the300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18~29세 남성 중 오 시장에게 투표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였다. 정 전 구청장 선택 비율은 13%에 그쳤다. 30대 남성의 경우 오 시장 59%, 정 전 구청장 27%를 기록했다. 전체 판세는 접전 양상이었지만 2030 남성층에선 오 후보가 압도적으로 지지를 받은 셈이다.
2030 여성층과 비교하면 차이는 더욱 뚜렷했다. 18~29세 여성의 경우 정 후보 39%, 오 후보 36%로 박빙이었고 30대 여성은 정 후보 51%, 오 시장 31%였다. 청년층 전체가 오 후보에게 기운 것이 아니라 청년 남성층에서 유독 강한 쏠림이 나타난 것이다.
정당 지지도와 이재명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등에서도 민주당은 2030 남성에 모두 열세를 보였다. 18~29세 남성 중 50%는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민주당 지지자는 18%에 그쳤다. 30대 남성 역시 국민의힘 49%, 민주당 26%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에서도 18~29세 남성은 긍정 43%와 부정 51%, 30대 남성은 긍정 40%와 부정 54%로 부정 평가가 앞섰다.
서울시장 선거, 2030 선택은/그래픽=최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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