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해설위원의 말대로 옌스는 이날 경기에서 부진했을까.
우선 실점 당시 장면을 보면 옌스만을 탓할 수는 없다. 후방을 지켜야 할 스리백 중 한 명인 김민재가 남아공의 로빙 패스를 차단하려고 하프라인을 넘어 전진했다가 상대 탈압박에 그대로 역습을 허용한 것이 시작이었다.
스리백 중 중앙이 비어있는 상황에서 우측 센터백 이한범이 측면에서 다가오는 선수를 견제하고 김민재가 수비 진영에 복귀했는데, 두 선수 모두 간단한 페인팅 동작에 속아 그대로 크로스를 허용했다. 함께 수비로 복귀하던 옌스가 뒤늦게 슈팅 차단을 시도했지만 슛이 다리 사이로 빠져 실점으로 이어졌다.
축구 팬들은 조 해설위원이 같은 포지션으로 선발 출전한 이태석에 대한 비판은 쏙 빼놓는 것도 부당하다고 꼬집는다. 일각에선 '2002 월드컵 멤버'이자 국가대표 선배인 이을용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이태석을 비판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태석은 이날 크로스에 번번이 실패해 상대 골킥이 선언됐지만, 옌스는 한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에 성공했다.
구체적인 수치 비교를 위해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스포츠를 통해 분석한 결과, '성공적인 오픈 플레이 크로스' 부문에서 옌스는 후반 추가시간 박진섭을 향해 성공적인 크로스를 1회 올렸고 이태석은 0회였다.
반면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크로스에 실패한 부문에선 이태석이 총 4회(전반 12분, 18분, 22분, 38분)를 기록했고 옌스는 2회(후반 11분, 37분)였다.
다만 '태클 성공' 부문에선 이태석이 2회(전반 3분, 5분)로 0회인 옌스에 앞섰다.
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387208?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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