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리 모니터의 엑셀, 주식창이었다
중학교 교사 서모(31)씨는 최근 엑셀 화면처럼 위장한 주식 사이트에 빠졌다. 서씨는 “교무실에 있다 보면 학생이나 선생님들이 지나다니는데 주식 창을 보는 게 잘못은 아니지만 민망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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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로 위장한 주식 사이트. [사진 엑셀 코스피 홈페이지 캡처]
중학교 교사 서모(31)씨는 최근 엑셀 화면처럼 위장한 주식 사이트에 빠졌다. 서씨는 “교무실에 있다 보면 학생이나 선생님들이 지나다니는데 주식 창을 보는 게 잘못은 아니지만 민망했다”며 “일하는 척 주식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 월급도 얼마 안 되는데 요즘 성과급 얘기를 들으면 자괴감이 들어 투자에 더 빠지게 됐다”며 “업무 중에도 열 번은 들어가 보는 것 같다”고 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업무 도중 몰래 주식 창을 볼 수 있게 위장한 사이트가 화제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업무용 스프레드시트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국내 증시, 미국 증시, 코인 시세와 관련 뉴스가 실시간으로 올라온다.
메일함처럼 위장한 아웃룩 버전. [사진 엑셀 코스피 홈페이지 캡처]
메일함처럼 위장한 아웃룩 버전도 있다. 마치 상사가 보낸 메일 같은데 발신자는 ‘이재용(전자사업본부)’ ‘최지프 차장(하이닉팀)’ ‘정자동 부장(차량전략실)’이다. 메일을 열면 각각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의 시세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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