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압록상상스쿨 물놀이장', 초등생 형제 심정지 사고 발생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전남 곡성군이 조성해 최근 민간 위탁으로 운영을 재개한 어린이 체험 시설 내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물놀이를 하던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물놀이 시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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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군이 조성해 최근 민간 위탁으로 운영을 재개한 어린이 체험 시설 내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물놀이를 하던 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물놀이 시설은 아직 정식 개장도 하지 않아 안전요원 등이 배치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공공 시설물의 안전 관리 체계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21일 곡성소방서와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2분쯤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에 위치한 '압록상상스쿨' 내 시설에서 어린이 2명이 감전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를 당한 어린이들은 각각 9세와 10세의 남동생과 형으로, 친형제 관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 어린이들은 해당 마을 이장의 외손자들로, 주말을 맞아 외할아버지댁에 놀러 왔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마을 이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압록상상스쿨 관계자에게 이야기해 손자들이 시설 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가 난 물놀이장은 아직 정식 개장을 하지 않은 미개장 상태로, 안전 점검이나 외부인 출입 통제, 안전요원 배치 등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은 위험 지대였다. 결국 사적인 경로로 아이들이 안전 무방비 상태인 시설 내에 진입했다가 중대 사고로 이어진 셈이다.
사고 당시의 긴박했던 정황도 주민 등을 통해 확인됐다. 평복(반팔과 반바지) 차림으로 물속에 들어갔던 형제는 이후 물 위에 떠 있는 상태로 다른 압록상상스쿨 이용객에게 처음 발견됐다. 아이들이 순식간에 의식을 잃고 물 위로 떠오를 때까지 시설 측의 제지나 감시는 전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고를 받고 소방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에는 현장에 있던 다른 이용객들과 주변 목격자들이 형제를 물 밖으로 긴급 구조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있었다. 구급대는 환자들을 즉시 인계받아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며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이송 당시 형제는 모두 심장 박동이 멈춘 심정지 상태였으며, 병원 이송 차량에는 아이들의 어머니가 동승했다.
사고가 발생한 '압록상상스쿨'은 곡성군이 옛 압록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활용해 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가족형 테마파크 시설이다. 그동안 적당한 수탁업체가 나타나지 않아 문을 열지 못한 채 사실상 장기간 방치되어 오다, 최근 새로운 민간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위탁운영에 들어간 곳이다.
이번 사고는 오랜 공백 끝에 개장한 공공 시설물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일 뿐만 아니라, 미개장 시설에 대한 출입 통제 미흡과 안전 관리 전무 등 총체적인 허점이 겹친 인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이송 경위와 주민 증언을 토대로 시설 내 전기 설비의 누전 여부 등 기술적 결함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안전 관리 의무 위반 및 미개장 시설의 무단 출입 방치 책임 등을 중심으로 위탁운영 업체와 소유주인 곡성군의 관리·감독 소홀 여부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참..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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