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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교장, 사과 이틀만에 "광주일고도 선처" 강조한 재심신청서 제출
▲ "스타벅스 가자, 탱크데이" 등 5.18 민주화운동 혐오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서울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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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에 낸 '출전 정지 6개월 징계' 철회 신청서 살펴보니... '눈물 사과' 뒤 벌어진 일 적어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일으킨 5.18 민주화운동 '혐오' 사건과 관련, 지난 6일 광주제일고(광주일고)를 찾아가 '눈물 사과'한 배재고 교장이 이틀 만에 "광주일고 측에서 선처를 바랐다"라는 내용을 3곳에 걸쳐 강조한 재심의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지난 1일에 내린 '출전 정지 6개월' 징계를 무마하기 위해서다.
"광주일고 야구단 학생 바람대로 본건 재심의 신속하게 해달라"?
14일, 는 국회 교육위 강경숙 의원(조국혁신당)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지난 13일에 받은 '(배재고 야구부) 재심의 신청서'를 입수해 살펴봤다. 지난 8일 자로 접수된 이 신청서를 작성한 사람은 이효준 배재고 교장이다.
(중략)
이 교장은 결론 부분에서도 '광주일고의 선처' 사실을 두 차례에 걸쳐 다음처럼 내세웠다.
"아직 어린 학생들인 점,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여 광주일고 측에서도 선처를 바라는 입장을 표명한 점 등을 고려하여 최대한 출전 정지 기간을 단축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들인 광주일고 야구단 학생들의 바람대로 배재고교 야구단이 모든 잘못을 씻고 정정당당하게 운동장에서 승부를 겨룰 수 있도록 본건 재심의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 교장은 이 신청서를 내기 이틀 전인 지난 6일,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이제 화합의 미래로 나가야 한다. 가슴속 깊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면서 깁스한 손으로 눈물을 훔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청서의 징계 철회 논리를 만들기 위해 배재고가 '눈물 사과'에 나선 것 아니냐"란 의구심도 나온다. 는 이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이 교장에게 전화를 2번 걸고 문자도 남겼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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