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는 인천+하와이 대학교, 연세대는 연희전문+세브란스병원 등등 대학교의 이름의 유래와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봤을거임
그런데 유독 잘 언급되지 않는 대학교가 있음 바로 서강대학교임
물론 커뮤에 돌아다니는 글처럼 '한강의 서쪽을 뜻하는 지명'에서 온 것도 맞지만 좀 더 깊이 들어가보려고 함
그런데 일부 인사들은 '한강의 서쪽 줄기'라는 뜻을 가진 '서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서강'이라는 글자를 떠올리면, 그 시절 학교 근처에서 팔던 지독한 새우젓 냄새가 연상됐기 때문이었다.그런데 길로련 신부님께서 완강히 '서강'을 고집하셨다. 학교 이름을 지을 때는 그 학교 주변의 명칭을 따서 짓는 게 가장 오래된 전통이라는 이유였다. “옥스퍼드 대학교를 보세요.” 신부님께서 말씀하셨다. “옥스퍼드란 '소 우리'를 뜻하는 겁니다. 오늘날 옥스퍼드는 전 세계적으로 학구적인 명망이 가장 높은 대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강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서강대학교가 '서강'이름을 쓰게 된 건 서강대 설립자 중 하나이자 초대 학장인 길로렌 신부의 의지였음
그런데 여기서 자세히 볼 것은 '서강(西江)'이 단순히 강의 서쪽 방위를 뜻하는게 아니라 당시에 실제로 사용하던 지명이라는 거임 다른 사람들이 '새우젓 냄새'를 연상하면서 반대했던건 서강이 포구의 이름이었기 때문임
지금 우리는 치수사업이 완료된 깨끗한 한강을 보고 있지만 조선시대 사람들은 달랐음 당시 한강은 지역마다 폭도 다르고 유속도 다른 공간이었음
한양사람들은 한강을 '경강'이라고 불렀는데, 구역을 여러개로 쪼개서 불렀음
- 압구정과 동호대교 일대를 동호(東湖)
- 지금의 한강진 일대, 남산의 남쪽 일대에서 노량까지를 한강(漢江)
- 용산 앞 노량 서쪽으로부터 마포까지를 용산강(龍山江)
- 그 서쪽에 지금의 여의도인 양화도 일대를 서강(西江)이라고 부름
동호는 근처 유속이 느리고 잔잔해서 호수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인데 서강도 유속이 느려 서호로 부르기도 했음
'한강'이 지금처럼 서울 전체 강줄기를 뜻하게 된건 근대 이후의 일임 조선사람들한테 한강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정확히 한강진 근처로 대답할거임
조선시대 서강에는 포구가 여럿 있었는데, 가장 유명한 포구가 마포나루, 서강나루, 용산나루였음 그중에서도 서강나루는 관료의 녹봉을 관리하던 광흥창이라는 관청이 있던 곳임 지금도 광흥창역 들어봤을거임, 반면 익숙한 마포는 일반 상업용 상선들이 모이던 곳이라고 함
조선시대 서강나루는 그야말로 경강상인 주요 활동장소였음 황해도, 전라도, 충청도에서 세금으로 올라온 곡물들이 집결하는 장소였음 여기에 각종 농산물과 수산물들이 올라왔음
"그런데 일부 인사들은 '한강의 서쪽 줄기'라는 뜻을 가진 '서강'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서강'이라는 글자를 떠올리면, 그 시절 학교 근처에서 팔던 지독한 새우젓 냄새가 연상됐기 때문이었다."
당시 일부 서강대 설립자들이 반대한 이유도 여기에 있음 청량리대학교나 노량진대학교, 소래포대학교 같은 이름이랑 비슷한 느낌이었을거임
정리하자면)
1. 설립자인 길로렌 신부가 당시 지명을 학교 이름으로 사용하자고 함
2. 조선시대에는 한강을 여러구역으로 나눠 이름을 불렀고 당시 서강대 근처 물줄기를 '서강'이라고 부름
3. 서강은 물줄기만이 아니라, 현재 서강대 근처 지명으로도 사용됨 서강나루가 있었음
=> '서강'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경강상인들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는 근본 지명이다
서강이 그래도 좀 간지나서 다행이지 광흥창대학교 이런거였으면....
소래포구대학교 노량진대학교 못참지
광흥창역 근처 자취 했었는데 서울 오래 산 친구들도 광흥창역이 있는지도 모르더라 그것도 어디 은평 강서도 아니고 마포, 서대문구 중심인데..
광흥창역에 있는거라곤.. 엽떡 성지(양 정말 많음), 마포대교 가까워서 불꽃놀이 보러가기 좋음, 신촌, 상수, 홍대, 합정 발사대, 그리고 공민왕 사당이 있음.. 아파트에 둘러 싸여 있지만
근데 광흥창대학교 개간지 같은디;;
인하대학교는 근데 왜 뜬금없이 하와이 붙인거임?
하와이에 노동자로 끌려가거나 이민간 한인들이 성금을 보냄

인스티즈앱
걸그룹 프리스틴 출신 멤버 은우가 성형외과 상담실장이 된 근황을 공개한 후에 받았던 악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