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 안통하는 ‘슈퍼성병’ 등장에 초긴장…항문 성접촉 원인이라는데 - 매일경제
항생제 소용없는 세균성 이질 英확산 남성간·양성애자간 성접촉 감염늘어 식중독 증상과 유사…보건당국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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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성관계를 통해 옮는 세균성 이질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특히 치료에 쓰이는 항생제마저 듣지 않는 사례가 늘면서 ‘슈퍼 이질’ 확산 우려까지 나온다.
최근에는 남성 동성애자·양성애자 사이의 항문성교 과정에서
대변 물질과 접촉하며 감염되는 경우가 뚜렷이 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이 집계한 지난해 성접촉 관련 시겔라균 감염 건수는 2560건에 달한다.
이질에 걸리면 심한 복통과 피 섞인 설사, 고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루 이틀이면 낫는 일반 장염과 달리 일주일 이상 앓아눕는 경우가 많고,
환자 3명 중 1명은 4~5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할 만큼 증세가 심각하다.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면 탈수, 장 천공, 영양실조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만 명 이상이 이 병으로 목숨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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