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세 여성 눈 속 파고든 ‘기생충’, 결국 눈꺼풀 꿰맸다…“출산 고통보다 더해”
영국의 한 여성이 더러운 흙탕물에 빠진 뒤 콘택트렌즈를 낀 채로 얼굴을 씻었다가 기생충과 곰팡이균에 동시에 감염돼 시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이 여성은 결국 각막에 구멍이 뚫려 눈꺼풀
v.daum.net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랭커셔주 웨일리에 사는
전직 퍼스널 트레이너 에마 마스든(47)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마구간을 청소하던 중 흙탕물로 가득 찬 손수레에 얼굴부터 빠지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손과 얼굴을 대강 씻어내긴 했지만 눈에 착용하고 있던 콘택트렌즈는 그날 저녁에서야 뺐다.
나흘 뒤 눈이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참기 힘든 통증과 함께 시야가 흐려졌다.
급히 병원을 찾은 그에게 담당 의사는 큰 종합병원으로 갈 것을 권했다.
정밀 검사 결과 마스든은 ‘가시아메바 각막염’ 진단을 받았다.
이는 각막에 기생충이 파고들어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다.
의료진은 그가 콘택트렌즈를 낀 채 얼굴을 씻는 과정에서
수돗물에 있던 기생충이 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았다.
설상가상으로 흙과 진흙을 통해 옮은 곰팡이 감염인 ‘푸사리움 각막염’까지 동시 진단됐다.
마스든은 당시 상황에 대해
“다음 날 아침에는 빛이 조금만 닿아도 통증이 너무 심해 눈을 뜰 수조차 없었다”며
“세 아이를 낳았지만 출산은 이번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의료진은 향후 각막 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지만
기생충 문제로 인해 실제 이식까지는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상태다.
현재 그는 매주 병원을 방문해 경과를 관찰하고 있으며
두 시간마다 여섯 차례씩 안약을 넣으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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