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증상 없었는데…" 헌혈하려다 '3기 대장암' 발견한 사연
헌혈을 하려다 철분 수치가 낮다는 사실을 알게 된 30대 여성이 정밀검사 끝에 3기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미러'에 따르면, 영국 햄프셔주 사우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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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햄프셔주 사우샘프턴에 사는 로라 잭슨(39)은
지난해 4월 Rh 음성 A형 혈액을 기증하기 위해 헌혈센터를 찾았다.
그러나 사전검사에서 철분 수치가 낮게 나와 헌혈하지 못했다.
잭슨의 주치의는 단순한 철분 부족으로 넘기지 않고 원인을 확인하기로 했다.
잭슨은 대변에 눈에 보이지 않는 혈액이 섞여 있는지 확인하는
분변면역화학검사(FIT)를 두 차례 받았고, 모두 양성으로 나왔다.
이후 같은 해 5월 대장내시경과 위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잭슨에게는 혈변이나 지속적인 복통 등 흔히 알려진 대장암 증상이 거의 없었다.
피로가 심했지만 한 살과 세 살 아이를 키우며 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잭슨은 "당시 느낀 증상은 피로가 거의 전부였다"며
"어린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이라 피곤한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위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대장에서 약 5㎝ 크기의 종양이 확인됐다.
잭슨은 진단 전 1년 동안 약 세 차례 심한 복통과 갑작스러운 설사를 겪었다.
처음에는 변이 나오지 않다가 극심한 복통 뒤 설사가 이어졌지만,
증상이 자주 나타나지 않아 일시적인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는 "매달 반복됐다면 이상하다고 생각해 병원을 찾았겠지만,
1년에 몇 번뿐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며
"나중에 보니 종양 때문에 장이 부분적으로 막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잭슨은 항암치료를 마친 뒤 현재 검사에서 암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5년간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검사를 받지 않았다면 암을 발견하지 못한 채 더 퍼졌을 것"이라며
"뚜렷한 증상이 없어도 진행된 대장암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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