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투데이] 한국 아이돌 그룹이 태국 음악차트를 싹쓸이했다.
17일 공개된 태국의 채널V 아시안차트에서 10위권 안에 7곡이 2PM·소녀시대·슈퍼주니어M·빅뱅 등 국내 가수들로 채워졌다. 빅뱅은 ‘가라 가라 고’로 1위를 차지했으며 2PM의 ‘니가 밉다’는 3위, 슈퍼쥬니어M과 FT아일랜드, 소녀시대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6위를 차지한 신예 그룹 DNT의 약진이 돋보인다. 최근 발표한 싱글 ‘정신없이 예뻐’는 태국에서 ‘Crazily Pretty’로 알려졌다. DNT는 태국을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지만 뮤직비디오와 인터넷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DNT 소속사 오렌지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뜨거운 반응에 놀랐다”며 “솔직히 DNT의 인지도가 국내에서 대단하지 않은 수준이지만 해외에서 러브콜을 받고 팬들도 점차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국위선양에 힘쓸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고 해외진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DNT는 11월 새 앨범 발매와 함께 국내와 태국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심재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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