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CG 작업과 비교해서 다른 부분도 있었나요?
백 : 드라마가 이런 CG가 들어가는 작업은 역대급일 거에요. 저희가 '신과 함께'를 많이 언급하는 이유가 비슷한 수준의 컴퓨터 그래픽이 들어가기 때문이에요. '신과 함께'는 촬영이 끝나고 편집이 다 끝나고 9개월간 작업을 했다. 드라마는 지금 촬영 편집과 동시에 후반 작업을 하는 상황이죠. 실질적으로 9개월에서 1년까지도 필요한데 3~4개월안에 끝내야 하는, 기간적으로 짧다는게 가장 큰 차이인 거 같아요. 기술적으로라기보다 시스템이 다른게 큰데, 저희도 드라마 시스템을 처음 경험했고, 일단 적응해서 맞춰가고 있는 중이에요. 또 시스템 뿐 아니라, 드라마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과 영화에서 중요시하는 게 다르더라고요.
-영화와 드라마 CG작업을 비교하면 더 힘든건?
백·김 : 드라마죠.(웃음)
백 : 제일 큰 차이는 작업 시간이죠. 하하. 그리고 TV 퀄리티에 맞추는 게 쉽지 않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드라마 CG 완성도가 떨어지면 이슈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해보니 남일 같지 않을 거 같아요.
김 : 저도 드라마 시스템을 몰랐을 때 원인이 뭘까 싶었는데, 해보니 '아 스케줄이 짧았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랜더링을 거친 뒤 뭐가 문제인지 파악하고, 디벨롭하고. 이렇게 반복해야하는데, 시간이 부족했던거죠.
백 : 저도 드라마 작업 안 했을 땐 '아무리 촉박했어도...'라는 생각도 했는데,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저희 회사 역시 프로세스 자체가 영화에 특화돼 있다보니, 처음에 시행착오를 좀 겪어야 했어요. 처음에 무조건 스케일 크게 해서 더 멋있게 하려고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란걸 알았죠.
https://entertain.naver.com/read?oid=052&aid=0001305387
참고로 덱스터스튜디오는 '신과함께' 랑 '기생충' 했던 곳임.
시간상 2시간짜리 영화에 9개월 걸리는데 이 드라마는 훨씬 분량이 많은 데도
거의 3~4개월안에 작업해야하는 시간상 부족한게 문제.
그로 인해 몇몇 장면들이 아쉬운거지 이분들이 실력이 없는건 아님
아스달도 몇몇 장면이 어색한게 있지만 전제적으로 씨지 좋은 장면들이 많음
한두 장면 캡쳐되서 조롱당하는데 사실 이 외주 스텝들은 시간대비 최선을 다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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