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색해
W. 소소해
DAY-0.5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옛날 옛적 밥먹고 생각만 했던 데카르트가 남긴 명언이라고 망할 윤리선생과 윤리교과서는 내게 말한다.
뭐, 그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지 뭘 했는지는 내 삶에 그닥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1초전까진 말이다.
다만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그 명언에 대해 크게 반기를 들고 싶은 마음이다.
사람은 생각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만약 그랬다면 모든 사람의 인생은 완벽했을 것이다.
사람은 실수라는걸 하고, 그에 꼭 맞는 우연이라는게 있는 법이란 말이다.
" 미..미안. "
아, 찌질해.
그래. 지금 이런 개같은 상황을.
" 진짜..진짜 미안해. "
데카르트 당신은 어떻게 설명할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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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소소한 얘기를 소소해가 시작합니당: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