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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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힘찬 $ 그의, 정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흘러나왔다. 진작에 정대현은 우리 조직을 나간지 오래였다. 한참뒤에 힘찬이 들어온것인데. 서로 알턱 있을리가 없다. 당장이라도 아까 잠시봤던, 자고 있는 힘찬을 깨우고 묻고 싶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냐며, 너는 도대체 왜 정대현이랑 같이 있냐고. 멱살을 거머쥐어도 모자랄 판이였다. 하지만 이미 틀어질때로 틀어져 버린 사이라, 그 틈이 더 벌어지는 일은 꿈에도 꾸기 싫어 손안에서 사진을 잔뜩 구겼다. 잔뜩 구겨진 사진을 힘없이 바닥으로 내쳤다. 듣기 싫은 소리가 들리며, 의자가 밀렸다. 자리에서 일어난 용국은 한손으로 어지러운 머리를 짚었다. 정대현, 내가 정대현의 부모들을 죽였다. 이유는 없었다. 돈을 받고 누군가를 죽인다는 것이 나의 일, 더러운직업이였으니까. 스스럼없이 사람을 죽이는데 익숙해졌었다. 하지만, 자신의 부모를 잃고 혼자 처량하게 울고 있는 어렸던 정대현은 조금은 불쌍했었다. 동정,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이 아이에게 이 세상을 쉽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었다. 그래서 데려왔었다. 처음은 준홍과 잘지내는듯 했다. 서로의 공통점, 썩 좋지는 않는 공통점인, 부모님이 계시지 않다는것, 그 아픈 구석을 잘아는 둘은, 친형제 처럼 잘지냈었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 나이가 찼으니, 본격적인 총연습을 시킬려했다. 지금까지 키워준 것, 부모없는 너를 거두어준게 나라며 생색도 냈다. 녀석이 대가리가 좀 컸다고, 반항을 몇번 하기 시작했었다. 총연습을 시켜도 싫다며 대들었다. 폭력과 억압을 가해도 누군가를 죽이는 일은 하기 싫다며 발악했었다. 그러고는 어린나이에 총을 쥐고 나서는 준홍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곤 했었다. 언젠가 정대현은 그랬었다. 자신의 부모들도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했다며, 자신은 누군가를 죽이고 싶지않다고 곁에 있는 사람들은 그 고통을 견디기 힘들다며, 총 사용을 거부하는 이유라며 말했다. 그런 정대현에게 보이지 않는 비웃음을 지었다. 대답도 해주지 않고 나는 부하원들에게 시켜 억지로 지하 총연습실로 끌어 보낸것같다. 등떠밀려 가는 와중에도, 총에 손은 절대 대지 않겠다며 소리를 질렀다. 조용해진 방안, 홀로 남겨졌던 나는 어제 죽인 사람의 손가락에 있던 다이아반지를 만지작 거리고 있었던것 같기도 하다. 봐, 정대현. 내가 쉽게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하잖아, 혼자 입꼬리를 올려 미소 지었다. 순간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잔뜩 성이 나있는 정대현이 있었다. 성큼성큼 용국에게 다가와서는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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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기 오늘부로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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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은 당장이라도 날뛸것만 같은 표정과는 다르게 차분하게 말했었던 것 같었다. 나는 그런 정대현을 가소롭게 올려다봤던거 같기도 하고, 뭐, 점점 우락부락해지는 얼굴표정 변화를 가만히 지켜보는것도 나쁘진 않았다. 조금 더 약올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내가 니네 부모를 죽였다. 하지만 너가 나에게 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나에게 너는 한낱의 쓸모없는 조무래기 일뿐이며, 날 죽일수도, 이런 아픔을 똑같이 갚아줄수도 없다. 이까지 생각이 미치니, 입에서 생각치도 않은 말들이 툭툭, 내뱉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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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네 애미애비 대신해서 키워주니까, 이제와서 이러시겠다?'
'……씨발.'
'뭐라했어 방금.'
'다 들었습니다, 아까 나 끌고 가던 남자들이 지하실에 날 두고 가면서 소근거리던 말들. 뭐? 방용국 씨발, 너가 우리부모님 죽였다며. 근데 왜 꼭 고아인 나를 구해준 사람처럼 말하는 건데. 애미애비? 너가 우리 부모님 그렇게 부를 자격있어? 말해보라고…!!!! 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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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국은 가만히 들으며 성가시다는 표정을 지었었다, 정대현은 양손을 꽉 쥔체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그러더니, 겁도 없이 앉아있는 용국의 멱살을 쥐어올렸다. 정대현의 등뒤에는 각목을 하나씩 손에 쥐고 있는 부하원들이 서있었다. 그들과 눈이 마주치고, 용국은 고개를 까딱했다. 정대현에게 우르르 몰리는 부하원들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왔다. 내가 지 부모를 죽인지도 모르고, 웃으며 나를 따르는 모습이 한낱의 삼류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 재밌었는데. 반항하고, 알아채버린 장난감은 필요 없었다. 뭐, 내게는 아직 장난감이 하나 더 남아있어서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것 같기도 하다. 최준홍, 내 최고의 장난감.
용국은 정대현과 김힘찬이 아는 사이인지 극도로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무슨꿍꿍이 인걸까. 절대 알아서는 안돼는 사이이다. 결코 정대현이 곱게 두발로 여길 나간것도 아니며 나는 그 애의 부모를 죽였다. 김힘찬, 아무리 곁에 맴돌며 지켜보아도 알수없는 인물이였다. 이런 둘이 안다, 뭔가가 불안한 느낌이 들었다. 나쁜 쪽으로 밖에 생각이 되지 않았다. 그들이 나에게 품고 있는 감정은 '악(惡)' 그거 하나 뿐일 테니. 종업이 사라진 이유, 잊고 있었던 최준홍의 상처, 또 누군가가 내 복부를 후벼팠던 일. 모두 연관있는 일일까. 한참을 생각했다. 머리가 더 지끈 거렸다. 벽에 등을 기대고 한손으론 이마를 짚고 있던 용국이 문쪽으로 들리는 노크소리에 인상을 찡그렸다. 말은 안해도 극도로 불안한 상태였다. 들어오라고 아직 말하지도 않았는데 누군가가 급하게 문을 열고 들어왔다. 영재였다. 급박해 보이는 표정이였다. 뭐야, 무슨일인건데. 용국이 영재에게 표정으로 물었다. 영재가 숨이 차오르는지 심호흡을 하더니 특유의 차근차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보스. 놀라지말고 들어요. 저번에 힘찬씨 준홍이랑 둘이 나갔을 때 기억나시죠? 유인했다고 보스에게 엄청혼난 날. 그때, 힘찬씨가 상대편은 자기한테 총 못쏜다며 그랬잖아요."
그게 왜.본론은 말하지 않고 자꾸만 예전일만 말하는 영재의 모습에 용국이 슬슬짜증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잠시 눈을 감았다. 씨발. 귀에 욕설이 들렸다. 내가 한것이 아니였다. 유영재, 쉽게 입에 욕을 담는 이가 아니였다. 눈을 떠보니, 스스로 감정을 억제하는 영재가 보였다. 순간 느꼈다, 보통일을 알아낸게 아니구나.
"상대편이,"
정대현조직원들이래요.
그 말을 들은 나는 또 충격에 머리가 저절로 지끈 거렸다. 가만히 서서 머리를 짚고 있던 용국은 잠깐 뒤로 주춤했다. 예전 '그 때'의, 힘찬과 자신의 대화내용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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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어린애랑 너랑가면 어떡해..'
'시끄러워.'
'유인을 다른 쫄따구들도 아니고, 너로했다는게 말이 돼? 네 의견이라고 준홍이가 그러는데, 이게 말이냐고'
'글쎄. 내가 몇번을 말해. 그 새끼들은 나 못죽인다니까? 다 촉이 있다고.'
'장난쳐? 그러다가 진짜 끌려가면, 너 영영 여기 못돌아올수도 있는거아니야.'
'온다고, 방용국. 나 끌려가지도 않고 다시 안올일도 없어, 준홍이 잘못한거없으니까 준홍이한테나 잘해주고 챙겨줘, 알겠어? 나 챙겨주고 아껴줘봤자 돌아오는건 없으니까 알겠냐고, 귀찮게 하지말고 꺼져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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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가 잔뜩 흥분을 했는지, 큰손으로 목에 갑갑하게 메여진 넥타이를 잡아끌었다. 항상 유지하던 미소도 잃은체, 잔잔하던 목소리도 어디갔는지 큰소리를 내며 말했다,
"둘이 아는 사이니까, 힘찬씨를 쏘지 않았던 거예요!!"
영재의 말을 들은 용국은, 허, 하며 헛웃음이 나올수 밖에 없었다. 잔뜩 흥분한 영재가 용국이 잔뜩 구겨서 바닥에 던진 사진을 주웠다, 나는 그런 영재의 모습을 지켜보며, 한순간에 들이닥친 이 놀라운 사실들, 충격적인 사실들에 등을 벽에 기댈수 밖에 없었다. 두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힘껏 마른세수만 했다. 지금이 제발 현실이 아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하지만 벅벅 문지를수록 점점 또렷해지는 정신에, 또 문득 떠오르는 허탈감에, 배신감에, 조금은 드는 섭섭함에 목이 메였다. 너는 도대체 왜, 나에게 접근한것이며, 나는 고작 너에게 놀아난 사람밖에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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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창가에서 당한거야?'
'아니 예전에 있던 조직에서.'
'내가 지금 조직에서 좀 뒹굴다가 몰래 돈벌려고 나온거란 말이야? 근데 아마 보스도 나를 2억 쯤에 샀으니까, 2억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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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리에 스쳐가는 힘찬이 한 한마디한마디. 설마, 이때 말하던 조직이 정대현 조직이였던 건가. 용국이 자신의 허술함에 고개를 숙였다. 그렇다면 '그 때' 웃으며 말을 주고 받으며, 웃으며 얼굴을 마주할수 있었던 때. 힘찬이 어떤 인물인지, 힘찬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때. 아직 힘찬에게 상처받지 않았던 때. 조금은 너에게 사랑을 받을수 있지 않을까, 혼자 즐거운 상상이라도 빠질수 있었던 때-, 그런 '그 때' 힘찬이 장난삼아던진 말-.
'너는 보스가 두명이냐?'
아, 진심으로 한말이 였구나. 너는 나에게 진실을 거짓처럼 말하고, 거짓을 진실처럼 말했구나. 나는 그런 너의 말들을 곧이 곧대로 받아드렸구나. 네 손에 놀아나는 날 보면 어떤 생각이 들었니. 나는 너에게 묻고 싶다. 너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가. 예전에 항상 입에 밥먹듯이 하던 말이있었다. '시간은 되돌릴수 없다.' 지금 꼭, 상황이 그 말을 생각나게 만들었다. 맞다, 시간은 되돌릴수 없다. 정대현의 부모를 죽이기 전으로 시간을 되돌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최준홍을 가지고 놀았을 때로, 시간을 되돌릴수도 없다. 그러므로 내가 김힘찬을 만나기 전으로도 돌아갈수 없는 일이고, 그렇다는것은 내가 김힘찬을 사랑하기 전으로 돌아갈수도 없다는 뜻이다. 이 모든 일들은, 내가 병신같이 사랑이라는 늪에 빠져 허우적거려, 한치 앞을 생각도 못하고 심각성도 깨닫지 못한체 생활해 벌어진 일이다. 이 모든 일의 책임은 나에게 있으며, 나는 그 책임을 받아드릴려고 한다. 김힘찬, 지금 널 찾아 모든걸 물으려 한다.
용국은 아버지가 보냈던 사진을 쥐고 충격을 감추지 못한 영재의 어깨를 두어번 두드려 주고, 영재를 지나쳐 힘껏 발걸음을 옮겼다. 문을 강하게 열어젖혔다. 몸에 각이 잡힌듯한 행동이였다. 조금은, 두렵지 않을까. 진실을 알아가는 과정이. 어쩌면 용국이 이런생각을 품고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 용국의 눈에는 강인함이 잔뜩 서려있었다. 무언갈을 꼭 해내겠다는, 그런 강인함. 멀지만은 않았던 힘찬의 방문을 한치의 주춤거림도 없이 강하게 열었다. 쾅, 하고 문이 벽에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문앞에서서 훤히 보이는 방안을 둘러보았다. 아무도없었다. 잔뜩 흐트러진 침대시트, 그 위에 구겨져서 널브러진 잠옷들. 씨발. 용국이 짧게 욕을 내뱉고는 몸을 돌렸다. 복도에 있던 문은 다 열어본듯 했다. 어쩌다보니 벌써 복도 끝 마지막 방이였다. 아무생각없이 문을 열었다가, 짧게 욕을 뱉으며 문을 도리어 닫을수 밖에 없었다. 잊고 있었던, 용국이 심하게 괴롭혔던, 준홍의 방이였으니까. 아직 확신이 서지는 않지만, 오늘 알았던 사실들에, 준홍에게 조금 누그러진 마음과 미안한 마음에 괜시리 자신에게 짜증이 솓구친 용국이 재빨리 몸을 돌려 옆 계단을 타고 아래로 내려갔다. 아래는 지하실, 어딘가에도 없는 힘찬이 설마 지하실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품고 내려갔다. 하지만 지하실은 총소지를 한 조직원들이 총연습을 하기 위해 오는 곳이였다.
"설마."
짧게 말을 뱉은 용국이 계단을 내려가는 발걸음이 빨라졌다. 힘찬에게 자신은 총연습을 두어번 밖에 시킨적이없으며, 힘찬이 늘 말했듯. 총소지는 못하게 하였었다. 그런 힘찬이 지하실 총연습실에 있을까 두려웠다. 왜? 힘찬이 총을 소지하고 있다면, 내가 준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주었다는 뜻이 되니까. 점점 숨이 거칠어진다는 것을 용국은 느꼈다, 하지만 발걸음을 늦출순 없었다. 눈앞에 문고리가 보였다. 이 문고리를 잡고 문을 열었을 때, 아무도 없기를. 자신이 주지 않은 총을 소지하며 총연습을 하는 힘찬을 두눈으로 보면, 정말 죽고 싶지 않을 까. 용국이 거친숨을 가라앉히지도 못한체,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열어젖혔다. 쾅, 하고 큰 소음이 들리고, 방음이 잔뜩 되어있는 연습실 안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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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을 쥐고 과녁을 겨냥하며 총연습을 하는, 김힘찬이 있었다.
용국은, 힘없이 힘찬의 이름을 부를수 밖에 없었다. 잔뜩 긴장됨에 목소리가 떨렸다. 용국이 힘찬의 이름을 부르니, 과녁을 조준했던 자세 그대로 힘찬이 뒤돌아 멍하니 서있는 용국에게 총구를 멈춘다. 힘찬은 용국이 이런 자신을 알아차려 버렸는데도, 별 다른 감정변화가 없는 듯보였다. 당연하다는 듯이, 마치 어짜피 있어야할 일이였다는 듯이. 무표정인 힘찬은 또 하나의 총을 장전시켰다. 둘다 아무런 말이 없는 이 방안에서, 용국은 이런 광경을 직접목격하게 되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였다. 그래, 그랬구나. 김힘찬. 너가 바로-,
"스파이구나."
힘찬이 한쪽 눈을 지긋히 감은체, 좀 더 정확히 조준할뿐, 절대 총구를 내리지 않는다. 용국이, 허공을 향해 헛웃음을 뱉었다. 자신을 겨냥하는 힘찬에게로 휘청휘청 걸어갔다. 품안에 손을 넣어, 총을 꺼낸 용국이, 힘찬이 자신을 겨냥하듯, 자신도 힘찬을 겨냥한다. 서로가 서로를 겨냥한다, 라. 그런 용국의 모습에 가소롭다는 듯이 입꼬리를 올려 비웃는 힘찬이 고개를 느릿하게 돌렸다. 용국의 총에서 총알이 장전되는 소리가 들렸다. 힘찬의 표정은 할말있으면 해보라는 듯, 비아냥이 잔뜩 서려있었다. 그런 표정으로 용국에게 힘찬은 한마디 던졌다.
"그래서, 너가 날 쏠수 있어?"
아, 김힘찬. 그는 날 너무 깊숙히 알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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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에 거만히 앉아 고개를 젖혀 눈을 감고 있는, 이런 웅장한 집에 비해 조금은 앳되어 보이는 한 남자가 갑자기 짧은 욕을 중얼거린다. 그리고ㅡ, 노크소리와 함께 문이 열린다. 한 조직원이 그를 향해 머리를 조아린다. 그는 살짝 눈을 떠 신원을 파악한뒤, 입 벙긋하지 않고 팔걸이에 올려져있던 손을 까딱해 보인다. 맞은편에 조직원이 두손을 모아, 공손히 서게 되고, 그는 살짝 뜨고 있던 눈으로 지긋히 올려다본다.
"정대현 보스,"
"말해."
"연락이 왔습니다."
오늘안에 죽여버리겠다고.
๑^▽^๑
안녕하세요...! One chance 작가 끙_끙 입니다!
엄청 오랜만이옝요 어엉엉루얼ㅇ 엉!
저는 몸과 마음이 아파 , 잠시만 쉬다 왔어요..!
절기다려주신 이쁜 독자분들 계시나요? 손 살짝 들어어봐요 ㅎ헤헤ㅔ
못난 작가 기다려줘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으로 봐요 이쁜 독자분들
언급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아시죠? 헤헤
스릉흐는 내 암호닉 분들
제사랑먹으시죠 강제로
쭈야
쪼꼬
체리
부농이
떡
메이린
킁
반찮
쿵니
파스
빵젤방앗간♡
노트
찮쁘니
Choco
안찮
아련이
(ㅇ.
단비
블링
문바보
내사랑
레몬요정
캣츠
보라돌이
코피
으갸갹
허니
사탕
구름
찡찡
장구
바나나
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