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012175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딸기라떼 전체글ll조회 1322







말도 안 되는 기숙사 썰03

w. 딸기라떼







나중에서야 알게 된 거지만 김지원은 혼자 쓰는 방이 너무 편했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너콘이 뜬금없이 하잉ㅋ하면서 등장했으니 지 딴에도 기분 나빴을듯.

쒸벌. 하면서 달려나간 후에 사감쌤한테 가서 겁나 따졌다고 함. 쐠 어떠케 여좌랑 가취 방을 쒀여?!?!? 하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

너도 처음엔 진짜 이 학교 교육청에 신고해야 하나........싶었는데 걍 관둠. 너랑 김지원 말고는 아무도 신경 안씀ㅋㅋㅋ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학교여


암튼! 그렇게 김지원이 나가고 나서 너도 시간 맞춰서 등교함. 기숙사는 기숙사고 수업은 받아야지. 이래봬도 공부는 열심히 하거든.

책가방 야무지게 챙겨 매고 방 나서는데 문을 잠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인거임. 

방 안에 붙어있는 기숙사 이용 수칙에는 꼭 문을 잠그고 다닌다, 이 조항이 1번이었거든

근데 아까 반바지에 후드집업만 입고 나간 김지원이란 애가 와야 할 거 아니야. 그 상태로 등교할 순 없잖아?

문 앞에 서서 잠깐(30초간) 고민했어. 


.....그리고 문을 잠갔지. 안에는 너콘의 소중한 캐리어가 있으니까.

혹시나 누가 들어와서 그거라던가(ㅇㅅㅁ) 그거라던가(ㅇㅅㅁ) 그걸(ㅇㅅㅁ) 보면 어떡함?

걍 바나나우유 먹으면서 등교하는데 역시 공기가 좋으니까 기분도 좋더라.

쌤한테도 하나 드리고, 너콘이 남학생 기숙사에서 자는 거 어차피 밝혀질 일이지만 최대한 숨겨달라고 부탁도 하고.



**



"자, 개학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전학생이 왔다. 다른 지역에서 왔으니까 잘 챙겨주고, ㅇㅇ이 자기소개 한번 해."

"안녕! 난 ㅇㅇㅇ이고 일주일 전에 여기로 이사왔어. 잘 부탁해!"


일주일동안 연습한 상큼한 미소 날리면서 인사했는데 합반이라 그런지 분위기 되게 좋았음! 박수도 많이 쳐주고.

너 온다고 책상도 하나 더 들여놨는지 맨 뒷자리에 새 책상이 하나 있었어. 너콘이 와서 반이 짝수가 됐나봄.

자리에 앉아서 옆에 짝지한테 인사를 했음. 짝지........... 잘생겼더라...........ㅎㅎ..........


"안녕! 잘 부탁해. 나 앞으로 모르는 거 있으면 많이 물어봐도 되지?"

"어어, 물어봐. 내 이름은 송윤형이야."

"그랭. 너 근데 진짜 잘 생겼다."

"ㅋㅋㅋㅋ나도 알아. 너도 이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감사ㅋㅋㅋㅋㅋ"


너콘 진짜 행복해 뒤지는줄.......남자랑 이렇게 꽁냥꽁냥대면서 얘기한 게 얼마만인지ㅠㅠㅠㅠㅠ

책 정리하면서 윤형이랑 얘기하는데 너랑 엄청 잘 맞는듯. 무슨 뿌랄친구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난 지 1분만에 서로 드립치고 요 맨 와썹 이러고 있는데 쌤이 갑자기 반 애들한테 묻는 거야.


"김지원은 왜 아직 안 왔냐?"



.................헐?




"자기 방에 문 잠겼다고 룸메 찾으러 뛰어다니던데요."

"언제?"

"오분 전ㅇ........"


누가 착하게 꼬박꼬박 다 대답하고 있는데 뒷문이 쾅!!!!!!!!!!!!!!하고 열렸음. 뻥 안치고 문 떨어지는줄.

놀래서 돌아봤는데 김지원이 아까 봤던 그 차림으로 헉헉거리고 있는 거임.

존ㄴㄴㄴㄴㄴㄴㄴ나 누구 한 명 씹어먹을 듯한 눈빛으로 반을 쓱 둘러보는데


ㅋ그 누구 한 명이 누구겠어 바로 너지 시발ㅋ


빛의 속도로 고개 다시 돌렸어. 아까 그 천장에 머리 박고 끙끙대던 애가 아니라 진짜 무서웠거든.

고개 푹 숙이고 멍때리면서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입모양으로 중얼거렸음.

쟤가 너한테 와서 룸메야 하면 학교에 소문 다 퍼지는 건 순식간일 거잖아. 완전 고개 빨리 돌렸으니까 당연히 못 봤겠지?

물론 못 봤을 거야. 당연하지. 쟤가 무슨 짐승도 아니고 1초 스치듯 본 얼굴로 사람을 알아보겠어?




"야."





ㅅㅂ짐승이었군


동공에 지진 난 상태로 뿌들뿌들 떨면서 고개 들었는데

김지원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죽일 듯한 눈빛으로 너콘 어깨에 손 올리고 말했어

이 바득바득 갈면서.


"룸메야, 빨리 열쇠 줘라. 나 교복 좀 입자."







응 근데 있지........

나한테 열쇠 없는데........











헿ㅎㅎㅎㅎ헤헤ㅔㅎ헤헿ㅎㅎㅎㅎㅎ

자 이제 전교에 소문이 다 퍼지겠져

야;; 여자가 전학왔는데 김지원이랑 같은 방 쓴대;;;;;하면섷ㅎㅎㅎㅎㅎ

하지만 이딴 거에 굴할 여주가 아닙니다 소문때문에 다시 전학가면 썰이 끝나버림ㅋ

진짜 기분 내키는 대로 휘갈기는 썰이라서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안 굴러가는 것 같긴 하지만

뭐 어쩌겠어여ㅎ 되는대로 되겠져ㅎ

신알신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봐 주세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허니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복좀입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 교복은입고나가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제어떡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겨론해라(짝!)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지원ㅋㅋㅋ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지원이 왤께짐승같아ㅋㅋㅋㅋㄱ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짐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하지열쇠없는데 ㅎ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