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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an 전체글ll조회 1232
〈 연애를 한다는 것은 >   

   

W. Artisan   

   

나와 넌 숙소에 돌아온 후, 모처럼 주어진 휴식시간에 하릴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었다. 그다지 할일은 없지만 왠지 몸을 풀어둬야 될 것 같은 기분에 벌떡 일어나 춤 연습실로 향했다.   

   

" 지원아 어디가? "   

   

그제서야 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듯이 넌 나에게 물어보았다. 늘 너에게 기대하고 실망하는 내 자신이 미운데, 그래도 이 마음을 접을 수는 없다.   

   

" 춤 연습실. 같이 갈래? "   

   

혹시나 하면서 너에게 물어보았다. 혹시나 네가 깉이 가줄까.   

   

" 그으래. 같이 가자. "   

   

이번에는 다행히 나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리지 않았다. 말꼬리를 길게 늘이며 대답하는 넌, 사랑스러웠다.   

   

둘이 나란히 어깨를 같이 하고있자니, 늘 있는 일 인데도 설레온다. 내 심장소리가 너무나도 크게 들려 혹여나 네가 듣지는 않을까 무척 걱정이다.    

   

•••••••••••••••••••••••••••••••••••••   

   

나와 지원이는 연습실에 도착한 후 그저 그런 비트의 팝송 하나를 틀어놓고 연습하기 시작했다. 이 곡은 발을 꽤나 빠르게 놀려야 되는 난이도 높은 곡 이라서 우리가 주로 연습할 때 쓰는 곡 이다.   

   

오프 비트 ( Off-Beat ) 의 리듬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이 부분은 항상 어려워 내가 주로 실수하는 부분이다. 이번에는 부디 실수하질 않길. 넘어지긴 싫으니까.    

   

땀냄새와 지원의 에프터쉐이브 냄새가 좁은 연습실 내를 채웠다. 늘 맡아오던 지원 특유의 향 이지만, 왠지 둘만 있다고 생각하니 야릇하다.    

   

" 젠장! "   

   

다른 생각을 하다 리듬을 놓쳤다. 발이 서서히 꼬이기 시작하고 몸이 곧 넘어질 것 같이 밸런스가 무너졌다. 아, 이대로 넘어지면 아플텐데.   

   

" 괜찮아? 김한빈? "   

   

무언가 단단한 것이 내 볼에 닿아온다. 지원의 얼굴이 생각보다 너무나도 가깝다. 지원의 애프터 쉐이브 행이 코 끝으로 아득하니 밀려온다.   

   

•••••••••••••••••••••••••••••••••••••   

   

너와 난 연습실에 도착한 후, 열심히 연습했다. 아마 이 노래는 네가 별로 안 좋아하는 것일게 분명하다. 그 이유로 거울에 비친 너의 미간에 선명한 줄이 가 있으니까.   

   

왠지 평소보다 몸이 무거워 보이는 넌, 복잡한 스텝을 이리저리 밟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듯 했다. 그러던 한 순간, 너의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져 넘어질듯 아슬아슬해, 내몸은 나의 의지를 벗어나 어느새 너의 뒤로 가 있었다.    

   

너를 받쳐줬을때, 너의 팔꿈치가 내 손바닥에 닿았을 때, 그리고 나의 가슴팍에 네가 안겨있을때. 너의 얼굴을 그렇게나 가까이서 봤을 때, 내 수많은 감정들은 한순간에 흘러넘쳐버렸다.   

   

울컥 울컥 흘러나오는 감정을 다잡으며 너에게 물었다.   

   

" 괜찮아? 김한빈? "   

   

그리고 대답을 하기위해 예쁘게 움직이는 너의 입술을 봤을 때, 나는 내 자신을 자제할수도, 멈출수도 없었다.   

   

몸을 숙여 너의 입술을 한 번에 삼켰을 때, 너만의 달큰한 향이 올라왔다. 나는 너의 아랫입술을 느릿하게 쓸다가 그제서야 네가 입을 벌려줘 들어갈수 있었다.   

   

혀로 느릿하게 네 입천장을 쓸고, 너의 혀를 툭툭 건드리니 네가 내 밑에서 파르르 떠는 것이 느껴졌다. 너의 치열을 골고루 훓고, 네 혀를 뽑을 듯이 휘감았다. 너의 침은 무척이나 달았다.   

   

너의 입안 돌기 하나하나까지 혀로 쓸어올리고 있자니 너의 몸에 힘이 풀리는 것이 느껴진다. 나는 너의 가느다란 허리를 부술 듯이 휘감고 연습실 한쪽에 비치되어 있는 소파로 옮겼다.    

   

입을 살며시 떼자, 우리 사이에 긴 은빛 실이 연결돼어, 무척이나 야했다. 그리고 날 올려다보며 속눈썹을 파르르 떠는 김한빈, 넌, 더더욱 야했다. 

 

•••••••••••••••••••••••••••••••••••••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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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헐 헐 드디어 둘이 행쇼하는 건가요? 둘 다 좋아하면서 너무 안타까워요ㅠㅠㅠㅠ 바뱌 행쇼!!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Artisan
후후후훟 제가 행쇼하게 냅두진 안죸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11.4
이번꺼 수위보다 전체적으로 수위가 높나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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