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부리는 YG연생 김진환이 남친인 썰
w. 감귤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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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안 춥고?”
“으으... 오빠 나 추워ㅠㅠ”
대략 말하자면 지금 감기랑 투병중이랄까ㅠㅠㅠㅠ
진짜 요즘 갑작스래 날이 추워졌더니 감기에 덜컥 걸려버린거야
그래서 연습하고 있던 오빠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약이랑 죽을 바리바리 사와선 내앞에 앉아가지고
막 죽 먹여주고ㅠㅠㅠ물떠다주고ㅠㅠㅠ
다 해주는거야ㅠㅠ
막 안춥냐고 자기 패딩 나한테 걸쳐주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고 진짜ㅠㅠㅠ 으슬으슬추워서 춥다고 하니깐
“진짜... 감기 빨리 나아야되는데”
저러면서 나 안아주는거야ㅠㅠㅠㅠㅠ
진짜 내가 오빠 패딩 입어서 그런지 오빠가 좀 차길래 내 손바닥 싹싹 비벼서
열낸 뒤 오빠 볼에 갖다댔는데 금방 미지근해지고ㅠㅠㅠ
그래서 내가 으어...하면서 올려다 보면서 손땔려니깐
“떼지마떼지마. 뜨셔”
그러면서 자기 손바닥으로 내 손등을 잡고 안놔주는거야ㅠㅠㅠ
이와중에 김진환 손바닥이 차가워서 으물쭈물 오빠 봤다가 숙였다가 했는데
“감기 내가 옮겨 갈까?”
“으아... 안대 오빠 데뷔준비 중이잖아”
진짜 걱정 스런 눈으로 감기 옮겨갈까? 하는데
내가 고개를 저었거든 ㅠㅠㅠㅠ 아니 진짜ㅠㅠㅠㅠ 지금 곧 데뷔하는사람이 감기 걸리면 안되잖아ㅠㅠㅠ
그래서 내가 앙대! 하면서 단호하게 오빠 보면서 떨어뜨릴려고 하니깐
“알았어. 그러니깐 나 밀지마 침대에서 떨어질라”
저러고 내 볼 만지작만지작하곤 날 자기 품에 가두는거야
나도 움직일 힘이 없어서 그냥 가만히 있는데 오빠가 내 머리에 턱을 괴더니
“너때문에 가기 싫다.”
“안대...가야지..”
“너두고 데뷔해서 잘할 수 있을까?”
“잘할 수 있어!! 오빤 항상 잘하잖아..그지?”
칭얼거리면서 나 두고 가기 싫다는거야
근데 어쩌겠어... 녹음도 해야되고ㅠㅠㅠ 춤도 짜야되고ㅠㅠㅜ
그래서 내가 오빠 등 토닥토닥하면서 가야된다고 했는데
나 두고 데뷔해서 잘 할 수 있을까? 라는거야ㅠㅠ
데뷔하면 만나기 힘들어지는게 사실이고 그렇게 힘들어도 좋은 우리사이라서 그런걸 잊고 있었는데
오빠가 그렇게 말하길래 나도 찡한거야
오빠 품에 기대서 잘할 수 있어 했는데
“우리”
“응응”
“공개연애할까?”
아까랑 다르게 진지한 오빠의 말에 나까지 긴장해서
응응 하면 공개연애할까 하는거야!
내가 엄청 놀라서 오빠 품에 나와서 오빠를 올려다봤는데
“내가 바쁜동안 딴 새끼가 너한테 고백하는거 싫어.”
“딴 새끼가 너를 보는것도 싫고”
“그냥 너는 내 눈에만 담고 싶은데”
나랑 눈을 마주하고 오빠가 제법 진지하게 입을 열었어
근데 나도 그 마음이랑 같거든 ㅠㅠㅠㅠ 누가 내 남자친구에게 어마무시한 팬들이 있는걸 좋아하겠어ㅠㅠㅠㅠ?
그레서 내가 가만히 듣다가 아무말도 안하니깐
오빠가 나보면서
“당장은 무리인거 알아”
“응”
“근데 나중에 공개연애하자.”
“그럼 오빠 나한테 빼도박도 못해! 나 질려도 나랑 결혼해야되.
나 질투 심해서 오빠 동료여자 가수 대놓고 욕할지도몰라.”
공개연애가 싫은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겁나는건 사실이잖아
그래서 내가 장난스럽게 그렇게 말했는데
오빠가 내 눈을 맞추고
“괜찮아. 내가 책임질 여자고,
너가 결혼하자면 감사합니다하고 너 데려갈꺼야
그리고 딴 여잔 내눈에 안차고 질투하는 너는”
“귀엽겠네.”
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ㅠㅠㅠㅠㅠ
이 인간아ㅠㅠㅠㅠㅠ 저러고 나보면서 웃는거야 그것도 존나 이쁘게 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그거 듣고 진짜 멍하게 오빠 보는데 오빠가
“이런 나라도 받아주라.”
그러곤 고개 숙여서 입맞추는거임 ㅠㅠㅠㅠㅠ
나 감기도 ㅈㄴ 심한데 어쩔려고ㅠㅠㅠㅠ키스하고 그래요ㅠㅠㅠㅠ
막 내가 진짜 눈 안 감고 멀뚱멀뚱 뜨고 있으니깐
딱 키스하다가 오빠가 눈 뜬거랑 마주친거야 심쿵...
그러고 진짜 조금만 떨어져서
“우리 여친은 눈동자도 이쁘네
키스하다 마주 보니깐 미치겠다.”
그러곤 쪽 하고는 내 옆에 눞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할꺼 다하고 부끄러워해요??ㅋㅋㅋㅋㅋ 우쭈쭠ㅋㅋㅋㅋㅋㅋ
존나 십덕인 오빠의 행동에 웃음나서 오빠 보는데
귀가 빨간거임ㅋㅋㅋㅋㅋ
“웃지마아....”
“이런 오빠라도 사랑햌ㅋㅋㅋㅋㅋ”
“진심아닌거가타...”
오빠가 너무 귀여워서 저래 말했는뎈ㅋㅋㅋㅋ
장난같다면서 발 동동하는 오빠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오빠랑 나는 이주동안 감기를 앓았다고 합니다.
키스해서 딴놈 물러주면 뭐? 다 낳는다고?
개 구라 댓츠노우노우 ㅈㄴ 일주일 고생할꺼 이주 고생했다 ㅎ^^
안녕하세요 감귤뿌요입니다..
오느 아빠랑 어디 다녀왔더니 피곤하네요...ㅠㅠㅠ
다운 안 되셨다는 분들 계시길래 천상 걍 메일 다 보내드려야겠어요
오늘은 18화만 업댓하고 갑니다
메일 보내드리러 갈께요!!
내일은 대략 모든 썰을 들고 올꺼 같네요
주네랑 청천첨우랑 지난이 썰 두개랑~~ 저 왜 이렇게 연재 많이하죠 제가 욕심쟁이 ㅠㅠㅠㅠ
그럼 다들 굿나잇
댓글은 모바일로 달께효!!!♥'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