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최정상 그룹 엑소가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연이은 멤버의 탈퇴로.]
삑
[SM의 야심찬 그룹 엑소가 어느새 12인조가 아닌 10인조로.]
삑
"보이나. 지금 이 현실이"
"하지만 사장님! 저희 2년이 넘는 기간동안 잘 왔습니다. 비록 2명이 나가긴 했지만 저희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준면군. 지금 우리는 자네들에게 부탁을 하는 게 아니야. 통보를 하는거야."
SM 엔터테이먼트의 사장실. 그 곳에는 이수만과 김비서 그리고 10명의 남자들이 앉아 서로 얘기를 하고 있었다.
"저의 잘못입니다. 제가 리더로서 적합한 자격을 갖고 있지 않아서 일어난 일입니다."
"형! 형이 무슨 잘못이 있어요? 그 둘이 잘못한 거에요!"
"변백현. 조용히 해. 사장님 앞에서 누가 말소리 크게 하래."
"준면군. 지금 자네 그룹도 중요하지만 우리 주가도 중요하지 않나? 김비서 자료 좀 보여줘봐요"
사장실 스크린에 쏘여진 PPT 에는 멤버의 탈퇴와 열애설 등등으로 인한 스캔들로 인해 점점 곤두박질치는 주가 그래프가 있었다.
"우리도 이런 결정 하기까지 힘들었네. 김비서 문 밖에 있을 그 아이 좀 불러주세요."
강경한 사장의 태도에 엑소의 고개가 점점 수그러지고 그 순간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들어왔다.
"오래 기다렸죠? 미안해요. 설명할 것들이 좀 있어서."
"괜찮습니다."
"이 친구들에게 자기소개를 해 줄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엑소의 새 멤버인 우여주입니다. 21살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엑소의 새 멤버. 2명의 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인물. 남자가 아닌 여자다.
"엑소에게 참 도움이 많이 될 친구에요. 작곡 및 프로듀싱 경험이 몇 번 있고 중국어에 능통하니 중국 진출에도 더 많은 발돋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어요."
"사장님..새 멤버인 것만해도 벅찬데...여자라뇨..."
"찬열군. 다시 한 번 말하자면 권유가 아닌 통보입니다. 이상 제가 해야 할 역할은 끝난 것 같네요. 조금은 친해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으니 밑 회의실에서 조금 얘기해보다 1시간 쯤 후에 컴백앨범 및 여주양 데뷔 프로모션의 방향에 대해 회의하도록 하죠."
달칵.
사장실의 문이 열리고 10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 회의실로 가서 앉았다.
"우여주라고 했나? 나 솔직히 말할게. 내가 리더기는 한데 나는 널 받아들이지는 못하겠다."
"..."
"아 짜증나. 안 그래도 안무 힘든데 여자애가 들어오면 어쩌자는 거야. 숙소도 같이 써야 하잖아? 서로서로 불편하다고 서로서로."
"신경끄세요."
"뭐라고?"
"신경끄시라구요. 있는 듯 없는 듯. 여자가 아닌 남자처럼 지내고 방송에서만 친하게 지내도록 연기하고 그럴테니깐 부담 갖지 마세요. 서로 사생활도 간섭 말고 그냥 딱. 비즈니스 관계 그 정도로 지내자구요."
"와. 이거 진짜 당돌한 년이네? 야. 니가 굴러온 돌이야. 왜 말을 따박따박해?"
"오세훈. 진정해. 그래. 너가 말한데로 하면 우리야 편하지, 적당히 잘 지내보자."
"네. 다시 한 번 인사드릴께요. 21살 우여주입니다."
"우리도 이름이랑 나이는 말해야지. 24살 김준면. 리더야."
"시우민. 본명은 김민석. 25살."
"레이. 쭝국인이야. 2..24살"
"변백현. 23살"
"박찬열이야. 백현이랑 동갑."
"디오. 본명 도경수. 재네랑 동갑"
"첸. 엑소엠이고 23살이야. 아. 본명은 김종대"
"타오에여. 엑서엠이고 22살이에여."
"오세훈. 동갑"
"김종인. 예명 카이. 오세훈이랑 나랑 너랑 동갑이네."
정말 딱딱하기 그지없는 이름과 나이소개가 끝나고 회의실에는 그저 적막감만 내려앉았다.
그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았으며 우여주. 이 일의 당사자는 그들의 시선에 신경을 쓰지 않은채 창 밖만 바라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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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및 프롤로그 끝! 옛날에 한 작품 쓰다 관덨다 다시 써요 ㅎㅎ
댓글....더럽...(THE LOVE)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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