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김지원] 나 엄청 아껴주는 김지원이랑 사귀는 썰(부제:처음이란건上)

[IKON/김지원] 나 엄청 아껴주는 김지원이랑 사귀는 썰(부제:처음이란건上) | 인스티즈

나 엄청 아껴주는 김지원이랑 사귀는 썰

부제 : 처음이란건 上

결국 같이 인터스텔라 보고 왔다! 오빠랑 어제 안좋게 헤어지고 나서 오빠 연락 내가 다 피했거든

오늘 아침에 오빠가 문자왔어 저녁에 인터스텔라 보러가자구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어 진짜 재밌더라 오빠도 러닝타임 길어서 지루할줄 알았는데 3시간내내 집중하면서 봤데

영화 다보고나서 오빠랑 손잡고 집에 가는데

문득 오빠랑 나랑 이렇게 사귀고 있는게 새삼 신기한거야ㅋㅋㅋㅋㅋㅋ

내 글 제목이 날 아껴주는 남자친구라서 그런지 첫만남도 오빠가 먼저 반해서

나한테 작업걸었을 것 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르는데 처음엔 완전 반대였어

나혼자 오빠가 좋다고 졸졸 따라다니고 오빠는 나한테 철벽치고 그랬지.. 아련하다

처음 오빠를 만난건 저번에 내가 한 번 말했을 텐데 오빠의 오빠 즉 큰오빠 덕분에 오빠를 처음 만났어

큰오빠는 나랑 11살 차이나는데 나 중학교 고등학교 과외선생님이셨어

아 11살이나 차이나는데 왜 큰오빠라고 부르냐면

원래 선생님이라 불렀는데 내가 오빠랑 사귀면서 큰오빠가 자기랑 너무 멀어보인다고ㅋㅋㅋㅋ 자기한테도 오빠라고 하라고 해서ㅋㅋㅋ

그때 우리오빠가 큰오빠보고 형은 얘한테 삼촌이라고 하면서 질투 장난아니였지만ㅋㅋㅋ

암튼 큰오빠랑 나랑 중학교 때부터 과외하면서

좀 친해진 뒤부터는 야외수업도 하고 그랬어

나 고3 모의고사보고 난 다음날 큰오빠랑 야외수업을 했거든

수업하는 도중에는 핸드폰을 잘 안만지는데 그날따라 큰오빠가 엄청 핸드폰을 만지는거야

신경이 쓰이는데 그냥 오늘 바쁘시구나 하고 말았는데 수업도 일찍끝내는거야

진짜 칼같이 2시간 풀로 수업하던 큰오빠가ㅋㅋ 동생을 만나러 가야한다면서 6년만에 최초로 일찍끝내준거야

그래서 그 동생분이 너무 궁금해서 나도 따라간다구했거든

처음에는 큰오빠가 당황스러워하더니 알겠다면서 나랑 같이 큰오빠 동생을 만나러 갔는데

와 나 처음 오빠보고 진짜 놀랐어ㅠㅠㅠ 나는 수업도 빨리 끝내면서까지 보러가길래

큰오빠가 여동생이 있나보다 여동생 만나러 가나보다 했는데 남동생인거에 놀랐고

내가 드라마를 좀 많이봐서 제복입은 남자를 진짜 좋아한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제복이나 가운ㅠㅠㅠㅠㅠㅠ

근데 오빠가 딱 제복을 입고 서있었어

" 헐 "
" 왜? "
" 선생님 동생분 남동생이셨어요? "
" 응 여동생인줄 알았어?ㅋㅋㅋ "
" 네.. 근데 직업이 뭐에요? 옷 진짜 이쁘다ㅠㅠ "
" 전혀 안어울리지만 형사야 대한민국 형사 "
" 헐.. 대박이다 몇살이신데요?? "
" 너보다 한참 많아 나랑 2살밖에 차이 안나는데? "

11살 차이나는 큰오빠랑 2살 차이 난다면 9살차이고 그럼 지금 28살 이겠네?

이러면서 속으로 엄청 생각하다가ㅋㅋㅋㅋ

동생분 얼굴을 다시 자세히봤는데 와 무슨 24살 25살이라 해도 믿을만큼 동안인거야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빤히 쳐다보다가 오빠가 우리쪽을 보고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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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 왔어? "
" 어, 잠은 잤냐? "
" 아니 지금 우리팀 비상인데 시간 진짜 힘들게 내서 나온거야 "
" 아까 너가 집에 놓고왔다던 usb "
" 아 고마워 "

" ... "
" 옆에는 누구야? 형 여자친구분이라고 하기엔 너무 어려보이는데 "
" 얘랑 사귀면 나 너한테 수갑차고 잡혀가, 과외학생이야 "
" 아, 안녕하세요 "
" 안녕하세요.. "
" 그럼 나 간다 형 "
" 응 들어가 바쁘다고 밥 거르지 말고 "
" 알았어 "

오빠는 바쁘게 다시 뛰어들어가는데 나 계속 오빠 뒷모습만 빤히 쳐다보고 있었는데

큰오빠가 뭐하냐고 이제 집가자고 해서 정신을 차렸지

근데 머릿속엔 아까 제복입고 뛰어간 오빠밖에 생각이 안나는거야

제복입은 오빠를 보려고 내가 별짓을 다 했었지.......

그건 내일 와서 다시 얘기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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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완전 감사드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까 지원이 뮤비나온거 보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서 저 죽을뻔했잖아요ㅠㅠㅠㅠㅠㅠ

오늘은 항상 달달하던 지원이가 아니라 사귀게 된 과정을 적어봤어요!

다음편에서 사귀게 된 날까지 얘기가 나올거 같네요! 오늘은 지원이보다 지원이 형분이 더 많이 나온게 함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보고싶은 소재 댓글로 항상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