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들 안녀엉~ 어제는..너무 피곤해서 못왔다는...그런..구차한 변명 듣기 싫지?..하핳 대신 오늘 화끈하게..장저씨와의 전쟁을ㅋㅋㅋ보여주짘ㅋㅋㅋ 이런말 한적있나? 장저씨는 중국에 대한 자부심이라 해야하나 애국심이라 해야하나 이런게 굉장히 강해..나도 나름 애국자라 생각했으나 장저씨 못 따라갘ㅋㅋㅋ 근데 항상 있다보면 장저씨가 중국어를 하는일이 드물어..물론 연애초창기엔 계속 같이 틈틈히 중국어 하곤 했는데 이젠 장저씨도 나도 한국말이 익숙해져서 그냥 장저씨가 마냥 한국인같고 그래서 저걸 잊고 있었던거야.. 어느때와 같이 장저씨랑 데이트하면서 뭐좀 찾아본다고 인터넷을 좀 보는데 중국 짝퉁 관련 기사가 뜬거야 내가 유심히 보니까 장저씨도 궁금했나봐 막 보여달라는데 내가 거기서 "중국은 짝퉁이 일상인가 맨날 짝퉁이랰ㅋ" "뭐?" "아니..짝퉁기사 떳다고" "그게 전부인줄알지" 이러면서 급 진지하게 정색하는거야... 와타시..당황당황...벗뜨 저기서는 왜 저러나 싶었어 아니 중국에서 짝퉁만드는거 오래전부터 많이 봐오기도 했었고 그래서 저땐 진짜 왜 그랬는지 몰랐단말이야 "그럼 뭐가 전분데?" "하..정아" "뭐가 전부냐고요" "중국이 다 그런건 아니라고" "나한텐 보인건 이 기사 뿐인데 나한테 그렇게 화낼일이야?" "정아, 이런 얘기에 기분나쁜거 알자나" "아니 기사가 그렇게 난걸 왜 나한테 그러냐고!" "정아 나 이런걸로 싸우기 싫다.." "나도 마찬가지야 근데 먼저 시작한건 장저씨야" 하면서 짐챙겨서 막 나왔어 앞뒤사정 그런거 신경쓸 겨를이 어딨엌ㅋㅋㅋ그냥 장저씨가 불러도 무시하고 걍 나왔어 그냥 뭐든 다 허무했어ㅋㅋ 아니 짝퉁이 뭐라고 나한테 이렇게까지 대해야하나 하면서 지금와서보면 별거 아닌데 이땐 그랬엌ㅋㅋ 장저씨도 장저씨 나름대로 많이 짜증났었나봐 일주일이었나..서로 연락 안했어..평소같으면 장저씨가 풀어주거나 내가 먼저 풀리는데 장저씨 나라일이라 유독 더 심했던건 같애 그렇게 일상이 가능할리가 없자나ㅜㅜㅜ맨날 친구한테 신세한탄하고 친구는 내가 잘못했다고 먼저 연락하라는데 또 그건 싫고..미운데 장저씨는 보고싶고ㅜㅜ 막 혼자 이런저런 생각하고있는데 장저씨한테 전화가 온거야 -정이씨 맞아욥? "네 맞는데 누구세요?" 장저씨 폰은 맞는데 처음듣는 목소린거야..장저씨 아무리 기분나빠도 나한테 정이씨라고 부른적도 없고.. -저 장위안 같은 학원강사 알베르토라고해욥 "아 네 무슨일이세요?" -저..그게 잠시 나오실수 있으세욥? "네..그렇긴한데 무슨일이예요?" -지금 위안쌤이 많이 취했어욥 하는데 왜 통화하면 옆에 사람 소리 들리잖아.. 장저씨가 막 정아..정아..하면서 막 목잠긴목소리로 막 내이름 부르는거야ㅜㅜ이때부터 막 장저씨 보고싶고 내가 그냥 다 미안하고 그래서 울먹이면서 "거기 어디예요?" -여기 비담바라고 신촌에 있어욥 "금방갈게요.." 이러고 진짜 외투하나만 걸치고 뛰어갔어..왜 그렇게 멀리까지 가서 먹었는지.. 택시를 잡아타는데 그날따라 차는 더 막히는것 같고 뭐이렇게 오래걸리는지ㅜㅜ 이때만큼 시간 안갈때가 없었어.. 그러다가 바에 도착했는데 알베르토란분 눈에 좀 익었어! 오다가다 하면서 봤었나봨ㅋㅋ 장저씨를 딱 보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야.. 막 울먹울먹거리니까 알베르토가 "울지말고 웃어욥 웃는게 더 이뻐욥 저는 먼저 가볼게욥" 하고 가시고 나랑 장저씨랑 둘뿐인데 장저씨는 진짜 많이 취했나봐..내가 온지도 모르고 테이블에 머리대고 내이름만 불러.. "장저씨.." "...." "나 왔어요.." "정이야..?" 하고 벌떡 고개를 드는데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미안해서 그런지 막 눈물이나는거야...막 눈물 그렁그렁하니까 나 많이 미울텐데도 그 술기운에도 내 눈물 닦아주면서 "울지마" "장저씨..." "씁! 울지마~" 하면서 내눈물 닦아주는데 이게 더 미안한거야ㅜㅜ 그래서 장저씨 껴안고 미안하다고 내가 다 잘못했다고 술을 이렇게 많이 마시면 어떻게 하냐고 막 우니까 말없이 머리만 쓰다듬어 주다가 나 그치니까 그제서야 여전히 나 안고 말하더라 "나 때문에 울지마" "...." "나 때문에 정이가 왜 울어.." "장저씨..." "보고싶었어. 집에 가자" 하면서 술취했으면서도 우리집까지 데려다 주고 갔다는...장저씨의..매너였다는..ㅎㅎ 어찌됐든 우리는 화해하고 아주 자알 지낸다는거~ 이 이후로는 딱히 싸운적듀 없다.. 비온뒤 땅이 굳는다죸ㅋㅋㅋㅋ하핳..우리가 그래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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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진짜 너무 피곤해서 못왔어요ㅜㅜ 새벽에 쓰긴했는데 알림때문에 괜히 잠 못주무실까봐..일어나자마자 바로 올렸어요! 이번 썰은 첫작이라 좀 많이 쓰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아이디어가 많이 없어요ㅜㅜ 30화 정도로 잡고 있었는데 어떠신지요?ㅎㅎ 비담 멤버들로 더 쓸 예정이지만 혹시나 원하는 그룹이나 본진 있으시면 미리 귀띔 이라도 해주시면 노력해보겠습니다! 싸운거랑 장저씨 꽐라된거 원하던 독자님이 계셔서 급하게 하나 써봤는데 어떨지 모르겠어요ㅎㅎ 꽐라는 아니지만...취하긴 한걸로..비슷하게..가죠ㅎㅎ 이 독자분처럼 원히는 스토리나 에피소드같은거 제시해주시면 성심성의껏 써보겠습니다! 항상 댓글 달아서 포인트 되받아가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