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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 몇 시예요? 아니, 몇 시야?"
"아직 진시입니다."
"…진시?"
"아, 해를 보니 이제 조금만 있으면 사시가 오겠군요."
진시? 사시? 영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었지만 나는 그냥 알았다는 뜻으로 고갤 끄덕였다. 약 한 시간 동안 만나본 지원은 은근히 보수적이고 깐깐했다. 그게 뭐냐고 물었다간 또 한심한 눈초리를 받을 게 뻔하다.
지원은 나를 별당채에서 안채로 이끌었다. 문을 두드리자, 곧 안채에서 인기척과 함께 목소리가 들려왔다. 벽을 사이에 두고 있음에도 상당히 기품이 있는 목소리라는 것이 느껴졌다.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됐다. 긴장이 되면 손을 떨던 버릇이 있었다. 지금도 그럴 것 같아서 일부러 주먹을 쥔 손에 힘을 주었다.
따뜻한 햇살과 간혹 불어오는 바람. 하지만 약간은 쌀쌀한 추위가 있었다. 그렇게 따지자면 지금 이 곳은 봄인 걸까? 어제까지만 해도 장마 중이었는데. 나는 향단이 걸쳐줬던 두루마기를 만지작거렸다. 꽃 모양의 수가 놓인 두루마기는 얼핏 보아서도 값이 꽤 있을 것 같았다.
이윽고 들어와도 좋다는 허락이 떨어졌고 지원이 문을 열었다. 대충 안을 훑어보자 화려한 보석들이 박힌 고급 가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넋을 잃고 그걸 구경하고 있는 사이에 지원이 꾸벅 머릴 숙였다. 나도 서둘러 그를 따라 허리를 숙였다. 어딜 향하는지도 모를 인사였다. 이내 숙였던 허리를 들자 인자하게 웃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 보였다.
엄마가 아니었다. 어제 같이 삼류 단편 영화를 봤던, 내 옆에 있었던 엄마의 모습이 아니었다.
"저는 이만 행랑으로 가겠습니다. 필요한 게 있으시면 부르시지요."
정적이 찾아오고 한참 뒤 지원이 그렇게 말했다. 지원은 나와 짧게 눈을 마주치고 가볍게 웃었다. 그랬더니 눈이 반달로 접혀 사라졌다. 그 웃음은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특별한 재주가 있었다. 불안하게 떨리던 손이 단숨에 멎었다.
지원이 멀어지는 것을 확인하며 꽃신을 벗고 안채로 들어섰다. 조심스럽게 걸어가자 늙은 여인은 대뜸 내게 말했다.
"세자빈, 이제 옥체는 안녕하십니까?"
"…예? 세자빈이라니요?"
세자빈이라니? 설마 내가 알고 있는 그 세자빈?
"이제 며칠 후면 세자빈이 되실 몸이신데, 이 어미가 며칠 일찍 그렇게 부른다고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요."
"아, 예…."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어제 세자께서도 친히 걸음하셔서 세자빈의 상태를 살피고 가셨습니다. 실은 별궁에서 그렇게 어리광을 부리셨다면서요? 친가에 며칠 있고 싶으시다고. 세자의 호위무사로부터 어제에서야 알게 됐습니다. 어미는 그저 가지고 계신 옷가지를 챙기러 오신 줄로만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별…. 궁에서 지내는 게 너무도 힘겨워 그만."
"아니요. 어미는 오히려 기쁩니다. 세자빈께서 어미를 잊지 않으시고 기억해주시니,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겠습니까. 다만 이젠 하루 빨리 별궁에 돌아갈 채비를 하셔야지요."
딸한테 말을 높이는 엄마라니, 도통 적응이 되질 않았다. 그건 그렇고, 내가 정말로 세자빈이란 말인가?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는 거지? 마음은 또 다시 혼란스러워졌다. 단순한 혼인으로 생각해도 지금 머리가 복잡해서 터질 지경인데, 그 상대가 누구도 아닌 세자라니.
나한테 필요 이상으로 예의를 갖추던 윤형이 생각났다. 다 내가 그런 신분을 가지게 될 것을 알고 있어 그런 친절함을 보였던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전신에 힘이 쭉 빠지는 기분이 들었다. 왜 그에게 그런 설레는 감정을 느꼈던 것인지 나 자신에게 조금 실망스러워졌다. 그는 그저 곧 세자의 아내가 될 나한테 당연한 호의를 베푼 것일 텐데 아무 것도 모르고 거기에 마음이 움직였던 내가 바보 같았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마침 감기에 드신 것이 친가에 오신 때라서. 만일 별궁에서 그렇게 아프셨더라면 이 어미 마음이 찢어졌을 겁니다. 이제 며칠 후면 떠나갈 세자빈, 내 딸을 마지막으로 간호하고 볼 수 있어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그러셨습니까.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어제 또 한 분의 손님이 세자빈을 찾으셨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지원한테서 들으시지요."
"예. 알겠습니다. 친히 알려주시어 감사합니다."
"그래요. 이만 일어나셔도 좋습니다. 기운을 차리셔서 정말로 다행입니다."
그녀는 세상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따뜻하고 인자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거기서 모성애라고는 보이질 않았다. 얼핏 봐서는 그냥 자부심 비슷한 감정이 섞인 얼굴이 전부였다. 우리 엄마라면 나한테 저런 표정을 짓지 않는다.
갑자기 너무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내 남편이 될 사람이 왕의 아들이라니. 대체 내가 뭘 내세워서 그런 대단한 위치의 사람의 아내가 될 수 있는 거지?
답답한 심경을 애써 다스리며 그녀에게 고개를 숙이고 안채를 나왔다. 그녀는 아까처럼 따뜻한 얼굴이었다.
지원은 아까 필요한 게 있으면 행랑채로 오라고 했었지만, 나는 그 곳이 어딘지 정확히 몰랐다. 애초에 이 곳은 너무 컸다. 으리으리하게 지어진 가옥은 구분되어 있는 공간이 너무도 많아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조금 과장해서 길을 잃을 정도였다. 나는 넓은 마당을 가로질러 걸었다. 생각이 많아 마음이 뒤숭숭했지만, 고요한 곳에서 홀로 걸으니 조금씩 진정이 됐다.
혹시 이게 내 전생은 아닐까? 내가 지금 전생에 대한 아주 긴 꿈을 꾸고 있는 게 아닐까? 갑자기 그런 부질 없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은 대체 어디고, 나는 어째서 이런 일을 겪고 있는 걸까. 나에 대해 알고 있을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이 있다면 좋을 것 같았다.
별당채 방향으로 조금 걷자 아까는 미처 보지 못했던 공간 두 개가 나타났다. 내 예감이 맞다면 나란히 붙은 저 곳이 행랑채일 것이다. 예고 없이 문을 열자, 몇 명의 사람들이 보였다. 모두 남자였다. 아무래도 남자들이 지내는 곳인 것 같았다. 향단은 여기에 없으니, 옆에 있는 행랑채에서 몸종들과 함께 지내고 있겠지. 지원은 무뚝뚝한 얼굴로 나를 쳐다보다가 이젠 거의 버릇처럼 고개를 숙였다.
"무슨 일이십니까?"
"아, 저…. 물어볼 게 있어서요. 아, 아니. 물을 게 좀 있어서."
지원은 말 없이 행랑채를 나왔다.
마당엔 그와 나, 둘뿐이었다.
"아직 감기가 온전히 낫질 않으셨는데 이렇게 오래 밖에 있으시면 안 됩니다."
"잠깐이면 돼, 잠깐이면. 어제 나를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면서?"
"……세자, 말씀하시는 겁니까?"
묘하게 굳는 얼굴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니. 그 분 말고, 또 있었다는데."
"…아아, 찬우 도련님 말씀이십니까."
"찬우?"
"워낙 절친이시니 찾아오실 법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별당채 앞까지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제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아씨를 보는 것이 마지막일 테니 그러셨던 것 같습니다. 원래라면 대신 몸종을 보내셨을 분인데."
"……그랬구나."
"어제 아씨가 일어나지 못하셔서 아쉬워하셨습니다. 그리고, 깨어나면 편지를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편지?"
"예. 오랜만에 악필을 좀 보고 싶으시다고."
그 말을 하면서 지원은 아까처럼 눈을 접으며 웃었다. 그가 웃으면 왜인지 나까지 따라 웃게 된다. 딱딱하게 굳어있는 말투와는 다르게 지원은 웃는 얼굴은 애처럼 환했다.
악필이라는 말에 나는 속으로 뜨끔할 수밖에 없었다. 필기 노트를 확인 받을 때마다 매번 담임 선생한테서 꾸중을 들었던 게 생각났다.
"하지만 이제 그럴 필요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으응?"
"도련님이 오십니다."
"…그걸 어떻게 알아?"
"멀리서 향나무 냄새가 풍기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 숨을 참아 마시니 정말로 희미하게 향나무 냄새가 풍겼다. 그 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짙어졌다. 이윽고 그 향이 마당을 휘감을 정도로 강해졌을 때, 대문이 열렸다. 마당에서 그 앞으로 지원이 걸음을 옮겼다. 이내 문이 열리고 향나무 자체가 이 곳을 찾아온 것처럼 그 향이 주위에서 진동하기 시작했다.
부드러운 선을 가진 얼굴의 소년이 마당으로 들어섰다. 지원이 고개를 숙이자 소년도 따라서 가볍게 묵례하며 인사했다.
소년은 내게로 다가왔다. 나보다 키가 두 뼘 쯤은 더 큰 것 같았다.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아마 이 소년이 찬우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을 것이었다. 찬우는 어색하게 내게도 고개를 숙였다. 선한 인상의 얼굴이었다.
"오늘 쯤이면 세자빈께서 깨어나실 것 같아 이렇게 왔습니다."
찬우가 말을 끝마침과 동시에 지원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영문을 모르는 표정으로 지원을 바라보자 지원은 금방 능숙하게 감정을 숨기며 작게 변명했다.
"어렸을 때부터 매일 툭하면 험한 말로 다투시던 분들이 이렇게 서로 격식을 차리시니 우스워서 그만…. 죄송합니다."
슬쩍 찬우를 바라보자 그도 그 말에 동감하는지 아무런 대꾸가 없었다.
나는 그가 조금 불편할 정도로 집요하게 그의 얼굴을 쳐다봤다. 분명 주변 또래들이 가만히 두지 않을 수준의 적당히 남자답고 귀여운 외모였다. 곱게 자랐을 것만 같은 피부는 희고 깨끗했다.
"그래도 명분이 절친인데, 설령 오늘 깨어나지 않으셨더라도 찾아오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시겠지요. 몸종을 불러 다과를 내오겠으니 별당채에서 조금만 기다리시지요."
"어? 정말로 그래도 되겠습니까?"
"정 씨 가문의 막내 아들과 아씨가 절친한 사이인 것은 세자께서도 아실 터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원이 장난스럽게 말하며 자리를 비켜주었다. 절친한 사이라지만, 내 입장에서는 그저 지금 처음 만난 또래일 뿐인데 이렇게 둘이서만 남아 걷자니 어색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별당채에 다다르자 찬우는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왜 그러십니까?"
"아닙니다."
그는 조금 멋쩍게 웃으면서 나를 따라 별당채 안으로 들어왔다. 우리는 조금 거리를 두고 앉았다. 향단이 뜨거운 차가 있는 다과상을 차려 가져올 때까지 주고 받는 대화는 얼마 없었다. 아무래도 나한테 말을 높이는 게 어려운 것 같았다.
그가 소매를 펄럭일 때마다 향나무 냄새는 더욱 강해졌다. 찬우는 이 곳에 그 향을 아주 심을 작정인지 그런 행동에 신경을 쓰는 기색도 없었다.
"…나랑 둘이서만 있을 땐 예전처럼 편하게 있어도 돼."
"그래도 돼?"
적어도 한 번 정도는 거절할 줄 알았는데 그는 넙죽 그 제안을 받아들이며 능청스럽게 웃었다. 역시 친구에서 세자빈이 된 나를 대하는 게 여간 불편한 모양이었다.
찬우는 천천히 웃으면서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색깔과 맛으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녹차였다. 그러나 그의 향의 가려져 녹차 특유의 씁쓸한 냄새는 많이 풍기질 않았다.
"난 너가 당연히 나한테 시집올 줄 알았는데. 옛날부터 네가 나 좋다고 나만 쫓아다녔었잖아."
"뭐? 그건 아니다."
그건 아닐지 어떨지는 몰랐다. 그렇지만 나를 놀리는 것만 같은 그의 태도에 왠지 그렇게 부정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도 이런 나를 예감했는지 살며시 웃기만 했다.
"네가 벌써 혼인한다니 믿기지가 않아. 그것도 왕족이랑…."
"…나도 그래."
"그래도, 영영 못 보는 건 아니겠지?"
"네가 출세해서 나를 맨날 보러 오면 되잖아."
"그게 말처럼 쉽냐."
"…저기……."
"응?"
"……아니, 아니야."
찬우한테 모든 걸 털어놓고 싶었다. 나는 실은 당신의 친구가 아니라고, 나는 그저 이상한 꿈을 꾸고 있는 평범한 여고생일 뿐이라고.
그러나 나를 바라보는 찬우의 눈을 보고 있자니 그럴 수가 없었다. 믿어줄 것 같지도 않았고, 지금조차 나를 절친으로 믿고 있는 그에게 미안해질 것 같았다. 그를 실망시키는 것이 두려웠다. 나는 그걸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찬우와 나는 어떤 사이였을까.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편하게 말을 주고 받는 걸 보면 정말로 절친했던 것만은 확실했다. 나는 찬우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단지 좋은 친구로만 생각했을까? 나는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나를 살피는 찬우의 눈은 단순한 친구의 감정이 아니었다. 지금의 내가 찬우의 모든 걸 알고 있는 건 아니지만 느낄 수 있었다. 그럴 정도로 회상과 추억에 젖은 눈이었다. 찬우는 그런 눈으로 계속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딘가가 아프고 쓸쓸하고 외로운 눈으로.
"참, 너한테 줄 게 있는데."
"뭔데?"
"좋은 건 아니니 기대 말고."
찬우는 그렇게 말하며 조금 뜸을 들였다.
그가 회색 두루마기 소매에서 꺼낸 것은 진한 분홍의 꽃 하나였다.
"우리 집 몸종들이 장에서 가끔 식물 길러다가 파는 것 알지? 저번에 하나 남겨둔 거야. 모란이다. 속뜻은 행복한 결혼."
"…모란?"
"이거 받고 부디 행복해."
나는 고갤 끄덕이며 그 꽃을 받았다.
그 뒤로도 우리는 수다를 떨었다. 그가 예전 얘기를 할 때는 조금 어색하게 맞장구를 쳤지만. 그래도 재밌었다. 찬우는 착하고 또 생긴 것처럼 상냥했다.
실컷 떠들고 지쳤을 때가 되어서야 찬우는 이만 가보겠다며 일어섰다. 배웅을 하려고 일어서는데 찬우가 그러지 말라며 그런 나를 말렸다. 나는 일부러 고집을 부렸다. 그러지 않으면 나한테 좋은 친구였을 그한테 미안해질 것 같았다.
밖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던 지원이 향단을 불러 상을 치우게 했다.
"세자빈, 몸이 좋아지셔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만 가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살펴 가세요."
열린 대문 틈으로 지원이 고개를 숙였다. 찬우 역시 예의 있게 살짝 고개를 숙이며 뒤를 돌았다.
지원이 찬우와 나눈 대화에 대해 간단하게 물으며 행랑채로 돌아갔다. 그런데 별안간 뒤에서 낮은 목소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그 소리의 근원지는 대문 밖이었다. 아주 살짝 벌어져 있는 대문의 틈 사이로, 사나운 인상의 남자가 무표정한 얼굴로 서 있었다. 나는 흠칫 놀라며 뒤로 물러섰다. 칙칙한 검은색 두건으로 얼굴의 반을 가리고 있는 남자는 언뜻 보이는 두 눈에 적의 비슷한 감정을 숨기고 있었다.
"놀라셨다면 죄송합니다. 세자빈의 옥체를 확인할 목적으로 세자께서 보내셨습니다."
"…아……."
"호전되신 것 같으니 가보겠습니다."
남자는 느리게 고개를 숙인 뒤 사라졌다.
묘한 느낌의 남자였다. 아무래도 세자의 호위무사 정도 되는 사람인 것 같았다.
나는 소매 안에서 목이 꺾인 모란을 만지작거렸다. 아직도 향나무의 냄새가 바로 앞까지 풍기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
*진시: 오전 7시에서 9시.
*사시: 오전9시에서 11시.
*별궁: 최종적으로 세자빈으로 간택되어 정식 혼례가 있을 때까지 왕실의 법도를 배우며 지내는 곳.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놀랐어요... ㅎㅎㅎ
암호닉과 신알신 신청 모두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아이콘 일곱 명 모두가 나올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바나나킥 님
빈블리 님
외에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글에 어렵게 댓글 남겨주신 비회원 분들도 감사드려요...!
오타 지적 혹은 피드백과 함께 암호닉 신청은...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받습니다!! (김칫국)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