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벅초의 잡담 |
여러분 사랑해요 헉허규ㅠㅠ 제가 또 왔습니데이..ㅋ....ㅋㅋ.. 시험 공부하다가 너무 심심해서..ㅋㅋ... 글잡 보고 싶었으에ㅠㅠㅠㅠ 또 짧은 글입니다..ㅠㅠ 스릉흔드~ |
공중전화
휴대전화의 발달으로 편지나, 공중전화를 잘 볼수 없는 요즘.
난 아직도 공중전화를 쓴다.
애들하고 연락해야하는 일이 많지만...
왠지모르게 공중전화를 이용하다보면,
포근함, 편안함, 그리고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옛날을 생각해보면,
공중전화 너머로 속삭이던 사랑이야기나
가족들간, 친구들간의 비밀스런 속삭임들은
모두 공중전화를 통해 이루어졌었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나도. 한번쯤은. 공중전화를 통한 속삭임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었을 뿐이라고
그 이후로,
누군가를 만나,
지금도 사랑을 속삭이고 있다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난 새로운 인연을 늘 기대한다.
공중전화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인연이랄까.
낭만적이고, 포근한 만남이 아닐 수없다.
지금부터 내가 공중전화에서 겪은 일을
사랑을 속삭이듯이 얘기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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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난 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남자다.
이름은 박찬열이라고 한다.
큰 키와 동굴같은 목소리, 그리고 조각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난 여자는 관심 없다.
공중전화를 여느때와 같이 이용하기 위해 수화기를 들던 그 순간.
뭔가 보기만해도 깔끔이 물씬 풍기는 듯한 검은 가죽 전화번호부가 눈에 들어왔다.
아직도 나말고 공중전화, 전화번호부를 쓰는 사람이 있네..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펼쳐보았다.
딱 보기에도 단정하고, 보기 좋은 글씨체.
그 가죽 전화번호부에서는 왠지모를 마른 치약냄새같은 것이 베어 있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글씨나, 깔끔떠는 거 봐서는 여자다.
근데, 왜 검은색으로 샀을까?
에이..몰라..그냥 하던 전화나 하자..
하지만 이렇게 끝낼 내가 아니지.
전화번호부를 뒤지기 시작했다.
물론, 궁금해서 그런건 아니다.
그저 주인을 찾아주고 싶었을 뿐이였지..
가족이나, 직장동료라고 적어져 있는 것 외에는 특별한 것이없었다.
여자번호도...?
나랑 같은 부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만.. 여자번호가 없으면, 남자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심장이 뛰었다.
처음 공중전화를 쓴 후에 느낌과 비슷했다.
편안함? 포근함이랄까?
왠지모를 짜릿한 기분에,
신이났다.
전화번호부 가장 앞에 써있는 개인정보란을 보았다.
이름은..
변백현.
전화번호도 있고,
나랑 그다지 멀지않은 곳에 살고 있는 남자였다.
궁금하다. 어떤 성격의 어떤 얼굴의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
만나서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공중전화의 숫자를 전화번호부와 번호들을 번갈아 보면서 누르기 시작했다.
신호음이 가고..
가고...
가고...
신호음이 끊겼다.
받은 건가?
끊어진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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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착각해서 수정합니다.
찬백!
댓 글 구 걸 ..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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