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습관이 하나 있는데,

 

 

 

이야기 할 때 눈 맞추는 걸 잘 못해. 뭐라고 해야 할까. 쑥쓰럽다? 창피하다? 노력 하고 있는데 고치는 게 쉽지 않아. 너도 고치고 싶은 습관 있어?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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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입술을 뜯어서 너덜너덜해여. 겨울되면 건조해져서 피도 철철나구.

[정택운,]

세훈이? 꼭 고쳐. 입술 다 상하잖아, 아프고. 립밤 같은 거 안발라?

[독자2]

바르는데 입술에 침 바르는것도 습관이라서 금방 다 핥아먹어여. 지금도 따가워서 죽음. ㅜㅜ.

[정택운,]

씁. 입술에 침 바르는 것도 엄청 안좋은데. 괜찮아? 지금도 피나고 그래?

[독자3]

피는 안나구 딱지만 가득 앉았어여. 여름에도 립밤 필수..흑흑.

[정택운,]

3에게
입술에는 그런 거 없나? 손톱 물어 뜯지 말라고 쓴 매니큐어 바르는 것 처럼, 쓴 립밤이라던지.

[독자4]

정택운,에게
그러게여. 있으면 사서 좀 발라볼텐데. 누가 좀 만들면 좋겠어여.

[정택운,]

4에게
직접 만들어보는 건? 수제 립밤.

[독자5]

외로움을 견디지 못 하는 거.

[정택운,]

그래서 늘 사람을 찾아다니는 거? 지금도 외로워?

[독자6]

응, 외로워. 사람을 찾아다니지는 않아.

[정택운,]

그렇구나. 난 외로우면 사람부터 찾아서. 이름이 뭐야?

[독자7]

찾는다고 나타나지 않을 걸 알아서. 이름? 누구 좋아해? 아무나 붙여줘.

[정택운,]

7에게
아니야, 올 거야. 음. 다 괜찮은데. 빅스도 괜찮아?

[독자8]

정택운,에게
빅스? 아, 나 걔 알아. 철쭉 소년.

[정택운,]

8에게
아, 학연이. 차학연? 너 평소엔 어떤 멤버 자주 해?

[독자9]

정택운,에게
글쎄. 종인?

[정택운,]

9에게
그러면 종인이라고 부를게. 괜찮지?

[독자10]

정택운,에게
그래, 네 마음대로 해.

[정택운,]

10에게
응, 종인이. 지금 짝 없어?

[독자11]

정택운,에게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