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
'끼좀부리지마요 참는거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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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데 자꾸 김지원하고 구준회가한말들이 머릿속을맴돌아서 공부에 집중할수가없는거있지?
사실 난 재수중이야 부모님은 대학교다니는줄알고 계시지만.. 생각만큼 안나온 수능성적에 그성적에 맞춰 대학가고 싶진 않았어
그래서 지금 이꼴이지만..
수능이 얼마안남은 시점에 지금 김지원이랑 구준회는 머릿속을 휘젓고 정말..
되는게 하나도 없어 바람이나 쐘려고 나왔는데
![[iKON] 너삐잉이 늑대소굴안에 갇힌썰 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12916/79f8f8c0e43cf7c642d2a522f543f534.gif)
" 어디가 애기야? "
집앞에 기대서 아메리카노를 먹고있는 우리집 맏형이였어ㅋㅋ 보기엔 막내같지만..
나한테 항상 애기라고 부르지만 진짜 애기같은건 오빠면서ㅋㅋ
" 그냥 답답해서요.. 오빠는 왜밖에있어요? "
" 그냥 나도 좀 답답해서? "
" 아뭐에요 왜따라해요~ "
왜 따라하냐고 주먹을쥐어 살짝 오빠의 어깨를 툭치니까 피식 웃더니 내손에 뭘쥐어줬어
" 어? 뭐에요? "
" 보면몰라? 마셔 "
" 민트초코라떼!! "
" 아메리카노샀는데 주더라고 "
어느 카페가 아메리카노를사면 덤으로 민트초코라떼를주나요?ㅋㅋ
아무튼 귀여운 오빠의 변명에 난 기분좋아져서 웃어넘겼어
" 같이 걸을까? "
" 좋아요! "
그렇게 같이 집앞놀이터까지 걸어갔어 원래같았으면 오빠도 장난끼가많고 나도 많아서 시끄러운 길이였을텐데 오늘따라 오빠도 말이없고 나도 말을안했어
생각할것도 많았고 착잡했거든 그래서 조용히 걸었는데 놀이터에 도착하자마자 진환오빠가 입을열었어
" 여주너는.. "
" 네? "
" 무슨생각을하는건지 궁금해 "
진환오빠랑은 한번도 내이야기를 한적이없었어
내가 엄빠몰래 대학교를 안다니는다는것만 알고 내 집안사정이나 속얘기들을 한적은없거든 그래서 그걸 물어보는건가 싶어서 애써 밝은 척 말했어
" 재수생들이 다 그렇죠! 저만 힘든게아니잖아요! 근데그냥.. 오늘따라 많이 복잡하네요 "
내가 웃으며 말하니까 진환오빠가 허리를 숙여 나랑 키를 맞춘뒤 입꼬리를 올려 웃어보이더니 내눈을보고 말했어
" 힘들면.. 나한테 기대 난 니옆에 그대로 서있을거니까.. "
" ....네? "
" 흔들려도 좋으니까.. 마지막은 나한테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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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알수없는 말만남기고 늦었다면서 같이 집으로 돌아왔어 돌아오는내내 서로 아무말없었어
방으로 돌아와서도 그냥 모든게 복잡한거야
한달전 까지만해도 서로 그냥 진짜 친한 사이였었는데 점점 이런쪽으로 흘러가니까 나도 당황스럽고
나때문에 그들의 사이까지 틀어지는거 아닌가 까지 생각이 미치니까 잠이 안오더라고
그렇게 12시가지나도 1시가지나도 잠이안와서 책상앞에만 있었어
그렇게 책상앞에서 책만펴놓고 시간을 보내고있는데 방문이열리고
![[iKON] 너삐잉이 늑대소굴안에 갇힌썰 2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12921/ec4e0dda906585351369344bf7e4dc73.gif)
" 한비니 왔다아 ! "
방문이열리고 환한웃음의 한빈이가 들어왔어 내가 깜짝놀라 토끼눈을하고있는데도 뭐가그렇게 즐거운지 싱글벙글하더라구
근데 지금 시간이몇시지?
두시? 얘미쳤나봐
" 지금 들어온거야? 어디서 뭐하다가왔어! "
" 니생각? "
저렇게 능글맞게 다가와서 '니생각' 이라는 개드립; 을치면서 다가오는데 술냄새가 확나더라고!
" 아 술냄새 "
" 조금먹은건데..냄새많이나 ?"
하면서 웃는 한빈이 .
아버지의 사업문제로 한빈이가 많이 힘들어하는데 요며칠간 어린애가 술까지먹고 들어왔어 지원이나 진환오빠가알면 난리날텐데 말이야
" 너 학생이술마셔도되? 그러다 몸상해 바보야 "
" 너도 마시는데 나라고 못마실거있나? "
" 난성인이고 넌 고등학생이잖아 그리고 너라니 진환오빠한테 일를거다! "
나에게 당연한듯이 너 라는 호칭을쓰지만 진환오빠앞에서는 너라고안하고 '누나' 라는어색한 호칭을불러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환오빠앞에서는 그렇더라구
그래서 진환이오빠한테 일른다고하니까 웃으면서 일르라고 하는 한빈이
" 일러라~ "
"그래 나 다일를거야 ! 너가 술먹고 두시에들어온것두일를거다! "
걱정되는 마음에 유치하지만 장난스럽게 일를거라고 하고 주먹을 살짝쥐어 머리를 콩쥐어박아줬다
그러니까 더환하게웃으면서 말했다
"그래 다일러 "
" 응 내가 못일를줄알아? "
" 그럼 이것도일러 "
"머! 뭐!!뭐!!"
" 내가 너좋아한다고 "
" 그래 일를...뭐?"
"김진환한테 똑바로 전해 내가너좋아하는거"
열어놨던 창문에서 찬바람이 불어 방안은 순식간에 추워졌다
나오늘 무슨날이니?
오늘 왜이런일이 일어나는건지 모르겠다 혼란스럽다
" 너..많이취했네 방으로돌아가 "
" 좋아한다고 바보야 "
"...."
"대답바라는거 아니야 부담주려는거아니야 그냥 내옆에있어줘..나 혼자두지마.."
환한웃음을 지어보였던 한빈이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졌고
내눈을 바라보던 한빈이의 눈은 갈곳잃어 땅만쳐다보고있었다
" 한빈아.."
" 그냥...너랑있으면좋아 웃음이나고 행복해..그래서...넌 내옆에 있었으면 좋겠어 "
" 한빈.. "
" 내옆에만, "
2014년 5월 20일 난 이곳이 내가 있어서는 안될곳이라는걸 깨달았지만,
그들은 과 돌아갈수없는 사이가됬고
이미 그곳에 난 갇혀있었다
다음편부터는 수위업이에용
댓글감사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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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입냄새 나는 여직원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