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한빈 대리랑 점심
"얼마나 더 가야해요?"
"다 왔어요, 구두신어서 힘드시죠?"
"괜찮아요.."
사실 안괜찮지만.. 김대리의 걱정스러운 표정에 괜찮다는 미소를 지었다 ^-^..
사실 얼마 안걸었는데 오늘 긴바지 입는다고 높은 신발을 신은 탓인가 조금 무리한게 있었다ㅋ..
여튼 얼마 안가서 퓨전 짬뽕집에 도착했고 김대리가 추천해준 메뉴를 주문하고 기다림!
"팀장님 근데 진짜 서른이에요?"
"그럼 속이게요?"
"진짜 동안이세요, 이쁜 것도 한 몫하지만."
"너무 아부하는데.."
"진!짜!에요."
진지한 표정으로 내 찬양을 늘어놓는 김대리 때문에 민망해서 포크로 테이블을 꾹꾹 찌르면서 음식 기다림..
김대리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싱글벙글 엉덩이도 들썩이면서 얘기하는데
솔직히 나 김지원이랑 저녁 먹을생각에 김대리 신경을 별로 못썼어 ㅠㅠ..
음식 나오고서도 그냥 할 말도 없고 머리도 복잡해서 접시에 코박고 크림 짬뽕 흡입함.
"팀장님 많이 배고팠나봐요."
"아..조그아이 배고바서오(조금 많이 배고팠어요)."
"...푸흣, 천천히 먹어요. 누구 안따라오니까."
"(끄덕끄덕)"
근데 그때부터 자꾸 김대리가 한입먹고 나쳐다보고 한입먹고 나쳐다보고 하는거야.
나 먹는게 웃겨서 그런가 자꾸 웃는거 같기도 하고.. 민망 ^^;
너무 먹는데만 집중해서 그런가 내가 훨씬 빨리 먹고 김대리 기다리는데 김대리가 음식 남기고 일어날라하는거야
"어어 왜 남겨요?"
"원래 상사 먹는 속도에 맞추는게 예의잖아요~"
"아 진짜 김대리 이러기에요? 빨리 먹어요. 음식 남기면 벌받아요!"
"큽.. 아니에요. 저 배불러요."
"아..진짜..그럼 나 먼저 계산하고 올게요. 한입이라도 더 먹어요! 그거 다 안먹으면 이따 배고프겠다."
"아이, 앉아있어요. 내가 추천한 곳 왔으니까 오늘 그냥 제가 낼게요."
"어어, 내가 사겠다고 했.."
"그럼 다음에 한번 더 먹죠 뭐."
내 어깨 꾹 누르더니 귀 옆에다 말하고선 김대리가 계산하러 가버림.
그리고 회사로 돌아가는길에 자꾸 업어준다 농담하는 김대리 등 때리느라 내 손이 아렸다는 소문.
2. 김지원 사원(?)이랑 저녁
"수고했어요 다들, 내일 봐요."
"팀장님도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수현씨도요~"
수현씨 어깨를 한번 짚고선 손목에 자켓 걸치고 엘레베이터로 나가는데 자연스럽게 김지원이 뒤로 따라붙음.
"점심에 뭐 먹었어요?"
"크림 짬뽕이요."
"고기 썰러 갈까?"
"나 한식 먹고 싶은데"
"오케이."
내 말 끝나자마자 전화로 예약하더니 엘레베이터에서 귀 만지작 거리면서 나 자꾸 쳐다보는 김지원^^..부담
내가 보기엔 내 긴 바지를 보고 좋아하는 것 같았음
이걸로 이렇게 좋아할 줄이야 진짜ㅋㅋㅋ귀여웠다.....
라니 내가 마음을 열고있나봐 이 남자한테 ㅠㅠ
"표정이 다이나믹한게 재밌네."
"그 뭐야, 주소 알려줘요."
"내 차로 이동합시다, 귀찮으니까. 내일 내가 데리러 갈게요."
"으아, 그럼 일찍 와야해요. 다른 사람들이 오해하면 곤란하니까.."
"..음, 오케이."
"오케이 한 표정이 아닌데."
"아 배고프다 빨리빨리 가요 팀장님."
근데 와 예약한데 진짜.. 막.. 좋은 한식집 있잖아 그런데 옴.
역시 보통 사원이 아닌게 분명함ㅠㅠ 사원이 이런데서 팀장 밥 사준다는게 말이 되니.. 진짜 이건 드라마..
괜히 오늘 두번이나 밥 얻어먹는거 민망해서 또 숟가락으로 쿡쿡
"애도 아니고 손버릇이 나쁘네, 손 잡아줘야 돼요?"
"그런 낯간지러운 소리 좀 하지마요.."
"음? 영어로 하면 좀 괜찮으려나."
"Don't do that 이에요, 바비씨."
밥 먹으면서 말 주고받는 동안 느낀건데, 김지원 여자 많이 만나본거같음..
진짜 완전 능글 맞는 것도 그렇고 대화를 아주 능숙하게 이끌어나가는게 한두번 여자 꼬셔보는게 아님..하
나만 농락 당하는 것 같아서 김지원 좀 당황시켜보겠다고 나름 질문을 했거든?
"지원씨, 근데 제 어디가 좋아요?"
"아 말하자면 좀 긴데, 들을 수 있어요? 또 막 낯간지럽다.. 어쨌다.."
"아아, 그만그만. 진짜 못이겨먹겠네."
"큭큭, 아 ㅇㅇㅇ 오늘 나한테 너무 많은 모습 보여주는데.. 그 날 밤도 그렇고.."
"아 맞아!!! 우리 그날밤 무슨 일 있었어요 진짜..?"
내가 방에 우리 밖에 없는데 괜히 좀..그래섴ㅋㅋㅋ 고개 숙이고 속삭이면서 물어보니까
김지원도 똑같이 고개 숙이더니
"그건, 나중에 천천히."
"...아.."
"우리집에 라면 먹으러 오면, 기꺼이 얘기해줄게요."
진짜 말리고 말렸어, 김지원한테.
나 김밥됐다고오오..
밥 다 먹고 김지원이 내 집앞까지 싹 데려다줌!
뭐 기대한 거 있다면 미안하지만 오늘은 이게 끝ㅎㅎㅎㅎㅎ
(글숨김기능고쟝남ㅠ왜이러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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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편 댓글이 좀 적어서 조금 슬플...뻔 했지만!
누가 독방에서 내글 추천해준거 보고 기분 짱좋ㅋ 이쁜사람 이거이거 누구야 빨리나와요 >_<
여러부우운 댓글안다는 부우우운들 댓글 안달면 포인트 막 올려버릴거에여..ㅜㅠ힝
벗 여러분으ㅣ 사랑스러운 댓글들은 다 애정애정합니다
그나저나 빨리 불맠쓰고싶다ㅋ 지원아 쫌 더 들이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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