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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둘리 전체글ll조회 1989l
너무 오랜만에 왔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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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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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독자1
와, 헐 대박. 진짜 오랜만이다.
9년 전
독자2
나 누구게
9년 전
동둘리
과거 의사우현?
9년 전
독자3
오, 정답!
9년 전
동둘리
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
동둘리에게
우리 어디까지 했더라..

9년 전
동둘리
5에게
......생각 앙나..ㅠㅠ

9년 전
독자6
동둘리에게
찾아볼까나

9년 전
동둘리
6에게
걍 새로할래? ㅋㅋㅋ

9년 전
독자7
동둘리에게
새로운거 뭐하지ㅋㅋㅋ

9년 전
동둘리
7에게
쥐어짜봐!!!!!!!!!!

9년 전
독자9
동둘리에게
앞에 다 쥐어짜서..

9년 전
동둘리
9에게
그럼 어뚜케 ㅠㅠ

9년 전
독자10
동둘리에게
그럼 우리 이제 못하는거얌?ㅠㅠ

9년 전
동둘리
10에게
니가 하고싶은게 있어야 하지 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
언제부터인지 점점 밖으로 나도는 너를 알고 있지만 며칠 전 알아버린 임신 사실에 이도저도 하지 못하고 끙끙대다 예전처럼 다가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싶어 도시락을 싸서 네 회사로 가요. 하지만 문을 열자 보이는 건 거의 옷을 벗은 상태로 입을 부비고 있는 너와 네 비서.
/
(전화를 하고 가면 거절의 말이 나올까 싶어 점심시간에 맞춰 도시락을 들고 네 회사로 가는. 자리에 있어야 할 비서가 없어 회의 중인가 싶어 혼자 문을 열다 입을 맞추는 듯 진득한 소리에 고개를 살짝 틀어 안을 들여다 보다 금방이라도 몸을 섞을 듯 벗고 있는 너와 비서의 모습에 다시 문을 닫는) ...잘못 본거야. 회의 중인가보다..

9년 전
동둘리
(달칵이는 소리와 인기척에 찌푸리며 옷 대충 추스리고 나와보는)....뭐야 너.
9년 전
독자11
(도시락 끈을 꽉 붙잡은 채 굳은 듯 움직이지 않은 발걸음을 떼려다 네 목소리에 도시락 통을 떨어트리는) ...있었네? 회의 중인줄 알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
9년 전
동둘리
왜왔어. 언제부터봤어
9년 전
독자13
..도시락 주려고. 뭘 봐, 회의 중인 것 같아서 가려고 했다니까..
9년 전
동둘리
13에게
........그럼 그냥 가. 점심 먹었어. (뒷주머니에서 만원짜리 서너장 꺼내주며) 자, 택시타

9년 전
독자15
동둘리에게
응.. (돈을 내미는 손을 물끄러미 쳐다보다 고개를 젓고는 도시락을 주워 나오는) 걸어 갈거야. 갈게.

9년 전
동둘리
15에게
(그리고는 걸어가는 네 뒷모습을 짜증섞인 눈으로 보고는 다시 들어가 문을 쾅 닫는)

9년 전
독자18
동둘리에게
(쫓기듯 회사를 빠져 나와 근처 공원으로 가 벤치에 털썩 앉는) ..잘 못 본거야. 엄마가 잘 못 본거야. 아까 건 잊어버려 아가야..

9년 전
동둘리
18에게
(저녁 되어 집에 왔는데 집에 불은 다 꺼져있고 밥은 커녕 아예 들어오지도 않은 너) 뭐야...어디갔어

9년 전
독자20
동둘리에게
(도시락과 함께 넣어둔 초음파 사진을 만지작 거리다 끼니를 거르지 말라던 의사 말이 생각나 억지로 밥을 먹고는 천천히 집으로 향하는)

9년 전
동둘리
20에게
(밤이 다 되어 들어오는 너에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야. 너 뭐야 뭐하느라 이시간에 기어들어와?

9년 전
독자22
동둘리에게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소리를 높이며 화를 내는 너에 그 자리에서 들어오지 못하는) 바람 쐬고, 이거 도시락 먹다가.. 이렇게 늦은 줄 몰랐어. 미안해..

9년 전
동둘리
22에게
아까 떨어트린거잖아. 거지야? 그걸 왜 여태 안버리고 또 먹어 먹기는?

9년 전
독자23
동둘리에게
..조금 흐트러진 거 말고는 괜찮았어.. 배고프기도 하고.

9년 전
동둘리
23에게
근데 제가 끝까지 모질게 잘 못해서...하다가 급 착하게 나가도 돼요?ㅋㅋㅋㅋㅋㅋ

넌 그거 먹었다고 쳐. 나 먹을껀 요만큼도 없잖아. 뭐하는거야?

9년 전
독자24
동둘리에게
괜찮아요ㅋㅋㅋ

아, 저녁. 미안해. 금방 차릴게. (네 말에 아차 싶어 얼른 부엌으로 가 밥을 안치고 국을 준비하는)

9년 전
동둘리
24에게
(잔뜩 짜증난 표정으로 거실에서 티비만 보는)

9년 전
독자25
동둘리에게
(이것저것 급하게 차리다 네 얼굴을 보는데 차갑게 굳어있는 표정에 한숨을 쉬고는 너를 부르는) 다 차렸어, 얼른 와서 먹어.

9년 전
동둘리
25에게
(제 몫의 밥만 썰렁하게 차려져 있고 거실로 가려는 아내를 잡아 마주앉히는) 사람 자꾸 혼자먹게 할래?

9년 전
독자27
동둘리에게
(네 말에 고개를 젓고는 말 없이 앉아 식탁 밑으로 초음파 사진을 만지작 거리는)

9년 전
동둘리
27에게
낮에일 없던걸로 하면 안돼요? ㅋㅋㅋㅋ착하게 나가도 이미 쓰레기된거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자상함의 끝 보여줄게요 어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28
동둘리에게
그래요ㅋㅋㅋㅋ 그냥 사이가 조금 멀어졌던 걸로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동둘리
28에게
(저녁에 아내 기다리다보니 그동안 미안했던게 많았는지 밥 깨작거리는)

9년 전
독자30
동둘리에게
(한참을 사진만 보다 네 젓가락이 멈춘 것을 보고 사진을 주머니에 넣고 너를 쳐다보는) ..반찬 맛 없어? 다른 거 해줄까?

9년 전
동둘리
30에게
...아니. 그게 아니라... 나랑 얘기좀 하자

9년 전
독자31
동둘리에게
..무슨 얘기? 아직 반도 못 먹었잖아. 밥 먹고 하면 안 되는거야?

9년 전
동둘리
31에게
지금 할래.. 아까 낮에도 그렇고. 미안해 내가...(얼굴 못쳐다보고 젓가락으로 밥만 쿡쿡 찌르며 이야기하는)

9년 전
독자32
동둘리에게
..뭐가.. (미안하다는 말에 괜찮다는 듯 웃으며 고개를 젓고 젓가락을 들고 와 네 밥 위에 반찬을 얹어놓는) 나도 할 말 있어. 밥 먹고 하자.

9년 전
동둘리
32에게
...내가 먹을게..

9년 전
독자33
동둘리에게
아, 응.. (네 말에 젓가락을 내려놓고 기다리는)

9년 전
동둘리
33에게
(여전히 깨작대며 겨우 밥그릇 비우는)

9년 전
독자35
동둘리에게
(그릇을 비우자 간단히 치워두고 식탁 의자에 앉는) ..잠깐 앉을래?

9년 전
동둘리
35에게
(아무말 없이 마주앉고는 먼저 입 여는) 아무리 자기한테 서운하고 화나도 아까 도시락까지 싸왔는데 그러는건 아니었는데.... 미안해 자기야. 내가 잘못했어요

9년 전
독자36
동둘리에게
..어? (예상치 못한 말에 잠시 멍하게 쳐다보다 이내 고개를 젓는) 아니야. 다음에는 꼭 말하고 갈게. 늦게 온 거 미안해..

9년 전
동둘리
36에게
...그래도 도시락은 집에 두고 차라리 친구만나서 맛있는거 먹지...날도추운데 진짜 밖에 혼자앉아서 그거 먹었어?

9년 전
독자37
동둘리에게
배도 고프고, 밥 거르기 싫어서 그랬어.. (지금처럼만 돌아온다면 괜찮을 것 같아 조심스럽게 초음파사진을 꺼내올려두는)

9년 전
동둘리
37에게
... 뭐야 이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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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아무나요~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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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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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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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잠들기 전까지 있고 틈틈히 계속 와요~ 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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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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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안하시구 왜요 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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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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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 ㅋㅋㅋ 죄송해요 수정한줄 몰랐어요 ㅋㅋㅋ

겨우 이거먹고 되겠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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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둘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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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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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지으며 이 꽉 깨물고는 팔로 툭툭 치며) 그래도 먹는 시늉이라도 좀 해라.... 한두푼짜린줄알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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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둘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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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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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녜가 신경쓰여 남편역시 제대로 못먹고 집에 들어온)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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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둘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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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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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자마자 화장실로 뛰쳐들어가 토하는 소리가 들리자 아차 하고 화장실 문 두드리며) 문 열어봐. 자기야-

자상하게 나가도 돼요?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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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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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 괜찮아?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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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둘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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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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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로 눈가 쓸어주며 안쓰럽게 보고는) 미안해... 입덧 이렇게 심한줄은 몰랐어 여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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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둘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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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동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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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밉지 여보... 애기가져서 입덧하는데 밥 못먹는다고 막 뭐라그래서 막 싫지..

9년 전
독자38
짱구 와쪄! 너무 늦게와찌ㅠㅠㅠㅠㅠ
9년 전
동둘리
짱구야!!!!ㅜㅜㅜㅜ
9년 전
독자39
오랜만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동둘리
힝ㅜㅜㅜㅜ
9년 전
독자40
요새 바빠?ㅠㅠㅠㅠ
9년 전
동둘리
40에게
살짝바빴어ㅜㅜ

9년 전
독자41
동둘리에게
어쩐지ㅠㅠㅠ안오길래 바쁜가싶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동둘리
41에게
오구오구 나 않이보고싶었쪄?

9년 전
독자42
동둘리에게
웅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동둘리
42에게
아라쪄아라쪄 이제뚝

9년 전
독자43
동둘리에게
흐이유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동둘리
43에게
뚝!!!

9년 전
독자44
동둘리에게
뚝.....

9년 전
동둘리
44에게
아구작해 우리딸

9년 전
독자45
동둘리에게
내가 왜 딸이야?????

9년 전
동둘리
45에게
미안 그냥해봄...

9년 전
독자46
동둘리에게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물어본건데......음..미안.......

9년 전
동둘리
46에게
ㅋㅋㅋㅋ할꺼야?

9년 전
독자47
동둘리에게
웅!!!!!!근데 인피니트만 받는거 아니고 다받아?

9년 전
동둘리
47에게
인피니트 써두니까 별로 안오더라구....그래봤자이름만다르니까 뭐ㅋㅋㅋ

9년 전
독자48
동둘리에게
앜ㅋㅋㅋㅋㅋ그럼 나도 멤버 좀 바꿔볼까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동둘리
48에게
나쁘지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딸은 그대로 두자......... 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49
동둘리에게
구럼!!!!!누구하지.....음....김우빈괜찮아?

9년 전
동둘리
49에게
구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50
동둘리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상황 뭐할까ㅋㅋㅋㅋ애기 있는거 하자!

9년 전
동둘리
50에게
웅웅 먼저 해 ㅋㅋㅋ

9년 전
독자51
동둘리에게
(아빠 퇴근하는거 기다리다 졸린건지 칭얼거리는 아이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애기 눕히고는 그 옆에 누워 토닥이며 재우는)

9년 전
동둘리
51에게
(눈은 무거운데 아빠 보고싶어 더 칭얼칭얼) 옴마... 아뿌 빠이와....아뿌....

9년 전
독자52
동둘리에게
(그런 아이 잘 안아주며 토닥이는)응, 아빠 빨리 오세요, 할게. 율이 코야하고 일어나면 아빠가 짜잔할거야.

9년 전
동둘리
52에게
(오늘따라 유난히 그럴수록 더 칭얼거려 엄마 한숨 푹푹 쉬는데 퇴근하는 아빠)

9년 전
독자53
동둘리에게
(도어락 소리 들리자 아빠 왔다고 눈 반쯤 감겨서도 좋다고 벌떡 일어나는 딸에 고개 절레절레 저으며 아이 안고 현관으로 나가는)아빠오셨다-

9년 전
동둘리
53에게
율아- 시간이 몇신데 여태 안잤어 우리딸

9년 전
독자54
동둘리에게
아뿌 보구찌퍼쪄! (얼른 아빠한테 안겨서 부비적거리는 딸)

9년 전
동둘리
54에게
그랬어- 아빠도 율이 보고싶었어. 아빠 씻고 율이랑 같이 코할테니까 율이 먼저 엄마랑 누워있을까?

9년 전
독자55
동둘리에게
(고개 끄덕이더니 눈 비비는 아이 얼른 안아드는)자기야, 옷 갈아입고 씻어. 아, 저녁은?

9년 전
동둘리
55에게
못먹었어... 율이 재우고 내가 차려먹을게. 들어가 애기랑 누워있어

9년 전
독자56
동둘리에게
(이 시간까지 못 먹었다는 말에 한숨 푹 쉬는)애기 재우고 내가 차려줄게요. 일단 씻고 나와.

9년 전
동둘리
56에게
그냥 대충만 먹으면 돼- 신경쓰지마.

9년 전
독자57
동둘리에게
어떻게 신경을 안 써. 말이 되는 소리를 해- (그새 잠든건지 품안에서 새근거리는 아이 한번 보고는 일단 방으로 들어가는)

9년 전
동둘리
57에게
아니 진짠데...

9년 전
독자58
동둘리에게
(애기 깊이 재우고 나와서는 주방으로 들어가는)자기야, 된장찌개 괜찮지? 불고기 좀 재웠는데, 구워줄게-

9년 전
동둘리
58에게
나 그냥 라면이나 하나 끓여줘-

9년 전
독자59
동둘리에게
아, 왜- 집에 밥도 있고 밥 차려줄 마누라도 있는데 왜 라면을 먹어, 왜-

9년 전
동둘리
59에게
아니, 자기 힌드니까... 나 진짜 괜찮은데..

9년 전
독자60
동둘리에게
하나도 안 힘드네요- 하루종일 일하고 온 자기가 더 힘들지..그러니까 밥 먹는거다? (그러고는 얼른 찌개 데우고 고기 굽기 시작하는)

9년 전
동둘리
60에게
근데 웬 불고기야?

9년 전
독자61
동둘리에게
아, 율이가 밥을 잘 안 먹으려고 해서 좀 했어. 해주니까 잘 먹더라구.

9년 전
동둘리
61에게
율이가? 우리집 돼지가 왜 안먹으려그랬을까...

9년 전
독자62
동둘리에게
요즘 계속 그래. 그렇게 좋아하던 계란찜을 해줘도 싫다고 칭얼거리고. 아빠 보고싶다고 자주 그래.

9년 전
동둘리
62에게
내가 진짜 못놀아주긴 했구나....

9년 전
독자63
동둘리에게
연말이라 바빠서 어쩔 수 없잖아. 그래도 오늘 봐서 좋아할걸? (그새 식사 다 차려주고는)드세요, 율이 아버지-

9년 전
동둘리
63에게
잘먹을게- ( 라면이면 된다더니 게눈감추듯 먹는)

아 죽겄다......술이 안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64
동둘리에게
(그런 남편 흐뭇하게 바라보는)뭐야- 진짜 라면 끓여줬으면 큰일났겠는데, 자기야?

이 시간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거기 아직 저녁아니야?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동둘리
64에게
그게아니라... 불고기 진짜맛있다..

9년 전
독자65
동둘리에게
그래? (환하게 웃으며)많이 먹어- 모자르면 더 구워줄까?

9년 전
동둘리
65에게
아니야- 우리꼬맹이 먹을거 남겨야지.

9년 전
독자67
동둘리에게
애기 먹을건 많아요- 걱정마. 더 구워줄게, 조금만 있어- (얼른 또 한접시 더 구워 가져오는)

9년 전
동둘리
67에게
더 구워준것까지 다 먹고 배 두드리는) 아 진짜 잘먹었다.......

나 태어나서 처음취해봤어........................

9년 전
동둘리
64에게
낮에 교수님들이랑 골뱅이무침만들어서 막걸리랑 맥주랑 먹고 교수님들 가시고 반 애들끼리 난리났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혼자 취해가지고....하아..........

9년 전
독자66
동둘리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ㅋㅋㅋㅋㅋ종강이었던거야?

9년 전
동둘리
66에게
사실상 이번주가 마지막인 교수님도 있어서 종강파티 겸..?

9년 전
독자68
동둘리에게
그렇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너무했어ㅋㅋㅋㅋ낮술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동둘리
68에게
헐 이제봐쪄......

9년 전
독자69
동둘리에게
(과일까지 깎아 대령하는)후식드세요- 자기 요새 살 빠져서 잘 먹어야돼.

ㅋㅋㅋㅋㅋ괜찮아

9년 전
동둘리
69에게
응.... 옷이 크더라. 자기도 앉아.(포크로 과일 찍어 건내는)
율이 오늘 예방주사 잘 맞았어?

9년 전
독자70
동둘리에게
(웃으며 받아먹고는 고개 끄덕이는)응, 좀 찡찡대다가 막상 맞을때는 의젓하게 잘 맞더라구.

9년 전
동둘리
70에게
붙들고 병원놀이한 보람이 있네...

9년 전
독자71
동둘리에게
(너 말에 푸스스 웃는)그러게. 난 오늘 못 맞힐줄 알았어.

9년 전
동둘리
71에게
애 입장에서는 주사가 얼마나 무섭겠어- 주위에선 다 괜찮다고만 하고 움직이지도 못하게 붙들고있다가 갑자기 팔에 아픈게 쑥 들어오는데

9년 전
독자72
동둘리에게
그러니까. 나도 애기때 주사 엄청 싫어했었어. 그래서 애기가 이해도 되고...

9년 전
동둘리
72에게
아무튼 주사맞힐때가 제일 미안해... 차라리 좀 크면 이유나 알고맞으니까 달래기라도 쉬울텐데...오늘도 내가 같이 갔어야하는데 미안하더라 계속 걱정도 되고

9년 전
독자73
동둘리에게
그래도 오늘은 그렇게 많이 안 울었어. 좀 컸다고 엄청 의젓해졌어, 정말.

9년 전
동둘리
73에게
이제 두돌됐다고 좀 컸어? (웃는)

9년 전
독자74
동둘리에게
그럼- 말도 잘하고 잘듣고. 예뻐죽겠다니까? (환하게 웃으며)

9년 전
동둘리
74에게
그러니까 하나 더 낳자... 응?

9년 전
독자75
동둘리에게
응? 아니...그게, 맘대로 되는것도 아니고..

9년 전
동둘리
75에게
그러니까 피임하지 말자니까....

9년 전
독자76
동둘리에게
율이도 애기였는데 뭘...일단 율이부터 잘 키우자며-

9년 전
동둘리
76에게
아니 이제 낳으면 두살차이 딱 좋잖아-

9년 전
독자77
동둘리에게
(한숨 푹 쉬는)나 율이보면서 태교 잘 할 자신없단 말이야...그러다 둘 다 신경 잘 못써주면 어떡해..

9년 전
동둘리
77에게
내가 더 만히 도와주지 당연히이-

9년 전
독자78
동둘리에게
맨날 이렇게 바쁠거면서? 자기네 회사 일이 좀 많아야지-

9년 전
동둘리
78에게
...그래서, 아직은 둘째 무리라는거지 여보는? 율이 좀 더 키우고?

9년 전
독자79
동둘리에게
아니....(둘째를 꽤 많이 바라는거 같은 남편에 확실하게 얘기 못하고 얼버무리는)

9년 전
동둘리
79에게
알았어 그럼... 품고 낳는사람 생각이 제일 중요하지.

9년 전
독자80
동둘리에게
둘째 가지려면 나 몸도 좀 다시 잘 챙겨야되고....

9년 전
동둘리
80에게
(끄덕끄덕) 알았어요. 욕심 안부릴게. 나도 자기 아프고 힘들어하는거 보는거는 싫어

9년 전
독자81
동둘리에게
(괜히 미안해져 남편 가만히 쳐다보다 고개 끄덕이는)응..조금만 더 시간 가지고 생각하자.

9년 전
동둘리
81에게
(끄덕끄덕) 이제 치우고 우리도 쉬자.

9년 전
독자82
동둘리에게
응, 자기 먼저 들어가. 금방 치우고 들어갈게.

9년 전
동둘리
82에게
나 씻고있을게.

9년 전
독자83
동둘리에게
(고개 끄덕이는)응, 아 따뜻한 물 좀 받아놓을걸 그랬다.

9년 전
동둘리
83에게
괜찮아- 샤워만 할거야.

9년 전
독자84
동둘리에게
그래도...알았어, 씻고 나와요-

9년 전
동둘리
84에게
(아빠 옷벗느라 부시럭대는소리에 깬 율이) 어구...우리딸 깬거야? 아빠때문에?

9년 전
독자85
동둘리에게
(아빠보더니 또 애기되서 칭얼칭얼)아뿌- 아나...아뿌 아나...!

9년 전
동둘리
85에게
아빠 씻어야 되는데 딸... 에구 우리애기.( 셔츠만 벗고 침대로 올라가 아이 꼭 안아 토닥이는)

9년 전
독자86
동둘리에게
(아빠가 안아주자 기분 좋은지 헤헤 웃으며 아빠한테 폭 안기는)아뿌 쥬아-

9년 전
동둘리
86에게
아빠도 우리율이 좋아.( 이마에 쪽)

9년 전
독자87
동둘리에게
히이- 아뿌 보구찌퍼쪄! 유이가 이망쿰 보구찌퍼쪄!

9년 전
동둘리
87에게
그랬어 우리율이- 아빠가 늦게와서 미안해요.

9년 전
독자88
동둘리에게
아이야- 아뿌 와쪄! 유이 쥬아!

9년 전
동둘리
88에게
그래도 아빠 봐서 좋아요? (웃으며 토닥이는)

9년 전
독자89
동둘리에게
네에- (그러다 또 잠오는지 아빠 가슴팍에 기대 잠들랑말랑하는)

9년 전
동둘리
89에게
(침대 헤드에 기대 앉아 아이 토닥이는) 자장자장 우리공주-

9년 전
독자90
동둘리에게
(아빠가 토닥여주자 얼마 안 가 코골며 자는 딸)자기야, 씻었어? (주방 정리하고 들어오는데 침대에 아이 안고 있는 남편 보이자 의아해서 묻는)

9년 전
동둘리
90에게
옷벗는소리에 꼬맹이 깨서 한참 안아주다가 잠들고있어...잠귀는 엄청밝아요

9년 전
독자91
동둘리에게
아, 정말? (옆으로 조심스럽게 가 아이 안아들며 토닥이는)자기 씻고와요- 내가 재우고 있을게.

9년 전
동둘리
91에게
(아내 말에 바지 마저 벗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하는데 물소리에 또 깨는 율이)

9년 전
독자92
동둘리에게
(아이 안고 토닥이는데 깨서 칭얼거리자 놀라는)어어, 율이 깼어요? 코야해야지..

9년 전
동둘리
92에게
(두리번거리더니 또 아빠 안보인다고 뿌앵!!) 아뿌...옴무 아뿌....

9년 전
독자93
동둘리에게
응, 아빠 쩌기 있어요. 부글부글해요, 아빠. 금방 올거야- 율이, 뚝-

9년 전
동둘리
93에게
(아빠 금방온다는말에 히끅거리며 뚝하는) 옴무...

9년 전
독자94
동둘리에게
(아이 안고 어르며 계속 토닥이는)응, 우리 딸-

9년 전
동둘리
94에게
옴마 옴마..( 엄마 가슴팍에부비적거리는)

9년 전
독자95
동둘리에게
왜요, 우리 아가- (그런 아이 볼에 쪽하고 뽀뽀해주는)

9년 전
동둘리
95에게
(엄마뽀뽀에 헷 하고 웃는 아가)

9년 전
독자96
동둘리에게
기분 좋아졌어- (웃으며 쪽쪽 계속 뽀뽀해주는)

9년 전
동둘리
96에게
(개운하게 씻고나오는 아빠) 뭐야 공주 또깼어?

9년 전
독자97
동둘리에게
응, 아빠 없다고 또 울었대요-

9년 전
동둘리
97에게
우리딸 왜 자꾸 울까아- 아빠가 그렇게좋아? 아빠는 많이 우는 공주님 별론데

9년 전
독자98
동둘리에게
(아빠 말에 입 삐죽거리더니 으앙하고 우는)아뿌 유이 시져?

9년 전
동둘리
98에게
이거봐 율이 또 울잖아- 아빠는 웃는 율이가 좋아. 뚝!

9년 전
독자99
동둘리에게
이잉....(히끅거리며 입만 우물우물)

9년 전
동둘리
99에게
(그런 아이 눈물 닦아주고 팔벌리며) 아빠한테 올까?

9년 전
독자100
동둘리에게
웅...(얼른 안겨서 목 끌어안는)

9년 전
동둘리
100에게
(아가 엉덩이 팡팡 토닥이며) 고목나무 매미야 우리딸은-

9년 전
독자101
동둘리에게
(마냥 좋다고 헤헤 웃으며 아빠 품에서 들썩거리는)

9년 전
동둘리
101에게
어이구 또 자다말고 신났지-

9년 전
독자102
동둘리에게
김율- 아빠도 코야해야되는데 이렇게 신나서 어떡해, 응?

9년 전
동둘리
102에게
아빠 내일 쉬는날이라 하루종일 우리 율이랑 놀수 있어- 어떄 좋지?

9년 전
독자103
동둘리에게
우아! 지쨔? 지쨔 유이양 노라? (좋은지 박수까지 치고 난리난 딸)

9년 전
동둘리
103에게
좋지 율아? 근데 율이가 지금 안자고 내일아침 늦게까지자면 아빠랑 더 많이 못놀아- 지금 코야하고 일찍일어나서 아빠랑 많이많이 놀고싶지?

9년 전
독자104
동둘리에게
응! 응! 유이 코야하구, 아뿌양 노끄야! 코야해!

9년 전
동둘리
104에게
아 예뻐 우리아가. 율이자리 누우세요-

9년 전
독자105
동둘리에게
(아빠가 침대에 내려주자 좋다고 얼른 기어가 눕고 아빠 엄마 빨리 누우라고 하는 아가에 옆에가 얼른 눕는)엄마 왔다- 아빠도 오세요-

9년 전
동둘리
105에게
아빠도 왔어요- 우리딸 눈 꼭

9년 전
독자106
동둘리에게
(아빠 말에 바로 눈 꼭 감는 딸에 푸스스 웃고는 토닥여주는)잘 자, 우리 아가-

9년 전
동둘리
106에게
(또다시 금새 커어- 하고 잠든 아가에 한숨 놓는) 어휴...

9년 전
독자107
동둘리에게
(그런 남편보고 푸스스 웃는)힘들어?

9년 전
동둘리
107에게
( 웃으며 절레절레)

9년 전
독자108
동둘리에게
그래도 이만큼 애기가 아빠 좋아하는거니까...좋지, 자기야?

9년 전
동둘리
108에게
좋지당연히-다른집은 아빠를 낯설어하는애들도있다는데

9년 전
독자109
동둘리에게
맞아. 오래 못 보면 그렇다는데, 우리 율이는 그런것도 없고.

9년 전
동둘리
109에게
애기엄마가 잘 키워줘서 그래. 자기한테 고마워

9년 전
독자110
동둘리에게
내가 한게 뭐 있다고. 우리 엄마가 그러더라. 나는 어디가서 애 키웠다고 하지말래. 율이가 너무 순해서 내가 뭐 한게 없대.

9년 전
동둘리
110에게
당황 ㅋㅋㅋㅋㅋ 인터넷 끄려고 엑스에 마우스 가져갔는뎈ㅋㅋㅋㅋㅋㅋㅋ 아...안자니..?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다 엄마 성격 닮아서 그런거야. 우리엄마는 나닮았으면 너 살 5키로는 빠졌을거래

9년 전
독자111
동둘리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 저녁먹고 자는바람에 지금 말똥말똥ㅋㅋㅋㅋㅋ

진짜? 그런가...나도 율이처럼 이만큼 순하지는 않았는데. 아 잠귀 밝은건 나랑 닮은거 같애. 어렸을때 그랬어, 지금은 아니지만..

9년 전
동둘리
111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제 수업들으러 나가야되는데에~~~~~~~~~~

지금은 자기 자다가 전쟁나도 모를걸...

9년 전
독자112
동둘리에게
수업 들어야지!!!!나 아마 오늘 더는 못 잘듯ㅋㅋㅋㅋㅋ시간날때 와!

맞아...임신하고 나서부터 자면 너무 깊게 잠드는거 같애.

9년 전
동둘리
112에게
밤 샐거야? ㅋㅋㅋㅋㅋ

그게 좋은거야- 못자서 피곤한게 얼마나 괴로운데.

9년 전
독자113
동둘리에게
이따가 잠오면 자겠는데 지금 내 상태봐서는 안 잘거같애ㅋㅋㅋㅋㅋㅋ

그치? 맞아, 좋은거야. (배시시 웃는)자기 눈 봐. 엄청 빨갛다. 얼른 자, 자기야. 피곤한 사람 붙잡아두고 뭐한거야, 나. 얼른 주무세요-

9년 전
동둘리
113에게
(다음날 아빠보다 일찍일어나 아침댓바람부터 놀자고 아빠깨우는)

9년 전
독자114
동둘리에게
(눈 번쩍 뜨더니 옆에서 자고 있는 엄마랑 아빠 번갈아 쳐다보다 아빠 배 위로 올라가 들썩들썩)아뿌! 아뿌우!

9년 전
동둘리
114에게
(놀라서 억!!소리내며 ) 하.... 김율- 아빠 놀랬잖아

9년 전
독자115
동둘리에게
(마냥 좋아 헤헤 웃으며 아빠 손 잡아당기는)아뿌 유이양 노라!

9년 전
동둘리
115에게
아빠 쪼끔만 더 코야할래...

9년 전
독자116
동둘리에게
(아빠 말에 입 삐죽이더니 아빠 위로 폭 쓰러지듯 눕는)아뿌 미오...

9년 전
동둘리
116에게
아빠 졸려어...

9년 전
독자117
동둘리에게
(아빠 말에 낑낑거리며 침대 밑으로 내려가더니 방에서 나가 자기 놀이방으로 가는 딸)

9년 전
동둘리
117에게
(한숨쉬며 일어나 아가 따라가는) 공주야-

9년 전
독자118
동둘리에게
(잔뜩 시무룩해져 인형집에 들어가 인형 끌어안고 누워서 뒹굴거리는)

9년 전
동둘리
118에게
율아- 알았어 아빠가 미안해. 아빠랑 놀자

9년 전
독자119
동둘리에게
(아빠 말에 일어나 앉더니 미동없이 아빠 뚫어져라 쳐다보는)

9년 전
동둘리
119에게
이리와. 아빠 안아요

9년 전
독자120
동둘리에게
(아빠 말에 얼른 나가 아빠 품에 쏙 안기는)

9년 전
동둘리
120에게
오구...우리애기.

9년 전
독자121
동둘리에게
유이눈...아뿌양 놀구찌퍼쪄..

9년 전
동둘리
121에게
그랬었어- 알았어 아빠랑 놀자. 뭐하고놀까?

9년 전
독자122
동둘리에게
(막상 뭐하고 놀까, 하니까 생각나는게 없는 멍하니 아빠 쳐다보기만 하는데 배에서 꼬르륵하는)유이 배구파...

9년 전
동둘리
122에게
율이 우유마시고 엄마 꺠워서 맛있는거 해주세요- 할까요?

9년 전
독자123
동둘리에게
웅! 옴무 이러나, 해!

9년 전
동둘리
123에게
그래 엄마 일어나네요 하자- (아가 한팔에 안고 먼저 주방으로가 빨대컵에 우유 반 담아 손에 쥐어주고는 안방 들어가는)

9년 전
독자124
동둘리에게
(그런줄도 모르고 진짜 잘 자는 엄마)

9년 전
동둘리
124에게
율이엄마- 자기야

9년 전
독자125
동둘리에게
(그제서야 꿈틀꿈틀)으응...

9년 전
동둘리
125에게
율이 배고프다는데.... 많이피곤하면 더 잘래?

9년 전
독자126
동둘리에게
...아, 율이 배고파요? 맘마 해줘야지, 그럼...(낑낑대며 일어나 앉는)

9년 전
동둘리
126에게
(빨대로 우유 쪽쪽 빨아먹다가 엄마 일어나자 아빠한테 컵 떠넘기며 엄마향해 팔벌리는) 옴마-

9년 전
독자127
동둘리에게
(잠도 덜 깼으면서 아이가 엄마부르자 웃으며 아이 안는)응, 우리 아가- 아빠랑 놀고 있었어요?

9년 전
동둘리
127에게
웅! 아뿌가 우유죠떠

9년 전
독자128
동둘리에게
그랬어? (아기 배 만져보며)그럼 율이 맘마 뭐 할까?

9년 전
동둘리
128에게
움... 유이 꼬기-

9년 전
독자129
동둘리에게
우리 딸, 고기 먹고 싶구나- 알았어요. 고기 줄게요- 자기도 밥 먹어야지, 자기도 고기 먹을래?

9년 전
동둘리
129에게
아니 괜찮아- 나 샐러드 해줘요

9년 전
독자130
동둘리에게
알겠어요. 그럼 율이랑 좀만 놀아줘. 금방 해줄게요. 율아, 아빠랑 놀고 있어? 엄마가 맛있는 고기해줄게-

9년 전
동둘리
130에게
옴마 유이 뽀해-

9년 전
독자131
동둘리에게
(아이 말에 바로 쪽쪽쪽 뽀뽀해주는)

9년 전
동둘리
131에게
율아 아빠도 뽀

9년 전
독자132
동둘리에게
(아빠한테 안겨주니 좋다고 안겨서 아빠 입술에다 딱다구리마냥 쪽쪽)

9년 전
동둘리
132에게
어구어구(입술을 쪼아대는 아이에 웃으며 요리조리 피하는)

9년 전
독자133
동둘리에게
(그런 아빠에 잉잉거리더니 이마를 아빠 얼굴에 쿵하고 박는)

9년 전
동둘리
133에게
아빠 아파 율아- 아빠 아야아야해(울상짓는척)

9년 전
독자134
동둘리에게
(아빠 빤히 보다 미안한지 아빠 얼굴 쓰담쓰담하는)

9년 전
동둘리
134에게
아빠 미안해요- 해야지

9년 전
독자135
동둘리에게
아뿌 미아내- (울상되서 계속 쓰담쓰담)

9년 전
동둘리
135에게
율이가 아빠 쓰담쓰담해줘서 아빠 이제 하나도 안아프네-

9년 전
독자136
동둘리에게
지쨔? 구롬 아뿌 유이 이뽀?

9년 전
동둘리
136에게
응 율이 예뻐요- 우리율이 아이예쁘다

9년 전
독자137
동둘리에게
꺄아- (좋은지 꺄르르 웃는)아뿌, 유이가 이망쿰 샤당해!

9년 전
동둘리
137에게
이야- 정말? 아빠 기분 엄청좋네

9년 전
독자138
동둘리에게
(덩달아 기분 좋아져 들썩들썩)아뿌, 유이양 쩌기가- 쩌기-

9년 전
동둘리
138에게
어디갈까? 우리율이 어디가고싶어?

9년 전
독자139
동둘리에게
망망이! 망망이보러가!

9년 전
동둘리
139에게
멍멍이가 어디있어?

9년 전
독자140
동둘리에게
이이잉...망망이..쪼오기이쪄- 옴무양 보여가쪄-

9년 전
동둘리
140에게
그럼 맘마먹고 옷입고 엄마랑 율이랑 아빠랑 보러가자?

9년 전
독자141
동둘리에게
(좋다고 고개 끄덕끄덕)웅! 다 보여가!

9년 전
동둘리
141에게
여보, 집앞에 강아지가있어?

9년 전
독자142
동둘리에게
응? 아, 마트에 애견샵이 하나 있어. 저번에 마트 갔다가 율이가 강아지보고 너무 좋아하길래 가서 봤었지. 왜?

9년 전
동둘리
142에게
갑자기 멍멍이보러가자고 징징거리길래 왠 멍멍이인가- 해서. 밥머고 마트나 같이 가자 그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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