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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독자1
의사우현~
9년 전
동둘리
오구 와쪄♥
9년 전
독자4
와쪄
9년 전
동둘리
나 뽀뽀 거의 한달만에 받아보는거 알아?
9년 전
독자7
정말? 자주 해줘야겠네-
9년 전
동둘리
7에게
꼬맹이들한테 자기 완전뺏겼어....
9년 전
독자10
동둘리에게
그렇네, 자기랑 둘이 있던 적이 없었네?
9년 전
동둘리
10에게
응....나 외로웠어 자기야
9년 전
독자12
동둘리에게
그랬쪄? 우리 큰 아들, 외로웠구나?
9년 전
동둘리
12에게
(입술삐쭉내밀곤 끄덕끄덕)
9년 전
독자14
동둘리에게
(입술 쭉 내민 네 볼 양손으로 잡고는 여러번 뽀뽀해주는)
9년 전
동둘리
14에게
(좋다고 미소지으며) 우리자기 예뻐
9년 전
독자16
동둘리에게
쌍둥이들 한테 빼껴서 어쩐다, 우리 자기.
9년 전
동둘리
16에게
그래도 내새끼들인데 어쩌겠어
9년 전
독자20
동둘리에게
아가딜 조금 더 크면 좀 나아지겠지?
9년 전
동둘리
20에게
나아져야지 그럼-
9년 전
독자23
동둘리에게
그래도 안 컷으면 좋겠다, 너무 예뻐서. 그치
9년 전
동둘리
23에게
좀 천천히컸으면 좋겠어...
9년 전
독자27
동둘리에게
사진도 많이 찍어놓고, 동영상도 찍어놔야지.
9년 전
동둘리
27에게
그래도 많이 컸다 우리애기들... 신생아때 우리 진짜 앞길 캄캄하다그랬는데..
9년 전
독자28
동둘리에게
맞다, 그래도 자기도 바쁜데 많이 도와줘서 그렇지-
9년 전
동둘리
28에게
그래도 애들 온전히 다 키운건 자기가 크지...
9년 전
독자31
동둘리에게
아니야, 자기도 많이 도와줬어-
9년 전
동둘리
31에게
말이라도 고마워요-
9년 전
독자33
동둘리에게
자기 얼른 가서 자요, 이거 내가 치울께.
9년 전
동둘리
33에게
같이자- 같이 치워요.
9년 전
독자34
동둘리에게
됐네요- (널 방으로 가거 등을 미는) 들어가서 자- 내일 일찍 나가야 하는데-
9년 전
동둘리
34에게
알았어... 얼른 들어와요
9년 전
독자36
동둘리에게
응, 알겠어요-
9년 전
동둘리
36에게
(누워서 쌍둥이 자는거 웃으며 보는)
9년 전
독자37
동둘리에게
(먹던 거 치워놓고는 그릇 설거지 하고는 방으로 조심히 들어오는)
9년 전
동둘리
37에게
(아내 보고 작게 말하는) 여보, 연수 자는거봐봐 자기랑 똑같이자
9년 전
독자38
동둘리에게
응? 연수? (자는 연수 보고 웃는) 나 이렇게 자?
9년 전
동둘리
38에게
어, 완전똑같애.
9년 전
독자40
동둘리에게
귀여워, 자는 것도 이렇게 귀여워?
9년 전
동둘리
40에게
내새끼라지만 너무 이뻐....
9년 전
독자42
동둘리에게
(둥이들 만 보고있는 널 보며) 우리 둥이들 보는것도 좋지만, 얼른 자야지?
9년 전
동둘리
42에게
내일은 하루종일 못보겠네...
9년 전
독자68
동둘리에게
내일 둥이들은 엄마랑 놀아야지 뭐-
9년 전
동둘리
68에게
(아쉬운듯 아이들에게서 눈 떼고 침대에 눕는) 힘드니까 밖엔 데리고나가지 마-
9년 전
독자76
동둘리에게
유모차 끌면 안 힘들어-
9년 전
동둘리
76에게
애들이 유모차에만 가만히 있으면 다행이지...
9년 전
독자79
동둘리에게
내일은 엄마 좀 도와주겠지..?
9년 전
동둘리
79에게
나 있을때만 데리고 나가- 혼자 감당 못해 여보
9년 전
독자81
동둘리에게
알겠네요- 얼른 주무세요 쌍둥이아빠-
9년 전
동둘리
81에게
알았어어- 나 아직 별로 안졸린데...
9년 전
독자83
동둘리에게
안 졸려? 토닥토닥 해줘? 우리 아들?
9년 전
동둘리
83에게
입술로 토닥토닥 해저
9년 전
독자84
동둘리에게
입술로 토닥토닥 하면 아가들 볼텐데-?
9년 전
동둘리
84에게
보기전에 얼른...
9년 전
독자87
동둘리에게
(입술에 뽀뽀해주는)
9년 전
동둘리
87에게
(웃으며 제 팔 뻗는) 이리와. 오랜만에 남편 팔베개
9년 전
독자90
동둘리에게
(팔 뻗는 너 에게 다가가기전에 둥이들 잘자나 침대한번 보고는 네 품에 가는) 아, 좋다.
9년 전
동둘리
90에게
(품에 꼭 감싸안고 이마에 뽀뽀)
9년 전
독자93
동둘리에게
이렇게 자다가 또 아가들이랑 잘지도 몰라, 안 보채고 잤으면 좋겠다.
9년 전
동둘리
93에게
애들 보채면 잘때 자더라도 지금은 안겨있어-
9년 전
독자94
동둘리에게
아, 우리 남편 품 너무 좋다.
9년 전
동둘리
94에게
(제 가슴팍에 코 부비는 아내에 간지러워 푸스스 웃는) 간지러어-
9년 전
독자97
동둘리에게
(푸스스 웃는 네 품에 안겨서 눈 고는) 따뜻한데, 우리 남편 품.
9년 전
동둘리
97에게
얼른 눈감아- 애들 깨면 내가 볼게.
9년 전
독자110
동둘리에게
(네 품에 안겨 잠이들어 자다가 새벽쯤에 연수가 깨서 울며 보채자 일어나 안고 거실로 나가는) 어, 왜- 배고파?
9년 전
동둘리
110에게
(이마며 몸에 열꽃이 피어있는 아가)
9년 전
독자115
동둘리에게
(자꾸 보채자 토닥이는데 이상하자 불을 키고는 아이를 보는데 열꽃이 피어있자 놀라는) 연수야, 어떻게 해-
9년 전
동둘리
115에게
(한참동안 그치지 않고 들리는 아이 울음소리에 덩달아 깬 남편 거실로 나오는) 애기 왜그래 여보...
9년 전
독자116
동둘리에게
(거실로 나오는 널 다급한 표정으로 보며) 자기야, 연수가. 연수가, 이상해
9년 전
동둘리
116에게
(아이가 이상하다는 소리에 잠이 번쩍깨서 연수를 받아안는) 왜, 우리딸 왜그래? 갑자기 이러는거야?
9년 전
독자117
동둘리에게
모르겠어, 연수가 보채길래 배고픈가 하고 거실나와서 보니깐.. 병원. 자기야 차키.
9년 전
동둘리
117에게
내가 데리고 다녀올게 자기 집에 있어.
9년 전
독자118
동둘리에게
나도, 나도 같이..
9년 전
동둘리
118에게
준수 자고있잖아...응? 진정 하구. 바로 전화할게... 연수 담요좀 줘 얼른
9년 전
독자119
동둘리에게
(방안에 들어가 담요 가져와 춥지않게 둘러주는)
9년 전
동둘리
119에게
(정신없이 아이 안고 나가 혼자 병원데리고가는)
9년 전
독자120
동둘리에게
(연수 데리고 나가 병원가자 불안해 거실에서 서성거리는)
9년 전
동둘리
120에게
(담요로 아이 꽁꽁 싸매고 응급실 들어와 진료받는) 멀쩡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열꽃이 많이 피었어요...특별히 먹은것도 없구요..
9년 전
독자121
동둘리에게
(응급실 침대에 누워 울어대는 아이 이것저것 진찰하는)
9년 전
동둘리
121에게
괜찮은거죠?
9년 전
독자122
동둘리에게
(약 처방해주고는 링거하나 놔주는)
9년 전
동둘리
122에게
(그제서야 겨우 새근새근 잠든 아이에 한숨 놓으며 아내에게 전화거는) 어 여보...
9년 전
독자123
동둘리에게
(네 전화를 기다리다 벨이 울리자 받으며) 뭐래? 많이 아픈거래?
9년 전
동둘리
123에게
심한건 아니구...요맘때 애들 가끔한번씩 갑자기 이럴수 있는거래..지금 약먹이고 링겔놔서 잠들었어
9년 전
독자124
동둘리에게
(안심이 되는지 한숨놓으며 소파에 앉는) 자기ㅂ피곤할텐데 괜찮겠어?
9년 전
동둘리
124에게
우리꼬맹이가 아픈데 나 피곤한게 대수겠어....
9년 전
독자125
동둘리에게
자기 촬영시간 안에 집에 올수있겠어요?
9년 전
동둘리
125에게
링겔 작은거 맞히고있으니까 이것만 다 맞히고서 바로 집에 가야지.... 너무 걱정말고 자고있어. 연수 괜찮아
9년 전
독자126
동둘리에게
..알겠어요, 조심해서 들어와요.
9년 전
동둘리
126에게
어 여보.. 끊을게
9년 전
독자129
동둘리에게
(통화를 마치고 방으로들어가 아기침대에서 자는 준수 데리고 침대로가 안고서 같이 자는)
9년 전
동둘리
129에게
(새벽 늦게 연수 데리고 집으로와서 다시 눈 한번도 못붙이고 스케줄 나가는)
9년 전
독자130
동둘리에게
(새벽 늦게 들어와 바로 스케줄 나가는 널 마중하며) 자기야, 피곤하지..
9년 전
동둘리
130에게
괜찮아 차안에서 좀 자면 돼- 나 나갈게. 애들 무슨일읐음 바로 전화해
9년 전
독자131
동둘리에게
알겠어요, 잘 갔다와요-
9년 전
동둘리
131에게
(다행히도 병원 다녀 온 후 열꽃도 다 들어가고 한번도 안보채며 잘 자는 연수)
9년 전
독자132
동둘리에게
(남편 배웅하고 방안에 들어가 둥이들 잘자나 확인하고는 이불 꼭 덮어주고는 거실로 나오는)
9년 전
독자2
왔습니다 :)
9년 전
동둘리
잘왔어여! 판 가져오세용
9년 전
동둘리
어라 내차례네요? ㅋㅋㅋ
뭐가 고마워... 이런거라도 해쥐야지
9년 전
독자5
어, 긁어 오려고 했는데ㅋㅋㅋㅋ
이런게 뭐 어때서. 좋기만 한데. (이것저것 둘러보다 엄마 손을 잡고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에게 시선을 두는) ...저기, 우리 아기 신발 보러 갈래?
9년 전
동둘리
어, 가자... 아기용품매장가자.
9년 전
독자6
동둘리에게
응, 가자.. (조금 급하게 보고 아기용품 매장으로 가는) 아직 이른 거 아는데.. 사두고 싶어서.
9년 전
동둘리
6에게
(아기용품매장 들어서자 아내 어깨 감싸고는) 아 기분 이상하다.....뭐가 이렇게 다 쪼끄매...
9년 전
독자8
동둘리에게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옷들을 보고 눈을 떼지 못하는) 진짜 작다... 우리 아가도 이런 걸 입겠구나..
9년 전
동둘리
8에게
(둘이 동시에시선이 간 아기 신발 하나를 집어드는)...이거살까?
9년 전
독자9
동둘리에게
응. 그게 제일 예쁘다. (신발을 손에 올려놓고 살짝씩 만져보는) 손가락도 겨우 들어가는데..
9년 전
동둘리
9에게
(계산하고 매장나오며) 신발하나산게 그렇게 좋아?
9년 전
독자11
동둘리에게
응.. 이거 신고 걸어 다닐거 생각하니까,.. 그냥 좋아. (쇼핑백을 꼭 쥐고 마트를 빠져나와 차에 타서도 품에 안고있는)
9년 전
동둘리
11에게
(좋아하는 아내보니 더 찡해지지만 애써 티 안내는)
9년 전
독자13
동둘리에게
(한결 나아진 기분에 연신 미소를 머금고 밖을 쳐다보다 집에 도착하자 짐을 들고 내리는) 주차하고 와. 먼저 갈게.
9년 전
동둘리
13에게
짐 들지말고 올라가있어- 무거워.
9년 전
독자15
동둘리에게
괜찮아, 얼마 안 되잖아. 빨리 와. (짐을 들고 괜찮다는듯 웃고는 안으로 들어가는)
9년 전
동둘리
15에게
인아야-!(제말 안듣고 올라가는 아내에 한숨쉬곤 주차하고 집에들어가자마자 백허그) 이 청개구리야...
9년 전
독자17
동둘리에게
(갑자기 안아오는 네 손을 감싸고 헤헤 웃으며 부엌으로 가는) 안 무거웠잖아- 얼른 해줘. 배고파.
9년 전
동둘리
17에게
다해서 부를때까지 나오지말고 앉거나 누워서 쉬고있어-
9년 전
독자18
동둘리에게
그러면.. 방에 가 있을게. 필요하면 불러? (오래 걸은 탓인지 배가 조금 당기는 느낌에 침대에 누워 배를 쓰다듬는) 아가야- 엄마가 아가 생각도 못하고 계속 걸었다.. 미안해.
9년 전
동둘리
18에게
(방에들어가더니 금새 아가야-하는소리를 듣고는 혼자 피식 웃는)
9년 전
독자19
동둘리에게
(조금씩 뭉친게 풀리는 느낌에 긴장을 풀고 잠에 드는)
9년 전
동둘리
19에게
(떡볶이 다하고 불러도 답이없자 들어가봤더니 잠들어있어 깨울까말까 고민하다가 끼니는 제때 먹여야겠단생각에 배 살살만지며 깨워보는) 인아야-
9년 전
독자21
동둘리에게
으응... (배를 쓰다듬는 느낌에 눈을 떠 천천히 일어나는) 미안... 오래 잤어?
9년 전
동둘리
21에게
아니 오래 안잤어- 떡볶이 다했어. 먹고 푹 자지
9년 전
독자22
동둘리에게
그래야겠다. (나른하게 웃고는 네 손을 잡고 부엌으로 가는) ..진짜 잘하네- 배운 적 있어?
9년 전
동둘리
22에게
인터넷한테 배웠지- 진짜 먹을만해?
9년 전
독자24
동둘리에게
(한입 먹고는 네 입에도 넣어주는) 자기가 먹어도 맛있지? 진짜 잘해.. 우리 아가도 맛있다잖아.
9년 전
동둘리
24에게
왜, 애기가 움직여?
9년 전
독자25
동둘리에게
..아니. 그게 2개월 쯤인가? 갑자기 이게 먹고 싶어서 했는데, 안 받더라고. (쑥쓰럽게 웃으며 한 입 더 넣고 오물 거리는) 벌써부터 아빠 것만 찾네.
9년 전
동둘리
25에게
나 요리 배워야겠다...
9년 전
독자26
동둘리에게
(넋이 나간듯한 네 말에 푸스스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는) 괜찮아. 지금도 잘 하는데 뭘. 고생 안 시킬게.
9년 전
동둘리
26에게
아니야 나 고생시킬게. 자기대신 고생할게요
9년 전
독자29
동둘리에게
그게 뭐야- (네 말에 소리내어 웃다 네 손을 잡고 지긋이 바라보는) 내가 안 시킬거야. 이렇게라도 내조 해야지. ..다 하려고 하지마..
9년 전
동둘리
29에게
무슨 내조야... 내가 뭘 해준게 있다구 뭐가이뻐서
9년 전
독자30
동둘리에게
예쁜 거 없어도 내 남편이잖아. (네 볼을 살살 쓰다듬다 떡볶이를 마저 먹고 접시를 싱크대에 두는) 저건 내일. 자기 옷부터 갈아입어. 씻고.
9년 전
동둘리
30에게
알았어. 누워서 쉬고있어
9년 전
독자32
동둘리에게
응. (네가 드레스룸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침실로 가 화장대 앞에 앉아 산모수첩을 쓰는)
9년 전
동둘리
32에게
(옷갈아입고 샤워실로 들어가 깨끗이 씻고나오는)
9년 전
독자35
동둘리에게
(오늘 받은 사진까지 붙여두고 저도 샤워실로 들어가는)
9년 전
동둘리
35에게
(아직 옷입기 전이었던 남편 불쑥 들어온 아내에 깜짝놀란) 자기야...?
9년 전
독자39
동둘리에게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는데 가운도 걸치지 않은 네 모습에 금세 얼굴이 붉어져 후다닥 뛰어나오는) ...미안해..
9년 전
동둘리
39에게
(당황도 잠시 얼른 속옷입고 가운입고 나오는)
9년 전
독자41
동둘리에게
(허둥지둥 나와 다른 방에 딸린 욕실로 들어가 한참을 물속에서 머리를 헝클이는) ...확인 좀 할걸..
9년 전
동둘리
41에게
(욕실 문 똑똑 노크) 인아야-
9년 전
독자43
동둘리에게
(시무룩하게 앉아 물을 참방 거리다 노크소리에 고개를 드는) 어. 여기 있어.
9년 전
동둘리
43에게
나 들어가도 돼?
9년 전
독자44
동둘리에게
어? ..아니. 나 아직 다 안 씻었는데..
9년 전
동둘리
44에게
씻겨줄... 아.. 아니야 알았어 얼른 씻고나와- 너무 오래있지말구
9년 전
독자45
동둘리에게
(분명 씻겨준다는 말 같았는데 끝을 흐리는 너에 잠시 고민하다 가운을 걸치고 문을 빼꼼 여는) ...씻겨줘..
9년 전
동둘리
45에게
어..? 진짜 괜찮아?
9년 전
독자46
동둘리에게
..응. 머리만 감겨줘. 거의 다 했어. ...해줄래?
9년 전
동둘리
46에게
(그런 아내에 욕실로 들어가 욕조에 앉히고 샤워기 드는)
9년 전
독자47
동둘리에게
(가운을 벗고 물 안에 푹 들어가 눈을 감는)
9년 전
동둘리
47에게
(따뜻한물로 머리 적시고 샴푸거품 내주며) 신혼여행때도 이렇게 해줬었는데...
9년 전
독자48
동둘리에게
(네 손길 느끼며 살짝 웃는) 맞아.. 그때도 느꼈지만 자기 손 진짜 커..
9년 전
동둘리
48에게
자기가 손큰남자 좋아해서 나 좋아했다며-
9년 전
독자49
동둘리에게
에이.. 자기보다 더 큰 사람도 만났어- 그냥 자기 손이라서 좋았던거야.. (나른하게 풀리는 기분에 조금씩 잠에 드는)
9년 전
동둘리
49에게
(머리 다 감겨주고 몸도 헹궈준 뒤 물가 닦아주고 추울까 큰 타올로 꼭 감싸 안고 욕실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9년 전
독자50
동둘리에게
(잠에 취해 네게 기댄 채 나와 침대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9년 전
동둘리
50에게
(화장대 의자에 앉힌 뒤 제 품에 기대게 해서 드라이기로 조심조심 머리 말려주는)
9년 전
독자51
동둘리에게
(드라이기 소리에 눈을 떠 거울을 통해 너를 보며 웃다 네 배에 기대 눈을 감는)
9년 전
동둘리
51에게
(머리 다 말려주고는 침대로 옮겨 눕게 해 옆에서 꼭 껴안고 토닥토닥)
9년 전
독자52
동둘리에게
(포근한 느낌에 살짝 눈을 떠 네 볼에 입 맞추고 가만히 바라보는) 수고했어..
9년 전
동둘리
52에게
지금 나 먼저 뽀뽀해준거야?
9년 전
독자53
동둘리에게
응. 고생 했으니까..
9년 전
동둘리
53에게
(미소지으며 더 꼭 껴안는) 고마워... 어여 코 자자... 내일 토요일이니까 오후까지 이렇게 안고 자자
9년 전
독자54
동둘리에게
에이.. 자기 밥은 어쩌고. 내일은 꼭 내가 차려 줄거야.
9년 전
동둘리
54에게
못빠져나가게 꼭안고 잘거야-(다리로 아내 다리 감싸안고 이마, 코에 쪽쪽쪽쪽)
9년 전
독자55
동둘리에게
(곳곳에 입을 맞추는 너에 푸스스 웃으며 입술을 꾹 맞대고 떨어지는) ...잘자.
9년 전
동둘리
55에게
(끄덕이고는 한참 등 토닥토닥해주는)
임신 중기쯤으로 넘어갈래요? 쫌 달달하게? ㅋㅋ 가끔 싸우기도 하고...
9년 전
독자56
동둘리에게
(네 토닥임에 천천히 잠에 빠져드는)
네!! 좋져ㅎㅎㅎ
9년 전
동둘리
56에게
(임신 5개월 접어든 어느날, 퇴근길에 먹고싶다고 한 초코케이크 사들고 퇴근한)
자기야-
9년 전
독자57
동둘리에게
(갑자기 생각 난 초코케이크가 계속해서 맴돌아 결국 네게 부탁을 하고 기다리다 네 목소리에 현관으로 가는) 미안. 갑자기 생각이 나서..
9년 전
동둘리
57에게
안민안해도 된다니까 또시작이야.... 앉아있어. 손씻고 잘라줄게요
9년 전
독자58
동둘리에게
그래도... (손을 꼼지락 거리며 의자에 앉아 너를 기다리는)
9년 전
동둘리
58에게
(옷갈아입고 손씻은뒤 먹기좋게 잘라 우유랑 가져다주는) 자, 먹어요
9년 전
독자59
동둘리에게
응, 잘 먹을게요. (우유를 한모금 마시고 케잌을 잘라 입에 넣으려는데 순간 밀가루 냄새가 끼쳐와 포크를 내려놓고 화장실로 가는)
9년 전
동둘리
59에게
(놀라서 따라 쫓아가 등 두드려주는) 괜찮아..? 입덧 좀 가라앉은줄 알았는데......
9년 전
독자60
동둘리에게
(방금 전 마신 우유를 게워내고 입을 헹구는) 그러게... 나도 그런 줄 알았는데..
9년 전
동둘리
60에게
(하는수 없이 또 사온 음식 스스로 먹어 없애는)
9년 전
독자61
동둘리에게
(묵묵히 앉아 먹는 모습에 맞은편에 앉아 우유를 건네는) ..미안해..
9년 전
동둘리
61에게
괜찮대두- 우리애기 나오면 제일먼저배우는 말이 미안해겠다... 그만좀 미안해하세요 애기엄마야
9년 전
독자62
동둘리에게
응.. 조심할게. 우유 마시면서 먹어- 목 막혀..
9년 전
동둘리
62에게
(케이크를 다 먹고 욕실로 들어가 양치에 가글까지 하고 나와 입술에 쪽 뽀뽀하는)
9년 전
독자63
동둘리에게
(상자를 치우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다가와 뽀뽀를 하는 너에 당황한듯 쳐다보다 배시시 웃으며 볼을 잡고 길게 입 맞췄다 떨어지는)
9년 전
동둘리
63에게
(아내 배에 손 갖다대며) 꼬맹이 오늘 잘 놀았어?
9년 전
독자64
동둘리에게
(네 손을 겹쳐 잡고 쓰다듬는) 네- 오늘도 착하게 잘 있었어요.
9년 전
동둘리
64에게
우리애긴 왜이렇게 태동이 늦을까....
9년 전
독자65
동둘리에게
...조금씩 움직일 거야.. 괜찮아. ..내일 병원 가볼까?
9년 전
동둘리
65에게
일단 기다려봐야지 뭐- 애기들마다 다 다르댔으니까
9년 전
독자66
동둘리에게
그래.. 조금 늦어도 괜찮아.. (잠시 무거웠던 표정을 지우고 웃으며 네 볼을 감싸며 눈을 맞추는) 오늘 힘든 일 없었어? 밥은 먹었고?
9년 전
동둘리
66에게
그럼- 아무리 힘들어도 아기가진사람만할까.
9년 전
독자67
동둘리에게
집에만 있잖아- 사람 대하는 것만 하겠어? (네 볼을 살살 쓰다듬으며) 볼살 빠졌잖아..
9년 전
동둘리
67에게
빠지긴... 자기 대신 먹느라 살쪘는데?
9년 전
독자69
동둘리에게
아니야.. 여기 폭 들어 갔어.. 내일 저녁 집에서 먹자. 맛있는 거 해줄게. 응?
9년 전
동둘리
69에게
나 밥해주고싶어서그래? 그냥 나가서 먹자- 힘들어서 안돼. 음식하느라 한참 서있어야되잖아
9년 전
독자70
동둘리에게
얼마 안 걸리잖아- 집에서 먹자. 매일 자기가 해주는 것만 먹고.. 내가 할래. 응? 먹자.
9년 전
동둘리
70에게
애기낳고 나중에 해줘도 충분한데...... (아내 표정에 결국 끄덕이는)
9년 전
독자71
동둘리에게
(그제서야 활짝 웃으며 네 허리를 끌어안는) 저녁 먹고 오면 안 된다? 보양식 해놓을게.
9년 전
동둘리
71에게
힘든거 할생각 하지마-(장난스레 아내 이마 꽁 밀고는 웃는)
9년 전
독자72
동둘리에게
(배시시 웃으며 어깨를 으쓱이다 배 안에서 툭 차는듯한 느낌에 사색이 돼 배를 감싸안는)
9년 전
동둘리
72에게
왜그래..어? 배? 배 아파?(덩달아 놀라 어쩔줄 모르는)
9년 전
독자73
동둘리에게
(숨을 몰아쉬며 배를 만져 보는데 조금씩 움직이는게 느껴져 네 손을 끌어와 갖다대는) ...느껴져? 우리 아기 움직여..
9년 전
동둘리
73에게
이게 움직이는거야...?
9년 전
독자74
동둘리에게
그런 거 같은데... 어, 지금 찬 거지? ..우리 아기 잘 크고 있네.. (배를 쓰다듬으며 조금씩 울먹이는)
9년 전
동둘리
74에게
에이...우리가 태동을 그렇게 기다렸는데 이 좋을때 왜 또 울라구- 응? 인아야. 나 봐봐
9년 전
독자75
동둘리에게
(눈물을 그렁그렁 매달고 고개를 드는) 좋아서... 걱정 했는데..
9년 전
동둘리
75에게
우리 꼬맹이가 엄마는 울보야- 하겠어 아주... 좋을때는 웃어야지 그치?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아내 머리 가슴팍에 꼭붙여 안고 토닥이는)
9년 전
독자77
동둘리에게
(눈물을 닦으며 숨을 고르고 네 허리에 팔을 둘러 안는) 웃어야 되는데... 자꾸 눈물이 나..
9년 전
동둘리
77에게
여자들은 애기가지면 그렇게 예민해진다더니... 우리여보는 너무 애기가 됐어..
9년 전
독자78
동둘리에게
..아니거든, 애기 아니야. (네 말에 입을 삐죽 내밀고 코를 훌쩍이는)
9년 전
동둘리
78에게
(티슈 뽑아 쥐어주는) 코까지 흥 하라그러면 삐질거같어
9년 전
독자80
동둘리에게
..진짜 삐질거야. (휴지를 받아들고 코를 푸는) 아까 애기가 엄청 세게 찼어. 왕자님인가 봐.
9년 전
동둘리
80에게
왜- 공주님이 힘 센걸수도 있지 엄마닮아서.
9년 전
독자82
동둘리에게
그런가.. 공주도 좋으니까 건강하면 좋겠다.. 근데, 내가 힘이 세?
9년 전
동둘리
82에게
세지 그럼-
9년 전
독자85
동둘리에게
그래?.. 그럼 나 닮아야겠다. 아가야- 아빠말고 엄마 닮아야 돼. 아빠는 좀 약해.
9년 전
동둘리
85에게
에이 내가 약하진 않다...
9년 전
독자86
동둘리에게
네 아빠 키만 크지, 비실비실 해. (장난스럽게 웃으며 너를 보는데 조금씩 입술이 나오자 네 입술에 짧게 입 맞추는) 이거 봐. 삐지기도 잘해.
9년 전
동둘리
86에게
이왕 뽀뽀해줄거 좀 길게좀 해줘어-
9년 전
독자88
동둘리에게
(네 볼을 감싸고 입을 맞추다 소파쪽으로 밀어 앉히고 네 위에 앉아 입 맞춤을 이어가는)
9년 전
동둘리
88에게
(오랜만의 키스에 아내 허리감싸안고 제 무릎위에 앉히는)
9년 전
독자89
동둘리에게
(임신 후 제대로 된 키스를 하지 못한 탓인지 한참동안 네 입술을 물고 늘어지다 숨이 차 떨어지는) ...키스도 오랜만이네.
9년 전
동둘리
89에게
이제 자주자주 하자. 어구 숨차 우리여보
9년 전
독자91
동둘리에게
자주까지야... 자꾸 아기 취급해 진짜-
9년 전
동둘리
91에게
아 왜애- 이쁘니까 그렇지... 신혼땐 지가 애기라고 그렇게 막 혀짧은소리도 냈으면서?
9년 전
독자92
동둘리에게
(네 말에 볼을 붉히며 눈을 도로록 굴리는) ..그거야, 신혼이니까... 이제 엄마거든.
9년 전
동둘리
92에게
그래 맞어. 장한엄마야 우리인아.
9년 전
독자95
동둘리에게
(잠시 멍하게 배를 쓰다듬다 네 눈을 보는) ...잘 할 수 있겠지? 엄마 못났다고 애기가 싫어하면 어쩌나..
9년 전
동둘리
95에게
그런생각 하지좀 말구-
9년 전
독자96
동둘리에게
..응.. 이제 자야지. 자기 내일 출근 하려면. (네 무릎 위에서 내려봐 손을 뻗는) 가자.
9년 전
동둘리
96에게
나 내일 연차냈는데-
9년 전
독자98
동둘리에게
뭐? 왜 또! 왜애-
9년 전
동둘리
98에게
아 뭐어- 연차는 안쓰면 없어지는건데?
9년 전
독자99
동둘리에게
..그래도.. 괜히 일 많아지고 그런 거 아니야?
9년 전
동둘리
99에게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 안해도 돼-
9년 전
독자100
동둘리에게
그럼 다행이고.. 대신, 내일 저녁 하는데 도와줄 생각 하지마.
9년 전
동둘리
100에게
어떻게 안도와줘어....
9년 전
독자101
동둘리에게
안돼, 절대 안 돼. 방에 가둬 둘 거야.
9년 전
동둘리
101에게
에이...쓸데없는고집피운다 또
9년 전
독자102
동둘리에게
그래도 안돼. 장도 나 혼자 볼거고, 요리도 혼자 할거야.
9년 전
동둘리
102에게
나 해주고싶은건 이해하는데 우리 아가생각하면 좀 살살해야하지않을까 인아야?(살살 달래보는)
9년 전
독자103
동둘리에게
..그럼... 장 보는 것만 도와줘..
9년 전
동둘리
103에게
알았어. 고마워 도와줄수있게해줘서-
9년 전
독자104
동둘리에게
흥이다. (콧방귀를 뀌고 방으로 가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9년 전
동둘리
104에게
(방으로 따라들어가 제 회사 서류가방 뒤지더니) 인아야 나 선물사왔는데
9년 전
독자105
동둘리에게
(네 말에 눈만 빼꼼 내밀고 쳐다보는) ..선물?
9년 전
동둘리
105에게
(끄덕끄덕 하더니 크림통 꺼내들고 침대로 오는) 내가 많이 찾아봤는데- 지금부터 튼살크림 발라주면 좋대.
9년 전
독자106
동둘리에게
우와.. 나도 크림 살까 했는데.. 남편 밖에 없네.
9년 전
동둘리
106에게
배 살짝 걷어봐. 나 배 마사지도 배워왔어
9년 전
독자107
동둘리에게
(이불을 걷고 옷을 살짝 올리는) ..많이 텄어?
9년 전
동둘리
107에게
아니 아직 하나도 안텄어- 트지말라고 발라주는거지
9년 전
독자108
동둘리에게
(아직 괜찮다는 말에 헤헤 웃으며 배를 쓰다듬는) 원래 살이 많아서 안 텄나보다.
9년 전
동둘리
108에게
삐쩍 말랐던게 무슨 살이 많아서야- (드러난 배에 뽀뽀한번 쪽 하고는 크림 짜서 문질러주는) 아가- 지금 아빠가 만져주고있는거야-
9년 전
독자109
동둘리에게
(차가운 느낌에 살짝 인상을 쓰다 곧 네 손길로 따뜻해져 긴장을 풀고 축 늘어지는) ..아가 좋겠네. 아빠가 마사지도 해주고..
9년 전
동둘리
109에게
여보, 그래도 나 애기아빠된거 알고서 많이 사람됐지?
9년 전
독자111
동둘리에게
...언제는 사람 아니었나.. 원래 좋은 사람이잖아-
9년 전
동둘리
111에게
진짜...내가 잠깐 미쳤었지...
9년 전
독자112
동둘리에게
한번씩 다 그런거래-.. 자기도 각오해. 나 아직이야.
9년 전
동둘리
112에게
(그 말에 놀라 멍하게 아내얼굴 빤히보는)...어....?
9년 전
독자113
동둘리에게
(네 표정을 보고 풉하고 웃어버리는) 장난이야- 내가 무슨..
9년 전
동둘리
113에게
나 진짜 놀랬잖아..... 안그래도 진짜 미안해 죽겠구만...( 시무룩해져서 배 문지르는)
9년 전
독자114
동둘리에게
그냥.. 장난친건데.. 미안해.. (네 손을 잡고 네 입꼬리를 올리는)
9년 전
동둘리
114에게
그런장난 이제 치지마 여보 알았지? 내가 잘못했으니까..
9년 전
독자127
동둘리에게
(옷을 내리고 몸을 일으켜 네 어깨를 감싸안는) 괜찮아. 내가 괜히 쓸데없는 소리 해서.. 미안해..
9년 전
동둘리
127에게
우리꼬맹이도 아빠 용서해줘야돼 알았지?
9년 전
독자128
동둘리에게
..그럼- 우리 꼬맹이가 아빠를 얼마나 좋아하는데.. 괜찮아.
9년 전
동둘리
128에게
배 마사지 마저 해줄게.다시 누워봐
9년 전
독자133
동둘리에게
응. (다시 옷을 올리고 누워 가만히 너를 쳐다보는)
9년 전
동둘리
133에게
(배 마사지 해주다가 또 태동느껴 좋아하는) 방금 또 애기가 찬거지?
9년 전
독자134
동둘리에게
(작게 신음을 하면서도 웃는) 응. 아빠 알아 보나 봐.
9년 전
동둘리
134에게
(아기가 움직인 부분에 손바닥 대고 가만히 있는)
9년 전
독자135
동둘리에게
(네 손길을 느끼는지 힘껏 발을 굴리는 아기에 인상을 쓰며 힘빠지게 웃는) 크면 축구 시켜야겠다..
9년 전
동둘리
135에게
진짜 아들일지 딸일지 너무 궁금해.. 다음에 검진가서 물어보자
9년 전
독자136
동둘리에게
그래. ..검진 받고나서 아기 방 꾸미자. 이제 슬슬 준비 해야 될 것 같아.
9년 전
동둘리
136에게
이제겨우 5개월인데? 천천히 해도 왜-
9년 전
독자137
동둘리에게
그냥-... 조금씩 준비 해놓고 싶어서. 바쁘면 내가 할게.
9년 전
동둘리
137에게
아니 같이 해야지- 왜 자꾸 자기 혼자하려그래
9년 전
독자138
동둘리에게
(네 말에 미안한듯 웃으며 끄덕이는) 미안해.. 나도 모르게 그러네.. 꼭 같이 하자.
9년 전
동둘리
138에게
피곤하면 이제 잘래?
9년 전
독자139
동둘리에게
응, 자자. (옷을 내리고 옆으로 가 눕는) 자, 이리 오세요.
9년 전
동둘리
139에게
재워줄게 자기 먼저 자. 나 일하다가 잘게
9년 전
독자140
동둘리에게
일? ...연차 때문이지. 그러게 뭐하러 무리 해-
9년 전
동둘리
140에게
무리하는거 아니야 어차피 해야되는일인데 뭐-
9년 전
독자141
동둘리에게
..그럼, 기다릴게. 천천히 하고 와.
9년 전
동둘리
141에게
재워줄게 자면서 기다려- (옆에 누워 팔베개 해주고 토닥토닥)
9년 전
독자142
동둘리에게
기다릴래- 재우지 마. (눈을 부릅 뜨고 너를 올려다 보는)
9년 전
동둘리
142에게
뭐하러어- 엄마가 자야 꼬맹이도 자지
9년 전
독자143
동둘리에게
아빠가 일하시느라 밤을 새는데 꼬맹이가 자겠어? (몸을 일으켜 너를 서재로 보내는) 태교하고 있을 테니까 자기도 열심히 해.
9년 전
동둘리
143에게
일찍 나는게 태굔데.... (결국 떠밀려 서재로 들어가서는 이왕 이런거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하는)
9년 전
독자144
동둘리에게
(너를 보내고 침대 헤드에 기대 앉아 책을 읽는)
9년 전
동둘리
144에게
(일 다 끝내고 새벽 한시가 넘어서야 안방으로 온) 여태안잤어 자기야?
9년 전
독자145
동둘리에게
(책을 읽다 자꾸만 감기는 눈을 이기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다 네 목소리에 눈을 뜨는) 응.. 다 했어?
9년 전
동둘리
145에게
자기 이럴까봐 엄청집중해서 다 했어- 이리와.이제 눕자
9년 전
독자146
동둘리에게
잘했어.. (책을 내려놓고 네 옆에 눕는) 졸리지..
9년 전
동둘리
146에게
지금 나보다 자기가 졸려죽겠지-?
9년 전
독자147
동둘리에게
(배시시 웃으며 눈을 감고 네 품을 파고드는) 조금.. 자기도 얼른 자. 피곤할 텐데.
9년 전
동둘리
147에게
자기 잠들면 나도 잘거야- 얼른 자자. 우리꼬맹이도 잘자라고 전해줘
9년 전
독자148
동둘리에게
응.. 우리 꼬맹이 잘자.. (배를 천천히 쓰다듬으며 잠이 드는)
9년 전
동둘리
148에게
(다시 시간대 쩜프해서 임신 7개월! 배가 제법 많이 나온)
9년 전
독자149
동둘리에게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찰만큼 배가 나와 그에 따라 잠이 늘어 해가 떴음에도 일어나지 못하는)
9년 전
동둘리
149에게
(밤에도 잠을 설치는걸 알아 안깨우고 가만 놔두는 남편)
9년 전
독자150
동둘리에게
(한참을 미동도 없이 자다 배를 툭 차는 느낌에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깨는) 뭐야.. 누가 찬 거야?..
9년 전
동둘리
150에게
(옆에앉아 노트북하다가 놀라 쳐다보는) 응? 자는사람을 누가차-
9년 전
독자151
동둘리에게
..분명히 찼는데... 꼬맹이, 아가가 찬 거야? (태동임을 느끼고 배를 쓰다듬으며 일어나는) 엄마가 계속 자서 우리 꼬맹이가 깨웠나보다. 미안-
9년 전
동둘리
151에게
이제 적응될때도 되지않았어?
9년 전
독자152
동둘리에게
가끔씩 깜짝 깜짝 놀래- 진짜 누가 차는 줄 알았어.. 아, 자기 밥. 미안해. 조금만 기다려.(급하게 옷 정리를 하고 부엌으로 가는)
9년 전
동둘리
152에게
나 지금 배 안고파 자기야-
9년 전
독자153
동둘리에게
조금이라도 먹어- (간단하게 식탁을 차리고 침실로 가는) 아침 거르면 안 좋아. 조금만, 응?
9년 전
동둘리
153에게
배 안고픈데에...그럼 자기도 가타이먹어
9년 전
독자154
동둘리에게
알겠어. (네 손을 잡고 나와 식탁에 앉아 조금씩 먹는) 잠이 늘어서 큰일이다.. 자기도 그냥 깨워-
9년 전
동둘리
154에게
나 밥먹자고 안그래도 잠 부족한 임산부를 어떻게 깨워- 잠이 최고의 태교라니까?
9년 전
독자155
동둘리에게
그래도 자기 배고플 거잖아.. 괜찮으니까 깨워. (살며시 수저를 싱크대에 넣고 방으로 들어가는) 다 먹으면 싱크대에 넣어줄래? 설거지는 두고.
9년 전
동둘리
155에게
알았어요-(라고 대답하고서는 설거지까지 제가 다 하고는 ) 자기야, 나 다녀올게
9년 전
독자156
동둘리에게
(가자마자 반짓고리를 꺼내 반쯤 만들었던 배냇저고리를 마저 완성 시키다 네 말에 방 안에서 고개를 빼꼼 내미는) 미안, 오늘만 여기서 인사할게. 잘 다녀와. 사랑해.
9년 전
동둘리
156에게
(그런 아내에 침대로 걸어가 걸터앉는)미안한만큼 뽀뽀받고나가야겠다
9년 전
독자157
동둘리에게
(갑자기 들어오는 너에 반짇고리를 이불 속에 숨기고 그 앞으로 앉아 네 볼을 잡고 몇 번 입 맞추는) 미안한 만큼 하면, 오늘 출근 못해. 쪽, 얼른 가세요.
9년 전
동둘리
157에게
점심에 데리러올게 병원갈준비 하고있어-
9년 전
독자158
동둘리에게
응. 나중에 봐. (네가 나간 후 반짇고리를 꺼내 계속 만드는)..얼른 태어나서 이거 입자. 우리 꼬맹이 보고싶다..
9년 전
동둘리
158에게
(엄마 중얼거림을 듣기라도 했는지 꾸물꾸물 움직이는)
9년 전
독자159
동둘리에게
꼬맹이 엄마 말 들리는구나! 아가야, 우리 건강하게 달 꽉 채워서 만나자. 우리 꼬맹이도 사랑해- (흐뭇하게 배를 쓰다듬으며 토닥이는)
9년 전
동둘리
159에게
(유난히 활발하게 꼬물꼬물거리는 아가)
9년 전
독자160
동둘리에게
아이구 신나- (시간 가는줄 모르고 아기와 놀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가자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는) 아빠 기다리자-
9년 전
동둘리
160에게
(시간 맞춰 집에 온 남편) 임부복 새거입었네?
9년 전
독자161
동둘리에게
응. 오늘 우리 꼬맹이가 신난 것 같아서 옷도 새거 입어봤지. (네 손을 잡고 집을 나서는) 점심 먹었어?
9년 전
동둘리
161에게
병원갔다가 자기랑 맛있는거 같이먹으려고 안먹었지- 뭐먹고싶어?
9년 전
독자162
동둘리에게
음.... 그거, 순대국밥. 순대 먹고 싶어.
9년 전
동둘리
162에게
순대국밥? 이야...드디어 우리인아 식성 돌아왔나보네
9년 전
독자163
동둘리에게
그런 거 같지? (헤헤 웃으며 병원에 도착해 접수하고 대기실에 앉아 기다리는) 오늘은 꼭 아들인지 딸인지 알아내야겠어. 옷도 사야 되고 방도 꾸며야 되는데..
9년 전
동둘리
163에게
(정밀초음파 보고 아이가 딸이라는 대답을 들은) 자기야 우리꼬맹이 딸이래..!
9년 전
독자164
동둘리에게
(공주님이라는 말에 놀란 표정을 하다 조금씩 웃으며 네 손을 쥐는) 우리 꼬맹이 공주님이었구나..
9년 전
동둘리
164에게
(속으로 은근 딸을 바랬었기에 입꼬리가 귀에 걸린)
9년 전
독자165
동둘리에게
(검사를 끝내고 진료실에 앉아 상담을 받는) 이제 밥도 잘 먹고 배 당기는 것도 하나도 없어요. 아기 건강하죠?
9년 전
동둘리
165에게
네, 주수에 딱맞게 아주 건강하게 잘 크고있어요- 아빠가 잘해주나봐요?
9년 전
독자166
동둘리에게
그럼요- 아빠 아니었음 못했죠.. (네 손을 꼭 쥐고 눈을 마주치다 상담을 끝내고 나오는) 아들이었으면 어쩔 뻔했어- 그렇게 좋아?
9년 전
동둘리
166에게
아들이었어도 당연히 좋았지- 근데 사실 딸을 더 바랬었어
9년 전
독자167
동둘리에게
아빠랑 딸이랑 놀고 엄마는 찬밥 되겠네. (장난스럽게 한숨을 쉬며 손을 만지작 거리는) 엄마도 빨리 짝 찾아야겠다.
9년 전
동둘리
167에게
딸 낳고 바로 또 아들낳으면 되지-
9년 전
독자168
동둘리에게
그러던가- 친구를 찾던가. 흥. 아, 어머니랑 엄마한테 말씀 드려야되는데. 전화 드릴까?
9년 전
동둘리
168에게
이따 저녁에 통화하자- 배 안고파?
9년 전
독자169
동둘리에게
조금..? 괜찮아. 근데.. 어머님 서운해 하시겠지?
9년 전
동둘리
169에게
엄마가 왜서운해해- 내새끼가 딸인게 뭐 어떄서 그게 서운할일이야
9년 전
독자170
동둘리에게
어머님은 손자 바라셨어- 아버님도 그렇고..
9년 전
동둘리
170에게
아빠인 내가 딸이 더 좋으면 그걸로 된거야-
9년 전
독자171
동둘리에게
하여튼- 이래서 아들 키워봤자 소용 없다는 거야. 주말에 뵈러 가자. 사진도 보여드리고.
9년 전
동둘리
171에게
그래, 그러자 그럼.
9년 전
독자172
동둘리에게
(네 손을 잡고 조잘조잘 얘기하다 결혼 전 자주 가던 국밥집이 보이자 네 손을 이끌고 들어가는) 여기, 진짜 맛있어. ..자기랑 온 적 있나?
9년 전
동둘리
172에게
나도 왔던거같은데? 자기 그때도 순대국밥먹었어
9년 전
독자173
동둘리에게
그랬나? (자리를 잡고 앉자 저를 알아보고 다가오는 아주머니께 웃어보이는) 안녕하세요- 이번엔 아기랑 셋이 왔어요. 자기 뭐 먹을래?
9년 전
동둘리
173에게
순대국밥 두개주세요-
9년 전
독자174
동둘리에게
(주문을 하고 얼마 안 있어 음식이 나오자 밥을 말아 먹기 시작하는) 옛날이랑 똑같다, 맛있지?
9년 전
동둘리
174에게
(끄덕이고는) 뜨거워 호호불어서 먹어 입데이지 말구
9년 전
독자175
동둘리에게
응. 자기도 잘 불어서 먹어. (호호 불어 입에 넣고 행복한듯 웃는) 진짜 맛있다-
9년 전
동둘리
175에게
(잘먹는 아내에 제 숟가락도 내려놓은채 웃으며 바라보는) 이렇게 잘먹는거를....
9년 전
독자176
동둘리에게
(열심히 불어가며 먹다 네 그릇이 그대로인 것을 보고 한 숟가락 떠 후후 불어 네 입가에 가져다대는) 왜 안 먹고 있어- 아 해.
9년 전
동둘리
176에게
(또 떠먹여주니 좋다고 아-)
9년 전
독자177
동둘리에게
(깎두기도 하나 넣어주고 입가를 닦아주는) 아들은 여기있네. 얼른 먹어- 식으면 맛 없어.
9년 전
동둘리
177에게
(남편까지 말끔하게 식사 끝내고 집에 데려다주는) 여보- 저녁에 먹고싶은거 사다줄게 전화해-
9년 전
독자178
동둘리에게
(차에서 내려 고개를 끄덕이며 손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 자, 우리 공주님 방 좀 꾸며볼까? (아기방으로 들어가 미리 만들어 뒀던 모빌을 걸어놓고 네게 사진을 찍어 보내는)
(사진)
완전 예쁘지
우리 공주 모빌ㅠㅠㅠ
9년 전
동둘리
178에게
예쁘네~
처음보는거같은데
어디서났어?
9년 전
독자179
동둘리에게
ㅎㅎㅎㅎ
내가 만들었어
괜찮은 거 같아?
9년 전
동둘리
179에게
정말?
언제만들었어?
우리여보 최고!!
9년 전
독자3
이거하는사람있는거에요?
9년 전
동둘리
네..ㅠㅠ 죄송합니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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