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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쪼요쪼요 좋아해요. 맞아요.






프롤로그 여깄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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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숙소에는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버섯이 산다..?







01




스타트



꼬!









-(여전히) 세훈이의 일기-







버섯은 잘 감싸서 가장 가까운 방으로 옮겨졌다.

백현이 형은 자기 이불이 젖는다고 볼멘소리를 했지만 이걸 어떡해.










아무도 뭐라 말을 꺼내지 못했다.

가만 있던 준면이 형이 손가락으로 여자애의 볼을 톡톡 쳐봤다.

반응이 없다.








너무 놀랐던 준면이 형이 아주 팔다리를 칭칭 감싸는 바람에 큰 수건 밖으로 나와있는 건 얼굴 뿐이었다.

그래서 준면이 형은 계속 볼을 톡톡  쳤다.





톡.







톡.







톡.







"...우..응.."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







모두가 단번에 방 밖으로 밀려났다.




너무 놀라서.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모두가 방어 태세를 취했다.


그렇지만 여자앤 움직이지 않았다.










그렇게 30분.

다들 몸의 긴장이 풀어지고, 그냥 깨어날때까지 기다려주기로 했다.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종인이 형은 그 옆 바닥에 누웠다.

아무래도 자려는 것 같다.




저 형은 어디서도 잘 자.












나는 마저 씻기로 했다.

준면이 형이 춥겠다며 드라이기를 화장실에서 가져갔다. 그리고 화장실 밖에선 위이잉- 하는 소리가 났다.

그러다가 피부가 쩍쩍 갈라질 것 같단 소리를 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아까 버섯이 있었던 자리에.

그러니까 저 여자애가 태어났을지도 모르는 자리에.








이상한 물병이 있다.







물론 물이 들어있다.

그리고 병엔 작게 영어가 새겨져있다.


'month'

달?






몰라. 우선 씻는다.









-종인이의 일기-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저거,


먹는건가.









먹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은데.








(위이이잉)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머, 머리가 잘 안 마른다. 그치?"







젖어있는 걸 말려봐야.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아...


피곤하다..












-백현이의 일기-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싶...ㅏ..시바...

내 이불..







막 샤워를 끝마친 오세훈이 다시 내 방으로 들어오고, 바닥에 있던 김종인을 몇번 툭툭 치고.

모두가 다시 침대 앞에 모였다.




그래도 색색 잘도 잔다. 숨을 쉬는 것으로 우선 생명임을 확인할 수 있다.

준면이 형은 드라이기를 내려놓았다. 말리기를 포기했다..



내 이불..

난 오늘

어디서

자.



?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나 너무 졸린데. 내일 생각하면 안 될까."

"택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시죠. 난 어디서 자."

"소파 넓잖아."

"이불은."

"........."









"ㅇ...웅.."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










버섯이 눈을 떴다.

떴어.







박찬열은 휘,휘. 손을 저어본다. 

버섯은 눈을 두어번 깜빡인 후에 우리를 찬찬히 살펴봤다.

그리고 수건에 묶이듯 한 자신의 몸도 내려다 본다.

그리고 또 다시 우리를 본다.


발가락을 꼼지락거린다.





기절했다.

















-김준면의 버섯 관찰일지-








버섯은 기절을 세 번 정도 반복했다. 

백현이는 애들 침대를 돌아가면서 같이 썼고, 버섯은 그 자리 그대로 가만히.

우리가 스케쥴을 하고 돌아와도 버섯은 그대로다.

먹지도, 싸지도 않고 3일을 보냈다.





그리고 버섯은 입을 열어 소리를 냈다.

우웅. 우웅. 대충 이런 소리.

아무래도 말을 할 줄 모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버섯은 점점 말라갔다.




내가 몇십분을 계속 말려도 한 방울도 마르지 않던 버섯의 몸은 조금씩, 말라갔다.

그리고 4일째 되던 날 아침.





"으웅."

버섯은 자신의 의지로 수건에서 손을 꺼냈다.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입.. 입을만한 걸 줄게."



마침 백현이 옷장은 활짝 열려있었고, 나는 아무거나 집어서 던져줬다.

그러나 버섯은 옷을 꼭 움켜쥐곤 아무 행동도 하지 않았다.



내가 입혀줘야 돼?









..





대충 바르게 앉게 한 후, 옷을 쑥 넣었다.

어떻게 목은 나왔는데 손을 어쩐담.

나는 온몸을 바쳐 설명을 했으나 전혀 알아듣는 눈치가 아니다.









[EXO] EXO 숙소에는 버섯이 산다 01 | 인스티즈


"그거 내 옷이지."

!!!!!!!!!









백현이가 성큼성큼 다가와 손을 쑥 빼냈다.

빛처럼 빨라서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못 봤어.



근데 버섯은,

자신의 손을 넣었다. 뺐다.

몇번을 계속 반복하더니 씩 웃었다.





재밌어하는 것 같다.







-찬열이의 일기-



우리 숙소에 버섯 있어!

독버섯같음


근데 일단은 사람이고

키 되게 작고



안먹어











































+_+

네. 안녕하세요 콩알탄입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염치 불구하고 버섯을 데려왔어여.

이게 뭔가 싶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제가 좀 뭘 했어요.. 수술..? 수술 아니고.. 아픈거긴 한데 일단 수술도 했고 암튼.. 회복이 더뎌서..

침대와 일심동체가 되어 있답니다..ㅠ..그래서 찾아오지 못했는데.. 아직도 아파..


지금도 아파..

넘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메코랑 불섭은 쓰는데 오래걸리고..

힘들고...

아..아파..

침대..가야해요...ㅠㅠ..



버섯은 아픈 기간에는 계속 들고올게요 나 아파도 여러분 볼 정신머리는 있ㅇ..ㅇㅁ.건ㅇ리;ㅓ디;아파!!!!!!!!!!!!!

여러분 일단 너무 죄송하고 사랑하고...

나도 모르겠어요 내가..뭘 쓰고있는지

우선 여러분 이(빨) 뼈 턱 눈 코 입 손 발 다리 팔 장기 건강하게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인사 드리길 바랄게요

전 .. 걱정하실만큼 아프진 않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적당히 아픈거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글 쓰고 있겠져..


버섯물 잘 부탁드리고..



내가 3개 동시 연재를 하게 되다...니..


불섭이랑 메코는..기다리셔야 할 것 같아요...적어도 1주일 이상..

아직..앞....아파...ㅠ...






사랑해요..

용서해주세요..

(머리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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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6
헐 신세계다! 엑소도 귀엽고 버섯도 귀엽고 ㅠㅠ ㅋㅋㅋㅋ 정주행 고고합니당~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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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7
와 ㅋㅋㅋㅋ 이런거 처음이에요 진짜 이런 종류의 글 처음봤오요 제목부터 신기하길래 응 ? 이랬는데 ㅋㅋㅋ 진짜 바섯이었어여 ㅋㅋㅋㅋㅋ 놀랐겠다 다들 갑자기 씻으려구 하는게 ㅎ하장실에 버섯이 있고 거기다가 사람읋변하니깐 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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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8
이루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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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9
글잡담 구독료 이벤트 끝나고 굳이 또 나서서 뒷북 치는 저레기. 안녕 언니 오랜만이에요. 얼마만에 왔지? 계산하고 있는데, 오늘이 벌써 2월 23일이야.. 나 내일 생일이야... 근데 하루종일 학원에서 썩어가고.... 그러고 보니 언니 생일도 지났겠네! 못 챙겨서 미안해 ㅠㅠㅠㅠ 방금 친구랑 인터넷에서 만나는 사람 치고 영양가 있는 사람 찾기가 어렵다, 어딜 가도 병크가 터진다, 나는 쓰레기 콜렉턴가봐.. 이런 얘기 하다가, 문득 언니가 생각나서 글을 읽으러 왔어. 솔직히 내가 두번째 탈주 이후로 2차 창작을 잘 안 본 게 사실인데. 내가 짱좋아했던 인물이 꼴도 보기 싫은 사람으로 변하는 게 싫어서 그랬고. 몰라 내가 무슨 생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이거 주절주절 말할 땐 아닌 것 같고. 오랜만에 노말 픽션을 보는데, 정말 오랜만에 보는 상콤한 글이라서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역시 이루나는 콩알탄 글을 읽어야 살아난단 말이죠. 나 저렇게 짤 넣고 아 그런 거 너무 좋ㅇㅏ... 대체 어떤 전개가 될 지 예상도 안 되는 거... 버섯이라니 너무 꾸욥.. 얼른얼른 읽어야겠당. 일단... 언니 잘 지내고 있는 건가? 안 아프..고...??... 나는 하루하루 나의 어제가 흑역사가 되는구나를 느끼며.. 엄마에게 매일매일 대학 어디갈거니 너 꿈은 있니 너 성적으로 대학 갈 수 있겠냐 니가 학교 가서 무시 안 받겠냐 공부 그따구로 해서 뭐 되려 그러냐 그런 말을 브금처럼 들으며...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언니는 어떻게 지내지. 인티 잘 안 들어오는 것 같기는 한데. 언니가 어디서 뭘하든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는 몇년 전부터 했던 말이고. 저번에 어떤 애가 나한테 '넌 사랑받는 게 당연한 사람이야' 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괜히 슬프더라. 언니도 사랑받는 게 당연한 사람이야. 힘든 일 많을 때 이런 걸 생각하면 좀 낫지 않을까. 어쭙잖은 위로라서 우습네. 어쨌든... 글 써 줘서 고마워. 다음 거 쭉쭉 읽으러 갈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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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0
ㅋㅋㅋㅋㅋㅋㅋ버섯진짜 귀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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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1
우와ㅠㅠㅠㅠ재밌어요ㅠㅠㅠㅊㅊ받고왔는데ㅠㅠ 일기형식이 재밌네요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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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2
정주행시작이요ㅠㅠ불섭만보다가 안봤는데 진작에볼걸그랬네요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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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해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비젬 적절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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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4
ㅋㅋㅋㅋㅋ완전 신박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장르는 처음이에욬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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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5
귀여웤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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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6
버섯에서 사람이...ㅋㅋㅋㅋㅋ정주행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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