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남친이랑 연애중인 썰 13
내가 지금 아픈 몸을 이끌고 너희에게 썰을 풀어주기 위해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오늘의 애잔킹 예헷!!!!!!!!!!!!
왜 아프냐고?
왜?
왜?
왜?
세훈이한테 옮았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보시다시피 세훈이랑 꼭 끌어안고 잔 탓에 세훈이는 멀쩡하게 다 낫고
대신 내가 감기에 들어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는 막 어지럽고 그런 감기? 같은데 난 그런거 없고 그냥 콧물 찔찔 나오고 코막히고 가래나오고
그런 감기ㅇㅇ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 세훈이 끓여주고 남은 닭죽이랑 세훈이가 먹고 남은 약
다 내가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가 또 내가 감기걸렸다고 하면 잔소리도 그렇고
뭐라 할 것 같아서 말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나랑 세훈이랑 만나서 같이 점심 먹었거든?
근데 자꾸 코도 막히고 원래 코 막히고 감기걸리고 그 상태에서 음식 먹으면
맛 못 느끼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딱 그거였음
엄청 괴로웠다 진짜...★☆
그래가지고 밥 먹는 중간에 자꾸 화장실 계속 들락날락하면서
휴지로 코풀고 가래뱉고 계속하니까 코가 빨개진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도 계속 내가 밥먹다가 화장실 들락날락 하니까 뭔가 이상한 걸 눈치챘는지
내가 정확히 4번째 화장실에서 코를 풀고 나와서 다시 자리에 앉은 후에
세훈이가 표정 찌푸리면서 입을 열더라...
"야 너 아파?"
"어?"
존나 찔려서 아무렇지 않게 먹던 음식 뿜을 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당황한게 느껴졌나봐......★☆
"너 지금 코 엄청 빨간거 알지."
"아 이건 추워서....!"
"여기 히터 빵빵한데?"
"내 코가 원래 좀 빨갛..."
"목소리도 평소랑 다르게 맹맹하고."
"기분 탓 아닐까..?"
"솔직하게 말해 거짓말 하지 말고"
"아니 음..."
"너 나한테 감기 옮은거지?"
"아니 그냥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서....내 주변 애들도 다 걸렸어! 나만 걸린거 아냐!"
세훈이가 내 말 듣자마자 한숨 푹 쉬더나 밥 먹고 병원 가보자고 함.....
뭘 해도 내가 죄인이져......네...죄송합니다 네...
"어지러운건 없고?"
"그냥 콧물이랑 가래만 나와...너처럼 심각한거 아니였어! 걱정 안해도 돼!!!!"
"나때문에 옮은건데,"
"..."
"어떻게 걱정을 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 안고 자겠다고 우긴건 난데
왜 니가 걱정을 하는거야 이 바버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그래서 뭐랬어 가까이 오면 안된댔지"
"아니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
"아무튼 진짜 지지리 말도 안들어 ○○○."
이러고 내 머리 가볍게 한대 쥐어 박더라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세훈이가 장난삼아 이럴 때 진짜 엄청 살살한거라고 해도 아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그렇게 밥 다 먹고 근처에 있는 병원으로 갔어!
진짜 혹시나 주사 맞을까봐 노심초사하고 갔는데 (나이는 먹을대로 먹었지만 무섭다고 한다..★☆)
일단 접수를 먼저 해야하잖아ㅋㅋㅋㅋ대기하고 있는 손님들이 엄청 많은거야
하필 여자 손님들!!!!!!!!!!!!어린이도 할머니도 아닌 젊은 내 또래 여자들!!!!!!!!!!!!!
세훈이랑 내가 들어가자마자 여자들 시선이 다 세훈이 한테로 가있고..
그래 내 남자가 잘난게 죄죠 (오열)
세훈이가 난 여기 앉아있으라고 하고 세훈이가 카운터로 접수하러 갔는데
간호사분도 여자야!!!!!!!!!!헤헤헤헤헤헤헤헤헿헤 그렇구나 여자구나
하트뿅뿅 눈빛으로 세훈이를 바라 보시는구나 그렇구나
세훈이가 수영 국가대표란걸 눈치 채셨구나 그렇구나
싸인 용지와 팬을 세훈이에게 내미는구나 그렇구나
간호사분이 막 호들갑 떠시면서 실제로 보니까 더 멋있다고, 팬이라고 막 그러니까
그제야 내 주변엔 막 '헐 어쩐지 와 어깨봐 장난없다' '국대 오세훈? 진짜?'
이런 목소리가 막 들려오고...
세훈이가 싸인도 해주고 접수도 다 했는지 나한테 오려 하는데
내 주변 여자들이 세훈이한테 달려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고 그러고....
괜히 내가 되게 초라해져서 계속 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세훈이가 와서 내 옆에 앉았는데 대기 시간이 좀 길었거든?
그래서 세훈이가 막 내 어깨에 자기 머리 기대고 그랬는데 여자분들이 막 설마 여자친구냐며
속닥속닥 거리는거 듣긴 들었는데 확실하지 않으니까 그냥 넘겼어...ㅇㅇㅇㅇㅇ
"○○○님 들어오세요~"
라는 간호사분 말 듣고 진료실로 갔는데 세훈이도 나랑 같이 들어갔단 말이야
그걸 보고 여자분들이 하나같이 날 째려보시고...
하하
하하하
결국 약국에서 감기약까지 처방 받고 병원 나왔어ㅇㅇㅇ
다행히 주사는 안 맞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의사쌤이 나보고 놔드릴까 물었는데
내가 절대 싫다고 우겨가지고 약만 받고 나왔어!
"너 진짜 여자들한테 인기 많더라 소름"
"뭐가"
"아까 그 병원에서...장난 아니드만 진짜..."
병원 나와서 길가면서 아까 일 툴툴대면서 세훈이한테 얘기하는데 세훈이는 마냥 귀엽다듯이
쳐다봐주고 나를 오구오구 해주는? 그런 분위긴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질투났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가 가는 길에 죽 사가자고 해가지고
내가 나도 직접 닭죽 만들어줬으니까 너도 직접 만들어달라고 하니까
세훈이가 나보고 내가 만든 죽 먹으면 너 맛없어서 감기 더 독해질거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걍 본죽에서 야채죽 사갔다...★☆ 물론 세훈이가 사줌!
그리고 본죽 지점에 있던 아저씨가 우리 커플 잘 어울린다고 해주셨어 예헷!!!!!!!!!!!!!!!!!
그 한마디로 난 다시 기분이 풀리고...그랬다고 한다
오늘 썰은 여기서 끝!
♡암호닉♡ |
이하 / 클시 / 오호홍 / 단하나 / 살콩 / 가가멜이담♥/ 꽈배기 / 징짱 / 꺄룰 / 요맘떼 / 파란칫솔 / 깔깔깔 / 오지배 / 코끼리 / 6002 솜돌이 / 손가락 / 고구마 / 모히또 / 슈어택 / 이히히 / 애니 / 삐약 / 알파카 / 니니 / 히토 / 쪼르르르륵 / 오타 / 현아 / 똥띄 지뚜 / 커피설레임 / 핫초코 / 꿍디꿍디 / 됴랑 / 워더 / 메리메리 / 민속만두 / 짝짝 / 자바 / 오훈남 / 레모나 / 똥잠 / 쭈꾸미 / 오수 엑소케이 / 버쭈 / 실끄 / 냐옹 / 벚꽃 / 징지잉 / 선풍기 / 초코 / 에이드 / 코나 / thㅔ후니 / 웬디 / 옥찬 / 바밤바 / 례뽀 / S / 초코초코 설렘 / 곰탱이 / 잠윤보 / 쪼똥이 / 쀼쀼 / 분홍타조 / 시나몬 / 잉잉잉잉 / doom / 유자 / 레몬타르트 / 나비소녀 / 요이 꿍디꿍디 / 준면맘 / 오미자 / 우리니니 / 피죤 / 뭉구 / 트롤리 / 첸쿠르트 / 계란찜 / lobo12 / 매력넘치는 / 스폰지밥 / 노트북 / 도라에몽 새벽 / 종순이
|
사담 |
깜빡하고 캡쳐를 하지 못했는데 초록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 다들 즐거운 금요일 토요일 보내셨나요? :) 내일이면 다시....★☆ 월요일이네요 아이고 한주의 마무리 즐겁게 하시길 바라요!
+암호닉 신청은 계속 받습니다! 혹시나 암호닉을 신청해주셨는데 암호닉 목록에 자신의 암호닉이 없다 싶으시면 못난 작가를 꾸짖으시며 댓글로 살포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