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하던 것을 멈추고 민혜를 봤어
나도 놀라서 민혜를 봤는데 손 끝에 살짝 피가 맺힌거야
민석이가 바로 팔 뻗어서 민혜 손 살피고 (잔소리도 잊지 않았어)
준면이가 구급상자 가져다가 연고 바르고 밴드 붙여줬어
그 상황을 지켜보던 변백현잌ㅋㅋㅋㅋㅋㅋㅋㅋ
"조심 좀 하지... 미녜 손 피나서 배쿄니 놀래쪙, 배쿄니 마음 아포"
............ㅎ
변백현이 저러자 마자 박찬열한테 발로 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팬심으로 참았지 안그랬으면...ㅎ
민혜도 잠시 정색했다가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이다 싶었는지
마저 과일을 깎으려고 칼을 드는거야
근데 방금 손 베인 애한테 어떻게 과일을 깎으라고 시켜...
울며 겨자먹기로 칼을 뺏어서 내가 하는데
기미네 표정이 딱 '니가?' 이거였어...ㅎ
하.. ㅎㄷㄷ..
여기에 여자가 나랑 민혜밖에 없는데 어쩌겠어ㅠㅠㅠㅠㅠ
그렇다고 변백현이나 박찬열 뭐 그런 애들한테 하라고 하기도 그렇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조심스럽게.. 과일을 깎기 시작하는데...
"..........허"
저거슨 기미네 반응..
다른 사람들은 그저 눈치 보느라 아무 말 못하고.....
..그래ㅠㅠㅠㅠㅠ 나 과일 진짜 못깎는다고ㅠㅠㅠㅠㅠㅠ
깎으면서 민석이 눈치 보고 있었다? 근데 민석이랑 눈이 마주쳤는뎈ㅋㅋㅋㅋㅋ
아 나 진짜 일단 사과할게
겁나 귀엽? 사랑?스럽다는듯이 보는거얗ㅎㅎㅎㅎㅎㅎㅎㅎ
뻥 아니야
진짜야
그러면서 내 손에 있는 칼이랑 과일 가져가더니
과일을 마저 깎는데 진짜 잘 깎더라......
좌절....ㅠㅠㅠㅠㅠ
남자친구 앞에서 진짜 과일 잘 깎고 싶었는데.... 이런 모습따위ㅠ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좀 시무룩해보이니까 세훈이가 날 보더니
"누나, 괜찮아여. 요즘은 과일 깎는 기계도 나오던데여 뭐, 그거 사면 되져"
ㅎ.. 위로의 말 고오맙다 세훈아...
명절날 그거 들고가서 그거로 과일 깎으면 되겠네 그치?ㅎㅎ
어머님~ 제가 신기한거 보여드릴까요?
명절날 며느리쑈!! 아주 좋네...ㅎ
대충 고맙다고.. 하고 민석이를 봤는데 그새 하나를 다 깎고 잘라서 접시에 담고 있는거야
진짜 그 작지만 하얗고 부농한 손으로 잘라 놓는데 진짜 심쿵
진짜 왜 못하는게 없어 이 오빠는....
또 한번 반해서 민석이 쳐다보고 있는데 현관쪽에서 비밀번호 치는 소리가 들렸어
나와 기미네는 현관쪽으로 고개를 확 돌려서 누가 들어오는가 보고 있는데
띠리리-
".. 다녀왔습니다"
☆☆☆축 경수 등장☆☆☆
경수가 들어오자마자 우릴 보고 놀란거야
그래도 어색하게나마 손까지 흔들어가며 인사를 하는데
또다시 미녜의 동공이 흔들리죠....
자동으로 손 올라가서 흔들죠
난 진짜 완전 진짜 다행이다 생각이 들었어..
만약 못보고 돌아갔다면 진짜 어쩔뻔....
경수가 옷 갈아입는다고 방으로 들어가고 미녜는 역시나 금세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민석이가 깎아놓은 과일을 집어먹었어
근데 민혜의 반응을 본 백현이가 그새 고나리를 하기 시작했지..
"민혜 뭐야?? 왜 나랑 경수랑 반응이 달라? 나 아까 왔을 때는 관심도 안주더니!"
그러거나 말거나 민혜는 그저 과일 먹기 바쁘고...
점점 백현이의 찡찡댐이 심해지자 백현이 입에 과일을 물려줬어
거의 밀어넣다시피 넣었다고 보는게 맞지만...
단순한 우리 백현이는 그래도 좋다고 먹더랔ㅋㅋㅋㅋ
경수가 거실로 나와서 같이 과일 먹고 이야기 하다가
세훈이가 민석이한테 그러는거야
"형, 누나도 왔는데 방 구경시켜줘여"
그 말을 딱 듣고 난 왜 그 생각을 못했지? 생각하면서 민석이를 봤어
근데 민석이갘ㅋㅋㅋㅋㅋ 겁나 부끄러워하는거얔ㅋㅋㅋㅋ
"방? 방.... 그래 가자"
멤버들잌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저 반응은 뭐냐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랑 민혜랑 같이 일어나서 민석이 방으로 갔어
"지금 종대랑 같이 쓰고 있어서 좀 더러울꺼야...."
민석이가 그렇게 말하니까 종대가..ㅋㅋㅋㅋㅋㅋㅋ
"아 왜애애! 내가 뭐? 내가 뭐 어쨌는데에!!! 형 그러면 애들이 오해하잖아요..."
근데 아무도 종대 말에 반응 안해줰ㅋㅋㅋㅋㅋㅋ
민석이 말에 암묵적 동의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같이 우리 옆에 서서 종대랑 나랑 민석이랑 민혜 넷이 민석이 방에 들어갔어...
진짜 막 완전 떨리는거야 본 집 방과는 또다른 느낌이었어
거긴 가끔 와서 지내는데 여긴 거의 매일같이 와서 자고 쉬고 하는 곳이잖아?
떨리는 마음으로 딱 방에 들어갔는데
진짴ㅋㅋㅋㅋㅋㅋㅋ 명백힠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여기가 누구자리구나가 보였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2층침대랑 책상이랑 옷 행거? 뭐 그렇게 되게 뭐가 많이 없고 단순한데
다른 곳은 민석이 손이 닿아서 그런지 진짜 정리가 잘 되어 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
근데 침대 2층잌ㅋㅋㅋㅋㅋ 딱봐도 아 종대자리...? 하고 알 수 있었엌ㅋㅋㅋㅋㅋㅋ
정리 안된 이부자리와 한쪽 구석에 돌돌 말아져 쳐박혀있는 후드하며....
종대가 그거 보자마자 할 말을 잃었는지
그저 어색하게 웃으며 다른 멤버들이 있는 거실로 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별거 없지?"
하면서 민석이가 웃는데 혼자 생각이 든게
여기에 너가 있는게 가장 중요하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가 있으면 어디든 천국이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나 진짜 이 팬심부터 어떻게 정리를 해야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한테 아직도 이러고 있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난리치다갘ㅋㅋㅋㅋㅋㅋ 민석이 침대에 셋이 쪼르르 앉아서 이 얘기 저 얘기 하고 있었어
뭐 다른 방은 누구랑 누가 쓰고 원래 이방을 누가 썼던 방이라 치우는데 고생을 했다는 등의 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변백현이 문 밖에서 고개를 빼꼼히 내밀더니
"민혜야 거기서 놀지 말고 나와서 나랑 놀자!"
정말 귀찮은 기색이 보였지만 우리를 한번 쓰윽 보더니
무슨 생각인지 일어나서 나가는거야
그래서 ???? 하는 표정으로 보니까
"이제 더 자주 못볼텐데 둘이 놀아"
하고 나가버렸어.....ㅎㅎ
워후 |
원래 진짜 어제 오려고 했는데.. 쓰다가 잠들었어여... 다들 잘 지냈어요??? 정말 빨리 전 자취방으로 가야하는데 지금 안쓰면 진짜 15일까지 못와서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미안한데 사담은 짧게 할게여ㅠㅠㅠㅠㅠ 그리고 전편이랑 이번편 답댓 더 못달아줄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 대신 시험 끝나고 나서는 정말 열심히 달게요!!!ㅠㅠㅠㅠㅠㅠ 다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저는 시험이 끝나는 15일에 오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많이 보고싶을거에요ㅠㅠㅠㅠㅠ 다들 15일날 만나요!!! 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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