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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현아~ 우혀나아아"

" .....네...??"

흔들어 깨워도 도통 일어나지 않는 우현의 모습에 성규가 걱정스런 눈으로 우현을 보았다.

" 어제 몇시까지 공부한거야? 1시되면 자라니까.."

우현이 아직 일어나지 못하고 이불안에서 꼼지락꼼지락 거렸다. 깰려고 노력중인지 또 열심히 꼼지락 꼼지락 눈을 비비며 성규와 눈을 마주치려 노력을 했다.

" 이러다가 수업시간에도 졸겠다. "

성규가 혀를 쯧쯧 차고는 꼼지락 거린 성의도 없이 아직 눈도 못뜬 강아지 같은 우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 아침 점호하고 올테니까 그때까지만 자고 있어. "

이불과 베게에 파묻힌 우현이 고개를 작게 끄덕인다.
이렇게 열심히 깨웠는데도 일어나지 않는 우현이 밉지는 않고, 귀엽기만 해서 신기했다.

 

 

 

 

 

A동 기숙사장의 은밀한 매력. 下

 

 


 

 

시험기간 내내 성규를 피해 (...) 자습실에서 공부하던 우현이 시험이 끝나자 마자 신체적,정신적으로 지쳐버렸다.
기숙사로 돌아온 우현이 성규가 없음에 안도의 한숨을 쉬며 곧장 침대위에 엎드렸다.
잠도 못자고 열공은 해서 자신이 원하는 점수는 나온것 같아 만족스럽기는 한데 문제는 눈을 감아도 보이는 새하얗고 빨간, 몰랑몰랑하고, 부드러운 , 새콤하고 달콤한 김성규가 문제였다.

 

나 변태였나? 아님 정말 미친건가? 아님 나 병걸린건가? 나 다시 집에 돌아가??

 

우현은 조금 엄격하다 싶은 가정에서 자랐고, 우현 역시 그런 보수적인 가정의 분위기를 그대로 몸에 물려받았었다.
그래서 성에 눈을 뜰 나이때쯤이면 모두다 본다하는 야동(...) 역시도 우현은 보지 않았다.
말하기는 부끄러웠지만 우현은 친구들과 함께 몰래 보게되었고, 우현은 크나큰 충격을 받았고, 더 충격을 먹은건 그 날밤 몽정을 했었다는 거였다.

그런 자신이 너무도 부끄럽고, 민망해서 야동도 보지 않고, 그 열정을 공부에다가 쏟아부은 우현이였다.

혹시 그게 너무 잘못 됬었던 걸까....

시험이 끝나고 나니 이제 선배를 어떻게 봐야할지 몰라 우현은 베게에 얼굴을 묻었다.
 
언제 온건지 성규가 우현의 침대 앞에 섰다. 축늘어져 엎드려 있는 우현의 모습에 성규가 웃으며 허리를 숙였다.
동글동글한 우현의 뒷머리에 성규의 하얀 손가락과 손바닥이 닿았다.

 

" 시험 잘 쳤어? "

 

성규의 나긋나긋한 미성이 우현의 귀에 들렸고, 자신의 머리에 닿는 손길에 머리카락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놀란 우현이 고개를 들었다.
너무 놀라서 심장이 경련을 일으킨 듯했다.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우현이 눈을 깜박이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자 주그려 앉아 여전히 우현의 머리카락을 쓰다듬고 있는 성규의 모습이 보였다.

 

" 왜이렇게 기운이 없어? 시험 못쳤어?? "

 

성규는 개를 귀여워는 하나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무서워 했다. 그건 개의 새끼인 강아지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응되는 상황이기도 했다.
하지만 우현이 같은 강아지는 괜찮을 것 같았다. 자신을 깨물지도 않을 거고, 부들부들한 이 머리카락도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쳐진 눈이 웃으며 사라지는 그것도 귀엽지 않은가... 이런 애완견이면 괜찮을 것 같아.

 

" 어..언제 오셨어요? "

 

" 방금. "

 

성규가 우현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던 손을 내려 무릎을 짚고 일어났다. 우현이 성규가 헝클어 놓은 머리카락을 손으로 빗어 정리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침대에 걸터 앉은 우현의 눈에 기지개를 쭈욱 피고 있는 성규의 얇은 허리가 보였다.

올라가버린 교복상의의 자락으로 안에 받쳐 입고 있던 하얀 티셔츠도 같이 올라갔다. 매끈하고 뽀얗고 마른 배에 귀엽게 블랙홀같은 배꼽이 자리하고 있었다.

 

우현의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우현의 목울대로 삼킨 침이 넘어갔다.

두 손을 뻗어 안아보고 싶은 허리였다.
두 손을 뻗어 만져보고 싶은 허리였다.
두 손을 뻗어서 그대로 그 옷자락을 다 올려버리고 싶었다.


우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기지개를 펴며 쭉쭉 스트레칭을 하던 성규가 갑자기 일어난 우현을 보았다.
새빨갛게 변해버린 우현이 새하얀 성규와 비교가 되었다.

 

" 우현아? 어디아파? 왜이렇게 빨게? "

 

" 아파서요. 양호실 갔다올께."

 

" 많이 아파? 내가 같이 가줄까? "

 

" 아니에요. 선배. 쉬어요. "

 

우현이 성규의 걱정하는 하얗고 고운 손을 밀쳐내고는 그대로 기숙사방에서 나왔다.

 

어떡하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  

 

우현의 걸음이 양호실이 아닌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로 향했다.

 

 

 

 

<A동 기숙사장의 은밀한 매력>

 

 

 

훌쩍훌쩍.
콧물을 삼키는 우현의 목소리를 듣고 있던 성열은 어이가 없어졌다.

기숙사제 학교에 가버린 우현덕분에 잘 만나지 못하는 절친 성열이였다.
시험기간이라고 카톡하나 없더니 시험끝나자 전화를 한 우현을 보며 니가 그럼그렇지 하고 반갑게 전화를 받은 성열이였다.

반갑게 전화 받은 거 치고는 훌쩍훌쩍 정신없는 우현의 말을 듣고있는 성열이였다. 
성열은 우현이 어떤 환경에서 자랐고, 어떻게 생활했는지 잘 아는 바이고, 우현역시도 성열에게는 숨기는 것이 없었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은 몰래 소근소근 훌쩍훌쩍 털어놓는거다.

성열이 폰을 귀에서 떼고는 노려보았다.

 

"새끼야. 자위한거 가지고 울고 지랄이야. 이 새끼 오랜만에 똘끼방출하는거니? "

 

폰 너머에서도 느껴지는 성열의 어이없어함에 우현이 무릎에 얼굴을 숨겼다.

 

" 야.. 내가... 그러니까.. 선배를 생각하면서 했다고.. 나 미친거 같단말이야. "

 

[ ......남고였지 거기]

 

" 응."

 

[ 남우현 빠이.]

 

" 이성열!!! "

 

전화기 너머에서 배꼽을 잡고 낄낄거리고 있는 성열의 모습이 눈에 선한 우현이 무릎팍에 숨겼던 얼굴을 퐉하고 들었다.
우현의 씩씩씩 거리는 콧김이 배꼽잡고 낄낄거리고 있는 성열에게도 느껴졌다.

 

[ 축하한다. 남게이. 들어올때는 니 맘이지만 나갈때는 아니란다.]

 

" 나 장난치는거 아니야!! "

 

[ 뭐 그렇게 복잡하게 생각하고 그러냐. 귀찮게.
  원래 좋아하면 손도 잡고 싶고, 포옹하고 싶고, 뽀뽀도 하고 싶고 그런거지. 더나아가 그것까지 하고 싶고 그런거지.]

 

우현이 눈을 깜박이며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 그런거구나. 나 성규선배를 좋아했던거였어. 그래서 심장이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거렸던거였어. 

 

" 이성열 너. 천재구나."

 

[...... 너 그 학교 어떻게 들어갔냐? 병신아.. ]

 

" 하지만 난 플라토닉 러브를.."

 

[ 프랑크톤같은 소리하고 있다. 이미 넌 에로틱의 세계에 빠졌거등? ]

 

" 아니..그래도.. 그래도.. "

 

난 좀 순수하고 퓨어하고 부농부농하고 막 설레설레 한 그런거...
우현이 손가락으로 화장실 바닥에 작은 하트표를 동굴동글 그렸다. 작은 하트표에 작은 성규가 뽕하고 나타났다.

새하얗고 분홍빛이 도는 작은 성규가 우현을 보며 웃고 있었다.
 
우현이 작은 성규의 모습에 미소를 지었다.

깨달은 자신의 마음을 이제는 부딪히려 굳게 마음 먹은 우현이 주먹을 꽉쥐었다.
자신이 그린 하트표에서 뿅하고 나타난 작은 성규도 우현에게 힘내라는 듯이 두 주먹을 꽉 쥐고는 파이팅 해주었다.

 

 

 

 


<A동기숙사장의 은밀한 매력>

 

 


그래 자신의 마음을 부딪히고 솔직하게 고백하는 거야!

하고 당당하게 우현은 성규와 함께 쓰는 기숙사 방에 도착했지만 ...

 

" 몸은 괜찮아? "

 

웃고있는 성규를 보니 자신이 이렇게 천사같은 사람을 반찬으로 내가 무슨짓을 ...
하며 작아진 우현이 고개를 끄덕였다.

몸은........ 너무 건강해서 탈이에요. 선배님.

고개를 끄덕이는 우현의 머리를 성규가 습관적으로 쓰다듬었다.

 

" 시험친다고 고생했어. 저녁 먹고 나랑 영화보러 안갈래?"

 

고개를 자동으로 끄덕끄덕 하고 있던 우현이 고개를 번쩍 들었다. 동그랗게 떠진 눈이 반짝였다.

그거 데이트 신청이에요? 선배? 이런건 제가 먼저 하고 싶었는데....
고백을 딱하고 첫 데이트... 좋다.

 

" 싫어? "

 

" 좋아요!!!! "

 

" 너 아픈거 뻥이지? "

 

네. 뻥입니다. 무척 건강합니다.  사실 그전에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이 있긴 했지만 지금은 없어요.
그런데?? 기숙사 밖에 나가려고 그러는건가?? 사감쌤이 허락 안하실텐데.. 그것도 저녁먹고면 밤인데?

우현이 고개를 갸웃하자 성규도 고개를 갸웃하며 웃었다.

뭐 아무렴. 생각없이 말했을라고.

우현도 성규를 보며 웃었다.

 

 

 

 

<A동 기숙사장의 은밀한 매력>

 

 

 

 

" ......기숙사 지하에 시청각 자료실이 있다는 것도 놀라운데요.. "

 

" 응. "

 

우현은 멍하니 살색 가득한 화면과 자극적인 신음소리가 흘러나오는 스크린을 응시했다.
시청각자료실은 A 동 기숙사 전원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넓었다. 그런 넓디넓은 시청각 자료실에 있는 사람은 딱 둘 뿐이였다.
성규는 의자등받이에 팔을 걸치고는 넋이 나간 우현을 보았다.

 

" 어째서... 시청각자료실에서 나오는 영상이 야동인거죠? "

 

" 남자기숙사니까."

 

성규가 조금씩 우현에게 다가갔지만 우현은 그저 눈앞의 시청각자료에 미간을 찡그리고 있을 뿐이였다.

 

" 이렇게라도 안하면 엉뚱한데다가 욕망을 분출할지도 모르잖아. 혈기왕성할 때의 나이니까."

 

우현의 바로 옆자리에 도착한 성규가 시선을 돌려 모니터쪽을 보았다.
김윤환이 업데이트 했다는 영상인가보다.

 

" 아.. 그렇군요. "

 

우현이 결국엔 보지를 못하겠는지 고개를 숙였다. 부들부들하고 결 좋은 검은 머리카락이 스르륵 내려와 우현의 눈을 가렸다.

 

" 물론."

 

성규의 검지손가락이 우현이 가슴부근을 꾹 누르자 우현이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성규를 보았다.
팔딱팔딱팔딱 뛰고 있던 우현의 심장을 알았던 걸까? 성규의 검지손가락이 쉿하고 심장을 조용히 시키는 것처럼 꾸욱 눌러왔다.

웃고있었다.
새빨간 입술이 호선을 그리며 나긋나긋하고 다정한 목소리를 흘려보냈다.

 

" 너랑, 나도, 혈기왕성한 나이지.. "

 

우현이 새빨간 성규의 입술만큼 달아오른 얼굴을 돌렸다. 더이상 보지 못하겠다.
차라리 스크린 속의 살색화면과 교성같은 신음소리가 더 나았다.

어째서 반팔티와 츄리닝을 입어 드러나는 살색이란 얼굴이랑 목, 팔과 손이 다인데..
벌거벗은 영상보다 더 야한건지, 나긋나긋하고 다정한 목소리가 왜 더 선정적인 건지 알 수가 없었다. 

정말 미쳐버린것 같았다.

왜 저 얇다랗고 긴 눈꼬리에 입을 맞추고 싶은건지, 새빨간 입술을 물고 싶은건지.
새하얀 목덜미를 핥고 싶은건지, 왜 이 두손으로 가득 그를 안고싶다고 생각하는 건지...

 

위험한 상상이였다. 우현이 질끈 눈을 감았다.

 

좋아한다는 마음은 깨달았다. 좋아하는 사람이고, 소중하게 대하고 싶었다. 그리고 조금씩조금씩 다가갈 생각이였다.

 

우현이 조금씩 뒤로 물러나자 성규가 손바닥을 펴 우현의 가슴위에 얹었다.
새하얗고 끝이 분홍빛이 도는 예쁜 손이 우현의 검은 티셔츠를 장식하는 꽃같았다.
우현이 움찔하고는 눈을 떠서 살짝 눈을 내리 감은 성규를 보았다.

 

" 심장이... 쿵쾅쿵쾅 거려. 우현아.. "

 

차마 성규의 손목을 잡아내리지 못할 정도로 우현은 아무행동도 할 수가 없었다. 손조차 될 수 없었고, 움직일 수도 없었다.

손이라도 되버린다면, 움직여버린다면 그때는 정말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다.

숨겨왔던, 숨어버렸던 , 억눌러왔던 또다른 자신을 마주하게 될것 같았다.


" 서..선배.. 자..잘 시간이.. 지난것 같은데요? "

 

우현이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경련을 일으키는 얼굴탓인지 떨고 있는 우현의 목소리에 성규가 싱긋 미소를 지었다.

 

" 나 오늘 밤엔 자고 싶지 않아. "

 

" 네?? "

 

" 우리 좀 더 애길 하자."

 

" 그..그럼.. 이 손이라도... "

 

성규가 반대쪽 손을 들어 우현의 뺨에 가져다 되었다. 차갑고 가느다란 성규의 손가락 마디마디가 붉어진 우현의 얼굴에 닿았다.
그 예쁜 손가락 중의 엄지손가락이 우현의 도톰한 아랫입술을 간질렀다.

 

" 더 만져 달라고? "

 

" 아..아..아니요.."

 

입술이 움직일때마다 손가락의 움직임이 더욱더 우현을 자극해왔다.
성규의 손가락이 우현의 입술을 스쳐지나갔다. 가슴쪽에 머무르던 손이 아래로 천천히 훑으며 내려갔다.

 

" 다른 애들처럼 야한 애기라던가 여자애길 하는 걸 못들어본것 같아. "

 

" 네? 아 .아직 관심이 없어서요. "

 

" 말도 안되. 게다가 난 니가 자위하는 것도 못본것 같아."

 

" 네?! 그런걸 들키는게 더 창피한거죠. "

 

" 하긴 해? "

 

" 아.. 그..그게.. "


....... 혹시나 들켰나? 오늘 선배를 반찬삼아 했던 행동을?.. 왜.. 자꾸 이런.. 애기를..

 

" 무슨 생각을 하면서? "

 

...... 말 할 수 없다.  눈앞에 있는 당신이라고 말 할 수 없다.

 

" 혹시.. 나? "

 

성규가 키득키득 웃었고, 우현의 심장이 폭발할것 처럼 뛰었다.
폭발할것 처럼 붉어진 우현을 보며 성규가 미소를 지었다.

 

" 진짠가보네... "

 

" 그게.. 선배.. "

 

우현이 사실은 선배를  좋아해서 그래서 하고 변명을 할 새도 없이 성규의 손이 어느새 부풀어오른 우현의 바지섭에 닿았다.
우현은 더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이 미쳤고, 자신의 것 위에 놓인 성규의 손목을 잡았다. 하지만 감촉만 더 강해져 올뿐이였다.

 

"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하면 되잖아. "

 

정말... 자신이 본인을 반찬 삼아 자위를 했다는 걸 알고 이러는 것 같았다. 우현의 눈에 눈물이 고여왔다.

 

" 서..선배... 잘못했어요.. 그러니까.. 그만해요.. "

 

성규가 두 손으로 우현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우현의 손을 들어 그 손바닥에 입을 맞추었다.
자신의 손가락 사이로 눈을 감은 성규가 보였다.

손바닥에 느껴지는 축축하고 까슬하고 뜨거운 혀의 느낌.

 

"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되.. 우현아. "

 

우현은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던 끈이 뚝하고 끊어지는 소리가 귀에 들렸다.

우현이 반대쪽 손을 뻗어 성규의 손목을 잡아 당겼다. 그리곤 성규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부딪혔다.
참아왔던 것을 폭발시키듯이 성규의 입술을 빨고, 핥았다.
아랫입술을 잘근잘근 물어오는 우현의 입술에 성규가 어쩔수 없다는 듯이 피식 웃고 입술을 열어주자
아까까지 망설이던 사람의 혀가 맞기는 한건지 제 입안을 온통 헤집어 놓았다.
성규가 두 팔을 올려 평소에도 좋아하던 우현의 머리카락을 헤집고는 당겨서 좀 더 깊숙이 제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그러자 조금더 거세게 자신의 입안의 혀를 괴롭혔다.

혀가 얼얼할 정도로 빨았고, 물었다. 입안에서 한바탕의 열정적이 탱고를 추는 듯이 두 혀가 엉켰다.

 

" 흐읍... "

 

잠시 숨을 쉬기 위해 우현을 밀어내니 다시 달려들어오는 우현의 입술에 성규가 미소를 지었다.
어느새 우현의 다리위에 성규가 앉았고, 우현의 손이 성규의 허리를 감싸고 있었다.

 

" 흐읍.. 하.. 우혀나..읍.. 자..잠깐만..읍.. "

 

성규가 두 손으로 우현의 어깨를 밀치며 제지하자 그제서야 자신의 입술에 떨어진 우현이였다.
조금 떨어진 우현과 성규의 사이로 거친 숨소리가 오고갔다.

우현의 도톰하고 벛꽃잎같던 분홍빛 입술이 저와 입을 맞추자 자신의 색이 번진듯 붉게 반질반질 빛이 났다.
성규가 검지손가락으로 그런 우현의 입술을 맘에 든다는 듯이 쓸었다.

이렇게 잘 할꺼면서.. 질질끌기는 왜 끌어...

 

" 이 뒤는 돌아가서 하자. 우현아.. "

 

평상시처럼 자신을 타이르는 나긋나긋하고 다정한 성규의 목소리에 우현은 홀린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현은 떨어지기 싫다는 듯이 성규의 허리를 더욱 꼭 안았고, 성규의 가슴팍에 머리를 기대어 숨을 가다듬었다.
그런 우현의 머리카락을 성규가 살살 쓰다듬었다.

이 뒤가 어떤건지는 이 똥깡아지가 알고는 있을려나...

고개를 끄덕이는 우현이 참을 수 없이 귀여워 성규가 숨죽여 웃음을 흘렸다.

 

 


<A동 기숙사장의 은밀한 매력>

 

 


어떻게 기숙사 방으로 돌아온건지 둘은 기억이 안났다. 특히나 또다른 자신을 봉인해제해버린 우현은 더욱 기억이 안났다.
성규의 옷을 벗기고,자신의 옷을 벗어 던졌다.

눈으로만 보던 새하얗고 마른 상체에 손을 뻗어 어루만졌다. 예쁜 조각상을 쓰다듬듯 하나하나 어루만졌다.
가느다란 목에 뽈록 하고 튀어나와 언제나 부드럽고 나긋한 목소리를 내던 목젓에 입을 맞추고,
마른 상체덕에 돋보이는 쇄골을 손가락으로 쓸어보고,
가슴위에 작은 돌기도 손끝으로 만져보았다.
가느다란 허리를 두 손으로 문질렀고, 아기 같은 배에도 입을 맞추었다.

그 어느 상상보다 더 뛰어난 현실감각에 우현은 말로 할 수 없을 쾌락을 느꼈다.
보드랗고 하얀 살결을 만지는 것 만으로도 갈것 같았다. 우현의 목에 두 팔을 두르고 있던 성규가 우현을 보며 웃었다.

 

" 우현아... 해 본적 있어? "

 

우현이 새침하게 웃고 있는 성규를 보았다.
여자랑도 해본적이 없는 우현인데 남자랑 했을 턱이 없었다. 야동도 잘 보지 않는 우현이 어느 구멍에 박아야 할지도 모르겠다.
본능적으로 성규의 몸을 만지고 싶다는것에 따랐던 것 뿐이였다. 우현이 고개를 절래절래 젓자 땀에 젖은 검은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었다.
성규가 우현의 얼굴에 붙은 검은 머리카락을 손가락을 움직여 떼어내었다.

성규가 웃었다. 그 모습마저도 선정적이였다. 우현이 웃는 성규의 볼에 입을 맞추었다.

 

" 내가 가르쳐줄께. 우현아.."

 

누워있던 성규가 일어났고, 우현이 슬금슬금 비켜앉았다. 저를 늑대마냥 몰아붙이던 우현은 어디갔는지 평소의 똘망똘망한 강아지가 앉아 있었다.
무릎을 세워 앉은 성규가 우현의 앞에서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가느다란 다리가 선정적으로 벌어지며 M자를 만들며 우현의 눈 앞에 문을 열었다.

성규의 손가락이 향하는 곳을 우현의 눈이 따라갔다. 작게 벌릉벌릉거리고 있는 분홍빛의 구멍이 보였다.

 

" 이쪽으로 하는 거야. "

 

우현이 침대에 손짚고는 성규에게 다가왔다. 똘망똘망한 눈동자가 자신의 그곳을 향하고 있자 조금은 민망해져 오는 성규였다.
우현이 시선을 들어 성규를 보았다.

 

" 선배 여기도 예쁘네요. "

 

" 뭐?"

 

뜨끔없는 우현의 말에 성규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우현이 하나를 가르쳐 주면 열을 습득하는 우등생이라는 사실을 옆에서 지켜봐온 성규는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다리사이로 들어오는 우현을 보며 그런 우현이 조금은 얄미웠다. 우현의 손가락이 성규의애널에 닿았다.

 

" 여기요? "

 

우현이 미소를 지으며 성규를 보았다. 간지러운 느낌에 한쪽 눈을 찡그린 성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는 사이에 쑥하고 그 작은 구멍으로 손가락이 한개 들어왔다.

 

" 읏!"

 

성규가 아픔에 우현의 어깨를 꽉쥐자 놀란 우현이 성규를 보았다.

 

" 많이 아파요?.. 쑥 들어갈 줄 알았는데... 뻑뻑하네요..."

 

" 하응... 당연하지..아파...빼줄래?.. "

 

" 여기 맘에 들어요. "

 

" 장난치지말고..읏.."

 

우현이 뻑뻑하고 뜨끈한 공간에서 자신의손가락을 꺼내었다. 고개를 숙인 우현의 눈에 쿠퍼액이 나오고 있는 세워진 성규의 페니스가 보였다.
우현이 손으로 성규의 페니스를 감싸쥐었다. 쿠퍼액으로 미끈거리는 기둥의 감촉이 우현의 손바닥에 느껴졌다. 

 

" 로션가져가기에는 ... 너무머니까....."

 

" 읏..응.."

 

" 선배껄로 하면 되겠다."

 

우현의 성규의 페니스를 쓸어올리고 내렸다. 검지를 이용해서 요두구를 쿡쿡 눌렀다. 자신의 어깨에 기댄 성규에게서 신음소리가 세어나왔다.
성규의 신음소리에 자신도 조금씩 급해졌다. 우현의 손놀림이 빨라지고, 참을 수 없는 사정감에 성규가 우현의 손에 하얀정액을 뱉어내었다.

 

" 하아..하아...으읏.."

 

우현이 성규의 정액을 아까 손가락을 넣었던 구멍에 치덕치덕 발랐다. 윤활제가 되어준 정액탓에 우현의 손가락이 쑥 하고 들어갔고, 성규의 몸이 작게 튕겼다.

 

" 선배..하아하아.. 미안해요.. 나.. 좀..급해요.. "

 

" 아파...ㅇ으읏.. "

 

우현이 성규를 침대위에 다시 눕혔고, 아프다는 성규의 말에 우현이 천천히 손가락을 늘려갔다.
쿨적쿨적 거리는 소리가 났다.

손가락을 하나씩 넣어 내벽을 긁었다. 손가락이 들어갔다 나갈때마다 성규의 구멍이 점점 넓혀져왔고, 우현과 성규의 숨소리도 거칠어 졌다.

 

" 하아하아..하앙!"

 

" 여기에요? 하.."

 

들락날락 하던 손가락이 한지점을 꾹꾹 눌러오자 참을 수 없는 쾌락에 성규의 눈꼬리에 눈물이 맺혔다.
성규의 눈물에 행동을 멈춘 우현이 놀라서 성규를 보았다.

 

" 아..아파요?... 아픈거에요?.."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을 하는 우등생같은 남우현이 얄밉긴 했지만 저렇게 자신을 위해주는 남우현은 귀엽고 가지고 싶어서 애가타는 성규였다.

 

" 좋아서.. 하아.. 네가.. 너무 좋아서... 빨리.. 빨리.. 들어와.. 응?..하아하아.."

 

우현이 성규의 눈꼬리에 입을 맞추며 성규의 애널에 자신의 페니스를 갖다되었다.
움찔움찔하는 반응에 우현의 성규의 귀에 속삭였다.

 

" 들어가요.."

 

" 응.. 핫.."

 

" 읏.. "

 

충분히 넓혀주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단새 더 커져버린건지 자신이 들어가기엔 버거웠다.

 

" 선배.. 힘좀.. 하아..빼줘요.. 윽.."

 

" 하아하아.. 우현아..아읏.."

 

우현이 성규의 말랑말랑하고 하얀 엉덩이를 주물럭주물럭 거리며 애널을 조금씩 넓혔다. 성규가 천천히 힘을 뺐고, 우현이 힘을 주어 성규의 안으로 들어갔다.
성규의 허리가 휘었고, 구멍과 꽉 맞물렸다.

아직은 움직이기엔 힘이 들었다. 우현이 숨을 쉬고 있는 성규의 입술에 입을 맞추자 성규가 침대시트를 쥐고 있던 손을 풀어 우현의 목에 둘렀다.

 

" 움직일꺼에요... 하아...아프면.. 멈출테니까.. 선배..아프면.. 말해요."

 

"  멈추지마."

 

성규가 우현의 입에 입을 맞추자 그것을 시작으로 우현이 천천히 성규의 안에서 움직였다.
성규의 신음소리와 살과살이 맞주치는 박자에 맞추어 둘의 몸이 움직였다.
하얀 가로등불이 두 나체의 움직임에 부딪혀 흝어졌다.

 

 


<A동 기숙사장의 은밀한 매력>

 

 


쓰러진 성규의 새하얀 나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붉은 자국들이 선명하게 여기저기 찍혀있었다.
정말.진짜.레알.
온 몸이 말랑말랑한 안에 딸기가 든 찹쌀떡이였던 것 같다.

성규의 새하얀 몸에 직힌 붉은 자국들이 제 입이 물고빨고핥고했던 자국이란 생각에 우현은 또 한번 좌절했다.

내가.... 무..무슨짓을 한거람... 나.. 이중인격이였어?.. 나도 모르던인격이 있었던 거야?...
그러니까..나는..순수하고퓨어하고부농부농하고 어?..플라토닉한 그런 사랑...

 

눈 앞에 자신을 응원해주던 작은 성규가 옷이 다 벗겨져 훌쩍훌쩍 울며 우현에게서 도도도돗 도망가 기절한 성규에게로 숨어버렸다.

...... 을..하고 싶었는데...

 

우현의 시선이 성규의 몸 아랫쪽으로 향했다.
성규의 허벅지사이의 붉은 자국에 흠칫하고, 그 사이로 보이는 정액이 자신의 것임에 고개를 숙인 우현이였다.
그 정액사이로 언뜻언뜻비치는 혈흔에 우현은 눈물이 뚝뚝 날 지경이였다.

안그래도 몸이 약해서 비타민이며 각종영양제를 달고 사는 사람인데.. 이성의 끈은 왜 끊겨가지고 기절할 정도로 박아됐던가..

늦게배운 도둑질이 더 무섭다고...

우현이 쓱쓱쓱 눈을 비볐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였다.

우현은 우선 성규가 추울세라 이불을 꼭 덮어주곤 부랴부랴 따뜻한 물을 받아왔다. 그리곤 정성스럽게 성규의 몸을 닦아주었다.
성규의 몸안에 있는 자신의 흔적들도 조심스럽게 빼내었다. 그 과정에서 어쩔수 없이 기절한 성규를 품에 안고 손가락을 넣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움찔움찔하는 성규의 몸을 한 팔로 꽉 안고는 마음속으로 수천번을 사과하는 우현이였다.

그 와중에도 다시 일어서려하는 자신의 아들을 혼내면서 성규의 몸안에 남아있는 자신의 흔적을 빼내었다.
자신의 어깨위에 축 늘어진 성규의 모습에 또 한번 눈물을 훔친 우현이였다.

열심히 성규를 깨끗하게 만들고, 새 속옷을 입히고 잠옷까지 완벽하게 입힌 우현이 성규를 안아들고 맞은편에 있는 자신의 침대에 눕혔다.
정액과 혈흔으로 가득한 성규의 침대에 성규를 다시 눕힐 수는 없었다.
자신의 침대에 성규를 눕힌 우현이 이불을 끌어와 성규에게 꼭꼭 덮어주었다.

우현이 손을 들어 성규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평소처럼 평온하게 잠이 든 성규의 얼굴에 우현이 다행이라는 듯이 미소를 짓고는 허리를 숙여 성규의 이마에 쪽하고 입을 맞추었다.
쪽하는 소리에 볼이 또 발그레 소녀마냥 달아오른 우현이 허리를 펴고 일어났다.
그리고 뒤돌아 보이는 침대의 참상에 한숨을 쉬었다.

 

 


<A동 기숙사장의 은밀한 매력>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에 성규가 부스스 눈을 비비며 천천히 눈을 떴다.

자신이 언제 잠이 들었던 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아마 기절한거라고 추측한 성규였다.
추측과 동시에 성규의 머리속에 우현이 절로 떠올랐다. 물론 어젯밤의 늑대같았던 우현이 말이다.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깨우지는 우등생에, 기대조차하지 않았던 정력이였지 않았던가...
대체 그 순한 얼굴에 그런 욕망을 감추고 있었던 건가..


온몸이 부숴질듯 안아왔던 우현인지라 성규는 온 몸이 멍이 들고 아픈것 같았다.
찌르르 울려오는 허리와 아랫쪽의 통증에 미간을 징그렸다.

성규는 이런일이 처음도 아닌데 이렇게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하기는 처음이였다.
그렇다고 그게 싫다는 건 아니고... 아 .. 안에 엄청 쌌을 껀데...

하지만 성규의 예상과는 달리 몸이 깨끗하게 닦여있었다.
게다가 자신이 지금 누워있는 곳은 어젯밤 정사의 흔적이 가득한 자신의 침대가 아니라 뽀송뽀송한 우현의 침대였다.

기분 나쁘지 않은 상황임에도 성규는 뽀루퉁했다.

강아지도 짐승이라며 짐승마냥 자신을 잡아먹은 남우현은 자신의 곁에 없었다. 이자식 이거 개매너인가..
성규가 심통이 나서 몸을 모로 틀자 성규의 시야에 우현이 보였다.

무릎을 굻고 고개를 숙인 우현이 성규의 눈에 비춰졌다.

으잉???

성규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러고있는 우현이 믿을수가 없어서, 꼭 석고대죄를 빌고있는 듯한 모습에 성규가 몸을 일으키려다가 아파오는 몸에
털썩 다시 침대에 쓰러졌다.

성규의 아픔의 신음소리에 우현이 깜짝 놀라서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는 무릎걸음으로 제빠르게 다가와 침대위에 두 손을 올리고는 성규를 보았다.
성규는 그 모습에 짐승의 한종류이긴 한 귀여운 강아지가 떠올랐다.

 

" 서..선배.. 아..파요?.. 마..많이 아파요?.. 아..어떡해..어떡하지?.."

 

눈 앞에 똥깡아지가 안절부절못하고 키힝키힝 우는 모습에 성규가 살풋 웃었다.

 

" 잘못했어요선배!!! 제가 정말 죽을 죄를 지었어요!!!"

 

....음.. 그래서 석고대죄였단 말인가. 죽을 죄까지야. 내가 먼저 꼬신건데.. 그건 기억이 안나는 가보구나.
나는 너랑 한번 즐기고 싶었고, 즐겼으니까 됐어.
성규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불속에 있던 손을 빼내어 우현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든 성규의 손을 우현이 두 손으로 잡아 내렸다. 그리곤 그 손을 꽉 잡았다.

 

" 제가 선배 책임질께요. "

 

음... 이게 아닌데.. 나는 내가 책임질께. 우현아

성규의 눈썹이 팔자로 내려갔다. 우현이 눈이 동글동글반짝반짝 제 눈을 보았다. 그게 못견디게 귀여워 보이는 성규였다.

뭐... 아무렴 어때. 좋은게 좋은거겠지.

제 손을 꽉 잡아오는 우현의 눈을 마주보며 이내 성규가 미소를 지었다.


" 선배.이제 제꺼에요. "

 

우현이 환하게 웃었다.

그건.. 좀 생각해보고.

 

 

<A동 기숙사장의 은밀한 매력. 下>

 

------------
내꺼하쟈하! 내가 널 사랑해!흐햣!!

A동 기숙사장의 은밀한 매력 끝!

ㅋㅋㅋㅋㅋㅋ제목이랑 내용이랑 왜이래?.. 으햐아러바ㅓㄹ;ㅣㅓ뱌기ㅏ러이 미치는 줄 알았네. 쓰다보니.. 이거 왜 이렇게 기나여.. 길어..

이상. 순둥순둥 순정파 똥깡아지 남우현과 자유롭게 즐기는 인생 남꺼는 절대 되기 싫은 김성규였습니다.

미안해 우현아. 너에게 순수하고퓨어하며부농부농두준두준하고설리설리한 러브스토리를 써주지 못해서 미안.....

김성규가 야하니까 김성규에게 문의해요.ㅇㅇ ...이건 다!!!!!!!!!!!! 마성의 김성규때문이햐!!!!!! .

이게 김성규가 첫사랑이고 첫남자라서 집착돋는 남우현을 보고 싶다... 하악...

죄송합니다. 여러분. 선덕선덕하고 달달한 글이 아니라서 죄송해요. 원래.......이런걸 쓰고 싶어서 쓴 소설이니까요.  
댓글들을 보며 큰일났다 생각했지만.............. 원래 취지가 이런 글이니까요. 그래서 빨리 돌아왔음요.
뒤로가기 누르기도 늦었어요. 여러분 ^^ . 별수 없쪄영 ♥ 내가 밤에 올린 이유가 이거에요!! 미쳤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안뇽!!

 


+)순둥순둥한 우현이가 삐뚫어졌어여!

 


우현은 알것 같았다. 이 알 수 없는 시선들과 선배들의 말이.

김성규가 꼬시고 잔 사람들이 A동 기숙사에 넘치고 넘친다는 것을.....그리고 그들 모두 김성규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기숙사장이라서 혼자 쓴게 아니였다. 모두들 불가침조약 비슷한 것을 맺고 있었던 것이였다.

점호를 도는 그 한시간에서 두시간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은 무한대로 많았다.

우현이 엄지손가락을 물어 뜯었다. 무릎위에 올라가 있는 주먹을 쥔 손안으로 땀이 맺혔다.

방 문이 열리고 성규가 들어왔다. 책상 위자에 앉아있던 우현이 고개를 돌렸다.

그냥 평소와 별 다를 방 없이 점호를 도느라 힘이 들어 터덜터덜 걸어들어오는 성규인데 우현의 눈엔 그저 다른 남자와 즐기느라 힘이 들어 보이는 성규였다.
우현이 자리에서 일어나 성큼성큼 성규의 앞에 섰다.
슬리퍼를 벗으려던 성규가 자신의 앞에 지는 검은 그림자에 고개를 들었다.

얼마전만 해도 선배어서와요 왕왕 하고 꼬리까지 흔들며 반겨주던 우현이 아니였다. 시퍼렇게 뜬 눈이 화가 잔뜩 나있었다.

왜 화가 났지? 하고 성규가 고개를 갸웃하자 우현의 손이 성규의 손목을 잡아 끌었다.

" 또 누구랑 잤어요? "

" 뭐? "

우현에게 끌려와 침대에 내팽겨쳐진 성규가 우현의 말에 어이없다는 듯이 웃었다.

화가 난 이유가 저거였나? 어디서 내 소문이라도 다 들었나보네.

밀쳐진 탓에 흐트러진 머리를 쓸어 올리던 성규가 자신의 앞에 서있는 우현을 보았다.

잔 적없다. 니가 오해하는 그런 일 절대 없었어.
난 기숙사장이고, 기숙사 애들의고민이나 불편상황같은거 들어줘도 되는거잖아.
니가 나 책임진다고 해서. 니꺼 하자 해서. 그 이후로 다른 사람이랑 잔 적 없어. 그런데.... 하.. 이 망할똥깡아지 새끼가.. 뭐?

" 내가 누구랑 자든 무슨상관이야. "

성규가 무덤덤한 표정으로 우현에게 말했다. 내뱉는 그 말이 너무도 차가워서 소름이 돋았다. 얼어버릴 것 같았다.

아니라고 오해라고 말해주면 안되요? 선배의 지나간 옛날남자들도 다 이해해줄수있어요.
그런데 꼭 그렇게 확인하려고 물어본 말에 확인사살을 해야해요? 나 미치는 거 보려고?

우현이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손을 뻗어 성규를 밀어버리곤 그 위에 올라탔다. 깜짝 놀란 성규가 자신의 위에 올라탄 우현을 보았다.

" 안되요. 누구도 안되요. "

" 남우...읍.."

우현이 고개를 숙여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성규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막았다.
어금니를 깨물던 우현의 치아는 성규의 입술을 깨물었고, 쉽게 열리고 마는 입술마저 화가난 우현이였다.
성규가 꽉 쥔 주먹으로 우현을 밀어내고 때려도 우현은 미동도 없이 밀어붙였다. 거칠게 키스해오는 우현덕에 성규의 입가에 삼키지못한 타액이 흘러내렸다.

우현이 얇은 티셔츠사이로 느껴지는 흥분해서 세워진 성규의 유두를 꼬집었다. 윽 하고 성규가 아픔에 눈을 감았다.

" 나 말고 안되요. 다른 누구도 안되요."

" 하아하아.. 남우현... 그만해.. "

" 선밴 내꺼니까."


---

그래. 너해라. 우현아. ㅇㅇ
비지엠으로 인피니트의 히스테리를 깔고 싶다.
곁에 두고도 니 손을 잡고도 참 한심하게 괜한 걱정 히히히스테리
잘지내다 또 널 바라보면 또 난 미쳐가~ 우어어어억....... 히스테리 ♥


+) 여전히 순둥순둥해요! 남멍뭉!!

 

" 선배 생일은 언제에요?? "

" 사월이십팔일."

" 황소자리에요?!"

" 아.. 그런가? "

" 서..선배.. 혈액형이 뭐에요? "

" 왠 호구조사야. A형."

" 네에?!!! "

" 왜?"

바깥으로 외출나와 서점에 도착한 성규와 우현이였다. 잡지를 보고 있던 우현이 글썽글썽한 눈망울로 성규를 보았다.

" 저..저는 물병자리에... B형이거든요. "

" 그게 뭐 어쨌는데?? "

성규가 황소자리는 뭐고 물병자리는 또 뭐길레 저러지? 하고 고개를 갸웃하는 성규였다.

" 선배... 혈액형 궁합 믿어요?"

" 안믿어. 그런거. "

" 저도 이제 안믿을래요. "

" 그런걸 믿었어? 푸하하하하핳하하 .근데 왜? "

" 에이형이랑 비형은 상극이거든요. "

" 아.. 그래? "

" 별자리궁합도 안믿을래요. "

" ... 너 참 별거 다 믿으며 살아가는구나? "

" 물병자리랑 황소자리는 물과기름이거든요. "

" 아.. 그래? 너랑 나랑 헤어지는게 정답인거 같다. 새로운 기숙사 방을 구해줄께!! "

" 네?!! 싫어요오오오!!!! 나 안믿어요!!! "

" 나는 갑자기 믿고 싶어졌어. "

" 다 필요없어요!!! 저희는 속궁합이 최고... 읍."

성규가 손을 뻗어 제빨리 우현의 입을 막았다.
이 망할똥깡아지새끼가... 귀엽다귀엽다 해줬더니 이게 끝도 모르고 이 사람 많은 데서..

성규의 당황한 표정에 우현이 푸슬푸슬 웃었다. 우현의 웃음에 손바닥이 가려워오는 성규가 우현의 입을 막은 손을 내려 우현이 옷에 쓱쓱 닦았다.
자신의 몸에 닿는 성규의 손에 우현이 좋다고 헤실헤실 웃었다.

그래.. 이 자식아. 다른 궁합은 모르겠고, 속궁합은 존나 좋은거 같다.

헤실헤실 웃는 우현이 끝도 모르고 기어오르는데도 그런 우현이 귀여워 성규도 같이 피식 웃었다.

그러니 니 옆에 아직 붙어있지.


------
..... 그러게. 너네 궁합 정말 안좋다. 비록 남자 물병에 여자황소로 찾긴했지만. 물병자리공이랑 황소자리수니까 넘어가자.
혈액형궁합도 그렇고, 너네 참. 신기하다ㅋㅋㅋㅋ레알로 속궁합이 좋은게 틀림없어!!! 현성행쇼!!!!!!!!!!!!
여러분 믿지마세요. 이건 팬픽션이잖아요. 믿어야 할건 레알로속궁합이좋은현성일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ㅇ러버;ㅣ랑버히ㅏ어ㅣㅏ밬ㅋㅋㅋ조으다.ㅋㅇ러ㅣ나비ㅏㅓ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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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아까 하보고 상읽은 그이긴이염 이인간들 일쳣네일쳤어...아그...남우현 ㅇking of ㅈ ㅓ ㅇ ㄹ ㅕ ㄱ 아근데 밑에숨은글머에여 하이에나가됫다 아지금봄 그래서 덧글수정을 합니다 저하이에나남우현조으다조으다 김성균ㄴ왜또무심해졋쪄영 나쁜성규썸써이... 근데 별자리랑 혈액형에선 애긔애긔 왜 현성인데 나므가애긔애긔하지...아좋와 맨날 능글능글이만읽다가파릇파릇한거보니까좋네여 기분이 싱싱해졌스영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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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앜ㅋㅋㅋㅋ선덕선덕부농부농두준두준설리설리한 갈달물이 아니어도 조으다....♥ 이거 텍파로 안만드세여?ㅠㅠㅜ엉엉 이 야심한밤에...정력킹 남우와 여우규의....읏흥.. ㅋㅋㅋㅋㅋㅋㅋㅋ조으당....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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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겁나 좋아서 숨질것 같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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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열찌에요! 새벽에 읽으니까 더 좋네요..으흐흐흫 와 여우같은 성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집착돋는 우현이 써쥬세요~ 아니 그대 내키는대로 쓰셔도 저는 다 좋으니까 글만 써주시면 돼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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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 그댖감성 이에요 와 오늘 은 완전....풍년일세?떡에달달함엦완전 나를 죽이시네 ㅠㅠ 와 오늘완전 ㅠㅠ진짜 그대 ㅠㅠ 짱이다 와 말이 안나와 ㅠㅠ a동기숙사장은 이제 끝난건가요 ㅠㅠ그대텍파공유는안하시나여....하면 꼭달려와야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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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레더라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치겠다 마성의 김성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거저거 순진한 남멍뭉이 다 꼬셔놓고서 자기는 자유분방한 삶 즐기려는거 보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마성의 김성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 여우ㅠㅠㅠㅠㅠ 우현아ㅠㅠㅠㅠㅠ 앞으로 고생이 많겠엌ㅋㅋㅋㅋㅋㅋㅋ그나저나 속궁합이 좋으면 참 오래간다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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