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브금할게 ㅇ벗어요
[EXO/다각] 천사보육원 07
w.우월한DO
“ 우와! 우와! 코끼리다! 코끼리! 경수형 저거... ”
종현이 자기몸집보다 훨씬 커다란 코끼리를 보고 흥분해서 경수를 불렀지만 경수는 종인과 얘기하느라 바빠 본의아니게 종현의 말을 무시한게 되버렸다. 우이씨...경수형이랑 저 형이랑 또! 종현이 콧구멍을 벌렁이며 얼른 찬열에게 일러 종인을 혼내주려했지만 찬열도 백현과 투닥거리느라 종현의 말을 신경조차 써주질않았다. 형아...종현이 다시 불러봐도 아무도 대답을 하지않아 풀이죽은 종현이 마지막남은 준면을 찾았지만 준면또한 태민과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뭐야..다들 나만 무시하고...종현이 시무룩해져서 코끼리를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고있는걸 발견한 종인이 쪼르르 종현의 곁으로 다가와 종현을 위로 번쩍 안아들었다.
“ 엄마야! ”
“ 이렇게하면 코끼리 더 잘보이지? ”
“ ........ ”
“ ...내려줘? ”
종현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눈물을 뚝뚝흘렸다. 히이잉...팔로 눈물을 훔치며 우는 종현에 종인이 어어? 얼빵한 소리와 함께 종현을 내려줬다. 위에가 무서워서 그런가? 종인이 손을 뻗어 종현의 눈물을 훔쳐주고는 미안하다며 사과를하자 종현은 계속 고개를 가로질렀다. 아니야..아니야.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는 종현에 종인은 애가탔다. 왜 우는거지? 안절부절못하는 종인을 발견한 경수가 뭐하냐며 다가왔다가 어느새 펑펑울고있는 종현을 발견하고는 종인에게 왜이러냐고 물었지만 이유를 모르는 종인은 어깨만 들썩거렸다.
“ 종현아. 왜 울어. 응? ”
“ 흐으...코끼리.. ”
“ 코끼리? ”
“ 아무도..종현이....말...근데..저 형아가..코끼리.... ”
횡설수설하는 종현에 경수는 못알아듣고 표정에 물음표를 채우고 종현을 바라봤다. 이게 대체 무슨말이야...그렇게 생각하기도 잠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종현의 손을 제재시킨 경수가 가방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눈물을 닦아냈다. 우리 종현이 얼굴 따갑겠다- 형이랑 세수하러갈까? 경수의 물음에 종현은 고개를 가로질렀다.
“ 싫어..경수형이랑 말고 이 형아랑 갈꺼야. ”
“ 어어-? 나랑? ”
종인을 끌고 가버린 종현덕에 혼자 남은 경수가 적잖이 충격받은 표정을 지어보였다. 조..종현이가 날 거절하고 종인이한테....처음겪어보는 일이라 경수는 왠지 시집보내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것같은 기분이였다.
-
“ 저기 박찬열아니야? ”
아이들과 떨어져 찬열과 단둘이 다니는 백현은 지금 박찬열이 아니냐는 소리만 몇번째 들은지 모르겠다. 반복해서 들리는 소리에 노이로제라도 걸린것마냥 귀를 틀어막고싶은 심정인 백현이였다. 백현의 표정이 점점 썩어갈수록 찬열의 표정도 점점 썩어만갔다. 귀찮아죽겠네..놀러온건데 왜 저렇게들 관심이 많은지. 찬열이 계속해서 쳐다보는 여자에게 날카로운 눈빛을 쏴대다가 울상이되버리는 여자에 결국 마지막에는 영업용 꽃미소를 날려줄수밖에 없었다. 그걸 또 좋다고 폴짝폴짝 뛰며 다가오는 여자에 찬열은 질린다는 표정으로 뒷걸음질을 쳤지만 여자는 알면서도 모르는척을 하는건지 다가와서는 사진 좀 찍으면 안돼냐고 묻는다.
“ ...찍어서 뭐하시게요? ”
“ 어머, 오빠도 참- 뭐하긴요. 제 싸이에 올려야죠! ”
“ ....그게..지금 일행도 있고.. ”
“ 그럼 친구랑 같이찍어도돼요! 오빠 한번만요. 네? ”
누가 오빠야. 오빠긴. 누가봐도 니가 더 나이 들어보이는구만. 찬열이 목구멍까지 차오른 말을 삼키며 빙긋이 웃으며 안됀다고하자 이젠 찬열의 팔까지 잡아끄는 여자였다. 아- 진짜 때릴수도없고. 속에서는 열불이나지만 겉으로는 곤란한듯 웃으며 손을 내젓는 찬열을 보던 백현이 여자가 잡고있던 찬열의 팔을 자신쪽으로 끌고와서는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며 말했다.
“ 얘가 싫다잖아. 왜 자꾸 들이대? ”
“ 헐- 저기요. 찬열오빠 친구라고 뭐라하시는거 같은데 진짜 어이없.. ”
“ 친구 아닌데? ”
“ 네? ”
“ 딱보면 애인사이로 안보이나? 눈치는 없어가지고. 데이트하는데 방해하고 난리야! 가자, 자기야. ”
여자에게 흥! 콧방귀를 크게껴준 백현이 찬열을 끌고 자리를 뜨자 여자가 기가막히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 표정을 보던 백현이 고소하다는 식으로 메롱- 까지 해보이고 찬열을 향해 웃어보이자 찬열이 얼빠진 표정을 짓다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푸하하- 변백현 대박이야. 진짜.
“ 이제 내 연관검색어에 게이뜨면 다 니탓이야. ”
“ 참나, 넌 구해줘도 난리냐? ”
언제 팔짱을 꼈다는듯 손을 쏙 빼고서 먼저 앞질러가버리는 백현의 모습에 찬열이 어이없어했다. 지혼자 삐져서는..그런 백현을 아니꼽게 쳐다보던 찬열이 소리쳤다.
“ 자기야! 왜 먼저가! 같이가야지! ”
저..저게-!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보는 백현에 찬열이 푸하하-! 또 웃음이터져 그자리에서 주저앉아 크게웃었다. 거봐, 결국엔 나한테 안됄꺼 뻔히알면서 왜 삐져. 삐지긴. 변백현 놀리는게 경수형 놀리는거보다 훨씬 재밌다고 느끼는 찬열이었다. 마치 새로운 장난감이라도 발견한듯 눈을 빛내는 찬열에 백현이 소름이 돋았다. 왜 저렇게 초롱초롱거려? 기분나쁘게!
-
“ 형아. 내가 형아는 봐줄게. ”
“ 응? 뭘 봐줘? ”
“ 경수형말이야. 경수형! ”
“ 경수형? ”
“ 아이참! 답답하네! 형아는 경수형 좋아해도된다고. ”
종현의 얼굴을 물로 세수시켜주던 종인의 손이 멈칫 거렸다. 으응? 뭐라고? 다시 되묻는 종인에 종현이 형아는 경수형 좋아해도된다고! 소리치자 종인이 그제서야 말귀를 알아듣고 콜록거렸다. 콜록, 아, 아닌, 콜록! 얼굴은 새빨개져서 손을 내젓는 종인의 모습에 종현은 피식- 비웃어주고는 손수건으로 얼굴을 닦았다. 저렇게 티나는데 아니긴 뭐가 아니야. 톡톡. 닦아내던 손수건을 주머니에 집어넣고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종현에 종인이 재빨리 맞걸었다.
“ 대신! 이제부터 내말 잘들어줘야해! ”
“ 콜록, 큼큼...당연히 잘들어주지. ”
“ 좋아, 합격! 그럼 내가 경수형아한테도 잘말해줄... ”
“ 그건 안돼! ”
텁, 종현의 입을 틀어막고는 종인이 울상을 지어보였다. 절대 경수형아한테 그런말하면 안돼. 알았지? 종현이 게슴츠레한 눈을 떠보이다가 결국엔 고개를 끄덕이자 종인이 안도의 한숨과 함께 손을 떼어냈다. 휴- 다행이다. 종현의 손을 잡고 화장실을 빠져나오자 밖에서 둘을 기다리고있던 경수가 웃으며 반겼다. 그 모습에 종인의 얼굴이 또 빨개지려하자 종현이 비웃음을 흘렸다. 이건 재밌는 증조다! 순간 종인의 눈에 종현이 리틀박찬열의 모습이 보인건 착각이라 믿었다.
“ 이제 어디갈까? ”
“ 나나! 나 태민이랑 놀러갈꺼야! 태민이한테 대려다줘! ”
어어? 그래, 그럼. 경수가 종현을 품에안고서는 준면에게 전화해 장소를 묻고있을때 종현이 경수의 눈치를 살피다 종인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헙..종인이 잘해보라는 속뜻을 이해하고 소름이 돋았다. 착각이아니라 정말 리틀박찬열이였다.
-
“ 우씨! 도경수 나쁜놈. 결국 애는 나혼자 다 돌보고. ”
투덜거리며 뻥튀기를 씹어먹는 준면이었다. 오랜만에 놀러나와서 일은 어린애들한테 다 시키고 혼자 농땡이칠려던 준면의 계획은 산산이 부서진지 오래였다. 이리저리 뛰어노는 종현과 태민을 바라보던 준면이 머리를 헝클며 소리질렀다. 아아악! 살려줘!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백현이 찬열에게 소근거렸다. 저 사람 괜찮은거지? 손가락을 머리에서 빙빙돌리며 묻는 백현에 찬열이 같이 손가락을 돌렸다. 아니, 이상한 사람이야. 무시하자. 그러나 뒤돌아 재빨리 도망가려던 둘을 발견한 준면이 박찬열!! 하고 크게외치는바람에 둘은 잡혀와야만했다.
“ 이게 감히 날 보고도 못본척했다 이거지? ”
“ 에이- 형 착각이겠지. 내가 그러는거봤어? ”
“ 너무 많이봐서 탈이다. ”
쳇, 찬열이 아쉬운듯 입을 쩝쩝거렸다. 역시 사람은 처음부터 잘보여야해. 찬열의 투덜거림에 준면은 입에 뻥튀기를 물려주고 입다물라했다. 넌 입 열지마. 둘의 모습에 백현이 비죽비죽 웃으며 찬열을 비웃었다. 박찬열을 이렇게 잡다니 좋은사람이다. 여전히 비죽거리던 백현이 뛰어다니다가 자신의 다리에 부딪혀 넘어진 태민에 놀라서 얼른 일으켜세웠다.
“ 괜찮아?! ”
“ 으..으어엉....으으.... ”
눈물이 고여서도 안울려고 입술을 깨물고 부들부들 떠는 태민에 백현이 기특하다는듯 머리를 쓰담아주고는 안아들었다. 공주님 안기로 백현의 품에 안겨있는 태민의 꼴에 종현이 푸하하- 비웃었지만 태민의 눈에 백현의 모습은 이미 왕자님이였다.
-
“ 저..형....뭐..뭐 보러갈까요? ”
“ 음...종인이 넌? 뭐 보고싶은거없어? ”
“ ...그럼, 토끼보러 갈래요? ”
형이랑 닮은...뒷말은 삼킨 종인의 물음에 경수는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종인아. 불쑥 들이민 경수의 얼굴에 으악! 소리치며 고개를 뒤로뺀 종인의 모습에 경수는 단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 너 왜 나한테 항상 긴장해있어? ”
“ 긴..긴장, 안했는데요... ”
“ 아니야. 아까보니까 찬열이나 준면이형한테는 편안하게 대하던데...나한테는 왜그래? 내가 불편해? ”
“ 아니예요! 절대! 절대로!!! ”
큰소리치며 대답하는 종인에 놀랐는지 경수가 토끼같은 눈을하고 쳐다보자 종인이 큰소리낸걸 인식하고 말소리를 줄였다. 아니예요..아니...그니까..손을 만지막거리며 말을 생각하던 종인의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어떻게 말해야하지? 그..그게....저.....계속 말을끄는 종인에 경수의 어깨가 풀죽었다. 정말 내가 불편했구나...누가봐도 풀죽은 경수에 종인이 에라, 모르겠다! 싶어 눈딱감고 말했다.
“ 조..좋아해서! ”
“ ......어? ”
“ 좋아해서 그래요. 좋아해서! 원래 좋아하는 사람앞에서 긴장되고 말실수할까봐 말아끼고 그러잖아요! 그니까 제가 지금 무슨말을 하는거냐면..제가 형을... ”
“ ........ ”
“ 형을...좋아해서..그런건데... ”
....정적. 종인이 말을 내뱉고서야 아뿔사! 하고 입을 다물었다. 내가 지금 무슨소릴한거야! 멍때리는 경수의 모습에 종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흘러내렸다. 이제 다 망했어! 속으로 땅을치며 후회하던 종인이 힐끔- 경수를 쳐다보니 경수는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얼굴이 빨개져있었다. 그 모습에 종인또한 얼굴이 빨개져서는 경수의 대답을 기달렸다. 하하..멋쩍은 웃음과함께 머리를 긁적거리던 경수가 입을 열었다.
“ ...나 이렇게 직접적으로 좋아한다고 들어본거 처음이야. ”
“ 아...그게... ”
“ 고마워. 나 불편해하는줄 알았는데. 아니였네. ”
“ ........ ”
“ ...토끼보러가자. ”
장난식으로 넘어가버린 경수에 종인이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무리수였어...먼저 앞서가는 경수의 걸음걸이가 로봇같이 뻣뻣하다는걸 못느끼는 종인이였다. 종인의 생각과는달리 큰 타격을 입은 경수는 아직도 얼굴이 빨개있었다. 좋아한다니..물론 종인이가 한말은 다른뜻으로 좋아한다는거겠지만...이런말은 아이들말고 들어본적이 없는데....이제 종인이 얼굴 부끄러워서 어떻게보지? 우흐- 큰숨을 내쉬며 얼굴을 식히는 경수였다.
우디입니다ㅠㅠㅠㅠㅠ흡..수행평가하느라 늦었어요.......또르르....그나저나 이게 뭐냐며...똥손을 매우 치세요T_T!!!!!!
아...쓰고싶은건 많은데 똥손은 따라주질않고......흡...게다가 이제 기말고사라니!!! 으허아ㅣ헝러ㅣㅎㅇ엉엉ㅇ엉!!!!!!
이건 음모야ㅠㅠㅠㅠ엉엉!!!! 무튼 시험잘보시고 나중에만나용!!!!
(...다음에 천사보육원말고 딴걸로 올지도 모른다는게 함정..)
☞♡제마음을 언록ㅋㅋㅋㅋ하신 그대들♡☜
♡♡♡오탁구님 민들레님 츄파님 오미자님 탐라님 됴타민님 비둘기님 곰치님 익인3님 몽글몽글님 콕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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