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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밑 아리에티 ost - arrietty's song

 

궁에 날아온 봄꽃

w.편월

 

[EXO/민석백현종대세훈] 궁에 날아온 봄 꽃 (종대 chapter.2) | 인스티즈

[EXO/민석백현종대세훈] 궁에 날아온 봄 꽃 (종대 chapter.2) | 인스티즈

[EXO/민석백현종대세훈] 궁에 날아온 봄 꽃 (종대 chapter.2) | 인스티즈

 

 

 

몇일째 끙끙 앓고있는데 김종대는 내 눈앞에 없다.

역시나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밍밍한 죽만먹고있다.

궁에서 공주로 사는것도 썩 좋진않은것같다.

이리저리 갈곳이 많은데 아픈덕에 못따라갔다.

전하와 중전이 업슨 궁은 조용하다.

내옆에서 간호를 하던 궁녀도 돌려보냈다.

혹여나 감기가 옳을까봐.

뒤척뒤척 이불을 몇번 발로 걷어 찼다가, 대자로 누워있던 자세를 옆으로 돌려 누웠다.

문을 등지고 누워있는데 드르륵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뒤돌아볼 힘도 없어 누운채로 말했다.

"누구냐."

"..."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뭐지?

뒤돌아 보려할때 소리가 들려온다.

"아파?.."

아, 익숙하고 조금 높은 하이톤의 목소리

종대다.

아무대답않고 뒤돌아 누웠다.

"아파."

말끔한 외출복을 입은 종대가 내 머리 맡에 앉았다.

"혜야."

"응"

"나 없을때 나를 앓고있는줄 알았더만 고뿔을 앓고있냐."

내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땀을 한번 닦아주고 이마에 작게 입맞춤을 한다.

감기보다 니가 보고싶어 죽을뻔했다고 말할려다 참았다.

"혜야"

"..."

힘이없다.

그토록 보고싶던 종대를 봐서 그런가.

이제 한시름 놓으니 감기가 더 힘이 세진듯했다.

"혜야?"

"..."

"공주님."

"..오글거려"

"오글?"

아, 종대는 이곳의 사람이니 오글따위의 말을 알아들을리가 없구나.

"..좋다고"

어처구니 없지만 좋다고 둘러댔다.

"그래? 나도!"

신난듯 웃음을 지으며 말하는 종대다.

"왜불렀어"

"아, 그거 아나?"

"뭐를?"

"고뿔은 다른 사람한테 옮겨야 낫는데."

말이 끝나자마자 내 뒷목을 들어 입을 맞추는 종대

미친미친 이건 대박이다.

물컹한 혀가 입안으로 파고들었다.

이때도 키스가 있었나?

미친!

아무튼 이건 마치....

말로 형용할수 없는 느낌이다.

어머니 저는 첫키스를 게임안에서 합니다.

엉엉

갑자기 종대가 바람빠지는 웃음을 짓더니

"공주, 눈감아"

아 내가 눈을 뜨고있었던가.

조심스레 눈을 감으니 다시 입을 맞춰온다.

그리고 조금씩 내려가더니 어느새 내 위에 올라탔더라.

"혜야"

"...응"

"아프지 마라"

들쑥날쑥 어색한듯 명령조로 말하는 종대에게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세자전하."

 

 

 

 

 

 

고뿔이 다 왼치되면 근처 장시에 들려 맛있는 음식들을 한가득 사준다고 해주던 종대는 이제 자기가 앓아누웠다.

"공주마마, 걸프만으로 가 간호를 해주는게 좋지 않겠습니까?"

나를 내려다보며 말하는 중전을 보니

"가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가서 무슨짓을 하고와서 얼른 혼례나 올리라는 표정이다.

덕에 자그만한 가마에 올라타 걸프만으로 향하고있다.

눈이 내려 온통 새하얀 거리를 내다봤다.

발자국 하나 없는 이길을 지나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하게 좋다.

빛이 나는듯한 하얀 눈을 따라가니 아무도 없는 산길이다.

종대는 이 험한 길을 매일 날보러 찾아왔구나.

괜스레 감동을 먹어 오늘 가서는 내가 먼저 뽀뽀를 해주겠다고 마음 먹었다.

 

 

 

 

 

 

 

산길이 지나고 시끌벅적한 시장이 나왔다.

아니 저자거리인가.

아랄과는 다른 분위기

아랄은 조용하고 숙연한 분우기라면 걸프만은 파티분위기다!

와우!

뭔가 사람사는 듯한 기분을 받아 말했다.

"여봐라! 멈추거라!"

그리곤 가마에서 내렸다.

"날씨가 좋으니 걸어가자."

터벅터벅 걸었다.

이른시간이 아닌지라 해가 빨리 저물었다.

조금 걸어가다보니 휘황찬란한 불빛의 엄청큰 기와건물 하내가 나왔다.

그리고 안에서는 사람들의 말소리, 웃음소리 술잔을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향단아! 이리와서 술한잔 따라보거라!"

술취한 아저씨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 저기는....

"저긴 혹시.. 기생...?"

내옆을 거닐던 신하한명에게 물었다.

"예, 걸프만의 하나뿐인 기생집이지요."

대답을 듣곤 인상을 팍 찌푸리며 지나치려할때

기생집 마당으로 나오는 사내 한명과 눈이 마주쳤다.

오우, 씨발

그남자는 나를 보곤 놀라 뛰어나왔다.

"혜야! 니가 여긴 웬일이야?"

"미쳤어?"

"응?"

태연하다.

"한나라의 왕자라는 새끼가 기생집에서.."

혐오스러운 눈빛을 보내고는 다시 가마에 올라 탔다.

"아랄로 다시 돌아갑니다."

작은 가마의 창문을 통해 밖을 보니

종대는 그자리에서 나를 쭉 지켜보고만 있다.

내가 아파서 자기를 못보니까

기생을...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왔다.

 

 

 

 

 

 

 

 

[EXO/민석백현종대세훈] 궁에 날아온 봄 꽃 (종대 chapter.2) | 인스티즈

 

[EXO/민석백현종대세훈] 궁에 날아온 봄 꽃 (종대 chapter.2) | 인스티즈

 

 

아, 뭔가가 잘못흘러가고있다.

공주가 떠난 그길을 빤히 쳐다보고있었다.

몇분이 흘렀나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진다.

"데려왔습ㄴ.."

신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저 역겨운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내리꽂았다.

"쓰레기 같은새끼!"

술에 취해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보니 더욱 화가 치밀어올랐다.

"알아서 궁으로 데려오도록 하여라."

그리곤 성큼성큼 걸어갔다.

아니 달려갔다.

 

 

 

 

 

"죄송합니다, 세자전하 귀찮을 일을 시켰군요."

비웃듯 말려올라간 입꼬리를 보았다.

"괜찮습니다, 중전마마 당신이라면 더욱 몹쓸짓을 할수있는 사람입니다."

내가 내뱉은 말로 분위기는 싸해졌다.

내 동생이란 놈이나 어미라고 하는 년이나.

같은 핏줄끼리 아주 역겹기 짝이없다.

 

 

내가 10살이 되던해였다.

아파서 방에 앓아 누워있었는데 그걸 몰라는지 지나가는 시녀들 목소리가 들리더라.

"세자도 참 불쌍해."

"그러니까, 중전마마가 찬물을 일부러 끼얹어서 고뿔에 걸린거라며?"

"주워왔다더니, 고생이 많아 어린것이."

그리곤 내방과 거리가 꽤 떨어져버려 다음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내귀를 의심했다.

일부러? 주워왔다니.

궐에서 커오는 몇년동안 한나라의 왕자로써 이겨내야하는 건줄만 알고있었는데

중전이 일부로 나를 괴롭힌다.

이게무슨 소린가?

그리고, 주워왔다니..

 

자리에서 일어나 중전의 방을 찾았다.

머리가 핑돌았다.

물론 열이 올라 뜨거운 숨을 내뱉기도 했다.

"중전마마.."

여린 목소리로 어머니를 불렀다.

중전의 방에 들어가 들은 내용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중전마마, 과인이 우스개 소리를 들었는데 신경이 쓰여서 왔습니다."

"그게 뭔지요?"

"중전마마가 과인을 주워왔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당황하지도 않고 태연히 말하는 중전의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

"맞습니다, 세자전하는 저의 아들이 아닙니다."

"..."

"그러니 아랫누이에게 세자자리를 물려줄때까지 괴롭힐것입니다."

그말을 듣고는 머리가 더 아파와 쓰러졌었다.

 

 

나중에야 들은 이야기지만

왕과 중전사이에서 아기가 생기지 않아 중전이 폐비가 되려하자

밖에 버려진 아이한명을 주어와 자신의 아기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아이가 지금의 나고.

그뒤로 임신을 해 낳은 친아들이 나의 동생이여서 세자자리를 넘기라고하는것이다.

 

 

머리가 다시 복잡해지는 느낌에 한숨을 크게 한번 내쉬고는 말했다.

"여봐라, 어서 아랄로 향하는 가마를 준비해라."

일단 지금은 도망간 내 색시 먼저 찾아와야지.

 

 

 

 

 

 

 

♡암호닉♥

구금

 

 

많이 늦었져 ㅠㅠㅠㅠ 사실 쓴건 민석이 완결까지 썻는데 본편은 종대 챕터 2까지 밖에 안왔네여.. 종대는 다음편에 완결날꺼구여 다음은 민석이로 봬여 ㅎ_ㅎ 아, 그리고 다음편 분량이 아마 적을것같아여 ;0; 보시는 분들은 계실려나 ㅎ_ㅎ...ㅋㅋㅋㅋㅋ암호닉에 계신 구금님은 사랑입니다! 사실 이거 봐주시는 여러분들도 애정애정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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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구금입니다!!!!!!종대ㅜㅜㅜ나도감기가!!콜록!!심하게걸린것같은데!!!콜록!!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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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월
으으ㅋㅋㄱ매일 이렇게 찾아와주니까 좋네여 사랑해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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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헐대박 ㅠㅠㅠㅠㅠㅠ 쫑대야ㅜㅠㅠㅠㅠ 다음편빨리보고싶어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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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ㅠㅠㅠㅠ전 이편이 제일 좋아요ㅠㅠㅠ또 봐야지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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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헐ㅠㅠㅠ오해 한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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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무슨일이져ㅠㅠㅠㅠㅠㅠ종대가왜 기생집에????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ㅠㅠㅠㅠㅠㅠ헝 쫑대야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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