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알바생 95톡
돈 갚아
21800원
아니 다짜고짜 톡으로 돈 갚으라니..
안부 먼저 물어봐주라
잘 있었어?
잘 있었으면 돈 갚아
2.1.8.0.0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째째한 놈아
1800원 뭔데
진짜 칼같이 나누네
알았어
22000원
더 불어나네
빵반죽 같은 게
누가 제과제빵과 아니랄까봐
빵반죽으로 비유를 한다고..?
야 21000원 준다
아니
23000원
아니 왜 이렇게 늘었어..?
니가 말할 때마다 그만큼씩 늘어나
사채업자가 따로없네
설마 나 왕따인가..?
나 지금 괴롭힘 당하는 건가..?
안 갚으면
여주한테 이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들은 말 중에 제일 웃기네
야 여주가 니편 같지?
여주는 송편밖에 모르는 사람이야
야 아무튼
나 알바 끝나고 보낼게
아니 미친놈아ㅠㅠㅠㅠ
내가 알바하는 중인데 뭔 소리야
너 오늘 안나오잖아ㅠㅠ
?
너 알바중?
아 상대를 잘못 골랐네
24시간 줄게
왜 갑자기 시간 많이줘..?
대신 1분에 1000원씩이다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
천천히 갚아
10년 후에 줘도 돼?
와 나 지금 기가 막힌 생각 해냈어
올 임영민
생각이란 것도 해??
돈을 얼른 받고 너랑 손절해야겠다는 생각
난 너를 10년동안 알 자신이 없다
미안하다 성우야
저것도 친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나 저녁 추천 좀
나 지금 수제비 먹고싶으니까
넌 된장찌개 먹어
아니 그게 수제비랑 무슨 상관인데..
아무튼 그렇게 해
그럼 나 수제비 먹을테니까
넌 된장찌개 먹어
말이 안 통해 역시
야 영민아
우리 초반에 안 이랬잖아..
우리 서로 사이 좋았잖아..
다 옛날일이야
사람은 변해
우리 서로 어려운 상대로 프사하고 대화하자
그럼 사리지 않을까?
어려운 사람?
그럼 난 우리 교수님
너 교수님 사진 프사 할 자신 있어?
프사 하고 상메에 내가 제일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게임 끝나
나 A+ 싹쓸이 해
올 꽤 부러운데..?
넌 뭐할건데
난 여주로 해야지
너 맨날 져주잖아
아 하지마
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욕할 자신 없어
아니 이새끼
그거 고치자고 하는건데
욕할 생각 먼저 하네
아니 그래도 너가 말하는 게
꼴사우니까 어쩔 수 없잖아
근데 일단
여주로 프사 하면
맞아죽을듯
왜 여주한테 그래
맞아도 싸니까 때리지
참 재수없게 말하네
아 맞네
우진이로 하면 되겠네
너 비굴해지는 거 시간문제네
이놈이..?
천재인데..?
그럼 난 지훈이로 해야겠다
너 눈치보는 거 시간문제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우리 왜 맨날 이런 말 밖에 안하냨ㅋㅋㅋㅋㅋㅋ
헐 비오네
나 곧 집가는데
비 맞는 것도 추억이더라
맞고 집에서 샤워하면서 아련한 척 하면 드라마 한 편 만들어 지는 거야
너 어디냐
지구 끝
아니 장난하지말고
장난하는 걸로 보여?
나 진지해
아 성우야
어디야?
다정한 척 굴지마
굴리기 전에ㅠㅠ
옹성우야
웨얼?
나 여기
부산
?
진심?
응
마음속은 이미 부산이지
성우야
제발
해달라는 거 다 해줄게
부탁할 사람이 너밖에 없어
?
왜?
동현이는?
동현이 알바
너 이번에 새로 사귄 동생은?
웅이?
웅이 친구들이랑 놀러갔어
아니 왜 다 바빠?
그럼 여주는?
와주겠냐
물어보기라도 해봐
안 되면 갈게
오케이
부탁
여주야
집에 잘 갔어?
아까 제대로 인사 못해준 것 같네
응?
무슨 소리야
카페 문까지 열어줬잖아
레드카펫이라도 깔아줬어야 했는데
오빠가 참 못났네
알긴 아네?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부탁할 거 있지?
오빠 추워서 입술이 파래졌어..
지금 비 쫄딱 맞고 있어..
?
우진이가 오빠 안 가고 계속 카페 안에 있다는데?
그럼 밖에서 입술 파래지고 비 쫄딱 맞는 건 누구야?
그거 미래의 나
축하해
오빠
집에 조심히 잘 가고
아니 나 우산 없어 여주야ㅠㅠㅠ
오오 댓츠투베드
뭐해줄까
비 맞고 집 가줘
역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도 가주고 싶은데
오늘 먹동날..
오늘은 비온다고 새우전 먹으러 가
존맛이겠지?
배진영 약올리면서 먹을 생각하니까 두 배로 신나
진영이 왜?
배진영 새우 못 먹어서
다른 전 시켜주고 우리끼리 새우전 조질 생각이야
아 그래?
이제 그만해
먹는 거 자랑하지마
삐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됐어
나 잘 갈 수 있어
카페에 남는 우산 없어?
아니 옹성우가 맨날 가져가고 깜빡해서 없더라..
우산빌런이 따로 없어
성우오빠한테 데리러 오라고 해!
말만 하면 데리러오던데?
진짜?
안 튕기고?
성우오빠가 튕긴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아니야
부탁해봐
바로 와줄걸?
이새끼가 진짜
아니 여주야
너한테 그러는 게 아니고
우리 여주 짤줍했나보네
헐 맞아
나 대박짤 주웠어
뭔데?
알았어 간다 가..
다시 95톡
야 옹성우
여주가 안 온대
그럴 줄 알고 가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로???
아니 부산으로
튀어야지
아니 털 휘날리면서 잡으러 올 것 같다곸ㅋㅋㅋㅋㅋㅋ
장난이고 카페로 가는중
대신 원하는 거 들어주는 거지?
당연하지
나 약속은 잘 지켜
ㅇㅋㅇㅋ
뭔데
나는 못하겠고 남이 여주한테 해줬으면 하는 거 있거든
아니
그거 아닌 것 같아
나 여주한테 척추 접혀..
그건 또 뭔소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내가 카드 줄까? 하고 이사진 보내면 돼
야 나 뒷감당은?
친구 다시는 안 보고 싶어?
응
야 그냥 오지마
비맞을래
다와가
조금만 기다려
이럴 때만 겁나 빨라ㅠㅠㅠㅠ
일단 고맙다
와줘서
당연히 그래야지
재수없어..
재수 옹 붙었다 진심
아니 옹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창의력 칭찬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술카드
여주야
내가 카드 줄까?
편지 써주게???
아니 카드
헐 나 새우전 계산각인데
주라주!
그래서 어딘데?
오빠가 준거다
아니 여주야
넌 왜 이렇게 중간이 없어..
나 직진인생인 거 모르냐구
어딘데
주소 불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야
근데 오빠
립밤 향기 뭐 좋아해?
내가 지금 딸기향 코코넛향이 있거든?
아니 그거 왜 물어봐..
아니 그냥 물어보는거야
별 다른 뜻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기
좋아해
뭐?
오빠 나 좋아해?
여주야 앞서 가지 말랬잖아
나란히 가자고 나란히
뭐?
나란히 걷고 싶다고??
너 우진이한테 다 이른다
별꼴이야
오빠 왜 이렇게 들이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가 들이대는 거 아니냐곸ㅋㅋㅋㅋㅋㅋㅋ
쨌든 입술카드는
나 30살 되는 날 줘
그 때는 안 봐줘
좀 봐주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새우전 겁나 맛있다
이런 게 세상에 있다니
뽀뽀 퍼부어줘야돼
퍼부어줘
나랑도
뭐?
나랑도 가!
와 전송 눌려서 식겁했네
아니 오빠
왜 이렇게 사람 오해하게 만들어???
?
나도 당황했어ㅋㅋㅋㅋㅋㅋㅋ
이오빠 고수네
안되겠다
우진이한테 일러야겠다
임영민씨가 자꾸 들이대는데 어떻게 좀 해달라고
아니 여주야
그러다 나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
쨌든 나 누구 조지러 가야하거든
기다려
있다가 다시 톡할게
ㅇㅋㅇㅋ!
95톡
야
반응이 뜻밖인데
욕할 줄 알았는데
유하네?
근데 쪽팔려서 너랑 손절하고 싶어
아 진짜?
난 뭐라고 할 줄
이새끼 그럴 줄 알고 시킨거네..?
뭐야 오기 생겨
나도 할래
해봐
반응 좋을걸
입술카드2
여주야 카드 줄까?
응
아 뭐야
체크카드 아니면 필요없어
여주야 어디가..?
카드 가져와
얼른
입술카드..
가져와 얼른!!!!!!!
아 임영민이 구라친 건가..?
유하긴 개뿔
위험한데..?
영민오빠랑 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임영민한테는 무슨 반응 해줬는데?
별 거 없었는데
짤이 조금 달랐어
하
자존심 세운다고 거짓말 했네
거짓말은 아닐걸..?
임영민 죽이러 가야겠어
여주야 잘자
왜 벌써 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쪽팔려서 도망가야 하거든
그니까 자는 척이라도 해줘
아 오늘 일찍 자야겠다
오빠두 잘자
좋은 꿈 꾸고
웅!
내일 봐
응!!
again 95톡
임영민 이거이거
순사기꾼이네
갑자기 쥐어패네
깡패들도 이렇게는 안 패
체크카드 아니면 필요없다잖아
그래?
이게 너와 나의 차이야
옹성우 역시
나랑은 다르지
넌 뭐라고 했는데?
여주한테 물어봐
이새끼 또 사기치네?
야 캡쳐본 보여줘?
(사진)
봐
????
내일 여주한테 한소리 해야겠어
왜 해
안되겠어
차별도 이런 차별이 없어
그러니까 있을 때 잘해줬어야지
내가 얼마나 잘해줬으면 이러겠어
재수없어
역시
나야말로
재수 옹 붙었다니까
너 때문에 오늘 재수없겠어
나 도
꺼져!
성우야 내가 할 말 왜 대신 해줘ㅠㅠㅠ
1시간 뒤
야 나 거의 아수라백작
반쪽이 다 젖었어
아니 그러게 우산을 두 개 들고왔어야지
어허 무엄하다
고맙다고 하지는 못할 망정
나도 어깨 다 젖었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하네
뭐가?
이 우산이 1인용이라는 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한 거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평온하게 다시 대화중인 95들은 오! 영원한 친구
요즘 소재가 늘어 너무 행복해요ㅠㅠㅠ 쓸 것도 많이 생기고 앞으로는 늦지 않게 빨리 올려볼게요!!
열여덟의 순간 보기 전에 시간 남아서 하나 올려봅니당! 성우 사랑해.. 준우야.. 차라리 악역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