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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리 전체글ll조회 2851

[임시완] 밤의 황제 임대리 01 | 인스티즈

 

 

 

 

 

Basically we would like to form a long-term partnership.

기본적으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고싶습니다.

So, you're offering twenty percent?

그럼 20%를 제안하시는 건가요?

We're not convinced that's your best offer.

그것이 최선의 제안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데요.

I'll call you right away.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유창한 영어로 업체와의 통화를 끝내고, 소매를 살짝 걷어 시간을 확인하는 그였다

 


"점심시간이네요"

 

 

2년동안 캐나다 해외파견을 나가있다가 두달 전 한국지사로 복귀하게된 임대리님.

얼굴 집안 학벌 되고 4개국어에 일밖에 모르는 .. 그냥 딱 내 이상형이다. 아니 모든 사원들의 동경의 대상이다

아무나 범접할 수 있는 포스는 아니란말이다.

워낙 일 잘하고 실적도 좋아서 상사들까지도 함부로 대하기 어려운 후배란다

 

 

[임시완] 밤의 황제 임대리 01 | 인스티즈

 

 

뭐. 그런 임대리님과 내가 같은 팀이라는 건 기적같은 일이지만

솔직히 소속감은 없다. 뭔가 동떨어진 느낌이랄까, 학창시절에 공부잘하고 재수없는 그런 반장같은 존재였으니까

 

동기들은 부럽다고들 하지만

차라리 다른 팀이였다면 먼 발치에서라도 지켜보지, 괜히 같은 팀이니까 실수를 해도 더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

그럴때마다 ooo씨, 실수도 두번이면 실력입니다. 하고는 얕은 한숨을 내쉬는데

쥐구멍으로 숨고싶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임시완] 밤의 황제 임대리 01 | 인스티즈

 

가끔 혼자 pt리허설을 하거나 자료준비를 할때 창문 너머로 슬쩍 곁눈질해보지만

그럴때마다 눈이마주친다. 죽겠다. 쪽팔려서가 아니라 섹시해서 죽겠다

 

 

 

 

 

 

 

"아..! 네 벌써 점심.. 임대리님은 점심 어떻.."

 

 

등신같이.

맨날 더듬는다 아니 더듬게 된다.

 

 

"나가서 먹을거에요"

 

 

그러고는 의자에 걸쳐 둔 자켓을 한손에 들고

빠른걸음으로 나간다.

 

아마 우리회사의 대부분의 여성직원들은 남몰래. 혼자서 임대리님과 썸을 타고 있을지 모른다.

인턴들은 임대리님에 대해 수군거리다, 임대리님이 나타나면 괜스레 얼굴을 붉힌다.

 

 

[임시완] 밤의 황제 임대리 01 | 인스티즈

 

그럴때마다 내 얘기 중이었어요? 하는듯한 표정으로 힐끗 쳐다보곤한다.

나도 그런 모습에 몇날밤을 설레였는데, 아쉽게도 임대리님은 여자에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으신 듯 하다.

 

 

 

 

임대리님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는 빈 사무실에서 책상에 머리를 쿵쿵 박으며 허기를 달랜다.

다이어트 중이라 점심을 간단히 먹고는 하는데, 오늘 아침에 점심을 싸온다는 걸 깜빡했다.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지 배에서 요란한 소리가 막 난다.

 

"아..씨 배고파"

 

 

[임시완] 밤의 황제 임대리 01 | 인스티즈

 

 

"같이 나가요 그럼."

 

..? 신이시여. 이 무슨..

임대리님이 분명히 나가시고 자동문이 닫히는 소리까지 들렸는데, 내가 추태를 피우는동안 다시 들어오셨나보다.

 

징-- 징--

내 옆책상에서 울리는 진동소리와 동시에 임대리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아마 핸드폰을 두고가셨나보다. 근데 어디까지 보신건지, 약간 웃음을 참는 듯한 표정이었다.

 

 

"아..아..아니.. 그게 제가 오늘 아침에.. 아니 배안고파요!! 괜찮습니다!"

 

 

다시 표정을 굳히고는

ooo씨 오늘 야근입니다. 저녁까지 버틸 수 있겠어요? 갑시다. 하며 짧게 한숨섞인 소리를 냈다.

 

 

회사 앞에 먹을게 얼마나 많은데

구지 차까지 타고 가는 이유는 뭐죠.. 10분동안 적막이 차 안을 감쌌지만, 어떻게든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말을 꺼냈다.

 

"저.. 대리님! 뭐.. 드시려고요? 그냥 요앞에"

 

"맛집이요"

 

"에..네? 무슨 맛집이요??"

 

"그냥 가보고싶은 맛집이요"

 

임대리님의 취미가 특이하게 맛집을 찾아다닌다는 소문을 대리님들을 통해서 들은적이 있는데,

그 자리에 내가 함께 하게되다니 정말 영광이군 하하

 

그리고 다시 적막이 찾아왔다.

 

 

 

"아침은 먹고 다니십니까?"

 

[임시완] 밤의 황제 임대리 01 | 인스티즈

 

 

 

 

아침 먹었냐는 질문에 안먹었다고 하면, 혼자사는 주제에 늦게 일어나 아침도 거르고 오는 여자라고 생각할것같아

지금 당장 먹고싶은 메뉴를 하나하나 꼽아가며 풍족하게 먹고 온척. 둘러댔다

"아침을.. 그렇게 과하게 먹어요?"

[임시완] 밤의 황제 임대리 01 | 인스티즈

진짜로 믿는 눈치지만 날 이상하게 보는 눈치인것도 확실했다.

어느 여자가 아침으로 김치부치기를 해먹냔 말이다.

우연히 창문밖에 SUBWAY를 보니,한손엔 샌드위치 한손엔 아메리카노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오늘따라 왜이렇게 부러운지 모르겠다.

 

미국, 유럽 등의 거래선은 시차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밤에, 또는 새벽에 코레스(거래처와 contact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이르는 용어이다)를 해야 한다.

나같이 입사 1년 채 안된 신입들은 그런 이유로 야근이 잦다.

얼마전 입사동기인 김성규씨가 사람을 처 굴린다며 휴먼굴림체로 사직서를 내고 당당히 회사를 나간 이후로 더 무기력해진건 사실이었다.

 

회사왜 꽤 멀리 떨어진 외곽으로 가는 것 같았다. 맛집이라서 이렇게 먼건가..

어제 새벽까지 밀린 일을 처리하느라 잠을 못잤더니 급 피로가 몰려온다. 이럴까봐 뒷자석에 탔는데

역시 내 선택은 현명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잠이 들었나보다

[임시완] 밤의 황제 임대리 01 | 인스티즈

"ooo씨"

 

"ooo씨 다왔습니다 일어나보세요"

 

"하..ooo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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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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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임대리라니!
임시완좋아하는건어떻게아시고?ㅋㄱㄱㅋ
다음편도기대기대합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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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응ㅈ뭐지????수정하셔서 한번더 올리셨나여?? ㅎㅎㅎ잼네영
근데 임대리가 밤의 황제라는건 어떻게 알죠? ^^...

11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42.75
연재왜안하세요ㅠㅠㅠㅠㅠ기다리고있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69.202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연재해주세요ㅜㅜㅜㅜㅜ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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