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옵 | 인스티즈](http://file3.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9/08/13/1/0d9e2e15db6bdc551db021ae20ca1b7c.jpg)
알았어 형 담배 끊을게
울지마 엉?
왜 울어 그거 가지구
올해 나이로 서른 조승연. 너는 본체 나이로 와주세요. 나는 어디 이름난 집안에 유복하게 태어난 아들내미. 너는 그냥 적어도 하고싶은 건 다 할 수 있을 정도.
사건의 발단은 너와 날 둘 다 아는 겹 지인을 만나 밥을 먹다 내 얘기가 나오게 된 거. 너는 또 나에 대해 다 아는 척을 했고. 나도 어렸고, 너는 더 어린 애기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이니 당연히 그럴만도. 근데 들어보니까 네가 모르는 내 모습이 많은 거. 담배도 못 끊고 계속 피는 꼴초라던가, 화를 내면 되게 무섭다던가. 네 앞에선 한번도 보이지 않은 모습들. 넌 거기에서 왠지 모를 서운함이 듦. 조승연에 대해 전부 알거라고 자부했던 그 자존심에 스크래치도 입고.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다 뒤집어 엎으면서 지랄하고 눈물 뚝뚝 흘리면서 나 내쫓음. 난 당연히 당황스럽고.
김요한, 김우석, 최병찬, 이한결 좋아함. 워낙 어릴 때부터 봐서 형 소리보다는 야, 너 소리하면서 맞 먹으려고 하는 거 좋아해요. 반말은 베이스로 가고. 존나 애새끼면서 애로 보는 거 싫어하고. (써놓고 보니까 존나 썅 귀엽다)
감정은 쌍방. 사귀는 것도 아니고 남들 처럼 아 우리 썸 타는 사이야~ 이것도 아님. 그냥 서로 제일 편해하는 사이고, 평생 살 수 있다면 서로랑 같이 살고 싶단 생각하는 정도. 딱 그 정도의 미묘한 사이. 애인처럼 서로를 챙기긴 하지만 진짜 애인이 생긴다면 구속할 수 없는 그런.
답 없으면 쳐 자는 겁니다. 그리고서는 내일 또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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