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리 벼리 다별이는 이리로오시오

우왕2번째불판!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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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ㅅ]

자얼른하던거가지고오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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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ㅅ]

(은성이 머리 쓰다듬으며) 아빠가 져준거야 바보야.

[ㅇㄹㅅ]

왜 없어! 여기 있는데? 아빠가 져준거니까 은성이는 이긴게아니야.

[ㅇㄹㅅ]

싫은데-? 아빠 얼른 엄마보러 갈꺼야. 은성이는 두고 갈까? (은성이 쳐다보며)

[ㅇㄹㅅ]

어,어. (신발신는 은성이 껴안아드는) 안돼. 혼자 나가면 위험해.

[ㅇㄹㅅ]

(은성이 쇼파에 앉혀놓는) 안돼. 은성이 아빠가 정리하는동안 여기 딱 앉아있어.

[ㅇㄹㅅ]

씁. 남은성. 진짜 두고 간다? 가만히 있어.

[ㅇㄹㅅ]

(은성이가 뭐하는지 지켜보다 어질러진 집안을 조금치우고 나갈 준비를 하는) 은성아 이리와. 가자.

[ㅇㄹㅅ]

(많은 장난감에 놀라는) 이걸 다가지고 가게?

[ㅇㄹㅅ]

은지는 이거 다 못가지고 노는데.. 은성이 가지고 놀거 조금만 가지고 가자.

[ㅇㄹㅅ]

은지는 어차피 장난감 가지고 놀지도 못해 은성아. 아직 아기라 이런거 가지고 놀면 위험해서. (장난감 몇개를 고르곤) 이것만 가지고 가자.

[ㅇㄹㅅ]

은지는 간호사 누나들이랑 재밌게 놀지. 엄마 기다리겠다. 얼른 가자. (은성이 안아들고 밖으로 나오는) 은성아 딸기 사갈까?

[ㅇㄹㅅ]

(은성이한테 장난치는) 주사맞으면서 놀게? 알겠어. 은성이한테 주사 100개 놔달라해야겠다.

[ㅇㄹㅅ]

아니. 은지는 재밌게 놀고 은성이만 주사맞고 노는거야. (은성이보고 장난스레 살짝 웃는)

[ㅇㄹㅅ]

(은성이 볼에 뽀뽀하며) 은성이가 은지오빠잖아. 조금만 이해해.

[ㅇㄹㅅ]

왜-. 은성이 오빠되면 은지 잘 보살펴준다고 약속도 했었잖아. (은성이 고쳐 안으며) 은성이 오빠 하기 싫어?

[ㅇㄹㅅ]

은지가 은성이보고 싶어서 나온건데도?

[ㅇㄹㅅ]

아니야. 은지는 은성이 제일 좋아할껄? 오빠 있어서 좋을거야.

[ㅇㄹㅅ]

(시무룩해진 은성이 머리 쓰다듬어주는) 아니야. 은지가 아직 오빠 얼굴 익히느라 그런거야. 지금 병원가면 은지가 은성이 볼껄?

[ㅇㄹㅅ]

(은성이와 말하는 사이 병원에 도착하는) 에이. 은지는 엄마도 좋아하지만 은성이도 좋아하는데? 우유 안줘도 은지는 은성이 좋아할껄?

[ㅇㄹㅅ]

(은성이의 말이 웃긴듯 살짝 웃으며) 은지 아까 너무 많이 먹어서 배부를껄?

[ㅇㄹㅅ]

아까 많-이 먹는거 은성이도 봤잖아. (성규 병실안으로 들어가는) 나왔어.

[ㅇㄹㅅ]

(은성이 침대에 앉혀놓고 성규 옷 정리해주는) 왜이렇게 잠만자냐..

[ㅇㄹㅅ]

(은성이 안아올리는) 엄마 아직 배아파서 그러면 안돼 은성아.

[ㅇㄹㅅ]

(은성이 머리 쓰다듬으며) 엄마 아직 아프잖아.

[ㅇㄹㅅ]

(푸스스 웃으며) 그래 은성이도 코-자. (은성이 토닥여주는)

[ㅇㄹㅅ]

(은성이 안아들곤 토닥여주는)

[ㅇㄹㅅ]

(은성이 볼 살짝 꼬집으며) 잠 안오지? 우리 은지 보러갈까?

[ㅇㄹㅅ]

(작게 웃으며 신생아실로 걸음을 옮기는) 근데 은지 잘수도 있어.

[ㅇㄹㅅ]

(은성이 코 톡톡치며) 은성이는 아빠 닮아서 잘생기고 은지는 엄마 닮아서 이쁘잖아.

[ㅇㄹㅅ]

에이- 은지는 아기라 그런거고 엄마는 아파서 그런거지.

[ㅇㄹㅅ]

왜- 은성이는 돈까스도 먹고 장난감도 가지고 놀 수 있잖아. 은지는 못하는데 은성이는 할 수있는게 많은데?

[ㅇㄹㅅ]

(은성이에게 미안한 듯 살짝 웃는) 은성이는 은지보다 먼저 할 수 있는것도 많잖아.

[ㅇㄹㅅ]

은성이는 은지가 했던걸 일찍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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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ㅅ]

(은성이 보고 웃으며) 은성이도 옛날에 다 그랬는데??

[ㅇㄹㅅ]

당연히 기억이 안나지. 은지도 나중엔 기억안난다 그럴걸?

[ㅇㄹㅅ]

나중에 은성이도 기억안날텐데?

[ㅇㄹㅅ]

(살짝 웃으며) 그래 별 백개 쳐놔.

[ㅇㄹㅅ]

그래. (웃으며 신생아실 앞에 서는) 은성아 저기 은지있다.

[ㅇㄹㅅ]

(은지를 가르키며) 저기 안보여? 남은지라고 써져있는데.

[ㅇㄹㅅ]

(은성이 손 은지쪽으로 가르키게 하며) 저게 은지야.

[ㅇㄹㅅ]

얘 이름은 은지가 아니잖아. 저기 쟤가 은지라니까?

[ㅇㄹㅅ]

아니라니까! 은성이 바보네. 아까 은지 보고서도 몰라?

[ㅇㄹㅅ]

간호사 누나들 한테 은성이가 물어봐바. 저게 은지라니까?

[ㅇㄹㅅ]

(은성이의 행동에 웃는)

[ㅇㄹㅅ]

(놀라는 척하며)어떡해. 나쁜사람이 데려 갔나봐..

[ㅇㄹㅅ]

간호사 누나한테 누가 데려갔는지 얼른 물어봐. (간호사와 눈 마주치며 살짝웃는)

[ㅇㄹㅅ]

(은성이보고 장난스레 웃으며) 얼른 은성이가 찾아와야겠네!

[ㅇㄹㅅ]

(은성이 머리 쓰다듬어주며) 간호사누나한테 진짜 은지 데려간건지 물어봐.

[ㅇㄹㅅ]

(간호사와 몇마디 나누더니 은성이 안아드는) 은지 보여주신대. 은지 보러가자.

[ㅇㄹㅅ]

(은성이의 말에 큭큭 웃는) 아까 은지 주고 갔대.

[ㅇㄹㅅ]

나중에 보면 은성이가 꼭 혼내줘.


//그대 우리 워프할까여 헿...

[ㅇㄹㅅ]

(은지 안아들며 은성이 혼내는) 남은성. 아빠가 은지 때리지 말라고 했지?


//은지 몇짤~?

[ㅇㄹㅅ]

(은성이의 말에 은지 바라보며) 은지 진짜 오빠꺼에 낙서했어?


//이야 은성이 7살..

[ㅇㄹㅅ]

(은지 내려놓고 은성이랑 같이 세우는) 은지는 오빠한테 그림에 낙서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은성이는 은지 때린거 사과해.

//아 맞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서 나의 무식함이 드러나는군

[ㅇㄹㅅ]

(성규말에 은성이 얼굴보곤 놀라며) 남은지 오빠얼굴 이래놓으면 어떡해! 얼굴 흉지겠네.


//그대랑같은동국대?(부끄)

[ㅇㄹㅅ]

(약상자 가져와 은성이 얼굴에 발라주며) 은지가 벌써 꾸밀줄을 아네. (큭큭 웃으며 은성이 얼굴에 꼼꼼히 약 발라주는)


//생각만해도 설렌다 두근두근

[ㅇㄹㅅ]

(은성이 얼굴에 약발라주곤 은지 머리 쓰다듬어주는) 이야. 우리딸 벌써부터 멋부리고 다니는거야? 벌써 남자친구 생긴거 아니야?


//그러하다 앨관음을 불러줘요 언제든지달려갈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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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ㅅ]

(은지 자신의 무릎에 앉히곤) 은지 벌써 남자친구 생겼어? 아빠한테 소개시켜줘.


//은지에 준희에 이제 윤제 나오면 되겠네여!!

[ㅇㄹㅅ]

(은지 머리 쓰다듬으며) 그래. 나중에 아빠한테 꼭 보여줘. 일단 은지 오빠한테 사과해. 오빠얼굴 저렇게 만들어 놓으면 어떡해.


/엌ㅋㅋㅋㅋㅋ 유정이랑 학찬이는 유치원친구로 넣어버리고 준희는 뭐.. 나중에 고등학교되서.. 음..그래

[ㅇㄹㅅ]

(은지랑 은성이 보며) 쓰읍. 둘다 사과해 얼른. 아님 아빠 화낸다?

[ㅇㄹㅅ]

(표정 조금 굳히고 은지보는) 남은지. 오빠가 사과했잖아. 얼른 너도 사과해.

[ㅇㄹㅅ]

(은지의 행동에 소리 지르는) 남은지! 너 이렇게 떼쓰면 아빠한테 혼난다. 얼른 오빠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해.

[ㅇㄹㅅ]

(이번에 은지 버릇을 확실히 고치려는 듯 달래주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는)

[ㅇㄹㅅ]

(방으로 들어오는 은성이 안아 자기 무릎에 앉히는) 은성이 왜왔어?

[ㅇㄹㅅ]

(은성이의 말에 머리 살짝 쓰다듬어주는) 아빠 화 안났어.

[ㅇㄹㅅ]

은지가 은성이 아프게하고 사과안하니까 그렇지. 은지 많이 울어?

[ㅇㄹㅅ]

그래? (자신이 심했나 싶어 은성이 안고 밖으로 나가보는) 은지야-

[ㅇㄹㅅ]

(은지 머리 살짝 쓰담어주곤) 벌써 자네.

[ㅇㄹㅅ]

계속 오냐오냐하면 버릇 나빠질까봐 그랬지.

[ㅇㄹㅅ]

어쩔 수 없잖아.. 오빠한테 계속 대들고 그러면 나중에 우리도 힘들어지고 은성이도 좀 그럴거고.

[ㅇㄹㅅ]

(미안한 듯 은지 머리 살짝 쓰담어주는) 알겠어. 앞으로는 안그럴게.

[ㅇㄹㅅ]

(고개 끄덕이곤 품안에서 잠든 은성이 토닥여주는)

[ㅇㄹㅅ]

(은성이 은지옆에 눕히는) 그러게. 진짜 똑같다. 천사들이야.

[ㅇㄹㅅ]

(성규 어깨 감싸안으며) 우리애들이 잖아. (장난스레 큭큭 웃는)

[ㅇㄹㅅ]

사진 찍어둘까? 우리 애들 자는거 너무 귀여워.

[ㅇㄹㅅ]

(살짝 웃곤 은지랑 은성이 머리쓰다듬는) 진짜 천사들이다.

[ㅇㄹㅅ]

그러게. (살짝 웃으며) 우리도 이제가서 자자.

[ㅇㄹㅅ]

(몸 돌려서 성규 이마에 살짝 입맞추곤) 얼굴에 졸리다고 써있다.

[ㅇㄹㅅ]

(성규 엉덩이 받힌채 아기 재우듯 몸을 살짝살짝 흔드는) 졸리면 자.

[ㅇㄹㅅ]

(성규가 잠든 것 같자 방으로가 성규 조심스레 눕히고 자신도 옆에 누워 성규안고 자는)

[ㅇㄹㅅ]

(잠결에도 성규 토닥이는)

//은지낳을때김성규의눈빛이너무무서웠어. 근데 셋째흐흥좋긴좋다.. 셋째만들까여호호

[ㅇㄹㅅ]

워프 아침! (알람소리에 눈을 떠 알람을 끄고 품안에 안긴성규 토닥이는)

/어휴 ㄷㄷ해 이번엔 머리채뜯길것같아..

[ㅇㄹㅅ]

(시간이 조금 지나자 성규 살살 깨우는) 여보. 일어나.


/머리채안뜯ㄱ어도 김성규 눈빛한방이면죽어나죠 근데 쌍둥이라니 그대 애4명키우자고여..? 뭐 나는좋아ㅎㅅㅎ

[ㅇㄹㅅ]

(성규 살짝 토닥여주며) 그래도 일어나야지.

/ㅋㅋㅋㅋㅋㅋ13명이라니 ㄸㄹㄹ 남우현정력딸려요.. 근데 남우현회사간건본적이없네 무직이니 우현아? 응?

[ㅇㄹㅅ]

(성규 엉덩이 툭툭치며) 나 밥 안차려줄거야? 애들 유치원도 보내야지.

//앜ㅋㅋㅋ맞아 남보라대가족bb.. 김성규 가 일어나서 밥을차려주면먹고일나가겠습니다 호호

[ㅇㄹㅅ]

(성규가 밥차리는 동안 애들방가서 은지랑 은성이 깨우는) 은성아 은지야. 일어나.


/어유 은지랑은성이는 좋은 엄마아빠뒀네여

[ㅇㄹㅅ]

(은지보고 웃다가 은지 안고선 은성이 깨우는) 은성아. 일어나.

[ㅇㄹㅅ]

(은성이가 귀여운지 살짝 웃곤) 은성이 잘 때 누가 돌올려놓고 갔나보다. (은성이 은지 안아들고 화장실로 향하는) 얼른가서 씻고 유치원 갈 준비하자.

[ㅇㄹㅅ]

이제 은성이 무거워져서 못안겠어. (장난스레 웃는) 은지는 왜이렇게 안일어나지?

[ㅇㄹㅅ]

은지 언제 일어났어? 아까 쿨쿨자고 있었잖아.

[ㅇㄹㅅ]

그랬어? (은성이랑 은지 욕실앞에 세워두곤 물틀어서 온도 맞추는) 누구 먼저 들어올거야?

[ㅇㄹㅅ]

오늘은 오빠먼저하고 내일은 은지먼저할까? 그래도 되지 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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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ㅅ]

(할 수 없다는듯 은성이 보는) 은성아 오늘만 은성이가 양보해줄래?

/그대 나 앨리스한테 답멘받음여! 2번째 답멘ㅠㅜㅜㅜ

[ㅇㄹㅅ]

(은성이보고 웃다가 은지 안아들고 씻기는) 은지야 물 안뜨거워?

//그러하다헬비앨리스! 하져 요즘들어 잘안하긴햇는데가끔은들어가여!

[ㅇㄹㅅ]

(은지보고 웃으며 조심스럽게 씻겨주는)

/계정주세여

[ㅇㄹㅅ]

(은지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주곤 은성이 번쩍안아드는)

//플텍이라니ㄸㄹㄹ

[ㅇㄹㅅ]

(장난스레 은성이 얼굴에 물 튀기는) 은성아, 일어나.

[ㅇㄹㅅ]

(은성이가 뿌리는 물 피하는) 하나도 안 젖었는데? 얼른 잠깨.

[ㅇㄹㅅ]

(계속 물뿌리는 은성이 제지하고 조심스레 씻겨주는) 안뜨겁지?

[ㅇㄹㅅ]

(차갑다는 말에 물을 살짝 뜨겁게 하는) 이제 괜찮지?

[ㅇㄹㅅ]

자면 또 물 뿌릴거야. (은성이 얼굴 꼼꼼하게 닦아주고 수건으로 물기 닦아주는) 은성이 안자지?

[ㅇㄹㅅ]

(자는 척 하는 은성이 간지럼 태우는) 은성이 얼른 일어나라.

[ㅇㄹㅅ]

(은성이 계속 간지럼피며) 얼른 일어나-

[ㅇㄹㅅ]

항복이야? (장난스레 웃으며 간지럼 멈추는)

[ㅇㄹㅅ]

넌 아직 아빠한테 안돼. (은성이 등 떠밀며) 가서 유치원복으로 갈아입어.

[ㅇㄹㅅ]

(은지의 모습이 귀여운지 웃음이 터지는) 남은지 옷이 그게 뭐야. 얼른 바지 오빠줘.

[ㅇㄹㅅ]

은지 이거 입으면 준희가 너 안이쁘다고 싫어할걸? 얼른 이거 입어.(치마 건네주는)

[ㅇㄹㅅ]

(어떻게 해야 할줄 몰라 성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여보! 은지 옷 좀 어떻게 해봐.

[ㅇㄹㅅ]

(한숨쉬며 성규보고 고개 젓는) 은지야, 그거 오빠꺼잖아. 오빠 뭐 입으라고?

[ㅇㄹㅅ]

그건 은지꺼라 오빠 못입잖아. 은지는 은지꺼 입어 얼른. 준희가 은지 떼쓰는거 알면 싫어할걸.

[ㅇㄹㅅ]

남은지 얼른. 아빠 어제처럼 화내면 좋겠어?

[ㅇㄹㅅ]

(한숨 쉬며 성규 쳐다보는)

[ㅇㄹㅅ]

(은성이 바지 입히며) 내가 뭐 어때서!

[ㅇㄹㅅ]

아 그래? (무안한 듯 은성이의 옷을 마저 입히는)

[ㅇㄹㅅ]

아니거든- 어디서 나같은 남편보기 힘들다니까? (장난스레 웃는)

[ㅇㄹㅅ]

ㅉ,찔리긴 누가? 얼른 밥먹자. 배고파. (은성이 옷 마저 정리해주며 은성이 데리고 방밖으로 나가는)

[ㅇㄹㅅ]

(은성이 의자에 앉혀주는) 은성이가 좋아하는거 잔뜩있다.

[ㅇㄹㅅ]

(은성이 반찬 올려주며 자기도 가끔 밥먹는) 은지만 챙기지 말고 여보도 먹어. 오늘 나갔다와야 된다면서.

[ㅇㄹㅅ]

맞아. 오빠처럼 잘먹어야 쑥쑥 크지. (은성이 밥위에 반찬계속 올려주는) 그치 은성아?

[ㅇㄹㅅ]

아니지. 은지는 자기가 좋아하는것만 먹다가 은지가 돼지될걸?

[ㅇㄹㅅ]

(살짝 웃으며) 은지 가수 될거야? 은지 노래 잘해?

[ㅇㄹㅅ]

그럼 아빠도 들려줘. 아빠도 은지 노래 듣고싶어. 밥 다먹으면 들려줘야되?

[ㅇㄹㅅ]

(밥 다먹은 은성이 욕실로 데려가 양치 시키는)

[ㅇㄹㅅ]

응 아마도. 가위도 챙겨야되. (은성이 입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주며) 은성이 또 뭐 가져갈꺼 없지? 은지 이리와. 치카치카해.

[ㅇㄹㅅ]

(은지 양치 시키며) 어제 은성이 졸려서 정신 없었을걸? 꾸벅꾸벅 졸고있더만. (생각 나는지 큭큭 웃는)

[ㅇㄹㅅ]

(은지 입 꼼꼼하게 수건으로 닦아주고 미리 챙겨둔 가방 매어주는)

//근데 그대 얘들 유치원버스타고가여?

[ㅇㄹㅅ]

(급하게 옷을 갈아입고 나오며 성규 볼에 입맞추는) 나도 갔다올게. 데릴러갈테니까 끝나면 전화해. 은지야 은성아 가자.


//남우현 고생이나 시켜야지 룰루

[ㅇㄹㅅ]

안돼. 걱정되서 안되겠어. 끝나면 전화해! (급하게 은지랑 은성이 안고 가는)

[ㅇㄹㅅ]

(급하게 나가며 할말은 다하는) 아니야. 안번거로워. 하튼 전화해!

[ㅇㄹㅅ]

(성규에게 웃으며 손흔들고 양쪽에 은성이 은지 손잡고 가는)

[ㅇㄹㅅ]

(은성이랑 은지 차에 태워 안전벨트 채우고 유치원으로 운전하는) 은지야, 아빠 노래 불러줘.


//아이쿠 성규 태우고 가는거 까먹었다.. 원래 차있다하고 성규까지 태워갈라했는데 ㄸㄹㄹ

[ㅇㄹㅅ]

음.. 은지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ㅋㅋㅋㅋㅋ다시돌아가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ㄹㅅ]

그래. 그거 한번 불러봐.


//아니 그대가 애들이랑 뽀뽀하길래.. 흐흐 그래서나는 애들데려다주려고 서둘렀짘ㅋㅋㅋㅋㅋㅋㅋㅋ

[ㅇㄹㅅ]

(귀여운듯 은지를 살짝살짝 바라보는)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뽀뽀가 잘못했네

[ㅇㄹㅅ]

(어깨 들썩이며 호응해주는) 잘하네 우리은지.


//휴.. 다음을 기약하렴ㄸㄹㄹ

[ㅇㄹㅅ]

그래 우리 은지 가수되. (유치원에 도착했는지 은지와 은성이 내리게하고 유치원 안으로 들어가는)

[ㅇㄹㅅ]

(살짝 웃으며 인사하는) 은성이 은지 오늘도 선생님 말씀잘듣고, 좀 이따 올게. 뽀뽀-

[ㅇㄹㅅ]

(손 흔들어 주곤 회사로 향하는)

//워프ㄹ할깟

[ㅇㄹㅅ]

그럼 퇴근 시간으로 워프! 성규 일끝났다고 전화좀 해줘여 띠링띠링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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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ㅅ]

(성규에게 전화가 오자 재빨리 받는) 응. 끝났어?

[ㅇㄹㅅ]

(시계를 한 번 확인하곤) 아니, 이제 곧 끝나니까 데릴러 갈께. 어디 근처 까페에 앉아있어.

[ㅇㄹㅅ]

알겠어. (전화를 끊고 시간을 확인하다 일을 마치고 회사를 나가는)

[ㅇㄹㅅ]

(성규 회사 쪽으로 차를 몰며 전화하는) 나 지금 가는 중이니까 내려와.

[ㅇㄹㅅ]

어, 그래. 뭐 커피같은거라도 사갈까?

[ㅇㄹㅅ]

알겠어. (전화를 끊고 재빨리 성규의 회사로 차를 모는)

[ㅇㄹㅅ]

(성규의 회사에 도착해 성규가 일하는 곳으로 올라오는)

[ㅇㄹㅅ]

(열심히 일하는 성규 뒤로가서 백허그하는) 나왔다.

[ㅇㄹㅅ]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곤 일하는 곳에서 떨어진 의자에 앉는)

[ㅇㄹㅅ]

(뒤에서 성규가 일하는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보는)

[ㅇㄹㅅ]

(성규 볼에 입맞추며) 수고했어. 이제 애들 데리러 가야겠다.

[ㅇㄹㅅ]

(성규 감싸 안으며 주차장으로 향하는) 오랜만에 일나왔는데 안피곤해?

[ㅇㄹㅅ]

(성규 어깨 살짝 주물러주는) 우리여보 피곤해서 어쩌나.

[ㅇㄹㅅ]

다행이네. (차 문 열어주며) 얼른타.

[ㅇㄹㅅ]

(자신도 차에 올라타는) 집에가면 애들한테 또 시달릴텐데?

[ㅇㄹㅅ]

(손 휘휘 내저으며) 나도 포기야. 자기들끼리 잘놀겠지 뭐.

[ㅇㄹㅅ]

(살짝 웃으며) 그럼 엄마는?

[ㅇㄹㅅ]

(성규의 말에 살짝 웃곤) 무슨 반박을 못하겠네. 피곤하면 조금 자고 있어.

[ㅇㄹㅅ]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운전에 집중하는)

[ㅇㄹㅅ]

명수..? (누군지 곰곰히 생각하다가) 명수가 누구였지.

[ㅇㄹㅅ]

(성규의 말에 생각하다가) 아 그 잘생긴 사촌동생? 결혼 언제 하는데?

[ㅇㄹㅅ]

진짜? 보고싶다. 자기 사촌동생도 잘생겼는데 그럼 이쁜 부인을 얻어야지.

[ㅇㄹㅅ]

(살풋 웃으며) 그래도 내눈엔 니가 제일 이뻐보여.

[ㅇㄹㅅ]

왜-. 사실인데. (성규보고 살짝 웃으며 운전하는)

[ㅇㄹㅅ]

왜 당연한걸 묻고 그러실까. 당연히 여보지. 은지는 여보닮아서 이쁜거고-

[ㅇㄹㅅ]

(살풋 웃으며 유치원에 도착한 듯 주차를 하는) 은지도 이쁘지. 여보 닮아서.

[ㅇㄹㅅ]

진짜? 난 은지가 여보 더 많이 닮은것 같은데. 코도 오똑하고 하얗고.

[ㅇㄹㅅ]

그러게-. 애들 데리고 올게. (차에서 내려 유치원 안으로 들서가는)

[ㅇㄹㅅ]

(양쪽에 은지와 은성이 손잡고 차로 오는)

[ㅇㄹㅅ]

(살풋 웃으며 은성이랑 은지 안전벨트 매주는)

[ㅇㄹㅅ]

(웃으며 꽃 받아드는) 우와. 오늘 이거 만들었어? 이쁘네.

[ㅇㄹㅅ]

(카네이션이란 말에 큭큭 웃으며) 카네이션보다 훨씬 잘만들었지.

[ㅇㄹㅅ]

(성규의 말에 공감하는 듯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ㅇㄹㅅ]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살짝 웃곤 운전하는)

[ㅇㄹㅅ]

(푸스스 웃으며) 은지랑 은성이는 나중에 크면 알려줄게.

[ㅇㄹㅅ]

꽃 너무 이쁘다고 칭찬한거야. 완전 잘만들어서.

[ㅇㄹㅅ]

어? 그냥. 나중에 칭찬해줄라고 한거 잘못 말한거야.

[ㅇㄹㅅ]

그럼- 정말이지.

[ㅇㄹㅅ]

(의심스러운 눈빛에 운전에 집중하며 보지않으려 하는)진짜라니까.

[ㅇㄹㅅ]

(애들의 말에 성규 볼에 뽀뽀하며) 자 봐. 거짓말 아니지? 엄마랑 뽀뽀했으니까 거짓말아니다?

[ㅇㄹㅅ]

은지랑 은성이 몰래 자면 되지요-. (집 주차장에 주차시키는) 이제 다 왔다. 내려.

[ㅇㄹㅅ]

(아이들 보고 살짝 웃다가 차에서 잠든 성규 깨우는) 여보 일어나. 다 왔어.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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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ㅅ]

애들 벌써 들어갔어. 얼른와. 집에가서 조금 더 자면 되지.

[ㅇㄹㅅ]

(성규 어깨 감싸안고 가는)

[ㅇㄹㅅ]

(성규 보고 살짝 웃으며) 얼굴에 나 졸려요. 하고 써있네.

[ㅇㄹㅅ]

(성규 입술에 입 맞추곤) 이러면 백설공주처럼 잠에서 깨나?

[ㅇㄹㅅ]

(살풋 웃으며 집 도어락을치고 들어가는) 자 얼른가서 조금이라도 자두세요.

[ㅇㄹㅅ]

알겠어. (성규 모습에 살짝 웃곤 티비를 보는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다들 옷갈아입고 손씻었어?

[ㅇㄹㅅ]

남은성,남은지. 아빠 말 안들려? 얼른 손씻고 옷갈아입고 와.

[ㅇㄹㅅ]

(티비를 꺼버리는) 얼른 가서 옷갈아입고 씻고와. 아니면 티비 평생 못보게 할거야.

[ㅇㄹㅅ]

(골치 아픈듯 머리를 헝클이곤 은성이 먼저 들여보내는)

[ㅇㄹㅅ]

(애들이 갈아입을 옷을 꺼내오며) 아침엔 은지먼저 했으니까 이번엔 오빠 먼저해도 되지?

[ㅇㄹㅅ]

(은지 옆에 쭈그려 앉아 은지 머리 쓰다듬어주는) 은지 삐졌어?

[ㅇㄹㅅ]

(미안한 듯 은지 머리 쓰다듬어주는) 내일 아침에 또 은지가 먼저 씻으면 되지. 응?

[ㅇㄹㅅ]

(한숨 쉬며 시계한번보고 성규가 들어간 방 살짝 열어 보는)

[ㅇㄹㅅ]

(성규의 모습에 큭큭 웃으며 방문을 다시 닫는) 은성아 은지야, 다 씻었어?

[ㅇㄹㅅ]

엄마가 오랜만에 일 나갔다와서 그렇지. (티비 다시 틀어주며) 이제 티비봐.

[ㅇㄹㅅ]

(살짝 웃고 성규가 자고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잊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애책이 심한건 아닌정도..? 이제 납골당도 한번가고 꿈에도 나와야겠어여-∇-

[ㅇㄹㅅ]

(성규 살살 흔들어 깨우는) 여보. 일어나.

[ㅇㄹㅅ]

(칭얼거리는 성규 엉덩이 톡톡치는) 30분만 더 자는거야?

[ㅇㄹㅅ]

(성규 옆에 누워 있다가 자신도 잠이 드는)
/성규출동

[ㅇㄹㅅ]

(성규 꼭 껴안고 잠이드는)

[ㅇㄹㅅ]

근데 왜 발길질을 하는거죠?ㄸㄹㄹ

//(인상을 찌푸리며 그장면을 보는)

[ㅇㄹㅅ]

아 그대 똑똑데스네

//(정신을 차리고 성규한테 달려가는)

[ㅇㄹㅅ]

어휴 어떻게 이어야되지 자기야

//(성규 달려가서 꼭 안는) 왜그래. 미안해 응? 내가 진짜 미안해.

[ㅇㄹㅅ]

(성규 꼭 껴안고 토닥이는) 미안해. 내가 진짜 미안해 성규야. 뚝해.

[ㅇㄹㅅ]

(성규 꼭 껴안고 계속 입에 살짝 입맞추는) 진정해. 응? 미안해 내가.

[ㅇㄹㅅ]

(속상한듯 성규보다가 상처에 하나하나 입맞추는) 아프지.. 미안해 내가 진짜 미안해.

[ㅇㄹㅅ]

(성규의 모습에 자신의 옷으로 어떻게든 피를 막아보려 애쓰는)

[ㅇㄹㅅ]

뭔가 꿈에서 깰 타이밍같당 호호
.
.
(식은땀을 흘리며 꿈에서 깨는)

[ㅇㄹㅅ]

(자신의 옆에 있는 성규가 꿈속에서의 성규처럼 될까봐 꼭 껴안는)

[ㅇㄹㅅ]

(등을 토닥여 주는 성규에 조금은 진정이 되는듯 살짝 힘을 푸는) 꿈에서 성규가 피로 물들었는데.. 그게 다 나때문이였어. 성규도 그렇게 아팠을까?

[ㅇㄹㅅ]

(성규의 말에 살짝 웃으며) 그런가 보다. 내가 성규 너무 힘들게 했는데 나는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어서..

[ㅇㄹㅅ]

(성규의 말에 볼 살짝 꼬집는) 으유, 계속 그럴거야? (살짝 웃는) 이제 애들 밥차려줘야지. 얼른 일어나.

[ㅇㄹㅅ]

(자신도 몸을 일으켜 거실로 나가는)

[ㅇㄹㅅ]

(티비를 끄고 은성이와 은지랑 같이 방에 들어가는) 내일 준비물도 미리 챙겨놓고 숙제 있으면 하고.

[ㅇㄹㅅ]

(고개 저으며) 절대 안돼. 티비를 얼마나 본거야. 좀 이따가 자기전에 조금봐.

[ㅇㄹㅅ]

(머리에 살짝 꿀밤 놓는) 시끄러워. 많이 봤거든?

[ㅇㄹㅅ]

그래도 안돼. 조금 이따 자기전에 조금봐.

[ㅇㄹㅅ]

그래. 아빠 나쁘니까 이제 티비 못 보게 할꺼야.

[ㅇㄹㅅ]

(더 장난치려고 일부러 삐진 표정 지어보이는) 티비 더 보려고 거짓말 치는거지? 됐어. 아빠는 나쁜사람이니까 티비 안보여줘.

[ㅇㄹㅅ]

진짜로? (아직도 의심가는 눈을 하고 장난치는)

[ㅇㄹㅅ]

(푸스스 웃으며 은지랑 은성이 껴안는) 밥먹고 조금만 더봐야되. 알겠지? 안그러면 엄마한테 혼날걸?

[ㅇㄹㅅ]

(은성이 은지 데리고 화장실로 들어가는) 손 씻고 와.

[ㅇㄹㅅ]

(머리 쓰다듬어주는) 잘했어. 이제가서 밥먹어.

[ㅇㄹㅅ]

(살짝 웃으며 자신도 의자에 앉는)

[ㅇㄹㅅ]

(음식 나르는 성규를 도와주는) 아마도 햄일것 같은데..?

[ㅇㄹㅅ]

(성규 몰래 은성이와 은지에게 입모양으로 말하는) 엄마가 더 좋다고해.

[ㅇㄹㅅ]

(상황이 웃긴듯 뒤에서 웃고있는)

[ㅇㄹㅅ]

(식탁에 햄 놔주는) 난 햄보다 우리여보가 제일좋아. 그니까 이제 밥 먹자. 응?

[ㅇㄹㅅ]

(성규의 말에 큭큭 웃으며) 얼른 밥이나드세요 여보.

[ㅇㄹㅅ]

너네 햄만 먹으면 혼나. 골고루 먹어.

[ㅇㄹㅅ]

(애들쪽에서 햄 멀리 치우는) 다른거 먹고 저거 먹어.

[ㅇㄹㅅ]

(팔이 안닿게 더 먼곳으로 치우는) 얼른. 아빠말들어.

[ㅇㄹㅅ]

(신경쓰지않고 제밥만 먹고있는)

[ㅇㄹㅅ]

남은성, 남은지.편식하지말고 골고루 먹으라니까?

[ㅇㄹㅅ]

햄 안먹는다고 편식 안하는거 아니거든? 골고루 먹어야지.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ㅇㄹㅅ]

너네 편식하면 티비 못보게 할거야.

[ㅇㄹㅅ]

(그렇다는 듯 고개 끄덕이고 밥먹는)

[ㅇㄹㅅ]

(안들린다는 듯 묵묵히 밥만먹는)

[ㅇㄹㅅ]

씁. 얼른 밥 먹어.

[ㅇㄹㅅ]

(심통난 얼굴보고 한숨쉬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 앞에 놔주는) 골고루 먹어. 그럼 아빠가 안혼내지.

[ㅇㄹㅅ]

(짐짓 무서운 얼굴을 하곤) 너네 진짜 혼나?

[ㅇㄹㅅ]

(그제서야 무서운 표정 풀고 밥먹는)

[ㅇㄹㅅ]

(또 잔소리하려다 말로 해서 또 안들을것 같아 성규를 바라보는)

[ㅇㄹㅅ]

(성규의 말에 동의한다는 듯 고개 끄덕이는)맞아. 이제 안사올꺼야.

[ㅇㄹㅅ]

ㅋㅋㅋㅋㅋ호얔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

(성규의 말에 큭큭 웃는)

[ㅇㄹㅅ]

맞아. 너 호야오빠가 채소 안먹는다고 결혼 안할껄?

[ㅇㄹㅅ]

이집안은 대대로 수니할운명잉가봉가

/(고개 끄덕이는) 태연누나는 채소 잘먹는 사람이 이상형이랬어.

[ㅇㄹㅅ]

어잌후 근데 태연누나 쎄다 태권도라니

/(은성이와 은지 표정보고 웃긴듯 큭큭 웃는)

[ㅇㄹㅅ]

남은성 너도 태연누나가 몸좋고 키큰남자랑 결혼한다 그랬.어

[ㅇㄹㅅ]

원래 여자가 남자보다 키 조금 작은거거든?

[ㅇㄹㅅ]

깜짝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집 서연누나랑 서연누나 남자친구 봤지? 남자친구가 키 더 크잖아. 그거랑 똑같은거야 나중엔 은성이가 더 커진다?

[ㅇㄹㅅ]

아니야 난 성규좋아해.
/그니까 은성이 너도 잘먹고 태연누나 이상형되야 태연누나랑 결혼하지.

[ㅇㄹㅅ]

놉. (단호)

/(울상 짓는 은성이 표정이 웃긴듯 몰래 웃는) 우리 은성이가 그 형보다 더 잘생겼으니까 채소먹고 키더 커. 그럼 태연누나도 은성이 좋아할걸?

[ㅇㄹㅅ]

보고싶었쪙ㅠㅜㅠㅡ

/(고개 끄덕이며) 그럼. 우리 아들이 제일잘생겼어.

[ㅇㄹㅅ]

응. (남긴 채소들 가르키며) 이거 먹으면 태연누나가 멋있다고 더 좋아할껄?

[ㅇㄹㅅ]

(기특한 듯 머리 쓰다듬어주는) 우리 은성이 남자네.

[ㅇㄹㅅ]

음.. 아마도? 은성이가 성열이 형아보다 더 멋있어.

[ㅇㄹㅅ]

(살짝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

[ㅇㄹㅅ]

음..은성이가 계속 채소 잘먹으면?

[ㅇㄹㅅ]

아빠가 매일 태연누나한테 말해주면 되지.

[ㅇㄹㅅ]

음.. 저번에 한번 봤었어.

[ㅇㄹㅅ]

진짜야! 저번에 아빠 일 끝나고 와서 봤다니까?

[ㅇㄹㅅ]

당연하지! 나만 보고 스쳐간건데!

[ㅇㄹㅅ]

피아노 가방에 이름 태연이라고 써있었거든 바보야.

[ㅇㄹㅅ]

아니야. 그날은 진짜 들고있었다니까? 아빠가 똑똑히 봤거든?

[ㅇㄹㅅ]

음.. 몰라 기억이 안나네?

[ㅇㄹㅅ]

아니라니까? 아빠 진짜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