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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한 그 곳에서의 생활은, 다시 태어났다고 표현해도 좋을만큼 새로웠다. 아주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들도 나에겐 하나하나가 놀라움이었다.
흰 피부는 여전했지만 그래도 시각적으로는 익숙해졌다.
사실, 그것은 형의 도움이 컸다.
그러면 그는 열심히 설명해주기 바빴지. 설명하기 애매한 단어 하나하나에 땀을 뻘뻘 흘리며.
나는 8살이 되어서도 학교를 가지 않았다. 사회생활을 하기에 아직 정신적으로 너무나 어렸기 때문에, 아버지는 나름대로 나를 배려하여 조치를 취해 두셨던 것이다.
나는 가지 않는 곳.. 그러니까 학교를 다녀오면 그는 가장 먼저 내 손을 붙들었다.
아아, 그는 나와 손 잡는것을 끔찍이도 좋아했다. 나보다 조금 큰 자신의 두 손으로 조물거리기도 하고, 꾹꾹 볼을 찌르게 하기도 하고, 얕은 손금을 간질이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나와 떨어지면 못견딜 것 처럼 굴었다.
내가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가는것이 확연히 보였으니까. 아마 일 때문에 크게 신경을 써주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죄책감도 한 몫 했을것이다. 형과 내가 가까이 지낼수록, 아버지는 더더욱 기뻐했다.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지.
새어머니의 학대가..
나는 그것을 알면서도 내 방에만 틀어박혀있었다.
그녀도 날 찾지 않았다. 차라리 그렇게 없는사람 취급해주는것이 좋았다.
그런데 어느날부터인가, 그녀는 변했다.
나를 찾기 시작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나에게 공포였다.
처음은 그저 조금 긴 욕설로 끝이었다. 덜덜떨며 귀를 막고 울먹이는 나를 무섭게 노려보며 입에 담지도 못할 욕을 퍼부었다.
도망도 치지 못했다.
손목이 발갛게 붓도록 힘을 줘 귀를 막아도, 그 소리는 완전히 차단되지 않고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몇시간을 목이 터져라 저주하던 그녀는 눈이 뒤집힐 지경까지 흥분하다가...
어느 순간 뚝, 모든것을 멈췄다.
나는 그 순간적인 변화에 더욱 온몸을 떨었고 그녀는 무표정했다.
조금 있으면, 형이 오니까.
형이 돌아오면 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그의 손을 잡고 재잘대기 바빴다. 나는 혼자 있는동안 심심했다는 등의 투정을 부렸고, 그는 나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말해주었다. 이 시간은 그 무렵의 나에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기 때문에 눈물같은 것으로 방해받기 싫었다.
그런 마음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폭력을 쓰기 시작했다.
이리저리 흔들려 온갖 가구에 몸을 부딪치고 찍혀 먹먹한 고통이 느껴졌다.
난 내가 무엇을 잘못해 매를 맞는지 알지 못했다. 그저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 한 말이었고, 그쯤은 그녀도 알고 있었다.
이렇게 되니, 결국 그녀의 증오는 나의 몸에 자국을 남기게 되었다. 그저 닦아내기만 하면 사라지는 눈물과는 틀렸다.
그날 오후 집에 돌아온 형은 시뻘겋게 부은 내 뺨을 보고 놀라 굳었다.
울면 안되는데..
순간 손에서 힘을 빼고 나를 빤히 쳐다보는 그 눈빛이 슬펐다.
하지만 확실히 어리긴 어렸는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어리광이라고 해야 하는지, 그냥 안심이 되었던 건지.
그는 어찌 할 바를 몰라했다.
가만히 바라만 보던 그가 팔을 들어 내 머리를 만졌다. 머리가 앞쪽으로 숙여져 더 편안히 품에 안겼다.
자신과 나 사이에 차별을 두던 어머니를, 그가 몰랐을 리 없다.
나는 그래서 대답하지 않았다. 슬퍼할 것 같았다.
고개를 들어 표정을 보고 싶었지만 눈물이 멈추지 않아 계속 그 품에 기대고만 있었다.
느리고 약한 그 행동들에 갑자기 이상한 서러움이 복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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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와서 죄송해여ㅠㅠ;
저기..저 경고먹고 정지당했어요 ㅠㅠ 그래서 새 아이디임ㅠㅠ;;;;;;; 이거 신알 안가겠죠?ㅠㅠㅠㅠ
젠장 전 글 찾아가서 댓글 달아드릴게여;;;;ㅠㅠㅠㅠㅠ 미안해여 진짜 미안해여 ㅠㅠ
1.
저 그 뭐냐 자유연재가 되었숨당..
2.
오메 어떡하면 좋아 수능 131일 남았어여;;;;;;;; 수능 전까지 그내세 완결 할 수 있을까 ㅠㅠ 끊기지 싶은데...100일 전까지 완결 못하면 휴재할것 같아여 대학은 가야하므로 ㅠㅠ
3.
사실 과거를 진짜 짧게 쓸라고 그랬는뎅....길어진 이유는 여기에 제 욕망을.....분출시키고 있으므로............젱장 하얗고 어린 우지호 만세다................
4.
지호 새어머니.............. 왜그래여..............
5.
저 진짜 댓글먹고 살아여....... 늦게 돌아오고 아이디도 갈아치운 주제에 할 말은 아니지만 ㅠㅠ 댓글 보고 글씁니당 ㅠㅠ 언제나 봐주시는 여러분 감사하고 사랑해여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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