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인] 잘나가는 연세대 여신 징어의 데일리라이프 2

"혹시 번호 주실 수 있으세요?"

 

 

번호..

어제만 해도 지금 같은 상황을 두 번 겪었는데

오늘은 뭔가 다른 기분이다ㅠㅠㅠㅠ

잘생겨서 그런가...

사람이 예뻐서 그런가...

난들 알것수

 

 

 

 

 

"네"

그 남자가 내말에 자기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서 나한테 줘.

무슨..길잃은 아가야한테 폰 빌려준다듯이 내미는데

난왜 또 그게 설레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시크한척 하는건지 원래 성격이 저런건지..

나도 한 도도 하는데 말야

나 아무한테 번호 안주는데 말야!!!!!!

그러면서 내손은 왜 고분고분 번호를 찍고 있는거야 ㅋㅋㅋㅋㅋ

 

 

 

 

"여기요"

 

번호를 다 찍고 그남자한테 폰을 내밀었어

그남자가 폰을 받고 내손에 든 고양이 집을 쳐다봐.

 

 

"그건 뭐에요? 아깐 안들고 있었던거 같은데"

"아 고양이요.. 방금 받아온거예요"

"고양이 좋아하세요?"

"네.그쪽은요?"

 

 

그쪽은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지금 질문했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지금 이남자 맘에 드는거냐..?응?

 

 

"전 고양이보다 강아지 좋아해요"

"아 그러시구나..근데 저 언제 보셨어요?"

"그쪽 전화할때 봤어요 저기에서 알바하거든요"

 

 

그남자는 내가 아까 길을 못찾고 혜리한테 전화할때 서있었던 코너쪽을 가리켜.

 작은 북카페같은 가게하나가 있더라구.

 

 

"아.."

"차 마시고갈래요?"

 

 

ㅠㅠ?나 학원가야는데?

 

 

근데 이남자랑 그냥 같이 이야기 나눠보고 싶기도하구..

학원 갔다와서 만날까..

 

 

"제가 곧 수업이라 학원가야는데...가능하시면 고양이 좀 맡겨주실수있으세요?제가 집까지 갔다가 가려면 늦을 것 같아서.."

 

주절주절 ㅋㅋㅋㅋㅋㅋ

 

"이리 주세요. 학원 마치고 가게로 와요"

"네.감사해요"

 

그남자는 알바 도중 나온거라 들어가야했는지 나중에 보자라는 말을 남기고 가게로 들어갔어.

번호 따이는게 일상이지만,

오늘같이 색다른 기분은 처음인것같아.

그냥 뭔가 가슴이 찌릿찌릿하면서 그남자랑 계속 있고 싶고 이야기 하고 싶고 그런기분..?

이게 첫눈에 반한건가?

아니면 그냥 호감인가

존나게 복잡한 이감정 누가 정리좀 해줘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생각했어

 변백현 한테 전화해야겠다고

 

따르르르룽-

 

"야!!!!!!!"

'아 깜짝이야 기지배야!!!!"

"어디야!!!!"

"어디긴 어디야 학원가는길이지"

"같이가, 할말있어 나 가로수 길이니까 데리러와"

'야 나는 뭐 존나 한가한 인간 인줄아냐?"

"그래서 어? 안데릴러 올거냐?"

"아씨!!!!!"

"장난이야 먼저가있어"

"아주!!날!!어?!!가지고 논다!?!!"

"헷"

 

그러고 끊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사실 데리러오라할랬는데

10분쯤 걸린다는거 보니 학원에 거의 도착한듯해서 ㅎㅎ..

나절대 이기적이고 재수없는년아냐

ㅎ;(찔리는 징어)

 

 

---

"뭔 얘긴데"

 

 

 

변백현이 내가 할 얘기가 궁금했는지

내가 도착하자마자 쪼르르달려와서 뭔얘긴지 빨리 말해달라는 표정을지어.

 

"나오늘 번호 따였다"

"새삼스럽게"

"아니 근데 오늘은 좀 달랐어"

"뭐가?"

"음..그남자 좀 마음에 드는거 같아"

"누군데??"

"나도 몰라? 좀 있다 만나기로 했어"

"에??진도 너무 빠른거 아냐?"

 

 

변백현이랑 폭풍 수다를 떨다보니 시간가는줄 몰랐나봐

벌써 4시가 된거있지

그래서 둘이 고분고분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어

변백현은 지가 더 신났는지 아님 뭐가더 궁금한건지

종이에 자꾸 뭘써서 보내

 

 

 

"키는 커?"

"ㅇㅇ"

"잘생겼어?"

"ㅇㅇ"

"목소리는?"

"ㅇㅇ"

"아니 어떻냐고"

"꿀"

"그남자는 울 징어가 깐깐한 여잔줄 알까 몰라~"

"ㅗ"

 

 

더이상 변백현의 쪽지를 받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들었어

내시선을 한번 끌어보겠다고 이상야리꾸리한 표정을 지어보였지만,

 

아웃오브안중이였지

 

 

 

그렇게 수업에 집중하고나니 한시간반이 후딱 지나가더라

 

수업을 마치고 변백현이랑 학원에서 나오는데

까똑-

하는거야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마쳤어요?

 

 

 

 

그남자인듯해

이름이..

"김종인?"

 

 

"에!?????????????????"

"아씨! 놀랬잖아!!왜!!"

"김종인이랬어 지금???!!김종인이 오늘 니번호 따간 애야??"

"응..너 이사람 알아?"

"걔 몰라? 얼마전에 서울예대 축제에서 엄청 이름날린애..와..걔한테 번호따였어?"

"어...서울예대? 뭐하는앤데?"

"내친구 말론 실용음악 하는 애라던데.."

"오...실용음악...?"

 

 

그럼 노래 잘하겠네...?

 

 

 

하......

노래 잘하는 남자 내이상형..

취저...

김종인 너 내가 좀 ...잘 잡아봐야겠다

 

 

 

 

 

 

 

 

 

 

 

암호닉

종대찡찡이

 

감사합니다!ㅇ.<♡

사담

꺄르르르

안녕하세요!

징어징어

우리의 징어징어

종인이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비회원86.163]

ㅠㅠㅠㅠㅠㅠㅠ재미이쏘요ㅠㅠㅠㅠ종인이 완전 설렌달까요..♡

[백경찬종]

ㅠㅠㅠㅠ1편에도 댓글 쓰신 독자님이신가요? 꼬박꼬박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독자1]

종대찡찡이 입니다.
어머머어어어어어 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거 너무좋아요 ㅎㅎㅎ 종인아 ㅠㅠㅠ 쭉쭉 글 올리시면 읽겠습니다. ♡

[백경찬종]

종찡님!!!감사해요ㅠㅠㅠ더 재밌게 쓰도록 노력할게용!ㅋㅋㅋㅋ♡♡♡

[독자2]

흐허유ㅠㅠㅠ설렌다...하긴 연세대 여신이면...ㅎ....

[백경찬종]

연세대의 연짜도 못꺼내볼 저레기...ㅎㅎ..이렇게라도 대신..또륵또륵 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ㅠㅠㅠㅠ

[독자3]

ㅋㅋㅋ 백현이 뭔가 잠깐봤는데 시끄러운느낌이 여기까지 드는건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짤ㅋㅋㅋ멈춰진건지 눈알이..뒤집...혔..하하핳ㅎ 종인이가 예대생 ㅠㅠ 완전 잘어울림요 ㅠㅠㅠㅠ

[백경찬종]

ㅋㅋㅋㅋㅋㅋㅋ짤찾느라 2분투자했죠 ㅎㅎㅋㅋㅋㅋㅋ예대니니ㅠㅠ예쁘게봐주세요ㅜㅜ

[독자4]

힝힝힝 ㅋㅋ실음과종이니ㅜㅜ알랍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