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1051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진득이 전체글ll조회 954


 

 

 

 

 

 

 “경수야.”

 

 


 동굴에서 우러나오는 목소리가 내 어깨에 손을 턱 올리며 이름을 부른다.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왜이렇게 짜증나는지 모르겠다. 이 새끼가 내 어깨를 팔걸이로 알고있어. 내가 작은게 아냐. 저 새끼가 큰 거야. ……라고 자기 최면, 합리화를 시켜보지만 내가 작은 건 작은 거고, 쟤가 큰 건 큰 거다. 맞아. 난 좆나 작아. 근데 저 새끼가 좆나 큰 것도 있어. 아오!!!

 

 


 “경수야.”
 “………”
 “경수야, 경수씨, 경수님, 도경수, …….”
 “아, 왜!”

 

 


 그냥.
 ……저 멀대 새끼를 그냥 확! 불러놓고 대답하면 맨날 그냥, 그냥. 그냥! 그냥? 키가 커서 저 녀석 입이 내 이마 쪽에 있어서 저 새끼가 말할 때마다 얼마나 머리가 울리는지 모르겠다. 가뜩이나 동굴 목소린데. 하지만 그 다음 대사를 알면서도 맨날 대답해주는 나도 병신이다.
 한껏 뚱해진 표정으로 MP3를 꺼내 이어폰을 귀에 꽂았다. 경수야. 한번 더 내 이름을 부르는 녀석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까지 볼륨을 최대로 올렸다. 그러고서 아무것도 안 들린다는 표정을 하고 박찬열을 올려다 봤다. 박찬열은 뭔가 웅얼웅얼 거리더니 내 귀에서 이어폰을 뺀다. 경수야. 매일 들어왔던 목소리에 이름이었지만, 이번엔 뭔가 달랐다. 귀찮기도 하고 맘이 이끌리는대로 난 질질 끌지 않고 대답했다.

 

 


 “왜.”
 “어? 한번에 대답했다.”
 “………”
 “선물.”

 

 


 쪽.
 ⊙0⊙..모, 모다?

 

 


 “뽀뽀.”

 

 


 쪽.
 박찬열, 이 새끼가…….

 

 


 “아유, 귀여워.”

 

 


 쪽.
 이 씹…….


 

 

 

 

 

 

 


진득입니다.

약 빨고 제정신 아닌 상태에서 썼음..

햐...☆

 

공부 해야되는데..ㅠㅠ

 

요즘 찬디가 왜이리 끌리는지..;

이렇게 뻘글로 글잡 첫 인사를 뵙네요.

 

 

결론 : 됴총 만세

 

 

 

(..내일 아침이 글을 본다면 쪽팔려서 사망할지도)

 

 

 

 

이 시리즈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찬열/경수] 별거아닌 연애질 조각  4
13년 전

공지사항
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됴총만세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됴총 좋지유ㅠㅠㅠㅠㅠㅠㅠ 찬열이하고 경수 너무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으엌ㅋㅋ 귀여웡ㅋㅋㅋㅋㅋㅋ!!
13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됴총만세!!!만쉐이!!!!!
13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