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 GD 여동생이자 YG 8년차 연습생인썰 09
W. 쎗세
" 제일 큰 방은 세명 나머지는 각각 두명씩이야. 자, 뽑아! "
방 선정을 위한 제비뽑기가 시작됬어. 으아니 이게 무슨 일이람? 솔직히 조금 당황스러웠어. 매니저오빠가 예전에 처음 숙소로 왔을때,
이사갈 때까지만 참으라고 그랬잖아. 나는 그말이 이사가면 나 혼자 방을 쓸 수 있다고 해석했거든? 그런데 이게뭐람?
또, 멤버들이랑 방을 같이 써야한다는 거야..^^;; 싫다거나 하지는 않았어, 뭐 이미 한번 지내보니까 얘네도 남자라고 크게 불편한것도 없고
(사실 많았다고 한다.) 지낼만 했으니까...그래도...혼자 방 쓰고 싶은데... 이런 생각은 속으로만 삼켜.
" 아자, 안방!!! "
지원이가 제일먼저 뽑았는데, 안방이 걸렸나봐. 좋다고 방방 뛰는거있지. 좋겠지, 제일 큰방이니까. 김지원이 안방 걸린거보고 속으로 빌었어..제발
김지원이랑 같은방만 되지 말아라 하고. 왜냐고? 김지원이 요새 날 괴롭히는 거에 맛을 들였는지...어휴, 얘기만 하려고 해도 속에 열불이 나네.
내가 보이기만 하면 무슨 지 곰돌이푸 인형한테나 하는 것처럼 내 얼굴을 막 쪼물딱 거리고, 김지원이랑 내가 키차이가 좀 많이 나는데,
내가 서있으면 꼭 뒤에서 소리소문 없이 와가지구 내 정수리에 지 턱을 박고는 뒤뚱뒤뚱 걷는다던가, 뭔가 스킨십이 잦아졌어. 그래서 피하고 싶었지.
분명, 룸메이트가 되면 하루종일 괴롭힘 당할테니까...
그런데, 왜
슬픈 예감은...☆★
" 어, 00누나 안방이다! "
" 와, 권00 나랑 같은방이다!!!! "
아자,신난다!! 짐정리 하러 가자!!!
김지원이 날 질질 끌고 안방으로 가기 시작해. 내가 구조의 눈빛을 보내도 다들 자기 방 뽑기에 정신이 팔려서 쳐다도 안보는거 있지.
얘두라......살려줘....
**
"..아..아..으.."
눈을 떴어. 방은 지원이 나 한빈이 이렇게 세 명이 쓰게 됐는데 이층침대 하나 싱글침대 하나. 이층침대는 나랑 지원이가 싱글침대는 한빈이가 쓰게됐어.
나는 또 이층을 쓰게 됐어. 눈을 뜨니까 거의 바로 앞에 천장이 보였어. 눈도 분명히 떴고 방안이 캄캄한 것도 보이는데 몸을 꼼짝도 못하겠는거야.
팔이랑 다리를 움직이려고 해도 보이지 않는 엄청난 압력이 나를 짓누르고 있는 기분이였어. 아무것도 못하고 천장만 뚫어져라 보는데 갑자기 천장에서 뭐가 훅
나오는거야. 진짜 너무 깜짝 놀라서 눈만 부릅 뜨고 비명을 지르려고 해도 입이 안움직이는거야 ㅠㅠㅠㅠㅠㅠ 뭐가 눈에 잘 보이지는 않는데 바로 앞에 뭐가
있는건 느껴지는 느낌??? 내 위에 올라타 있는 느낌이기도 했어. 진짜 너무 무서운거야. 그 때 생각이 들었어. 이거 혹시 가위눌리는건가?
그러다가, 가위구나. 가위네...그럼 내 위에 올라타있는건, 귀,귀신?
갑자기 예전에 들었던 얘기가 생각나는거야. 가위눌렸을 때 못깨어나면 죽는다고 ㅠㅜㅠㅠㅠㅠ
슚뷰슈슈바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ㅏ살려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대로 있다간 무서워서 오줌 지릴것 같았어 ㅠㅠㅠ진짜 진심 무서웠ㄷ음....
오줌은 지리면 큰일 나구.......대신 눈물만 찔끔거렸지. 그러고 있는데 어느순간 몸에 힘이 탁 풀리더니 몸이 움직이는거야.
" ...하아... "
더웠어..땀도 뻘뻘났구, 순식간에 온몸에 있던 기가 다 빨린 기분이랄까. 목이 말라서 일어나서 침대를 내려갔어. 한빈이가 잠귀가 엄청 밝거든. 그래서
까치발 들고 부엌가서 물한컵 마시고 엄청 조심해서 들어왔어. 시간을 보니까 새벽 4시 다되가더라구. 다시 올라가서 자야 하는데, 갑자기 너무 무서운거야.
이층침대니까 천장이랑 가깝잖아. 그냥 뭐가 아까처럼 튀어나올것 같고...올라갈 엄두가 안나더라구. 내일 김지원한테 졸라서 침대 바꿔야지...
오늘은 어떡하지...아 근데 진짜 진심 못올라가겠다. 무서웠어. 우물쭈물 거리다 옷장 옆에 있는 공간에 주저앉았어. 차라리 여기가 낫다...
무릎을 모으고 고개를 푹 숙였어.근데 갑자기,
" ..그러고 자게? "
갑자기 들린 목소리에 고개를 들었어. 한빈이가 잔뜩 잠긴 목소리로 말하멵서 눈을 비비고 있는게 보였어.
" ..깨,깼어? "
"..응. "
" 어,언제? "
" 아까 너 낑낑거릴 때 부터? "
" ..헐, "
어떡해, 미안. 진짜 미안.
내가 그정도로 크게 낑낑 거렸나. 이쯤되니까 궁금해지는거야.. 그걸 듣고 깬 김한빈이 대단한건가 그걸 듣고도 여전히 골아떨어진 김지원이 대단한건가.
김한빈도 대단하지만 김지원도......하긴, 김지원이 워낙 둔해서...;;
" ..어디 아파? "
" 아니...그게, "
" ...그게? "
"..가,가위 눌려서.."
" ....... "
" ..올라가기가 무서워. "
푸,푸흡.
김한빈은 최선을 다해 웃음을 참으려고 했지만 참지 못했다고 한다.
아씨..창피해, 쪽팔려. 쪽팔린다고!!! 분명히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겠지만 얼굴이 홍당무마냥 붉어져있겠지.
그대로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한빈이가 몸을 일으키더니 자기 침대헤드에 등을 기대고 자기 옆자리를 팡팡 치는거야.
읭..? 모다..?
멀뚱히 보고 있는데,
" 이리 와. "
" ...응? "
" 침대 올라가기 무섭다며? "
" 그,그치만, "
" 그러고 자면, "
" ....... "
" 몸 굳어. "
연습할 때 로봇처럼 삐걱거리면 너 엄청 혼낼건데.
한빈이는 협박인듯 협박아닌 협박같은 말을 했어. 어,어쩌지.
한빈이가 한번 더 자기 옆자리를 팡팡쳤어. 나는 입술을 꾹 깨물었어. 말마따나 지금 이상태로는 내 침대에서 자는건 무리고
바닥에 쭈그려 자는건 진짜 엄청 불편한긴 한데, 한빈이 말이 맞긴 한데...
난 일어나서 한빈이한테로 걸어갔어.
어두웠지만 한빈이의 입꼬리가 올라가는 건 볼 수 있었어. 늘 느끼지만,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그런 미소랄까.
뭔가에 홀린듯 누웠어. 왼쪽에는 벽 오른쪽에는 김한빈. 싱글침대여서 비좁은 감이 있었지만 그런걸 신경 쓸 겨를은 없었어.
내가 눕자 한빈이도 미끄러지듯 누웠어. 내가 흠칫 놀라니까 또 픽 하고 웃는거야. 팔에 한빈이의 체온이 느껴졌어.
" ..히익.."
숨을 들이켰어. 몸이 경직되듯 굳었어. 뭐지,이거 뭐지!!! 괜히 누웠나? 괜히 여기 누웠나?
멘붕!! 멘붕!! 머릿속에 사이렌이 울리는 것 같았어.
그런데 그것도 잠시, 따뜻한 체온이 옆에 있으니까 서서히 눈이 감길락 말락 하는거야.
따듯하고, 편안하고...그렇게 잠에 완전히 빠져들려는 찰나,
" 권00. "
" ......... "
" 잠 와? 좋겠네, 넌. "
" ......... "
" ...나는 떨려서 죽을 것 같아. "
**
" 진환이형!!!!!!!!!!!!! 김진환!!!!!!!!!!!!!!!!!!!!! 윤형아아아아아!!!!! "
..시끄러워..
" 왜 그래? "
으웅...
나는 잔뜩 인상을 쓰며 한쪽눈을 떴어. 밝은걸 보니 벌써 아침인가. 일어나야지 싶어서 몸을 뒤트는데
" ..컼.."
꼼짝도 못하겠어서, 눈을 번뜩뜨는데 내가 한빈이 팔에 끌어안긴 상태로 누워있는거야. 이,이게뭐야!!!
고개만 빼꼼 들었는데 방 한가운데 서 있던 김지원이랑 눈이 정통으로 마주쳤어. 어,어어,어. 나는 당황 + 놀라움을 한 상태로 보는데
금방 진환오빠가 방안으로 들어오는거야. 나랑 눈이 마주친 오빠가 나를 한번 한빈이를 한번 보더니 눈이 엄청 커다래지는거야.
난 저오빠 눈 저렇게 큰 줄 몰랐어..
어,어,너,너네...
그렇게 말하는데, 아차 이게 지금...
상당히...오해의 소지가 있는..
" 뭔데, 아침 댓바람부터? "
" 바비형, 왜 그래요? "
차례대로 들어온 준회와 동혁이마저.....들어오자 마자 헉 하는데 김지원이 그 둘의 눈을 파바박 뛰어가서 가리는거야. 그러더니 저 바보가,
" 애,애들은 이런거 보면 안돼!!!! "
....우리가 뭘 어쨌다고 그래...
일단 일어나야지 싶어서, 한빈이 팔을 풀려고 낑낑대는대
" ....으음.."
" ..헉, "
김한빈이 반사적으로 나를 더 확 끌어안아버린거야. 내가 진짜 너무 놀라서 어버버버 거리면서 지원이랑 진환이오빠 눈치만 보는데,
" ..진환이형, 이게 무슨 상황이야? "
" ...어,나,나도 모,모르겠는데...."
" ...사,살려줘여.."
" ..형, 00이가 살려달라는데? "
" ...그,그럼 살려줘야지. "
아니,무슨일인데 그래?! 여전히 동혁이와 준회는 눈이 가려진 체로 버럭 소리를 질러. 김지원이 진환이형, 가자. 준회랑 동혁이한테서 손을 떼자마자
뒤에 있던 윤형이가 뒤이어 재빨리 준회와 동혁이의 눈을 다시 가려버려. 진환오빠와 지원이가 이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오는거야.
뭐,뭐지. 둘의 등 뒤로 불꽃이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은?
무섭다,무섭다!!!
" 김한빈, 너 이눔시끼!!!!!!!! "
이, 엉아가, 널 그렇게, 가르쳤냐?!!!!!!
진환오빠와 지원이가 사정없이 한빈이를 후두려 패기 시작해. 찰싹,찰싹!! 엉덩이를 집중적으로 패는데,
" 아,아,아악!!!! "
김한빈이 아무리 가드를 올려도 막을 수 없었다고 한다...☆★
**
안녕하세요. 쎗세 입니당. 우선,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려요. (꾸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너무 데둉해요. 어쩌면 좋죠? 데둉하다는 말로는 표현이 안될만큼 데둉해요.
진짜 너무 늦게왔죠? ㅠㅠ저를 다 잊으셨대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 동안 여행을 좀 다녀왔어여. 지난 한 해가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한해였거든요. 끝내고 나니까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서 친구들이랑 힐링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도 다녀오고 정리할 생각도 많았고,
또 소재관련해서도 많이 고민이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생각나는대로 술술썼는데 지금은 글쓰는게 의무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생각처럼 글이 마음대로 안써져서 글쓰는게 싫기도 했어요.
독자님들은 기다려주시는데 기대에 못미치면 어떡하나 부담도 됐었구요.
늦게와서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려요.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당. ♥
다음편은 빨리 찾아올게요. 으아아, 이놈의 느려터진 전개속도 어떡하면 좋ㅅ죠..하..그래도, 열심히!! 아자!!
특별 강력범죄 수사팀 iKON도 빨리 찾아뵐게요.
사랑합니다. 독자님들, 아이시떼루 ♥
암호닉은'[암호닉] 암호닉 신청합니다!! 라고 신청해주시면 되어요!
♥사랑둥이 암호닉 독자님들♥ 빠지신 분 꼭꼭 말씀해주셔요.
김까닥 님 ♥ 김바비♡ 님 ♥ 환상속의오빠권지용님 ♥ 파랑짹짹이 님 ♥ 네티 님 ♥ 키코 님 ♥ 모찌 님 ♥
보일러 님 ♥ 준회 님 ♥ 한빈아춤추자 님 ♥ 바비아이 님 ♥ 시계 님 ♥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