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 Black paradise (박해진 과거)

 

 

 

 

 

 

 

 

 

 

맞아.

그날이였다.

 

 

 

 

무더운 여름날.

비가 질척하게 오던 날.

 

 

 

 

 

그래.

장마철였던걸로 기억한다.

 

 

 

 

 

어느날부터.

부모님은 내세상에서 사라지셨다.

 

 

 

 

그뒤로

내세상에는

 

 

 

 

좀 모자란 누나와 나.

많이 아픈 누나와 나.

둘뿐이였다.

 

 

 

 

내가 내 누이의 몫을 뺏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아직까지.

 

 

 

 

그래.

 

모자란데다 미련스러울정도로

착하기만 하던 내 누이가.

 

 

 

 

감쪽같이 사라지고

5개월.

 

 

 

 

그 어린 20살의 나이에

이미 불러버린 배를 가지고 내 앞에 나타났을때.

 

 

 

그 약했던 몸은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

 

 

 

 

 

 

그 때 내게 검은손이 뻗어져왔다.

 

 

 

 

누이를 살려줄테니

나를 평생 지금 이곳에 바치라는.

 

 

 

 

 

그 날 밤.

 

 

잠든 누이의 방문을 살짝 열었을때

들려오는 잠꼬대소리.

 

 

 

 

아가야.

엄마가 꼭 살아서 우리아가

세상구경시켜줄께.

 

 

 

엄마는.

 

살고싶어.

 

 

 

 

 

그렇게 난 이곳에.

내 유일한 가족인 누이와

그 누이의 사랑스런 조카를 위해서.

[독자1]

남의 인생 저당 잡아서..ㅠㅠㅠㅠㅠ 불쌍하고 짠내나네요ㅠㅠㅠㅠ 얘들아 협력해서 다 부숴버리자!

[청춘이 아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독자2]

아..다들 아픈과거가 있네요ㅠㅠㅠㅠ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하튜

[독자3]

헐..그런...왜이렇게다들 착한건지정말 ㅠㅡㅠ다아픈기억들이있네요.ㅠㅠ

[독자4]

해진님ㅠㅠㅠ엉엉엉ㅠㅠㅠㅠㅠ우래긔들이랑 꼭 다같이 행복해져요ㅠㅠㅠㅠ엉엉엉ㅠㅠㅠㅠㅠ잘읽고가요 자까님!ㅠㅠ -My Girl-

[독자5]

....헐 아니 무슨 그 검은손들은 대체 뭐래요? 사람도 아닌가?! 왜 괴롭히는거야 진짜 속상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6]

왜이리 다들 슬픈과거가 있는거죠ㅠㅠㅠㅠㅠ 모두들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엉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7]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브금과 글의 찰떡같은 조화ㅠㅠㅠㅠㅠㅠ짠내난다 진짜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