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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온유] 동갑내기 작곡가 이진기씨와의 열애 일지 | 인스티즈

 

 

 

 

 

    동갑내기 작곡가 이진기씨와의 열애 일지

                                                                          W. 별여울

 

첫번째 장

 사실 이진기씨와의 첫만남은 명확하게 기억이 안나요. 그렇게 하나하나 따지면 이제와서 회고해보겠다며 쓰는 것도 웃기지만요. 그쵸?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되게.. 음.. 우연한 기회 때문에 쓰기로 결심하게 된거에요. 아니, 사실 귀띔해드리자면 쓰려고 예전부터 생각은 해두고 있었지만. 일에 치이고 정신없이 꿀같은 연애에 빠져 살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쓰기로 결심했던 게 스물 넷일 때인데 벌써 스물 일곱... 세월도 참 빠른 것 같아요. 아직 제 마음 속 시계는 열 여덞 꽃다운 나이인데 말이에요! 아무튼간에 기억나는대로 써내려가볼게요.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각은 2015년 1월 3일 오전 한 시 오십분. 지금 제 남자친구분은 옆방에서 곤히 주무시고 계십니다. ㅋㅋ

이진기씨를 소개받은 건 제 동문의 건너건너 인맥을 통해서였는데요. 당시의 이진기씨와 저는 스물 넷이었어요. 저는 그 당시에 대학을 다니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요즘에는 취준생인가, 그 걸로 부르더라고요- 평범한 경영학도 중 하나였고요. 이진기씨는 주변 인맥 덕분인지 아니면 그 잘난 능력 덕분인지는 몰라도 일찍이 큰 연예엔터테인먼트 소속 작곡가 겸 작사가로 활동하고 있었어요. 사실 그 당시에 냈던 곡들은 지금처럼 타이틀곡이 아니고 태반이 수록곡이었는데.. 제 기억으로는 그 곡들이 좋아서 그.. 팬덤이라고 하죠? 해당 아티스트 팬분들한테 이건 정말 곡 잘 뽑았다~ 하면서 인기도 얻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디까지나 제 기억에 의지한 기록이라 정확하지는 않아요. 사실은 그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대부분 제 주변의 지인분들이시라서... 전체적인 의견 수렴은...) 그 때 졸업반이었던 저는 본래 제 꿈처럼 음반관련회사에 취직하려고 경영학과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클럽 친구들과 모여서 영상을 제작하고 있었고요. 아, 물론 졸업 작품이었답니다. 사실 그 때 제작했던 비디오는 아직 제 노트북 하드에 고이 모셔두고 있어요.

당시 이진기씨는 고문(顧問)을 해줄 사람들을 찾고 있었는데 주변에서 수소문을 하다가 제 존재를 알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실 저도 가끔씩 이진기씨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듣기는 했었는데 그 때까지만해도 이진기씨와 단 둘이서 만나게 될 줄은 애초에 상상도 못하고 있었어요. 방금 전에 제가 위에 명시해 두었 듯이 저는 이진기씨와 비지니스적인 관계였어요. 이번에 회사에서 계획하는 일이 있다~ 이런 저런 컨셉으로 걸그룹을~ 그러니 결론적으로 그쪽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정도의 말로 상황을 명료하게 간추린 이진기씨를 보며 조금 놀랐던 것도 같아요.

그 날 저는 이진기씨의 제안을 수락하게 되고, 고작 스물넷 밖에 안되는 나이에 유명 기획사 프로젝트 임원진 중 하나로 덜컥 올라가게 됩니다. 그 당시에 새로운 프로젝트로 개발하고 있던 신인 그룹의 컨셉에 반영할 상세지식을 제가 제공한 셈이죠. 흐. 사실 그 친구들이랑은 아직도 잘 지내고 있어요. 저보다 나이는 조금씩 어린데 다들 생각이 깊은 애들이에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여기에다가도 쓰고 싶은데 노트 앞장에 떡하니 열애 일지라고 써놓은 거 보면 안될 것 같아요.

남자친구분이 들춰보면 괜한 일로 질투할지도 모르잖아요? 그럼 다음에 만나요. 언젠가 이진기씨가 자고 있을 때 쓰던가 하겠죠..?

 

 

 

 

두번째 장

 맨 처음 이진기씨네 집에 갔었던 건 스물 넷, 비지니스 관계였을 당시에요. 하루 빨리 서류를 정리해서 상부에 넘겨야하다보니 갈 곳이 없어 급하게 이진기씨 집으로 갔었죠. 사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되게 무식했던 것 같아요. 무슨 일인지 저희 집과 룸메이트네 숙소에는 들어가지 못했던 상황이지만 다 큰 성인여자가 말쑥한 남자 집에 야밤에 들어가는 건 정말... 생각없는 짓이죠. 그런데 그 당시에는 둘 다 정신이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장소만 제공받으면 된다, 라는 마인드였어요. 새로운 일거리가 떨어질 때마다 밤낮으로 도서관, 각종 관련 문화재들을 돌면서 없는 자료, 있는 자료 다 끌어모아야 했거든요. 그래서 그 때 동기들이 왜 그렇게 다크서클이 심하냐고 핀잔도 줬었어요. 무슨 경영학 배우는 애가 디자인이냐, 차라리 편입을 하지 그랬냐하는 시선들이 떨어졌지만 이미 판을 벌려놓은 이상 끝낼 수가 없었죠.

처음 집에 들어갔을 때는 이게 사람 집인지 돼지 우리인지 분간이 안되더라고요. 사실 그 때는 워낙 잠이 부족해서 반수면 상태로 돌아다니던 참이라 인식도 제대로 못 하고 그랬었는데.. 아마 위의 말은 약간 과정된 이야기일지도 몰라요. 근데, ...으음. 확실히 조금 더럽기는 했어요. 물론 이진기씨가 평소에 단정하게 입고다니는 사람이라 더 그렇게 비춰진 걸지도 모르는 일이죠. 현관문이 열리면서 딱 안으로 밟고 들어서는데 커다란 거실 위에 각종 서적들이 널부러져 있고 먹다 남은 테이크 아웃 커피 잔들이 즐비해있었어요. 진짜... 와... 청소업체 부르려고 했었거든요? 근데 그 때 이진기씨가 너무 당황했는지 말까지 머쓱한 표정으로 막 집 안을 치우더라고요. ㅋㅋㅋ 사실 지금은 안 그렇지만 그 당시의 이진기씨는 조금 딱딱한 사람이었어요. 다가가기 힘들고, 음, 왠지 일만 할 것 같은 느낌? 그런 말도 있잖아요. 일과 사랑에 빠진 남자. 뭐 이런 식으로 말이에요. 지금 이진기씨를 아시는 분이라면 믿지 못하시겠지만 그 당시까지만 해도 이진기씨는 정말 세상에 있는 모든 짐은 다 짊어진 듯한 얼굴이었어요. 심했죠, 정말.

 

" 아... 매일 집이 이렇게 더러운 건 아니에요. "

" ...아아, 아니. 뭐, 괜찮은...데요? "

 

사실 말하면서도 집 안을 훑는데 솔직히 조금 더럽다고 생각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이 말 하면 이진기씨 삐지시겠다 ㅋㅋㅋㅋ

아무튼간에 머쓱한 듯이 뒷머리를 매만지면서 서적들을 고이 접어서 책장에 넣고, 필요한 자료들만 쏙쏙 뽑아서 가져다두는데 솜씨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회사생활을 저보다 몇년은 일찍이 시작해서 그런지 확실히 이진기씨는 또래에 비해서 생각도 깊었고, 행동도 빠릿빠릿했어요. 조금 숨이 찼는지 거칠어진 숨결로 나를 내려다보던 이진기씨는 끝내 분위기가 어색했는지 부엌 쪽으로 사라져서 커피를 타 왔어요. 아마 그... 인스턴트 커피인가 그랬을거에요. 나중에 이진기씨 집에 갔을 때 봤는데 그 머그컵 아직까지도 보관하고 있더라고요. 안 그런 척 하는데 이진기씨는 은근 그런데서 사람을 감동시키는 구석이 있는 남자에요. ..으음, 갑자기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흘러서...

아! 근데 여러분, 그거 알아요? 이진기씨 커피 되게 잘 타요. 언제되면 여러분도 같이 먹어요. 그 때 그 맛을 보는데.. 귓가에 리베라 소년 합창단의 불후의 명곡 상투스가 울려퍼지더라니까요. 진짜. 거짓말 안하고요.

아무튼 그 날 우리 둘은 새벽 다섯 시까지 밤새서 자료를 찾고 정리하기에 바빴어요. 회사 메일로 쳐서 보내는데 졸려서 스펠링도 이상하게 치고 난리도 아녔죠. 중간에 너무 졸려서 그랬나, 잘 모르겠는데 잠깐 잠이 든 적이 있었어요. 근데 나중에 눈 떠보니까 이진기씨가 자료 정리까지 다 해놓고 파일로 엮어놓은 다음에 노트북 자판기에 머리를 박은 채로 자고 있었어요. 조금 얇게 입고 갔던 제 옷 위로는 어디서 가져왔을지 모를 담요가 푹 뒤집어씌여져 있었고요. 그 날 저와 이진기씨는 처음으로 아침을 함께 맞으며 핫초코를 데워먹었어요. 그러고보니까 이진기씨와 처음으로 함께했던 아침 식사가 핫초코였네요.

생각난 김에 지금 핫초코라도 끓여 먹여야겠어요. 그럼 나중에 또 봐요.

 

 

 

 

세번째 장

 프로젝트가 거의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을 때, 그 날도 이진기씨 집에 있었어요. 그 때는 정말 비몽사몽해서 눈꺼풀이 반쯤 감긴채로 다녔어요. 워낙 다니는 길이 다 거기서 거기라 눈을 반쯤 뜨고 다녀고 다 다닐 수는 있더라고요? 아, 물론 그러다가 넘어져서 캠퍼스에서 크게 웃음거리가 된 적은 있었죠. 거기서 끝이 났으니까 다행이죠. 평소처럼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데 언젠가부터 옆에서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가 나질 않더라고요. 당황스러워서 문득 고개를 돌렸는데 이진기씨가 불편한 자세로 코를 박은 채 쪽잠을 자고 있었어요. 마우스를 붙잡은 희여멀건한 손이 떨어질 듯 말 듯 미끄러지고 있어서 보는 제가 다 감질맛이 날 정도였죠.

듣기로는 이진기씨는 저와 다르게 맡게 된 프로젝트가 두 개나 있다고 했어요. 갑자기 컴백 일정이 앞당겨졌다고 해서 이진기씨도 프로젝트 중간 즈음에 일을 겹쳐서 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그 때부터인지 전화를 받는 이진기씨의 목소리가 평소보다 한 옥타브는 족히 낮아져 있었어요. 원래 답도 단답이었는데 그 땐 말하는 것도 힘들어했죠. 그 때 이진기씨의 굽은 등이 너무 초라해보여서 괜히 미안했어요. 그래서 언젠가의 이진기씨가 제게 해주셨던 것처럼 소파 위에 올려진 담요 두어개를 들어 덮어주고 조금 더 편한 자세로 잘 수 있도록 조금 자세를 조정해줬어요. 그래도 해야 할 일은 있는지라 한 시간 정도 뒤에 깨웠죠. 일어나자마자 담요 보고 한번 놀라고 제가 내미는 커피에 한번 놀라더니 얼떨떨한 표정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더라고요. 그래서 뿌듯하다고 느꼈죠, 뭐.

담요에 파묻혀서 자고 있는 이진기씨 사진은 아직도 제 휴대폰에 남아있어요. 예전에 같이 휴대폰 바꾸러 갔을 때 옮겨도 되냐고 물었더니 살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여주시더라고요. 눈매가 휘어지면서 웃는데 그 때 진짜 설렜어요. 왜? 하고 묻길래 그 때 단단한 철갑같았던 이진기씨가 쓰러지는 것도 신기했고, 또 지금보니 스물 네살 때가 귀여웠다고 하니 이진기씨가 나중에 돌아가는 차 안에서 말해줬어요.

 

" 나는 그 쪽 스물 네살 때 애기보는 줄 알았어요. 몰랑몰랑해서 애기였죠. 그 때는. "

" 아, 진짜요? 스물 넷이 그렇게 어린가? "

" 음, 그렇게 어린 나이는 아닌데 그 쪽이어서 그랬던 것 같아. "

" 이진기씨도 그랬어요. 막 애기같고. 귀엽고, 하얘서 몰캉몰캉할 것 같고. "

" 거짓말은 그 쯤 하시죠. "

" 진기씨, 거짓말 아니에요. "

" 난 귀엽다기 보다는 그냥 밋밋한 느낌 아닌가? "

 

익숙한 듯이 주차장에 대고 주차를 하면서 홀깃 내 쪽을 바라보길래 이진기씨를 뚫어져라 쳐다봐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진기씨도 무표정한 얼굴로 저를 바라보더라고요. 완전히 주차가 됐음을 알리는 신호음과 함께 벨트를 푼 이진기씨가 순간 몸을 일으켜 조수석에 앉은 저를 향해 다가왔어요. 혹시 한 대 때릴까 싶어서 눈을 꾹 감는데 바로 앞에서 피실 웃더니 콧잔등에 입맞춤해주며 벨트를 풀어주더라고요. 차에서 내린 뒤에 장 본 음식들을 하나씩 냉장고에 넣던 이진기씨는 저를 향해 훅 고개를 돌리더니 짖궃게 막 물어댔어요. 처음에는 무시하려고 하다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길래 좀 들어줬더니 무슨 상상을 했냐고 묻길래 한 대 칠 줄 알았다고 대꾸했습니다. 근데 이진기씨는 그냥 청량하게 웃더랍니다. 그러다가 웃다 말고 찔끔 눈물을 훔쳐낸 이진기씨가 마지막으로 계란 한 판을 집어넣더니 몸을 일으켰어요. 잘 했어요, 하면서 커다란 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더라고요. 그래서 별로 이렇다 할 스타일을 내지 않은 머리가 그의 손에 잡혀서 하늘거렸어요. 근데 이진기씨도 부끄러웠나봐요. 잠깐 목덜미만 긁적이다가 저를 지나쳐서 거실로 나가더라고요 ㅋㅋㅋ 그리고, 음... 그 날 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은 잘 않나는데. 아마, 그 날 이진기씨랑 카레 만들고 맛있게 먹었을거에요. 같이 먹으면서 하는 말이 저는 요리 잘 못 하니까 이진기씨가 가르쳐줘야겠다고.. ㅋㅋㅋㅋ 그래서 차라리 요리학원에 다니겠다고 했더니 준비된 여자라면서 웃고.. 음, 그러다가 그냥 집에 돌아간 것 같았어요.

 연애한지도 횟수로 오년 차인데 전 아직도 이진기씨가 말 한번 할 때마다 한번 웃을 때마다 매일매일이 설레요. 여러분, 이거 이상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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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90.107
아녀!!!절대이상하지않아여!!!!저도설렘사♥♥
9년 전
독자1
아니요!!!!!!!!111 나도 설레는데!!!!!1 이진기가하는거 다 설렘!!!!!!!!!!!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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