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와 함께 찾아온 건 지독한 감기였어.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면역력이 떨어진 나한테는 감기가 찾아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거든.
" 괜찮아? "
9월 사설 모의고사를 망치자마자 찾아온 감기를 걱정한 건 나보다도 주위 사람들이었어.
이제 정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면서.
그런데 나는 내 몸을 신경 쓸 여력이 없었어.
이 모든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거든. 부정적인 생각이 머리 끝까지 차올라 있는 상태였어.
연달아 치룬 세번의 모의고사를 다 말아먹으니까... 생기려던 의욕도 안 생김..ㅋㅋ 그냥 그 시점이 되니까 다 지치더라.
내가 공부를 똑바로 했는지도 모르겠고... 현타라고 해야되나? 그런 것도 왔었어.
그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데...
일이...
터져버렸어.
" 누나, 진짜 몸 관리 잘해야 돼요. "
" 응... 알아. "
" 이러지 말고 조퇴를 하는 게 어때요? "
" 안돼... 수업 빠지면 따라가기 힘들어... "
" 진짜 독종이다, 서여주. "
" 독종은 무슨... "
훌쩍이면서도 할 말을 다 하니까 두준이가 대단하다면서 혀를 끌끌 찼어.
종대도 엄청 걱정하면서 나를 보는데 그냥 웃어줬지. 괜찮다고.
그러다가 민석쌤이 수업을 마치고 나왔는데, 전화를 하면서 나오는거야.
우리한테 잠깐만. 이라고 말하면서 전화를 하는데...
" 응, 말은 고마운데 괜찮아.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해야지. 너도 잘 됐으면 좋겠다. 응. 그래 끊을게. 들어가. "
" ...누군데 수업 마치자마자 그렇게 황급히 통화를 해요? "
두준이가 궁금하다는 듯이 물었어.
나는 뭐... 정신이 반쯤 나가서 ㅋㅋ 제 정신이 아니었으니까 그런 걸 신경 쓸 여력이 없었지.
" 아는 후배가 수업 마치면 전화 좀 해달라고 해서. "
" 후배? 여자에요? "
" 왜 형이 더 난리에요~ "
두준이가 물었는데 종대가 옆구리 쿡 찌르면서 장난식으로 말하니까 민석쌤도 웃고 아무 말도 안 하더라.
솔직히 저렇게 말하니까 여자인가 싶기도 했지만... 내 몸이.. 말이 아니어서 ㅠㅠ
" ...여주야, 괜찮아? "
민석쌤은 이미 내 상태를 알고 있어서 걱정스럽다는 듯이 물어보길래 괜찮다고 고개 끄덕이니까 두준이가 혀를 끌끌 차더라.
" 쌤, 얘 상태 말이 아니에요. 똥이에요, 똥. "
" 형, 똥이 뭐에요! 음... 흐물흐물한 젤리 같다! 이런 표현이 좋네요. "
" 흐물흐물한 젤리는 뭐야. "
두준이랑 종대랑 그러면서 킬킬대는데 나도 어이 없어서 웃음 ㅋㅋㅋㅋ
그러고 내가 민석쌤한테 진짜 괜찮다고 말하려는데
" 아, 잠시만. 전화가 와서. "
민석쌤한테 전화가 온거야.
" 먼저 올라갈래? "
" 에이~ 기다렸는데! "
" 맞아, 서여주가 아파도 기다렸는데 먼저 가라니요~ "
" 미안. 전화가 길어질 것 같아서 ."
그러고 뒤도 안 돌아보고 전화 하면서 가버리는데... ㅎㅎ 솔직히 조금은 서운했지.
" 얼굴 봤으니 됐지, 뭐... "
" 야, 너 표정 진짜 안 좋아. 그냥 조퇴해. "
" ...괜찮아. "
정말 몸이 안 좋았지만 ㅠㅠ 6교시까지는 다 들어야할 것 같아서.. 그냥 수업 들으러 갔어.
종대랑 두준이가 엄청 걱정하긴 했는데ㅠㅠ 내 성적을 보면 쉴 수가 없었어.
영지도 걱정하길래 내가 괜찮다고 애써 웃음...
그러고 내가 6교시 마치고 조퇴하려고 교무실에 가려는데 문자가 온거야.
[ 여주야. 많이 아프면 조퇴해. 아까 보니까 표정 많이 안 좋더라. 오늘 나도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서 집에 데려다 줄 수 있거든? 버스 타지말고 차 타고 가. ]
ㅎㅎ... 또 그 문자에 ㅋㅋ 바보같이 웃으면서 조퇴 허락 맡으러 갔어.
조퇴 허락 맡고나서 가방 싸고 영지한테도 인사하고 내려가는데 민석쌤이 교무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고.
" 쌤! "
" 괜찮아? "
" ㅎㅎ 괜찮아요. "
" 몸 관리 잘 해야지. 병원 갔다가 갈까? "
" 괜찮아요. 집 가서 쉬면 돼요. "
억지로 민석쌤 진정 시키고 같이 내려갔어 ㅋㅋ
애들이고 뭐고 신경 쓸 정신도 없음 ㅋㅋ 애들도 내 표정 봤으면 좀비가 살아온 줄 알았을거야 ㅎㅎ...
그러고 민석쌤이 차 끌고 온다고 하길래 서점 앞에서 기다렸지. 감기에 걸린게 조금은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차가 오길래 탔는데 민석쌤이 전화를 하고 있는거야.
딱히 별 생각 없어서 타고나서도 조용히 입 다물고 있는데 휴대폰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 선배, 그래서요... ]
여자 목소리인거야. 말투도 어디서 많이 들어본 듯한... 생각해보니까 그 때, 9모 치고 밥먹으러 갈 때 민석쌤이랑 전화하던 여자였어.
그 쯤 되니...ㅋㅋ 좀 기분이 슬슬... 묘해지기 시작하더라.
" 나 지금 운전해야 되거든? 미안. 끊을게. "
민석쌤이 전화를 끊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괜찮다고 그랬지..ㅋㅋ 얘기는 자연스럽게 일상 대화로 흘러가고 나는 왠지 모르게 전화가 신경쓰이고..ㅋㅋ
" 표정이 많이 안 좋다. 열도 많이 나는 것 같은데. "
" ...괜찮아요. "
" 괜찮긴. 보는 사람이 더 걱정 돼. "
" 그래도 쌤이 걱정해주니까 좋은데요? "
" 으이구. "
" ...어, 근데 쌤. "
" 왜? "
" ...아까 그 전화요. "
" 전화? "
" 네...어... 아까 물리시간 끝나고도 전화하던.. 후배죠? "
" 응. 왜? "
" ...아니.. 그냥... ㅎㅎ... 궁금해서요. 자꾸 전화하고 그러니까. "
사실은 여자라서 신경이 쓰인건데 그건 말 못하고 ㅋㅋㅋㅋ 그냥 우물쭈물 하면서 넘겼어 ㅋㅋㅋ
괜히 쪼잔한 여자 될까봐... ㅋㅋㅋ 그리고 딱히 민석쌤 의심하던 것도 아니었고.
그러다가 집 앞에 도착해서 고맙다고 내리려는데 민석쌤이 내 손을 잡는거야.
" ...왜...왜요? "
" 가서 푹 쉬고. 미련하게 공부하지 말고. "
" ...안해요. "
" 약 먹고 푹 자. "
" ...ㅎㅎ... "
" 몸 낫는게 최우선인거 알지? "
" 알아요. "
스르르 기분이 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고 다시 내리려는데 민석쌤한테 문자가 왔는지 쌤이 잠깐만. 이러더니 폰을 확인하는거야.
" 어휴... "
" ...왜요? "
" 아니. 아까 그 후배가 빨리 좀 전화 달라길래. 얘는 뭐가 그렇게 급한지 모르겠네. "
민석쌤이 한숨을 푹 쉬더니 다시 나 보면서 잘 가라고 인사해줬어 ㅋㅋ
내리고 나서 흘금 차를 보는데... 그냥... 문득. 또 그 여자 후배랑 전화하나 싶은 생각에 좀... ㅋㅋ 기분이 이상해졌어.
몸도 아프고 하니까 더 그랬나봐.
여튼 집에 가서 약 먹고 푹~ 잤어.
병원 갈 정도는 아닌 것 같아서 민석쌤이 가자고 했는데도 안 갔는데...
ㅎㅎ.. 갈 걸 그랬나.
다음 날 되니까 열이 더 나는거야.
그래도 학원은 가야하니까 몸을 억지로 일으켰어. 그런데... 도저히 못 참겠는거야. 몸에서 열이 푹푹 나오는 것 같고 어질어질하고.
보다 못해서 영지가 담임쌤한테 대신 말해서 조퇴허락 맡았어.
" 아, 맞다. 그리고 민석쌤 계시길래 내가 너 많이 아파서 지금 조퇴한다고 말했어. "
" ...아, 그러지 말지. 걱정할텐데... "
" 야. 여자친구가 많이 아프다는데 알아야지! 민석쌤 연락 왔어? "
" 응? 아니.. "
ㅋㅋ.. 알면서도 안 온다니까 좀 섭섭하긴 함... ^^ 그래도 수업 준비때문에 바쁘니까 어쩔 수 없지, 하고 넘겼어.
그렇게 영지한테 인사하고 계단 내려오는데 민석쌤이 교무실 앞에 서있는거야.
나 기다린건가 싶어서 좀 들뜬 마음에 민석쌤한테 갔는데 민석쌤 표정이 엄청 안 좋더라.
무슨 일 있나 싶어서 슬금슬금 옆에 가니까 민석쌤이 나 보고 깜짝 놀랐어.
" 조퇴할 정도로 아프면 학원 오지 말지. "
" ...에이, 그래도 수업 듣긴 해야 되니까요. "
" 그러다 몸 더 망가져, 여주야. "
엄청 걱정스럽다는 듯이 보는데 아까 연락 안해서 섭섭한거 금방 풀림 ㅋㅋㅋ
" 너 데려다 주고 싶은데 오기로 한 사람이 있어서... 조금만 기다릴래? 원장실에만 데려다 주면 되거든. "
" ...누구 기다리는데요? "
" 그게... "
" 선배! "
...어디서.. 많이 듣던 목소리...
천천히 뒤돌아 보니까 엄청 잘 차려입은 웬 여자가...
" 어... 혜정아. "
설마 민석쌤이 오기로 했다는 사람이.. 저 여자?
" 선배, 좀 늦었죠? "
" 아니. 별로. 원장선생님께 말씀 드렸으니까 한 번 잘 말해봐. 너 데려다 주고 나도 할 일이 있어ㅅ... "
쌤이 나 보면서 말하는데 갑자기 그 혜정이라는 여자가 민석쌤 말을 뚝 끊더니 민석쌤 앞에 서는거야.
" 저 얘기 다 끝나면 밥 살게요. 도움도 많이 주셨는데. "
" 아니, 혜정아. 내가 할 일이 있... "
" 네? 선배~ 오랜만에 만났는데! "
그러면서 그 여자가 나를 한 번 보는데...ㅋㅋ.. 예사롭지가 않더라.
" 저기 혜정아, 미안한데 나 할 일이 있어서. 다음에 사 줘. "
민석쌤이 난처하게 웃으면서 말하고는 나 한 번 보길래 나도 애써 웃어줬어 ㅋㅋ... 그냥 저 여자 등장하고 나서 모든게 맘에 안 듦...ㅋㅋ
" 일단 원장실에 가자. 원장님이 너 많이 기다리셔. "
그러고 손에 든 휴대폰 나 쪽으로 흔들어보이더라.
고개 끄덕이고 계단으로 내려가는데 민석쌤한테 문자가 온거야.
[ 여주야 조금만 기다려. 데려다 줄게. 미안. ]
그 문자 받고 애써 진정하고 내려가려는데... 갑자기 맞은편에서 올라오는 여자애 두명이
" 야, 아까 그 여자 봤어? 진짜 예쁘더라. 물리쌤 여친인가? "
" 그러게. 물리쌤 저번에 여친있다고 들었었는데. 그 여잔가? "
" 잘 어울리더라~ "
ㅎㅎㅎ... 여자친구.. 난데요.. 여러분...
손에 낀 반지 보는데 뭔가 울컥하더라. 내가 여자친군데... 무슨 저 여자가...
화장도 못했더만.. 옷만 번지르르하게 입고... 예쁘지도 않던데...
ㅋㅋㅋ 속으로 그렇게 질투하면서 내려가는데 생각할수록 짜증이 나는거야.
평소같았으면 뭐 어쩌라고~ 내가 여자친군데~ㅎ 이러고 넘어갈 수도 있었는데 그 때는 감기에 슬럼프에 모든게 겹친 상태라서 우울한 생각이 더 심해졌어.
내가 여자친구인데, 말도 못하고.
진짜 여자친구는 정작 재수생에 체육복 차림으로 학원 다니고 있는데.
누가 봐도 민석쌤 여자친구로는 안 보이겠지. 어울리지도 않고.
학생이랑 선생이 사귄다는 것 자체가 애초에...
성적도 잘 안나오는데 이게 맞는걸까.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
연애하는 것 자체에 회의감이 든다고 해야 되나? 내 성적이 떨어진 것도 연애를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두통은 더 심해지고 온 몸에서 힘이 빠지는 것 같은데, 민석쌤을 언제까지 기다려야 되나.
< 쌤. 저 그냥 먼저 가볼게요.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죄송해요. >
문자를 보내놓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어.
눈 앞이 빙빙 도는데... 울컥하기도 하고. 민석쌤은 이런 내가 뭐가 좋아서 사귈까. 몰래 사겨야 되는데다가 예쁜 여자들도 천지에 널렸는데 왜 나한테 발목이 잡혔을까.
버스를 기다리는데 수만가지 생각이 다 지나갔어.
나는 김민석한테 어울리는 여자인가.
재수생인데 연애를 하는게 맞는건가.
항상 내가 기대기만 하는데, 민석쌤은 지치지 않을까.
세상에 널린게 예쁜 여자인데, 나보다는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을까.
민석쌤에 대한 내 마음은 변함이 없는데,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꾸 그 마음을 방해하는 것 같았어.
몸은 아픈데, 정신적으로는 너무 지치고.
그래서 민석쌤이 문자 오는 것도 전화 오는 것도... 다 씹고, 집에 가서 병원도 안 가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잤어.
민석쌤 전화를 받으면... 나도 모르게 짜증을 내거나 울 것 같았거든. 민석쌤은 변하지 않았는데, 내가 힘들어서 그런 걸 풀기 싫었어.
일어나니까 새벽 3시인데 몸 마디마디가 너무 아파서 일어나지를 못하겠는거야.
병원 갈걸. 왜 미련하게 자가지고. 내일은 꼭 가야지.
그런 생각으로 뒤척이다가 다시 잠 들고.
아침에 깨서는 엄마한테 학원 못 갈것 같다고 말하고 담임쌤이랑 영지한테도 문자 넣으려는데
...
부재중 전화 17통
문자 19통
카톡 20개
다
전부 다
민석쌤 연락이었어.
오늘도 길고 긴 사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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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ㅕ러분 안녕하세요!!!! 어제 엑소 1000일이었는데 오늘 오는 이 더럽게 쎈쓰없는 육오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가 이제... 흑.화.하.네.요...☆ 민석쌤은 뭔 죄...?ㅠㅜ 하지만.. 격공해야합니다. 왜냐면 여러분이 서여주니까 ㅇㅅㅇ!
지난번에 최애 맞추기!!! 저의 최애는 도경수씨였습니다...★☆ 최애는 돌고 돈다니까 언제 바뀔지 모르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제 오랜 최애입니다.. (울컥) 사랑합니다.. 디오씨.. 저암ㄹ... 진심으로.. 당신의 좁은 어깨도 사랑해여... ㅠㅠㅠㅠㅠ 어빠ㅠㅠㅠㅠㅠㅠㅠㅠ 덕계못이라지만 나도 계한번 타 볼래 ㅠㅠㅠ엉어유ㅠㅠㅠㅠㅠㅠㅅ라ㅏㅇ해여ㅠㅠㅠ어빠ㅠㅠㅠ건강하고 행복하세여 ㅠㅠㅠ 배낭여행 같이 가여ㅠㅠㅠㅠㅠ
흠흠 최애는 경수인데 왜 민석이 글을 쓰신다면 민석이도 좋아하기 때문에..? ^^ 그냥 엑소 = LOVE 아닌가여? 그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서 최애 맞추신 3분.. 보고 ㅋㅋㅋㅋ 깜놀ㅋㅋㅋㅋㅋㅋㅋ 아무런 힌트도 없었는데 ㅎㄷㄷㄷㄷ.... 물론 답으로 나온 준면 백현 종인 세훈도 엄청~~~ 좋아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흑흑 ㅠㅠㅠ 사랑해 엑소 (덕심폭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첫번째로 맞추신 우리 매력님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창을 하시라길래.. 합니다!!!!! 저는 독자님들이 하라면 다~~합니다!!!
매력님 사랑해요 매력님 사랑해요 매력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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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시우밍 / 문돌이 / 델리만쥬 / @고3 / 매력 / 뽀리 / 간장 / 핑쿠핑쿠 / 찝적이 / 시우슈 / 뜨뚜 / 유레베 / 체리 / 암행어사 / 도라에몽 / 뀨르릉 / 이과생 / 재간둥이 / 츄파츕스 / 종대찡찡이 / 슘슘 / 꾸꾸 / 소녀 / 뿜빠라삐 / 초코 / 시카고걸 / 슬리퍼 / 트윙귤 / 요거트 / 슈사자 / 열연 / 딸기요정 / 멜팅 / 모카 / 초무룩 / 약혼자 / 쥬즈 / 러블리 / 힘찬이
님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늘.. 격하게 사랑합니다... 다들 왜 이렇게 감동만 주는고얏!!!!!!!! (저 진심으로 자주 보이는 암호닉분들은 다 외워요!!!!!! 꺆 >< 나중엔 말투로도 알아 맞출 수 있을 것 같아요 !!!!!!!! ㅇㅅ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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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읽어주시고 댓달아주시고 재밌다고 격려해주시고!! 정주행까지 해주시는 분들.. 드릅게 the love...♡ 복 받으실겁니다 님들 !!!! 아이럽 마이 암호닉 피플~~~ 유후~~ 오늘 불토니까~~~ 물리쌤으로 달려보아요...!!!!!!!!!!!!! ><
다쓰고 12시에 올려야지~~ 지금은 53분이지롱!!! > < ..아무도 안 궁금하고 안 물어봤다구요..? 죄송합니다..^^... 나댐이라..★ 7분동안 기다리느라 사담도 많이 썼어요... ^^.. 말 많아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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