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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시. 물론 해 쨍쨍 뜬 9시가 아니라, 달 뜬 9시. 컴컴하게 불이 꺼진 15층의 구석에 환히 켜진 모니터 불빛에 의존해 열심히 타자를 쳐대는 소리가 들린다. 워낙에 성격이 꼼꼼한 탓에 같은 업무를 해도 완벽히 제가 만족할 수 있을 때까지 붙잡고 늘어지는 장그래에게 이제 야근은 일상이다. 밝을 때 집에 간 적이 언젠지 이젠 기억도 안 난다. 그래도 마냥 싫지만은 않다. 바쁜 퇴근 시간에 사람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버스를 타는 것보다는 여유롭게 버스 창가 자리에 앉아 이런저런 잡념들을 하는 것도 좋고, 모두 떠난 사무실에서 홀로 업무를 하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나오면 그날 하루는 보람차게 살았다는 기분이 드는 것도 좋다.   

 엑셀로 정리한 파일과 보고서를 차장님의 메일로 보내고 난 뒤 찌뿌둥한 몸을 일으키며 기지개를 폈다. 잔뜩 뜨거워진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가방을 챙기려는데, 저밖에 없는 사무실에 문을 열고 누군가 들어와 입구 쪽에 서있다. 캄캄한 탓에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누구십니까? 하고 눈을 찌푸리며 묻는데, 주머니 속의 핸드폰에서 짧은 진동이 연달아 울린다.  


 

 ㅡ끝? 

 ㅡ나도 끝.  

 ㅡ밥? 술?  

 ㅡ아님 영화?  


 

 그와 동시에 입구 쪽에 환히 켜지는 불. 한석율이 벽에 기대어 손에 든 핸드폰을 딸랑거리며 휘파람을 불고 있다. 멀뚱멀뚱 핸드폰과 한석율을 번갈아가며 쳐다보던 그래에게 가벼운 걸음으로 다가온 석율은 책상에 어질러진 서류들을 척척 정리하더니 그래의 가방까지 대신 챙긴다. 그리고 의자에 걸쳐진 겉옷을 집더니 입혀줄 기세로 그래의 뒤로 갔다. 장그래, 왼손. 자켓의 왼쪽 팔을 벌린 채로 말하는 석율에 그래는 어이가 없다는 듯 홱, 하고 뒤를 돌았다.  


 

 “뭐하는 겁니까 한석율 씨?” 

 “뭐하긴. 장그래 옷 입혀주고 있잖아.” 

 “됐습니다. 얼른 집에나 가요.”  

 “영화 보자.” 


 

 싫습니다, 라고 말을 꺼내려 입을 열기도 전에 석율은 잽싸게 주머니에서 티켓 두 장을 꺼내 그래의 앞으로 들이민다. …뭡니까 이게? 입을 비죽이며 묻자 석율은 손가락으로 티켓에 적힌 상영 시간을 짚으며 설명하기 시작했다. 자, 10시 영화야. 지금 몇 시? 9시 반. 영화관까지 20분. 그리고 팝콘이랑 콜라 사는데 3분, 총 23분. 도착하면 9시 53분. 지금 여기서 장그래랑 나랑 영화를 보네 마네 할 시간이 있겠어, 없겠어? 지금 당장 안 내려가면 이 티켓 못 쓰는데? 2만원 그냥 땅바닥에 버릴 거야, 장그래? 너 그렇게 돈 험하게 쓰는 사람이었어? 그럼 실망인데. 

 벙찐 표정으로 있자 석율은 어느새 그래의 겉옷을 다 입혀주고 가방까지 손에 쥐어준 상태다. 그리고 석율은 실내화를 신고 있는 그래의 발을 빤히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신발까지 갈아 신겨줘?  


 

 “아, 아니요. 됐습니다.” 

 “가자. 늦겠다.” 

 “아 근데, 그거 저랑 봐도 되는 거예요? 다른 사람이랑 보려고 산 거….” 

 “에헤이, 말이 많아.” 


 

 석율은 그래의 뒤에서 등을 떠밀며 엘리베이터로 향했고, 1층 버튼을 누르며 저를 보고 찡긋 웃는 석율을 멍하니 보다가 황급히 고개를 돌린 그래다. 한석율 씨와 있으면 어쩐지 제 자신이 낯설어진다. 평소 같으면 남자 둘이 심야 영화는 무슨, 하고 단칼에 거절했겠지만 지금 보면 오히려 한석율과 영화를 보다니, 하고 은근히 긴장하고 있지 않은가. 겉으로는 잔뜩 아닌 척해도, 입이 바싹바싹 말라 가고 있다.  

 한석율과 걷는 밤거리가 참 어색했다. 물론 석율은 평소와 다를 바가 없었지만, 그래는 사실 아무 말도 들리지가 않았다. 머리 속에 든 것은 오직 한석율과 둘이 영화. 이 문장뿐이다. 어떻게 걸어왔는지 기억도 안 나는 채로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영화관 안이었다. 팝콘 상자를 입에 물고 콜라 두 개를 들고 활짝 웃으며 오는 석율에 그래는 얼굴이 붉어졌다. 이건 마치, 정말, 진짜 연인 같지 않은가.  


 


 


 


 


 


 


 


 


 

 사실 영화를 집중해서 볼 만큼의 기력이 남아 있는 상태가 아니라 잠이나 자려고 했건만, 이건 뭐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다. 팝콘을 집어먹기 불편하다며 중간을 가로막고 있던 팔걸이를 올려버린 한석율은 거의 제 몸에 딱 붙어서 영화를 보고 있다. 팔이 닿을 듯 말듯한 가까운 거리에 영화는 이미 안중에도 들어오지 않지만, 더군다나 그 영화가 얼굴 허옇게 둥둥 뜬 귀신들만 잔뜩 나오는 공포 영화다. 사실 그래는 공포물이나 고어한 것을 잘 보는 편이기 때문에 이런 건 아무 것도 아니지만, 어째 석율은 그게 아닌듯싶었다. 뭐가 튀어나오려고 하는 징조가 보일쯤에는 제 몸에 슬슬 달라붙고, 뭐가 튀어나오면 움찔하며 제 오른팔을 덥석 붙잡는 탓에 그래의 손에 들린 팝콘까지 덩달아 움찔거린다.  

 한석율이 몸을 가까이 해올 때마다 숨을 훅 들이마시는데, 이제는 아예 딱 달라붙은 탓에 제가 코로 숨을 쉬는지 입으로 숨을 쉬는지도 모를 지경이다. 목이 바싹 바싹 말라 콜라를 마시려고 들었는데, 갑작스레 스크린에 가득 채워진 흰 얼굴과 소름 돋는 비명에 한석율이 그래의 어깨 쪽으로 얼굴을 파묻었다. 그리고 그래는 멀뚱멀뚱 스크린만 보다가 손에 들고 있던 콜라를 그대로 컵홀더에 다시 떨어트리듯 내려놓았다. 스크린의 귀신은 사라진 지 오랜데, 한석율은 어째 떨어질 생각이 없다. 그래의 심장이 급속도로 뛰기 시작했다. 이렇게 빨리 뛰다가는 죽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저어기, 한석율 씨….” 

 “…….” 

 “귀신, 지나갔는데요….” 


 

 그제야 꼭 감은 눈을 슬그머니 뜨며 떨어지는 한석율이다. 민망한지 연신 목을 큼큼거리는데 어째 그래는 제가 더 민망한 듯 손으로 부채질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뒤로도 몇 번이나 그렇게 붙어댔기에 결국 영화가 끝나고 기억에 남았던 건 오직 귓가에 속삭이던 한석율의 목소리, 향기, 체온 등 온통 불순한 것들뿐이었다.  


 


 


 


 


 


 


 


 

 꽤나 차가운 바람에 자켓의 앞을 꽉 여몄다. 늦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정류장에는 사람이 없었고, 석율과 그래는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직도 영화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탓인지 한석율의 얼굴은 아직도 질색팔색이 되어 있었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에 피식 웃어버린 그래는 참다못해 입술을 씰룩거렸다.  


 

 “한석율 씨, 의외네요. 귀신을 무서워하다니.” 

 “뭐? 야, 내가 무슨, 아니야. 그게 아니라, 그게ㅡ” 


 

 계속 말을 더듬으며 말도 안 되는 열변을 털어놓는 석율에 그래는 하얀 이를 다 드러내며 소리 내어 웃기 시작했다. 석율은 침을 튀길 지경까지 변명을 늘어놓다가 그래의 예쁘게 접힌 눈을 마주친 순간 말을 멈춰버렸다. 말문이 턱, 하고 막혀버린 기분이 이런 것일까. 저 웃음은 대체…. 정말 몇 달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얼굴이라 그런지, 볼 때마다 도무지 적응이 안 된다. 무슨 사내자식이 저렇게 곱게 웃는지. 너무나도 상큼하고 예쁜 것이라, 그래의 웃음이 그칠 때까지 그 모습을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아니, 공포 영화 보지도 못하면서 왜 이런 걸로 예매했습니까?” 

 “…어? 아, 어. 네가 좋아하잖아.” 

 “네?” 

 “좋아한다며. 공포 영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말하는 석율에 그래는 어리둥절했다. 물론 좋아하기는 하는데, 내가 좋아하는 거랑, 한석율 씨가 공포 영화를 예매한 거랑 무슨 상관이…? 한참을 생각하다 이제야 답을 찾아낸 듯 그래의 얼굴이 서서히 붉어지기 시작했다. 아니 그러니까, 설마….  


 

 “한석율 씨, 설마…. 설마 그거 저랑 보려고 산 겁니까?” 

 “빨리도 아셨네.” 

 “아니 그거 다른 여자, 아니, 다른 분이랑 보려고 예매한 거 아니었어요?” 

 “내가 여자가 어딨어. 너랑 보려고 산 거야.” 


 

 딱 보니까 오늘 나도 야근할 것 같더라고. 너는 뭐 거의 항상 야근하니까 끝나고 같이 영화나 보려고 예매했지. 우리가 말이야, 퍽퍽하게 맨날 회사에서만 봐야겠어? 나도 너도 기분 전환 좀 할 겸 그랬지. 근데 심야 영화라 몇 개 없어서 네가 저번에 영이 씨랑 얘기할 때 공포 영화 좋아한다고 한 것 같길래. 야, 근데 너는 무슨 생긴 거 답지 않게 그런 걸 보냐. 난 진짜 솔직히 이런 거 돈 주고 왜 보는지 모르겠단 말이지. 감동도 없고, 교훈도 없고, 귀만 시끄럽고. 쪽은 쪽대로 팔리고 말이야. 아무튼. 난 이렇게 장그래를 챙기는데, 넌 나를 너무 싫어하는 것 같단 말이지. 내가 하는 거 반만큼만 해도 내가 절을 하겠는데 말이야. 그래 안 그래, 장그래.  

 그래는 지금이 밤이라 참 다행이라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귀까지 빨개진 제 얼굴을 창피하게 다 보여줘야 할 테니까. 아무렇지 않게 툭툭 뱉어대는 한 마디 한 마디에 제 심장이 쿵 쿵 내려앉는다는 걸 한석율은 알지 못하는 것 같다. 하고 싶은 말은 참 많은데, 그 말을 다 했다간 큰일 날 테니까 그래는 고개를 푹 숙이고 괜히 손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저기, 고맙습니다. 한석율 씨….” 

 “고마울 것까지야. 나 버스 왔다, 먼저 갈게.” 


 

 내일 봐, 하며 헐레벌떡 버스에 오르는 석율은 카드를 찍고 자리에 앉기까지 계속해서 손을 흔들어 댔다. 그렇게 버스가 시야에서 사라지기까지 그 모습을 맹하니 쳐다만 보다가, 그래는 주머니 속에서 핸드폰을 꺼냈다. 넌 나를 너무 싫어하는 것 같단 말이지ㅡ라는 한석율의 투정이 맴돌았다. 사람이 이렇게 눈치가 없어서야. 메세지창을 열고 몇 분 간 고민하다가 몇 자를 적어 내려간다. 그래, 이 정도는. 오늘 영화도 보여줬으니까, 정당화하며.  


 

 ㅡ근데, 저 한석율 씨 그렇게 싫어하는 건 아닙니다.  


 

 버스 맨 뒷자리 구석에 앉은 석율은 주머니 속에서 울리는 짧은 진동에 핸드폰을 꺼내었다. 그리고 보이는 냉기 뚝뚝 떨어지는 차가운 말투, 하지만 내용은 심히 귀여운 문자에 그만 소리 내어 웃음을 터뜨렸다. 앞 좌석에 앉은 사람들이 곁눈질로 쳐다보지만,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어쩐지 심장이 간질거리고, 입가에 방싯방싯 미소가 지어지는 붕 뜬 기분이 좋았다. 다른 것도 아니고, 넌 나를 너무 싫어하는 것 같단 말이지, 이 말을 신경 쓰고 있었다니. 이걸 어떻게 안 귀여워하고 베기겠는가. 석율은 실실거리며 한참 그 문자를 들여다보았다. 

 솔직히 말해서, 남자에 견주는 건 좀 웃기지만 어떤 여자와의 데이트보다도 즐거웠다. 아니 그전에 이걸 데이트라고 명명할 수 있는가부터가 문제겠지만. 뭐 재미날 거라곤 없는 건조한 시간이었지만 그냥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남들 다 꺅꺅거리며 소리 지를 때 저 혼자서 눈 댕그랗게 뜨고 영화를 보던 단정한 옆모습이, 제가 깜짝 놀라 붙을 때마다 움찔거리던 어깨가, 저도 모르게 얼굴을 파묻었을 때 코에 닿던 부드러운 목이. 그리고 몰려오는 정말 장그래 다운 체취가. 그냥 그런 것들이 좋았다. 그리고 버스 정류장에서 절 보며 웃던 환한 얼굴은 심장 떨리기까지 했다.  


 

 “…이건 좀 아닌데.” 


 

 석율은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요즘 여자를 너무 못 만났나. 최근 장그래를 대하는 제 마음은 확실히 예전 같지가 않다. 물론 행동이나 태도는 별반 다를 것 없겠지만, 자꾸만 선을 넘으려는 마음이 불쑥 불쑥 제 자신도 모르게 찾아온다. 그냥 귀여운 동생은 이미 옛날이야기고. 누가 그냥 귀여운 동생, 그것도 같은 남자인 동생한테 이런 묘한 감정을 느끼느냐 말이다. 경험이 많은 제가 판단했을 때, 이건 필시 연애 초기의 감정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석율은 입꼬리를 내렸다. 예쁘고 착한 여자들이 널리고 널렸는데, 왜 하필 남자냐. 그것도 웬만한 여자보다 다루기 힘든 장그래냐고. 머리를 창문에 콩콩 박아대는데 그 와중에 자신이 더 한심한 건ㅡ  


 

 “보고 싶다, 장그래.” 


 

 헤어진 지 불과 20분도 채 되지 않은 그 조그마한 얼굴이, 미치도록 보고 싶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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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이 너무 늦어버렸네요ㅠㅠ 죄송합니다. 연말부터 바쁘던 일이 있었는데 이제 끝나버렸네요.. 

미리 말씀이라도 드려야 했던 건데, 기다리신 분들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흑흑.. 

이제부턴 다시 최대한 성실히 연재할게요!  

그간 댓글 달아주시고 읽어주신 분들 많이 계시던데 모자란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하구요!  

그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찾아올게요^-^ 

근데 미생이 끝났는데 율래가 어째 빵빵 터지네요..? 율래 덕질 더 열심히 하라는 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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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일등!! 작가님 오셨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뼈빠지게 기다렸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전 또 이제 글 안 쓰시는 줄 알고 맘 졸였는데 이제라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오늘도 역시나 이렇게 달달한 율래를.. 역시 달달 율래는 사랑이져ㅠㅠㅠㅠㅠ 진짜 석율이 무서워가지고 그래한테 딱 달라 붙는 장면이 상상되가지고 막 입가에 미소가 막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래한테 영화 표 보여주면서 말하는 거 진짜 음성 지원 쩔어옄ㅋㅋㅋㅋㅋㅋ 그래는 역시나 석율이 말빨에 아무말도 못하고 결국 끌려가는...★ 석율이는 그래와 다르게 삽질 안 하고 빨리 자기 마음 인정해서 아주 좋네옄ㅋㅋㅋㅋㅋㅋ 이제 진도 팍팍 나가겠네여!!!! 잘 읽었습니다 작가님 다음 편이 아주 기대되네여!!!
9년 전
독자2
홍삼입니다!!!!!! 어휴 돌아오신게 어디에여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택시에서 터진 율래 보고 죽을 뻔... ㅇ<-< 덕심이 만땅인 상태로 작가님 글을 이렇게 보니 또 다시 활활 타오르네여.. 심야 영화 보는 율래라니ㅠㅠㅠㅠ 그것도 씹덕 터지게 석율이가 그래한테 앵기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 오구오구 무서워쪄ㅋㅋㅋㅋ 진짜 작가님 글에서 석율이 대사는 다 싱크 쩔어요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율래 본격적으로 썸 타나요.. 흐흐.. 오늘도 잘 봤습니다!
9년 전
독자3
덕질 같이 합시다. 율래는 확실합니다.너무 좋아요 심장이 간질간질ㄹㄹㄹㄹㄹㄹㄹㄹㄹㄹ 다음엔 불 태우죠? 장작 준비할테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9년 전
독자4
작가님 기다렸어요ㅠㅠ 쪽지 잘 확인 안하는데 집와서 무심코 눌렀다가 작가님 필명보고 바로 들어왔어요ㅠㅠㅠ 미생이 끝났는데 율래가 빵빵터진다는 말 진짜 공감되요ㅠㅠㅠㅠ 택시에서도 그렇고 흐규흐규ㅠ0ㅠ.. 암호닉 신청해도 되나요 교촌치킨으로ㅠㅠㅠ.. 작가님 자주온다시니까 광대 승천하기 일보 직전ㅠㅠㅠㅠ 작가님 진짜 다륭합니다 금소니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행운이 가득하길...★
9년 전
비회원57.27
ㅠㅠㅠㅠㅠㅠㅠ어쩜 이렇게 그ㅡㄹ을 잘쓰시는ㄷ지..ㅠㅠㅠ오늘도 재밌게 두근두근하며 보고갑니다♡
9년 전
독자5
헐 작가님 숙제와고왔더니 신알신쪽지가 딱 ㅠㅡㅠ 날라와씀니다 정말... ㅇㅏ... 작가님 자주온다하시니까 벌써 맘이 혼자 난리방정을 떠네요 가만히 있아 심장아ㅠㅡㅜㅠㅡㅜ 오늘도 율래케미는 엄청나네여ㅠㅡㅠ 또 올라올 작가님 글 기대하구있겠습니다!!!!!♡
9년 전
독자6
와ㅜㅜㅜ작가님 ㅜㅜㅜㅜㅜ진짜애정합니다 기다려써요 ㅠㅜㅜㅜㅜ 오셨군여ㅜㅜ사실안오시는줄알고실망하고있었는데 신알신이뙇 ㅠㅠㅠㅠㅠㅠㅜ감격 감정표현에서툰장그래와 스킨쉽쩌는한석율 ㅠㅠㅠㅠㅠ 완전... ㅠㅠㅠㅠㅠ 케미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아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ㅜ 으아아ㅠㅠ
9년 전
독자8
저 미생은 보지도 않았는데 너무 설레요... 텍스트에서 설렘이 느껴지는ㅠㅠㅠㅠㅠㅠ 얼른 다음 편 나왔으면 좋겠어요 두근두근두근하네용
9년 전
독자9
아진짜대박..........석율그래글 제일잘쓰세요 아니 이글잡담에서 제일잘쓰세요 진짜이런좋은글 항상항상써주세요ㅜㅠㅠㅠ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신알신하구가요!
9년 전
비회원3.100
볼때마다 제 심장이 괜히 나대네요..너무 좋아요 진짜ㅠㅠㅠ제발 계속계속 이어서 써주세요..ㅠㅠㅜㅜㅠㅠㅠㅠㅜㅠ
9년 전
독자10
사랑합니다.... 내가 오늘 여기 눕겠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작가님 글 설렘설렘 대박이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어가던 연애세포 살아나네요ㅠㅠㅠㅠㅠㅠ 또와주시소서//////
9년 전
독자12
ㅁ 작가님... 사랑합니다
9년 전
독자13
어이쿠ㅠㅠㅠㅠ아주달달한글이구만요ㅠㅠㅠㅠㅠㅠㅠㅜ다음편에서둘니제발사랑하게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무섭지만그래가좋아해서공포영화를예매한석율이ㅠㅠㅠㅠㅠㅠ
9년 전
비회원60.155
후하후하........ 아 왜 제가 다 떨리는거죠? 한석율이 음성지원 쩔......... ㅠㅠ 작가님 ㅠㅠㅠㅠ 돌아와여 작가님 ㅠㅠ
저 지금 글마다 댓글달고 있단말예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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