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학과다니는 남자랑 사구리는 썰
부제 : 따윈 없다.
안녕 ㅋㅋㅋㅋㅋ
난 이제 2015년 올해로 스물되는 대학 새내기야.
나한텐 슴넷짜리 경호학과 다니는 4년 넘은 남자친구가 하나 있는데 말이야.
걍 얘랑 사구리면서 있는 자잘한 썰들이나 풀어보려구.
솔직히 김종인이..
아 내 남치니이름은 김종인이야.
어쨋든 종인이가 말이 많은 편도 아니고 그렇게 다정하고 달달한 성격도 아닐뿐더러
나도 다른 연인들처럼 달달하게 연애하는 거에 대해서 오글거려하는 이상한 애라서
너희들한테는 그다지 재밌거나 달달하진 않을지도 몰라 ㅋㅋㅋㅋㅋ
내 기준엔 달달..한거라고 올리는 걸껄..? 아마..?ㅎ
어쨋든 사담은 그만하고 맛보기로 하나만 풀고 갈게
근까 연애 초반까진 아니고 한 2년 전?의 일인데
솔직히 종인인 대학생, 난 고딩이니까
꿀리기싫어서? ㅋㅋ 힘 뽝! 주고
메이크업하는 친구의 도움까지 받아서
힐도 신고 짧은 원피스도 입고 하다보니까 좀 늦은거야ㅜㅜ
그래서 헐레벌떡 뛰어나갔지.
" 많이 기다렸어?"
"아니, 방금"
어쨋든 근데 내가 진짜 오랜시간 공들여서 꾸미고 나온건데 애가 반응이 시원찮은 거야.
그래서 별론가 싶어서 풀죽어 있다가 종인이가 먼저 턱턱 걸어나가길래 뒤따라 갔어.
너희 삼청동알아?? 내가 거기 카페거리를 되게 좋아해서 남자친구랑 거기 손잡고 걷는 데이트가 꿈이었어ㅋㅋㅋ
맨날 종인이한테 거기 가고 싶다고 하니까 종인이가 가준다 (가준다래..인심쓰는 척 쩐다 그치) 그래서 거기 가게된거야.
근데 내가 힐을 신었다고 했잖아. 솔직히 나는 좀 많이 작은 키야ㅠㅠ
근데 종인이는 큰 키니까 키 맞추겠다고 조금 높은 힐을 신고왔단 말이야?
평소보다 무리해서..
친구가 니 이거 신고 걸으면 니 백퍼 내일 못 걷는다 했는데도 빡빡 우겨서 신었지.
그렇게 계속 걷다보니까 슬슬 발이 너무 아픈거야ㅠㅠㅠㅠ
거리가 이쁘니까 어디 들어가긴 싫고.. 그래서 꾹 참고 계속 걸으면서 다녔지.
근데 얘가 아까부터 표정이 계속 없는거야. 웃지도 않고
그래서 혹시 재미없나, 싶어서 계속 혼자 웃고 기분 맞춰주려고 노력하고 그랬단 말이야?
그래도 계속 뚱하니까 나도 지치는 거야.
그래서 발도 좀 쉴 겸 벤치가 하나 있길래 거기 앉아서 좀 쉬자 그랬지.
근데 종인이가 또 대답없이 슥 지나쳐서 딴데로 걸어가는 거야.
이 상황에 짜증이 나? 안나? ㅋㅋㅋㅋㅋㅋㅋ
속에서 열불이 나지.
"종인아, 김종인. 또 어디가는데."
하고 불러도 파워 마이웨이 ㅋ...
지혼자 한 쪼그만한 카페에 들어가더라.
진심 겁나 짜증나서 따라 들어가자마자 앉지도 않고 성질 냈다.
"너 뭐하는거야?"
"뭐가."
"하루종일 말을 걸어도 대답도 안해. 고개만 끄덕여. 표정도 없어. 웃지도 않아."
"......"
"어디 아픈가, 힘든가, 오늘 훈련 힘들어서 그런가. 쉬어야하나."
"......"
"설마 데이트가 재미없나, 이건 재밌을까, 이건 어떨까, 하루종일 그 생각만 했어 나."
"...ㅇㅇㅇ, 일단 앉아."
"너 대학들어가서 바쁘고 힘든거 알아, 그래서 오랜만에 본거잖아, 우리."
말하는데 눈물 뚝..
화도 나고 서운하니까 눈물만 계속 나는 거야.
"이제 만나지말까? 재미없어? 지겨워?"
" 일단 앉아 봐."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에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눈치 봐가면서 이렇게 힘들어야해? 그럴꺼면 데이트를 왜해. 왜하자그랬어."
사실 종인이가 군대다녀와서 복학한지 얼마 안됐었거든.
그래서 바빠서 한 몇주 못보다가 겨우 짬나서 오랜만에 데이트한거였어.
그런데 나만 혼자 신난건가, 나만 좋은건가, 생각할정도로 아무 리액션이 없으니까 단단히 화가 났었어.
그래서 걍 정신없이 말했던 거 같아. 내가 무슨말 하는지도 모를정도로
그러다가 종인이가 내이름 부르면서 내 손잡고 지 옆에 앉히면서 말하더라.
"발, 안아파?"
"..어?"
"발 아프잖아. 너."
하면서 내 앞에 무릎꿇고 앉아서 신발 벗겨주는데 아니나 다를까, 발이 온통 까지고 퉁퉁부어서 말도 아닌거야.
그러더니 잠깐 기다리라고 해놓고 카페가서 뭐 주문하더니 어딜 나가더라.
난 벙쪄가지고 멍하게 있다가 알바생이 말걸어서 정신차렸다.
"남자친구분이 여자친구분 발 아프다고 이거 가져다주면 안되냐고 부탁하셔서요."
하더니 방긋 웃고 가더라. 커피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따뜻한 카페모카였고.
그렇게 종인이 기다리고 있는데 종인이가 쇼핑백하나를 손에 쥐고 들어오는거야.
"변명으로 들릴지도 모르겠는데."
그렇게 다가온 종인이가 쇼핑백에서 진짜 예쁜 단화를 꺼내들었어.
"문득 내려다보이던 네 얼굴이 조금더 가까워져서."
"......"
"평소에도 설레던 마음이 더 설레서."
"......"
"입이 안떨어지더라."
꺼내든 단화를 내 오른발에 하나.
"짧게 올라간 치마에 춥지는 않을까."
"......종인아."
"조금은 더 높아진 구두에 발은 안아플까."
"......."
"걱정되서 표정관리 못한거고."
내 왼쪽발에 하나.
"나 본다고 새로 산 옷같은데."
"......"
"더러운데 앉히기도 싫고."
직접 신겨주더라.
"그렇게 자꾸 안 다가와도"
"......"
"충분히 설레니까."
"......"
"거기 있어."
"......"
"필요하면, 내가 내려갈게."
"....종인아.."
"그럼 이제, 다시 시작할까. 데이트."
웃으면서 내 손잡아주는데 설레서 죽을뻔한건 비밀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그렇게 종인이가 사준 단화신고 뉸뉴냔냐 데이트했다 우린.
부럽지?ㅋㅋㅋㅋㅋ부러우라고 쓴건데
안부러우면 말고~~
쨋든 여기까지가 끝이야ㅋㅋ
다음에는 어떤걸로 올까??
빨리 올게 담에 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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