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학과 다니는 남자랑 사구리는 썰
미안해 조금 늦었지?
사실 김종인이랑 스키장 다녀왔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ㅅㅂ
단둘이 아니었어서 그렇지......오세훈 ㅂㄷㅂㄷ
이건 다음에 또 풀어줄게ㅋㅋㅋㅋㅋㅋㅋㅋ
음..오늘은 첫만남때나 풀어볼깡
김종인이랑 나랑 사귄지는 거의 4년째.
그리고 처음 만난건 약 5년전.
그러니까 난 중학교 2학년. 김종인은 고등학교 3학년때 만났어.
전에도 언급한 적 있었는데 혹시 기억나는지 모르겠네.
오세훈이 운동하느라 거의 우리 집에서 살았다고 했잖아.
오세훈 다니던 체육관이 우리 집이랑 엄청 가까웠어! 걸어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
가끔 늦은 시간까지 운동하다가 버스끊기거나 급하게 씻고 나가야하면 우리 집에 있다가 가고는 했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고3이 되면 운동량도 늘어나고 실기 준비도 해야한단 말이야.
오세훈도 다를 거 없었어. 게다가 고3이 되니까 우리 집에 오는 빈도가 잦아졌어.
하루는 내가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는 데 오세훈한테 전화가 온거야.
-ㅇㅇㅇ, 니 어딤?
"나 집인데 왜"
-아 잘됐다. 나 체육관 바로 왔거든? 내 옷 좀 갖다줘.
걔 운동할때 입는 옷이 있는데 너무 더러워져서 빨래한다고 내놓고는 까먹고 안 갖고 간거야.
아오....귀찮아서 싫다하려고 했는데 솔직히 오세훈이 요즘 좀 힘들어 보여서 큰 맘먹고 가져다 주기로 함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집에 평소보다 너 늦게 들어오기도 하고 점점 더 마르는게 안쓰러워서....
진짜 고3되니까 피가 말리긴 하나봄ㅇㅇ
"체육관 앞에 가서 전화할게."
-ㅇㅇ 감사감사
그렇게 내 속옷 사이에 껴서 널부러져 있는 오세훈 옷 쇼핑백에 담고 이온음료 큰 거로 세개정도 사들고 체육관으로 향했어.
아무래도 운동하는 애니까 아무거나 사가기 좀 그렇기도 하고 체육관이 좀 큰 편이여서 사람들도 여러명이라고 들었거든.
와타시 사촌동생의 기특한 마음이랄까..☆....
그렇게 걔네 체육관에 가서 오세훈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음 이새끼 ㅋ
진심 몇 번을 전화해도 안 받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인내심 진짜 바닥이란 말이야 그래서 한 5분 기다리다가 걍 들어감...은 아니고 문 앞까지 가서 계속 서성거렸어.
핸드폰만 계속 보고 있는데 그제야 오세훈이 전화가 왔어.
-어딤?
"오세훈 미쳤어?"
-미안미안 관장님하고 얘기 좀 하느라.
"후....빨리나와. 나 여기서 오래 기다렸어."
-ㅇㅇㅇ, 진짜 미안한데 체육관까지 좀 와주라.
또한번의 깊은 빡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찮았는데 오세훈이 또 나름 꼴에 오빠라고 내가 체육관까지 절대 못오게 했었거든. 남자들 득실득실하다고.
그런데 걔가 체육관까지 가져다 달라했으면 진짜 급한거잖아.
그래서 투덜거리면서 체육관 앞까지 가서 안에 있는 오세훈 발견하고 들어갔어.
"오세훈!"
"어 야 왔음?"
"야 뒤질.."
오세훈얼굴이 보이는데 확 열이 오르는 거얔ㅋㅋㅋㅋ
그래서 보자마자 멱살잡으려고 성큼성큼 다가갔는데 뭐죠, 왜때문이죠,
이 호기심으로 가득찬 듯한 열 몇개의 눈들이 날 향하고 있는 것 같은 건..기분 탓이겠죠 핳..
그래도 끝까지 모르는 척 오세훈한테 가서 체육복하고 이온음료 담은 쇼핑백을 넘겨줬지.
"아 ㅇㅇㅇ, 데려다줄게. 기다려봐."
"뭘 데려다줘. 혼자 갈게."
"안됌.어차피 나 오늘 운동쉼."
"왜?"
"관장님이 기초운동만 하고 가라고 하셔서."
오늘 오세훈이 운동안해도 된다고 기초운동 다했다그래서 결국 같이가기로 했어 ㅋㅋ
그래서 주섬주섬 오세훈 옷챙기고 나가려고 하는데 왠 남자가 오세훈 붙잡더라..
"세훈아 관장님 부르신다."
"...에..?에 잠시만여"
"오세훈, 어디가"
"잠시만."
주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다리라고 신신당부를 하던 오세훈이 날 두고 관장님한테 가버린거야. 이곳에! 날! 혼자두고!ㅋㅋㅋㅋㅋㅋ
아니나 다를까, 세훈이 안보이자마자 사람들이 하나 둘 운동하던걸 잠시 멈추고 나한테 다가오더라.
"여자친구십니까?"
"몇일됐습니까?"
"여긴 왜 온겁니까?"
"고개 좀 들어보면 안됩니까?"
대답할 틈도 없이 이것 저것 막 물어오는데
po낯가림wer에다가 또 나보다 이삼십센치는 큰 남자들이 내 주위에 몰려서 이것저것 물어대니까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거야.
막 귀엽다면서 머리 쓰다듬고 나름 자기들은 우쭈쭈한다고 한거겠지만 고작 중2가 그 사이에서 뭐 아, 저 사람들이 날 귀여워하구나 이런걸 느꼈겠어?
당황스럽고 좀 무섭기도 하고... 또 이 인간들이 인상이 막 좋지는 않단 말이야..(물론 지금은 친해! ㅋㅋㅋ)
쨋든 그래서 막 고개 푹 숙이고 우물쭈물 하고 있는데 누가 갑자기 내 손목을 붙잡고 내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무리에서 꺼내줬어.
"왜이렇게 소란입니까."
"아..."
"운동하러 안갑니까."
그렇게 내 손목 잡고 자기 등 뒤로 숨겨놓더니 내 주위에 모여있던 사람들 해체시켜주더라.
난 등 뒤에 있어서 어떤 표정인지는 못봤는데 모여있던 사람들이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제자리로 돌아갔어.
"아..감사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다 제자리로 돌아가니까 자기도 원래 운동하던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는지 걸어가더라.
어쨋든 내가 당황하고 있는데 도와준 사람이잖아. 그래서 작은 목소리로 고맙다고 말했거든?
진~짜 작게 말해서 못들었을 줄 알았는데 갑자기 고개를 휙 돌리더니 나 쳐다보는거야.
깜짝 놀래서 그자세 그 표정으로 굳었는데 그냥꾸벅 고개만 숙이고 운동기구로 갔어.
"ㅇㅇㅇ 가자. 좀 늦었지."
몇 분후에 다시 온 오세훈이랑 집에 걸어가고 있는데 오세훈이 묻더라.
"이상하네"
"뭐가."
"야 아까 애들이 니 주위로 안 몰려듬? 걔네 여자에 환장했는데"
"......"
"걔네도 얼굴은 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려들었음. 개생키야"
오세훈이 아까 나 혼자있는게 이상했는지 묻더라.
난 또 그 상황이 생각나서 열받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세훈 막 두들기고 있는데 오세훈이 또 물었어.
"근데 내가 왔을때는 혼자였다 아님?"
"아, 어떤 사람이 해산시켜줌."
하면서 대충 그때 상황 설명해주니까 오세훈 갑자기 벙찜.
"야 그 해산시켜준게 혹시 존나 까맣고 존나 쌍커풀진하고 그렇냐"
"아 어 그런듯?"
"대박"
겁나 다급한 목소리로 나한테 묻길래 좀 생각하다가 대답해줬어.
그러니까 김종인이 그럴 놈이 아닌데...술쳐먹었나...설마 관심있나..얘한테 ...하면서 혼잣말하다가 내 얼굴 보고 고개 절레절레 저음ㅋㅅㅂ
쟤 죽여야 하는거 맞지?
"그 분 이름이 김종인이야?"
"아 어. 나랑 동갑."
"아 그래?"
"어 그니까 애들이 말듣지. 어차피 그시간대 애들 다 학생이야. "
대충 이야기 들어보니까
김종인은 존나 철벽이고 그 체육관에서 운동 제일 오래했고 뭐..걍 시덥잖은 것들이었어.ㅋㅋㅋㅋ
오세훈이 계속 걔 어디 아픈가, 왜그러지. 이러는것만 뺴면
그러니까 첫만남까지는 나한테 김종인은 고마웠던 오세훈 친구.
그정도 였던거지.
더보기
|
죄송해요ㅠㅠㅠ많이 늦었죠ㅠㅠㅠㅠㅠ 왜자꾸 이렇게 ㅇ연재텀이 길어지는지 길어도 3일을 넘기지 않으려고 노력중인데 맘대로 잘 안되네요. 기다려줘서 고마워요 내사랑들 아 그리고 댓글 하나하나 다 보고있어요 볼때마다 어찌나 힘이 나는지..!!!! 사랑합니다 여러분들
*암호닉*
리보스/ 민속만두/계란찜/스누피/김까닥/연잎/까망/징지잉/퐁당스/글잡여신 트윙귤/뭉이/떡튀순/레몬라임/스폰지밥/꾸르렁/세균맨/꽯뚧쇏뢟/기화/러블리
|
모든 시리즈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공지사항
없음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최신 글
위/아래글
현재글 [EXO/종인] 경호학과 다니는 남자랑 사구리는 썰 3 34
11년 전공지사항
없음

인스티즈앱 ![[EXO/종인] 경호학과 다니는 남자랑 사구리는 썰 3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3/6/f36a5d553f4b347295d0e55c7ef3f856.png)
연봉 4천 4백 정도면 전업 안 아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