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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샤이니 온앤오프
3 전체글ll조회 1204l 7

 

 

[EXO/찬백] Oh, My Teacher 01

w.우월한DO

 

 

 

 


“ 박찬열, 축하한다. ”

“ 네? 왜요? ”

“ 이번 시험에서도 니가 전교꼴등이다. 임마, 제발 백현이 좀 본받아라. 응? ”

“ 쌤. 본받아서 되는거였으면 모든학생이 전교1등이죠. ”

 

이게! 찬열에게 꿀밤을 먹인 준면이 눈을 부라렸다. 다 너 잘하라는말이지. 꼭 말을 덧붙여요. 덧붙이긴! 준면에게 맞아 쓰라린 머리통을 비비며 찬열이 성적표를 뺏어오듯 가져왔다. 니 성적표 아무도 안가져가. 천천히 가져가라. 준면의 덧붙임말에 찬열이 입을 오물거렸다. 치..자기가 더 말 덧붙이면서. 자리로 돌아와 성적표를 내려보던 찬열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변동없는 숫자 320/320. 왜 자신의 뒤에는 아무도 없냐며 울부짖는 찬열을 뒤로하고 준면이 백현을 불렀다. 쟤야 또 1등이겠지. 뭐. 아니나다를까 준면의 얼굴이 방실방실한걸보니 변백현이 또 전교1등을한게 분명하다. 우씨, 저 새끼는 왜 하필 우리반이여서..나랑 비교되게 하는거야. 성적표를 받고 자리로 돌아오던 백현이 찬열의 뜨거운 눈빛을 눈치챘는지 흘겨보고는 눈썹을 꿈틀거린다. 뭘.봐. 또박또박 입모양으로 말하고는 휙 고개를 돌려버린 백현에 찬열이 기가찼다. 새끼, 까칠하기는. 재수없는놈.


-


찬열한테 백현의 첫인상은 나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고 할수있었다. 귀염상에 선생님들께도 싹싹하고 무엇보다 전교1등으로 학교에 입학해서 한번도 1등을 놓쳐본적이 없으니 말이다. 운동만 좋아하고 머리에 든거없이 무식한 찬열에게 존경의 대상쯤 됐다고보면 됐었다. 그런 백현이 재수없는놈으로 전락한건 한순간이엇다. 자신이 무슨말만하면 머리에 똥만찬놈이 뭘 알겠냐는듯 바퀴벌레보는듯한 백현의 눈길도 한몫했고, 항상 자신과 백현의 성적을 비교하는 준면의 몫이 제일 컸었더란다. 그런 백현에게 찬열은 알수없는 열등감이생겨 제일 자신있는 체육으로 콧대를 꺾어주려했으나 그거또한 어렸을때부터 어린이체육단을 마스터한 백현덕에 패배의 쓴 눈물을 맛봐야만했다. 달달 돌아가는 녹슨 선풍기밑에서 배게에 얼굴을 묻고 자고있는 백현을 가만히 지켜보던 찬열이 책상을 건들였다. 


“ 야, 변백현. ”

“ ...... ”

“ 어쭈..대답 안하지? ”

“ 왜. 나 지금 바쁜거안보여? ”

“ 넌 잠자는게 바쁘냐? 와! 이새끼 존나 어이없.. ”

“ 그만그만. 알았어. 뭔데? 시끄럽게하지말고 용건만말해. ”

“ ...너..못하는게 뭐야? ”


뭐? 찬열의 질문에 백현이 코웃음을쳤다. 그리곤 하는말이


“ 미친놈. ”


백현이 사랑스럽게 곧게뻗은 가운데 손가락을 찬열의 눈앞에서 흔들고는 다시 엎드려 숙면을 취했다. 아악! 변백현 완전 재수없어! 진짜! 


-


못하는게 없는거라기보단 못됀다는게 맞는말이었다. 백현이 아무리 기를써도 얻을수없는것 그건 바로 키였다. 키커지는 약을 먹거나 키에 좋다는 보양식이란 보양식은 다 먹어보았지만 백현의 키는 요지부동 174cm였다. 박찬열에게 자신보다 나은게 있다면 체격하나. 딱 그거 하나였다. 재수없는자식...머리는 돌이면서 몸도 돌덩이처럼 단단하다. 물컹물컹한 제 살을 몇번 만져보던 백현이 책상에서 몸을 일으켰다. 부스스 일어난 머리를 정돈하다 뭐가그리 좋은지 빙구같은 웃음을 보이며 경수랑 대화하는 찬열의 모습을보고 백현이 기겁했다. 아니 대체 저 멀쩡한 얼굴로 왜 저렇게 사는거지? 절대 엮이기 싫은 타입이라고 생각하는 백현이다. 백현이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고는 애들에게 미리 걷어논 유인물을 한아름 안았다. 끙..이래서 실장이 하기 싫었던거다. 궂은일도 도맡아해야하고 반에 무슨일이 생기면 무조건 내탓이니 말이다. 하지만 준면의 실장하라는 말한마디에 복종해야하는 백현은 하기싫었음에도 억지로 맡아야했다. 낑낑대며 유인물을 옮기는 백현의 모습에 찬열이 착한짓 좀 해볼까 싶어 다가가 도와줄까? 물었다가 꺼지라는 단호한 백현의 말에 왜 그런생각을했는지 그 생각을한 자신의 뇌를 후회했다. 백현은 방금전 한참을 올려다봐야했던 찬열을 생각하며 이를 갈았다. 나보다 잘하는거 하나도 없으면서 날 내려다보는게 마음에 안들어. 바득바득 이를갈며 교무실로온 백현이 익숙한듯 준면의 책상에 유인물을 올려놓고 손을 털었다. 다른 선생님들이 심부름 시키기전에 빨리 이곳을 떠야지. 유유히 커피를 홀짝이며 그 모든상황을 지켜보던 준면이 눈을 빛냈다. 오호- 우리반 실장아니야. 마침 잘됐네. 잽싸게 교무실을 빠져나가려던 백현은 팔을 끌어당기는 준면에의해 발걸음을 멈출수밖에 없었다. 아...이 선생 나한테 시키는게 많아서 싫은데...아니나 다를까 준면이 뭔가를 부탁하려는듯 뜸들이는게보여 백현은 이 상황을 벗어나려들었다.


“ 아! 맞다. 애들이 게임하게 빨리 오래서 가봐야겠네요. 그럼이만. ”

“ 앉아. ”

“ 네. ”


백현은 교권앞에서 힘없는 학생이었다. 끼익- 의자에 앉은 백현은 준면이 또 자신에게 어떤 거대한걸 맡길지 불안에 떨고있었다. 귀찮아죽겠는데...그런 백현을 아무말없이 바라보던 준면이 캬라멜 먹을래? 하고 입을떼자 백현이 준면의 부탁에 안한다고 할려고 준비했던 말을 내뱉었다. 아니요, 지금은 바빠서...네? 뭐라구요?


“ 줄때 먹어. ”


엉겁결에 캬라멜을 받은 백현은 똥씹은 표정이었다. 고작 이거줄려고 부른게 아닌거같은데..이리저리 눈치를 보는 백현을 풉- 비웃은 준면이 드디어 무겁게 닫고있던 입을 열었다.


“ 너 찬열이 공부 가르쳐주고 싶지않니? ”  

“ 전혀 없는데요. ” 

“ 야...진짜 너무한다. 같은반 친구를 도와줄생각을 안하고. 아니면 뭐야. 너보다 무식한 친구 무시하는거냐? 그런거야? ”

“ ........ ”

“ ....진짠가보네. ”


박찬열 이 불쌍한자식...준면이 눈물도 나오지않는 미간을 부여잡으며 찬열을 불쌍히여길때 백현은 빠르게 두뇌를 굴렸다. 이렇게 가다간 그 재수없는놈 가르칠판인데...쓰읍- 생각할때는 두눈을 꼭 감는 백현의 버릇을 이미 알고있는 준면이 이때다싶어 재빨리 백현의 손가락을 인주에 찍었다. 물컹하고 촉촉한 촉감에 놀란 백현이 눈을 떴을때 이미 자신의 손가락은 무언가가 많이 적혀있는 A4용지에 손도장을 찍고있었다. 으악! 소리를 내지르며 종이를 뺐어갈려는 백현에 준면이 워워- 진정하라며 높이 들었다가(들어봤자 둘의 키는 거기서 거기였다) 쏙- 자신의 사물함에 넣어버리고서는 문을 잠궈버린다. 아니, 이 선생님이 진짜..


“ 뭐예요! 돌려줘요! ”

“ ..그래. 돌려줄게. ”

“ 네? 진짜요? ”

“ 아- 어디보자 이번달 수행평가 태도점수를 아직 다 안한거같은데.. ”


이건 명백히 교권남용이다! 백현이 선생님 교육청에 신고할거야! 소리쳐도 준면은 그러던가 말던가 여유롭게 귀를 후볐다. 후- 새끼손가락을 빼내어 귓밥을 불어내고는 자세를 고쳐앉았다. 나름대로의 진지한얼굴을한 준면덕에 백현은 무언가가 잘못돼가는걸 알면서도 다시 자리에 앉을수밖에 없었다. 이 선생님은 가끔 가다보면 성스러운 기운이 흘러서 나도 모르게 준멘! 소리치며 무릎꿇을거 같다니깐.


“ 위험해. 위험하다고. ”

“ 뭐가요? ”

“ 뭐긴뭐야! 박찬열 성적이지! ”

“ ........ ”

“ 진짜 도와주는셈치고 한번만 도와줘라. 이번에도 걔가 꼴등하면... ”


이번 교무회의때도 내가 얼마나 까일지...으으- 교장의 잔소리가 생각났는지 몸을 부르르 떠는 준면에 백현이 얼굴에 물음표를 띄었다.


“ 하면요? 어떻게 되는돼요? ”

“ 어떻게되긴 내가 좆...무튼, 니가 잘해주면 상줄게. 상! 원하는거 다 말해라! ”

“ 보증돼요? ”

“ ....오..오만원 안에서... ”

“ 안녕히계세요. ”

“ 아아- 알았어. 알았어. 십만원! ”

“ .......콜. 나쁘지않네. ”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며 씩- 웃어보이는 백현에 준면은 눈물을 훔쳤다. 내 피같은 십만원이...하.....박찬열. 넌 사회 나가면 나한테 잘해야됄거야. 이렇게 니 생각해주는 선생님 나밖에 없을걸! 준면이 백현의 손에 악수를 하고는 결의에찬 표정을 띄어보였다.


“ 그럼, 계약성립이다? 깨기없기. ”

“ 선생님이나요. 십만원 미리 꺼내놓으세요. ”


이렇게 둘의 ‘박찬열 전교꼴등 탈출계획’ 이 성립돼고있을때 찬열은 쥐도새도 모르게 잠만 퍼잘뿐이었다. 자- 그럼 박찬열을 어떻게 성적향상 시켜야하나- 백현의 머릿속엔 이미 일주일 공부계획이 짜여지고있었다. 





아니이게뭐야ㅋㅋㅋㅋㅋ천보는 어디가고 갑자기 찬백이 뙇!!! 학원물이 뙇!!!!! 

시험기간에 이런거쓰는 나란징징이...못난징징이......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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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ㅋㅋㅋ완전귀여워요ㅋㅋㅋ백현이순둥이일줄만알았는데 이런까칠한것도좋아요ㅋㅋㅋㅋㅋ잘읽고가요!!!담푄기대할게요!!
11년 전
독자3
재밌어요~ 전교일등 백현이와 꼴등 찬열이에 담임선생님 준면까지 다들 귀엽고 좋아요ㅋㅋㅋㅋ다음편 기대하며 기다릴게요ㅎㅎㅎㅎ
11년 전
독자4
흥미진진하네요~ 다음편 기다리거 있겠습니다~
11년 전
독자5
헐좋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고가요!!!
11년 전
독자6
천보도 좋지만 이것도좋아요ㅋㅋㅋㅋㅋ저 오미자에요!우디님♥♥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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