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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성찬 엑소
l조회 453l 4

 

 

 00

 

 "야! 너 몇반이냐?"

 "나 2반!"

 "2반? 우와! 야, 우리 같은 반이다!"

 "진짜? 진짜로?!"

 "이거 봐봐! 차선우 3학년 2반. 맞잖아!"

 "헐 대박. 드디어 같은 반이 되는 구만."

 "그르게, 평생 못 할줄 알았더니."

 "그래도 아는 꼬봉 하나 있어서 다행이네."

 "꼬봉? 너 꼬봉도 데리고 다니냐? 잠깐....니가 말한 꼬봉이 설마...나는 아니지?"

 "빙고."

 "미친 놈아. 내가 왜 니 꼬봉인데!"

 "머리가 나쁘잖아."

 "신동우, 니도 그닥 좋지만은 않은 걸로 알고있는데."

 "바보보단 내가 낫지."

 

 

 

 

 [바들] 달콤한 로맨스

 

 

 

 01

 


 그래. 나도 안다. 나 머리 안 좋은거. 근데 그걸 학기초에 굳이 다시 각인시켜 줄 필요는 없는데. 그런 친절은 필요없거든? 신동우를 째려보자 웃기다는 듯이 비웃는다. 웃겨? 이게 웃겨?

 


 "웃겨? 이게 웃겨?"

 "그럼 웃기지. 이제껏 꼬봉이 내 꼬봉이라는 사실조차 모른채 꼬봉노릇을 하고 있었다는 건, 정말 바보라는 뜻인데."

 "씨발 새끼야. 나 니 꼬봉 아니라고."

 "그렇게까지 화낼만한 주제는 아니지 않냐? 장난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다니. 어쩌면 평소에 니가 그렇게 생각해와서 더 발끈한건 아니고?"

 "미친 놈아. 미친 소리 좀 작작해. 너야 말로 장난이라며. 장난을 뭐 이렇게 심도있게 파고드냐. 닥치고 점심이나 사라"

 "점심? 나 돈없는데."

 "...하긴 미친 놈이 돈이 있을리가 없구나. 가자 미친 놈."

 


 싱긋 웃으며 앞장서는 내 모습. 한방 당했구나 신동우. 다음엔 니가 사라. 바보도 돈 없는건 마찬가지니까.

 

 "난 오므라이스."

 "돈까스 하나랑, 우동 하나 주세요."

 "...완전 개무시구만."

 "밥 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지."

 "다음에 사주면 될거 아니야. 누가 안 갚는데?"

 "당연한거 아니야?"

 "...말을 말자."

 

 이윽고 돈까스와 우동이 하나씩 나왔다. 역시 우동은 돈까스랑 먹어야 맛있단 말이야. 신동우가 먹고 있는 돈까스를 뺐어 먹자 죽일 듯이 쳐다본다. 이거 내가 샀거든?

 

 "맛있다."

 "뺐어먹으니까 더 맛있겠지."

 "...그럼 너도 우동 먹든가."

 "됬네요."

 "...아휴. 너랑 1년을 같이 보내야 한다니."

 "내가 더 걱정이거든? 아, 근데 우리 담임 누군지 아냐?"

 "누군데?"

 "이번에 새로 온 선생이라던데. 국어래. 설마 망할은 아니겠지?" 

"새로 온 선생이 망할이냐. 망할은 여기 10년은 더 있었을껄. 그리고 망할, 절대 담임 안해. 작년에 내가 하도 지랄을 떨어서 담임은 안할껄."

 "그럼 우리야 좋고."

 "그치."

 

 망할은 망나니 할머니의 줄임말로 작년 나와 동우의 국어 선생님이었다. 별명 그대로 수업만 했다하면 망니니처럼 애들 팬다고 애들이 망할 엄청 싫어했었지. 하, 근데 이번 담임이 국어라고? 국어는 젬병인데. 한국인이 맞는지 의심 될 정도의 국어 점수를 보유하고 있는 나인데. 누군진 몰라도 이번 담임 꽤나 고생 좀 하겠네.

 

 "그래도 넌 다행이다. 이번 담임이 국어여서. 이참에 국어 점수 올려보고, 공부 좀 해봐."

 "아, 몰라. 내가 작년에 망할 때문에 점수 더 떨어진거 제일 잘 아는 녀석이 그러네?"

 "그른가? 그래도 공부 좀 해. 요즘은 바보도 공부해야 살아남는 시대라고."

 "...작작 해라?"

 

 하, 뭔소리를 하는 거야. 너 개학날 보자. 아는 척도 안할거니까. 어디 두고보자고.

 

 

02

 

 

 아침이 되었다. 개학날 아침이 되었다. 아, 학교가기 싫다. 방에서 머리를 긁적이고 창문을 바라보고 있는데 나를 깨워야 할 알람시계는 이 시간이 되도록 울리지 않고 있었다. 뭐지 고장났나? 이제서야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시계를 보자, 시곗바늘은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지각이다.

 

 "출석부를께. 1번 강경민"

 "네."


 으아...개학날 부터 지각이라니. 차선우, 진짜 바보맞나봐. 어떡하지? 그냥 지금 들어갈까? 아님 조례 끝나고 1교시부터 들어갈까? 하, 어떡하지? 온갖 고민에 고민은 다하고 있던 날 깨운건 다름 아닌 음악선생님이였다.

 

 "음? 여기서 뭐하니? 전학생이..어? 선우야! 여기서 뭐해, 안들어가고."

 "아...그게..지각을 해서.."

 "아이구, 개학 첫날부터 당당히 지각한거야?"

 "아니..윤지가 안 깨웠단 말이에요."


 생각해보니 어이 없네. 차윤지, 감히 오라버니를 깨우지 않고 자기만 몰래 학교에 갔다 이거냐? 집에서 두고보자.

 

 "안 깨운게 아니라 못 깨운거일 수도 있잖아. 근데...안들어가?"

 "드..들어가야죠.."

 "흐음...그래! 오늘만 특별히 봐준다. 교무실로 따라와."

 "교..교무실이요? 지금?!"

 "특별면담을 할 예정이니 어서와. 냉큼!"

 

 오늘만 특별히 봐준다면서 교무실로 오라고 하는 건 뭐람. 그래도 유일하게 친한 선생님인만큼 토낄수도 없고..특..별면담..? 반에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아무튼 겨우 선생님을 따라 교무실에 들어가니 음악선생님께 말을 걸어오는 망할이었다.

 

 "차선우? 너 지금 여기 왜 있어? 또 뭐 잘못했구나."

 "그런거 아니에요."

 "진영쌤. 얘 뭐 잘못했어요?"

 "아니에요. 제가 데리고 왔어요."

 "아, 차선우. 이번엔 국어 내가 안들어가니까 좋겠네?"

 

 동우 말이 맞구나. 딱히 대답할 말을 못 찾아 그냥 멋쩍은 웃음만 흘리니 망할은 긍정의 의미로 이해했는지 웃고있었다.

 

 "근데, 첫날부터 지각한거야? 정환쌤도 많이 힘들겠다. 처음부터 이런 문제아 차선우를 맡게되다니."

 "에이, 선우가 어디가 어때서요."

 "정환쌤이 누구..세요..?"

 "이번 네 담임인데, 나랑 똑같이 국어야. 이번에는 성적 잘 나와야한다? 잉?"

 "알았어요..."

 

 죄송하지만 국어는 소녀시대 태연이 가르쳐도 싫은데 어떡하죠? 라는 말이 입밖으로 튀어나올뻔 했지만 그래도 꾹 참고 대답했다. 장하다 차선우! 근데..이름이 정..환? 남자 이름이네. 어떻게 여자쌤이 담임을 하지를 않아요? 그 많은 여자선생님들 중에 왜 나만 남자선생님이 걸리는지...하여간 운도 지지리 없어요.

 

 "선우야, 무슨 생각해? 이리와서 앉아."

 "아..아네."

 "음..사실 널 부른건 그때 전국청소년가요제에서 니가 특별부분에서 상을 받았잖아?"

 "...네."

 "그거 보고 어떤 기획사에서 니가 소질이 있다고...캐스팅하고 싶다는 제의가 들어왔어."

 "...진짜요?"

 "응. 근데,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기획사인가봐. 나도 처음 들어보는 기획사였거든. 그래도 좋아? 니가 좋으면 부모님하고 상의드린 다음에 들어가도 괜찮을거 같아."

 "쌤! 사랑해요! 완전 좋아!"

 "그렇게 좋아?"

 "네! 쌤, 저 유명해지면 꼭 선생님 맛있는 거 많이 사드릴께요!"

 "아이구 우리 선우 귀여워서 어떡해."

 "헤헤, 진짜 한턱 쏠께요! 차선우가 쏜다, 쏜다, 쏜다!"

 "에이그, 됐다. 말이나 잘 들어 이 눔아."

 

 띠리리리- 조례가 끝나는 종이 울렸다. 헐...나 어떡하지? 어떡하긴 뭘 어떡해 혼나야지. 아, 쌤...저 죽어요? 뭘 죽어, 쌤이 정환쌤께 말씀드려 놓을테니깐 수업 잘 들어라. 쌤 사랑해여. 뽀뽀해드릴까요? 빨리 들어가! 역시, 진영쌤! 여자같이 생겼어도 진짜 잘 통한다니깐. 룰루루 콧노래를 부르며 2반으로 달려갔다.

 

 쾅-

 

 "헐..문 너무 세게 열었어."

 "병신. 일진이네."

 "쌰랍"

 "아, 니 첫날 부터 지각하고...대단하다?"

 "내가 좀."

 "우리 담임 진짜 착하더라. 너 지각했는데도 별말 안했어."

 "진심? 아, 역시 내가 대단해서." 

 "쌰랍."

 "동우야, 좀 닥쳐."

 

 

 

진짜 재미없닼ㅋㅋㅋㅋㅋㅋ

병맛작이네욬ㅋㅋㅋㅋ 진심 찐따 같져? ㅠㅠㅠ말안해도 아라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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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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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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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ㅐ밌어욬ㅋㅋ ㅠㅠ신알신하고가여!!
10년 전
독자3
오오오옹 재밌어요~ㅋㅋㅋ 다음편 기대할께용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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